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tone-lined 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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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림리 백제시대 분묘 유적 석재의 암석기재적 특성과 원산지 연구 (A Study on Petrographic Characteristics and Provenance for the Rock Properties from Dorim-ri Tombs of Baekje Kingdom in Cheonan, Korea)

  • 이찬희;조지현;박성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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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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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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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에서는 천안 도림리 유적 출토 백제시대 석곽묘와 석실분의 구성암석에 대한 암석기 재적 특성과 원산지를 분석하였다. 이 두 분묘는 편마암과 섬록암 및 안산암을 비롯한 총 10종의 다양한 석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편마암이 가장 높은 점유율(54.3%)을 보이며, 벽석의 주요 석재로 사용되었다. 또한 섬록암(11.3%)과 안산암(10.6%)은 사잇돌로 사용된 경향을 보여, 형태와 상황에 맞게 석재를 활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석재의 공급지는 유적과 약 1 km 떨어진 입장저수지 인근으로 확인되었고, 수로를 통해 조달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 결과는 고대 분묘문화의 재료조달 체계와 유구의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천 제석리 석곽묘 석재의 암석학적 특성과 공급지 해석 (Source Area Investigation and Petrological Characteristics of Rock Properties from the Jeseokri Stone-Lined Tombs in Gimcheon, Korea)

  • 조지현;이찬희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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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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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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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에서는 김천 제석리 석곽묘 구성암석의 암석학적 특성 분석과 공급지를 해석하였다. 석곽묘는 총 11종의 다양한 암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화강암(34.5%), 우백질화강암(26.9%), 편상화강암(24.4%)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추정산지 탐색 결과, 유적 남쪽의 제석산 계곡 일대에서 동일 암종 및 유사한 변성도의 석재들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석곽묘의 석재는 제석산 계곡의 상류 및 제석리 마을과 1.7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조달했을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 결과는 당시 장례문화의 고고지질학적 해석과 매장문화재 보존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신라 전기 적석목곽분의 출현과 경주 월성북고분군의 묘제 전개 (The Emergence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 and the Changing Nature of Tombs at the Wolseong North Burial Ground of Gyeongju in the Early Silla Phase)

  • 최병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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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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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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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고대국가 신라가 성립하고 발전한 신라 조기와 전기에 경주 월성북고분군은 경주지역의 중심고분군이었을 뿐만 아니라 신라 전체의 중앙의 중심고분군으로 기능하였다. 경주 월성북고분군은 신라 고분문화 변동의 진원이었으며, 따라서 신라 고분문화 전개과정의 이해는 월성북고분군에서 조영된 고분과 묘제들에 대한 실상의 파악이 그 출발점이다. 이글은 월성북고분군을 비롯하여 경주지역에서 전개된 신라 전기 고분문화의 전개과정을 살피려는 작업의 시작으로 작성되었다. 사로국 후기부터 목곽묘가 축조되어 경주지역의 중심고분군이 된 월성북고분군에서는 신라 조기 석재충전목곽묘의 발생에 이어 신라 전기에는 적석목곽분이 출현하여 그 중심 묘제가 되었다. 적석목곽분은 매장주체부인 목곽, 목곽 주위의 사방적석에 더해 목곽의 뚜껑 위에 가해진 상부적석과 호석으로 보호된 고총 봉토가 묘광 내 목곽과 사방적석, 그 위의 저봉토로 이루어진 석재충전목곽묘와 차별화 된 것이다. 신라 전기 월성북고분군에서는 적석목곽분이 지상적석식과 상부적석식의 두 유형으로 나뉘어 전개되었으며, 신라 조기 이래의 석재충전목곽묘와 점토충전목곽묘, 토광묘도 공존하였고, 신라 전기에 새로 발생한 수혈식석곽분도 축조되었다. 그러나 그 중 고총으로 조영된 것은 적석목곽분 뿐이었으며, 묘제들 사이에는 그 외 고분의 입지, 묘곽 형식의 분포, 구조 각부의 축조기법과 규모에서도 차등이 있었다. 월성북고분군에서는 신라 조기부터 진행된 묘제 사이의 위계화가 신라 전기에는 한층 더 강화되었던 것이다.

석실로 본 나주 복암리 세력과 주변 지역의 동향 (The Character of Bogamni group and trends in the surrounding area seen through the stone chamber)

  • 김낙중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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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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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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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글에서는 최근에 영산강유역권 및 서남해 도서에서 발굴조사된 횡혈식석실을 나주 복암리 고분군의 석실과 비교하여 영산강유역 중핵지역의 유력세력인 복암리 집단의 성격과 영산강유역권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복암리 고분군에 처음 축조된 석실은 북부규슈계(北部九州系)의 영산강유형 석실이다. 그런데 최근 조사가 진전되면서 그러한 석실의 조영에 이어지는 흐름이 이미 서남해안의 연앙항로를 따라 5세기 전 중엽에 축조된 왜계 고분에서부터 보이고 있다. 즉, 백제와 왜의 통교 이후 서남해안을 통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연안항로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섬이나 해안가에 왜계 수혈식 고분이 축조되었다. 처음에는 부장품도 왜계 일색이었으나 점차 그런 고분이 축조된 지역 내에 현지의 묘 장제 요소가 가미된 고총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당시 내해에 해당하는 영산강 하구의 바닷가에 위치한 영암 옥야리 장동 1호분이다. 그런데 이와 흡사한 매장시설을 사용한 고분이 5세기 중엽경에 나주 복암리 고분군과 인접한 곳에 축조되었다. 나주 가흥리 신흥 고분이 그것인데 이 고분의 축조에 복암리 집단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였는지는 밝히기 어려우나 지리적인 인접성이나 동일한 원통형토기편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신흥 고분은 영산강 본류 가까운 저평구릉의 말단이나 섬에 위치하여 5세기 전 중엽 서남해안 일대에 축조된 왜계 고분과 유사한 배경, 즉 해로 혹은 수로의 이용이나 장악과 관련하여 입지가 선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다음 단계에는 복암리 고분군과 동일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생각되는 정촌 고분에서 영산강유형 석실이 매장시설로 사용되어 이러한 내륙수로 이용의 주도권이 복암리 집단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여겨진다. 정촌 고분의 축조는 복암리 집단의 급격한 성장의 배경을 보여준다. 이후 복암리 집단은 복암리 3호분 '96석실을 시작으로 7세기까지 고분군을 지속적으로 조영하여 영산강유역에서 주도적인 세력으로 번성하였다. 사비기에 백제의 직접적인 지배 아래 들어간 이후에도 왜와의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며 영산강유역은 물론 서남해 항로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신안의 여러 섬들에서 발견된 복암리유형 석실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가야시대 고분 및 부장품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다양성 조사 (Microbial Diversity inside Ancient Tombs and Burial Accessories from Gaya Age)

  • 하병석;고선철;조아름;김승락;김상우;노현수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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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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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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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가야시대(경남 의령, 아라가야) 돌덧널무덤 5호와 6호의 부장품 속에서 채취한 12개의 토양시료에서 곰팡이균 9종과 세균 70종을 순수분리하였다. 분리된 미생물의 16S 및 18S r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5호 고분에서 곰팡이 5 균주, 세균 10 속, 22 균주가 발견되었으며, 6호 고분에서는 곰팡이 1 균주, 세균 6 속, 28 균주가 발견되었다. 5호 고분의 높은 미생물다양성으로 미루어 5호 고분이 6호 고분보다는 좀 더 미생물 성장에 좋은 기후조건(여름이나 초가을)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5호 고분에 부장된 대도의 표면에서 동물의 피부에 서식하는 Staphylococcus warneri와 갯벌에서 서식하는 해양성세균 인 Bacillus aquimaris와 같은 독특한 세균이 발견됨에 따라, 매장당시의 의식에 육류와 해산물이 사용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미생물학적 연구가 역사학 연구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Conservation of the Lacquer Artifacts Excavated from Suchon-ri, Gongju, Korea

  • Song, Ji Ae;Jeong, Ah-reum;Kwon, Hyeok-nam;Han, Woo-rim;Lee, Hyun-sang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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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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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9-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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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In November 2011, various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the No. 8 stone-lined tomb in Suchon-ri, Gongju by the Chungnam Institute of History and Culture. These included artifacts with lacquered mainframe and silvery metal ornament. These were recovered together with soil and underwent conservation treatment. In this paper, we discuss the scientific analysis and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lacquered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Suchon-ri site. Among our findings is that the artifacts have three layers of lacquer coating and the metal parts are primarily composed of Ag. As the artifacts were recovered with soil from the site, the soil was removed from underneath and inside the artifacts. The inside of the lacquerware was reinforced with rayon paper using 3% funori, and the metal was treated with acrylic resin after removing the acrylic resin previously used to recover the artifact, followed by cleaning. The metal was also internally reinforced with gauze. Finally, the interior reinforcement was made using PVA and resin in pulp and attached with funori to preserve the shape of the lacquerware, and the exposed rayon was finished with acrylic paint. The main advantages of this study are its review of conservation treatment strategies for lacquer artifacts whose numbers have recently increased, and the application of new conservation treatment methods.

뼈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에 기록된 6세기대 나주 영동리 고분군 피장자 집단의 식생활 양상 (Palaeodietary Reconstruction of 6th Century Naju Yeongdong-ri People Recorded in Stable Carbon and Nitrogen Isotope Analysis of Human Bone Collagen)

  • 최현구;신지영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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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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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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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뼈에서 추출된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정보는 과거 사람들의 식생활, 영양상태, 생계경제와 고환경 등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본 연구에서는 6세기대 나주 영동리 고분군 제1호분 돌방무덤과 돌덧널무덤에서 출토된 옛사람 뼈 9개체에서 추출된 콜라겐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하였다.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결과는 다음과 같다(${\delta}^{13}C=-19.5{\pm}0.7$‰, ${\delta}^{15}N=9.6{\pm}0.7$‰, (n=9)). 탄소 안정동위원소 분석 결과 나주 영동리 고분군 피장자 집단은 벼, 보리, 콩 등 $C_3$ 작물 위주의 섭취를 하였다고 추정되며, 질소 안정동위원소 값으로부터 동물성 단백질은 주로 육상 동물로부터 얻었다고 추정된다. 이 결과로부터 백제식 무덤 양식을 갖고 영산강유역 토착 세력의 매장 양식이 보이는 피장자 집단의 식생활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