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ison of 'Militarism' and 'Normal state' through the Concept of Regional Hegemony: Focus on Imperial Japan before and after the Navy Disarmament Treaty and Modern Japan after Abe Shinzo's 2nd Cabinet

지역 패권 개념을 통한 '군국주의'와 '보통국가' 비교: 해군 군축조약 전·후 일본제국과 아베 2기 내각 이후 현대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 김동은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과)
  • Received : 2020.09.01
  • Accepted : 2020.11.26
  • Published : 2020.12.30

Abstract

The study started with the question, "Is Japan's normalization of nationalization a return to militarism?" Therefore, in order to analyze this,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ternational system after the inauguration of the Japanese Empire during World War I and World War II and the Abe's 2nd Cabinet in contemporary Japan were compared. Through this, there were some differences in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ternational system of the two periods, and as a result, it was intended to derive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examples. During the prewar period of World War I, the militaristic Japanese Empire suffered great damage from the national pride of being the only power in Asia through the Paris Enhancement Conference, the Washington Navy Treaty, and the London Navy Treaty. However, the Western powers with colonies in Asia still existed in the region, so it was not possible to turn them into immediate power expansion. Meanwhile, World War II broke out in Europe. As a result, the Western powers had to focus on the whole of Europe, and the militaristic Japanese empire became a regional hegemony without missing the international system characteristic of "the hegemony." Unlike in the past militarism, Japan's case of pursuing common nationalization since 2012 has been carried out in the order of Northeast Asia in the composition of the "cold war" new cold war. In particular, Japan is attempting to transform itself into a normal state to strengthen the US-Japan alliance on a self-reliant level due to the lack of quantitative military power compared to the neighboring countries.

이 연구는 "일본의 보통국가화는 군국주의로의 회귀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이를 분석하기 위해 제1·2차 세계대전 전간기의 일본제국과 현대 일본의 아베 2기 내각 출범 이후의 국제체제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두 시기의 국제체제적 특성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으며, 그로 인해 두 가지 사례가 보이는 차이점을 도출해내고자 하였다. 제1·2차 세계대전 전간기 당시 군국주의적 일본제국은 파리강화회의, 워싱턴 해군조약, 런던 해군조약 등을 거치면서 아시아 유일의 열강이라는 국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아시아 내 식민지를 가진 서구 열강들이 여전히 역내에 존재하였기 때문에 즉각적인 세력팽창으로 전환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이로 인해 서구 열강들은 유럽의 전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군국주의적 일본제국은 '패권 공백'이란 국제체제적 특성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 지역 패권국이 되었다. 2012년 이후 보통국가화를 추진하는 일본의 사례는 과거 군국주의와는 달리 '패권경쟁'적 신냉전의 구도 속에 놓인 동북아시아 질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주변 국가 대비 양적 군사력의 부족으로 인해 자구적인 차원에서 미일동맹 강화를 위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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