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원자력 발전산업은 상당한 기술자립을 이루었고, 외국으로의 기술 수출을 시도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한국전력, 원자력 연구소 등에서는 원자력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기술의 해외 수출이나 연구개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가 원자력 발전산업의 기술수준 또는 기술경쟁력이다. 또한 국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발전원별 경쟁체재 도입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의 경쟁력 평가는 원자력의 타 발전원 대비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사항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원자력 발전산업의 효율적인 기술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모델을 System Dynamics 방법론을 사용하여 개발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원자력 발전산업의 기술경쟁력 평가를 위한 변수 및 평가범위를 선정하고, 선정된 변수들의 인과관계를 정성적으로 평가할수 있도록 인과지도(Casual Loop Diagram)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정량화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흐름도(Stock Flow Diagram)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모델을 사용하여 총 연구비 등의 정책관련 변수들을 변화시키면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보았다. 본 연구의 한 결과로서 기준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 결과 2004년 이후의 원자력발전산업 순편익 누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순편익 누적(억원) : 2015(년도) 19,169, 2025(년도) 61,396, 2035(년도) 106,598, 2045(년도) 143,813, 발전 비용 감소분 누적(억원) : 2015(년도) 9,370, 2025(년도) 39,182, 2035(년도) 73,409, 2045(년도) 103,212, 국산화율 증가로 인한 수입액 감소분 누적(억원) : 2015(년도) 6,388, 2025(년도) 13,367, 2035(년도) 18,756, 2045(년도) 22,595,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한 수출액 증가분 누적(억원) : 2015(년도) 3,411, 2025(년도) 8,847, 2035(년도) 14,433, 2045(년도) 18,005 또한 시나리오 비교평가를 실시하여 본 결과, 본 연구에서 정의한 순편익 누적(Cumulative Net Profit) 변수를 적용하면 현재 연구비 추세 대비 $30\%$ 까지 연구비를 증가 시키는 것이 효율적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