본 연구의 목적은 연고전의 여성 소외현상을 구성원의 체험적 의미와 경험적 본질을 통해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연구 참여자 27명을 심층 면담한 결과, 현상에 대한 구성원의 다양한 인식과 대응 및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대학(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의 구성원은 연고전의 여성 소외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로 구분되었다. 문제의식이 없는 구성원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했지만, 문제의식이 있는 구성원은 당위적인 현상, 불평등한 현상, 변화가 필요한 현상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당위적인 현상으로 인식한 구성원은 수용하기의 대응방식과 방관자적 전략을 사용하였고, 불평등한 현상으로 인식한 구성원은 거부하기 대응방식과 안티(anti)·대안 연고전에 참여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현상으로 인식한 구성원은 수정하기 대응방식과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의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연고전의 여성 소외현상에 대한 구성원의 다양한 체험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현상에 대한 이들의 경험적 본질을 문제의식, 인식과 대응, 전략으로 구조화하여 결론을 도출하였다.
성공회대 노동사연구소는 2001년 당시 전태일노동자료실의 소장 기록물이 성공회대에 기탁되는 것을 계기로 출범하게 되었다. 이후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대규모 구술조사 연구사업을 진행하면서 노동아카이브와 노동연구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노동기록이 축적되어감에 따라 새롭게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기록의 생산자(구술증언자)들의 불만족이었다. 기록의 이용자(연구자)들 측면에서도 연구자들이 기록을 고정된 해석의 프레임에 맞추거나, 자신의 해석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인천지역의 동일방직, 반도상사, 대한마이크로 등 노동조합 사례와 구로동맹파업의 사례 등을 통해 살펴보았을 때 기록의 생산과 활용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70년대 민주노조운동의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역사적 기록에 '승리자'로 남는 그룹이 있는 반면에, 부당하게 '실패자'로 낙인찍히는 '중층적 주변화' 현상이 발생해 왔다.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개입은 매우 제한적일 뿐이고, 시민과 노동자들 사이에서 이런 '기억투쟁'이 원활하게 해결되어 나갈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노동아카이브가 지역 속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본 논문은 참여형 노동아카이브의 구축을 통해서 기록 생산과 활용에 대한 대안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더 나아가 참여의 이론적인 부분을 보완하여 '로컬리티 기록화' 전략의 구체적 방향성을 모색하였다. 로컬과 로컬리티 연구는 비단 물리적 공간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것은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구성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중적 스케일'(multi-scalar) 접근 방법을 요청한다. 대안적인 '로컬리티 기록화' 전략은 기존의 노동아카이브가 해결해야 하는 기록 생산과 활용 사이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업경영의 글로벌화와 JIT 시스템의 보편화는 기업들로 하여금 전체 공급사슬에 있어서 효율성과 신축성 제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변화는 항만의 경쟁전략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즉 글로벌 공급사슬 확대에 따라 항만의 경쟁력은 과거 입지, 시설, 운영효율성 등과 같은 내부적 요인들뿐만 아니라 항만이 공급사슬에 어느 정도 착근되어 있고, 공급사슬상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 같은 공급사슬로부터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 본 논문은 항만이 경쟁입지 강화를 위해 공급사슬에 항만이 통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항만공사에서 글로벌터미널운영업체로 전환한 중동의 허브항만인 두바이항의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광양항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바이항은 먼저 제벨알리항과 제벨알리자유무역지대를 클러스터화함으로써 글로벌 공급사슬에 성공적으로 편입한 이후, 항만과 항만관련사업들을 통합함으로써 항만개발, 관리, 운영에 있어서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두바이항은 인근지역 항만에 대한 개발 및 운영권을 보유함으로써 잠재적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동시에 글로벌 항만운영업체들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지역항만운영업체에서 글로벌항만운영회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두바이항의 성공적인 글로벌 공급사슬전략은 국내 항만 특히 신생항만으로서 배후지역이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광양항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광양항은 인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YFEZ)과의 상호공생관계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항만과 배후경제권과의 연계(Port-FEZ bundle)를 통해 광양항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편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신속한 의사결정과 고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간 통합운영방안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 마지막으로 국내외항만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광양항으로서는 보다 공격적인 공급사슬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중국, 일본 중소형 항만과의 항만얼라이언스를 통해 역내 항만네트워크상에서의 우위를 점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원개발, 경제협력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있다. 자원을 향한 선진국의 움직임은 새로운 물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지역은 자원개발과 국제물류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막대한 사회간접 시설에 대한 투자, 물류SOC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를 선점하고 있는 선진국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물류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아프리카, 특히 북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물류기업의 진출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방법은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진입시기, 진입방법, 지리적 시장범위, 정부관계 측면에서 물류기업의 진출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 진입시기에 있어서는 진입시기의 결정이 중요하다. 진입시기가 빠를수록 경쟁력은 높아진다. 진입방법에 있어서 전략적 제휴방식이 효과적이다. 지리적 시장범위는 아프리카 지역의 물류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은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정부간 관계는 기업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지역은 정부의 시장개입이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 연구는 비활동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중강도 지속 운동(moderate-intensity continuous exercise; MICE)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high-intensity interval exercise; HIIE) 시 감정적 반응과 신경전달물질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두 집단 모두 설계된 일회성 트레드밀 운동을 실시하였고, 동일한 운동을 1주일 간격으로 총 3회 반복 실시하였다. MICE는 환기역치(VT) 50% 수준에서 5분간 준비운동 후 90%VT 수준에서 25분간 지속운동을 실시하였고 다시 50%VT 수준에서 5분간 정리운동을 실시하였다. HIIE는 115%VT 수준에서 2분간 6회 반복하였고, 중간의 운동성 회복은 85%VT 수준에서 2분간 4회 반복하였다. 통계분석결과 MICE는 첫 번째 실험에서 운동 중 감정반응과 운동 후 즐거움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세 번째 실험에서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HIIE는 첫 번째 실험에서 운동 중 감정반응과 운동후 즐거움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세 번째 실험에서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신경전달물질의 경우 3번의 실험에서 두 집단 모두 운동전에 비해 운동 10분 후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해볼 때 비활동 여성에게 HIIE 운동이 운동순응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는 "일본의 보통국가화는 군국주의로의 회귀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이를 분석하기 위해 제1·2차 세계대전 전간기의 일본제국과 현대 일본의 아베 2기 내각 출범 이후의 국제체제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두 시기의 국제체제적 특성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으며, 그로 인해 두 가지 사례가 보이는 차이점을 도출해내고자 하였다. 제1·2차 세계대전 전간기 당시 군국주의적 일본제국은 파리강화회의, 워싱턴 해군조약, 런던 해군조약 등을 거치면서 아시아 유일의 열강이라는 국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아시아 내 식민지를 가진 서구 열강들이 여전히 역내에 존재하였기 때문에 즉각적인 세력팽창으로 전환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이로 인해 서구 열강들은 유럽의 전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군국주의적 일본제국은 '패권 공백'이란 국제체제적 특성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 지역 패권국이 되었다. 2012년 이후 보통국가화를 추진하는 일본의 사례는 과거 군국주의와는 달리 '패권경쟁'적 신냉전의 구도 속에 놓인 동북아시아 질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주변 국가 대비 양적 군사력의 부족으로 인해 자구적인 차원에서 미일동맹 강화를 위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정부는 오바마 정부의 '재설정' 정책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제 현대화의 필요성에 따라 새로운 대외정책노선을 채택했다. 새로운 대외정책의 목표는 경제 현대화를 위한 호의적인 외적 환경 조성과 대외적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있으며, 이를 위한 과제로 다른 강대국들과의 대립 회피, 국경 주변의 분쟁 방지, 외부로부터의 자본 투자와 첨단기술 도입 활성화 등이 설정되었다. 이러한 대외정책노선은 미국과는 전략적 협력의 기반 조성, 유럽과는 '현대화 동맹'을 위한 준비, 중국 및 일본과는 협력과 갈등의 관리, 탈소비에트 국가들과는 전략적 안정과 경제적 통합의 이중전략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대외정책노선이 미국 및 유럽과의 관계강화를 우선순위에 둔다고 해서, 그것이 1990년대 초 자유주의적 친서방 노선으로의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러시아가 '현대화' 개혁을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푸틴 정부의 대외정책노선이었던 다극적 세계질서에 부합하는 강대국 러시아의 재건에 있다. 이런 맥락에서 메드베데프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외정책 변화는 목표의 변화 없이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 또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국제적 차원의 프로그램 변화(program change on international level)'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축구와 야구 시청 중 광고에 대한 지각된 침입성, 광고태도, 광고회피의 차이를 규명하고 변인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광고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자료 제시 및 스포츠를 통해 광고하는 기업의 광고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조사대상은 편의표본추출법으로 B광역시 대학생 275명을 표집하여 설문지는 자기평가기입법으로 작성하였다. 연구 목적에 따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IBM AMOS 20을 활용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였으며, 변인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IBM SPSS Statistics 21을 활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빈도분석, 신뢰도분석, 독립표본 t-검증,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야구시청자가 축구시청자보다 인지적 광고회피와 물리적 광고회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고태도, 지각된 침입성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각된 침입성은 광고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지각된 침입성은 광고회피(물리적 광고회피, 인지적 광고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넷째, 광고태도는 인지적 광고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광고태도는 물리적 광고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내리막 경사의 변화에 따른 노인집단과 젊은 성인집단의 운동역학적 보행분석을 통해, 두 집단 간 보행패턴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노인들의 운동역학적 측면에서 낙상 요소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20대 건강한 젊은 성인여성집단(yrs: 21.17±1.5)과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여성집단(yrs: 66.67±1.33)을 대상으로 각각 18명씩 실험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트레드밀 위에서 선호속도로 평지, -7.5°, -15°의 세 가지의 경사조건에서 보행을 실시하였다. 노인집단은 성인집단에 비해 내리막 보행 시 신체중심의 좌우변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고(p<.05), 경사에 따라 무릎과 발목 관절의 발목 가동변위는 노인집단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엉덩관절의 가동범위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노인집단의 최대 신전 각은 성인집단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또한, 내리막 보행 시, 성인집단보다 더 적은 무릎 신전모멘트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본 연구 결과 노인들은 내리막 보행 시 낙상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불안정한 보행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 성인집단보다 더욱 안정적인 보행 전략을 세워서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노인들의 보행특성 및 낙상과 관련된 운동역학적 변인을 수집하고,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후속연구의 기초자료로서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모든 것이 이어지는 초연결시대에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IT 산업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 기업은 기존의 사업영역을 재조정하거나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은 경제적 요인을 고려하면서 보다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존하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최적의 성과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전방위적 협업을 통한 가치 창출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특정 IT 영역 내의 기업간 협력 활동에 한정하지 않고 IT 산업 전반에 속한 주요 기업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파악해 보았다. 본 연구에서 소셜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주요 IT 기업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성과와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기업들의 협력 네트워크의 수와 함께 네트워크상에서 중개자 역할을 표현하는 척도인 매개중심성이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트워크 양적 측면에서 협력의 수뿐만 아니라, 구조적 관점을 고려하며 기업이 네트워크 내에서 어떠한 포지션에 위치해 있는지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협력 네트워크의 클러스터 분석을 실시해 본 결과, 다양한 IT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는 주요 기업들이 IT 영역 간 경계를 넘어서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경영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기업 성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IT 분야 간 경계를 초월하며 형성되는 협력의 의미를 기존의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재조명해 본다는 의미가 있다. 본 연구 결과는 기업이 새로운 현상을 포착하여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전략을 고려하는데 있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주요 IT 기업의 협력 관계를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가시화하여 나타냄으로써 IT 비즈니스 관련 연구와 실무진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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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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