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사용해 왔던 '성호학(星湖學)'의 개념을 반성적으로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호학(星湖學)'을 성호의 학문세계 전반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호학(星湖學)'이라는 용어가 지칭하는 구체적인 실체가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 '성호학(星湖學)'이라는 용어의 개념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성호의 학문세계 전반을 관류하는 특성을 찾아야 하며, 그 특성은 성호만의 독창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 작업은 성호의 학문세계가 지니는 광대함과 다양함 때문에 쉽지 않다. 성호 학문세계의 광대함과 다양함에서 오는 '성호학(星湖學)' 개념 규정의 어려움은 '성호학(星湖學)'의 개념을 성호 학문세계의 내용이 아니라 성호가 그 자신의 학문세계를 만들어 나간 학문의 방법에서 찾게 만든다. 성호의 학문 태도와 방법은 '회의(懷疑)와 자득(自得)'으로 규정할 수 있는데, '회의(懷疑)와 자득(自得)'을 근거로 '성호학(星湖學)'을 개념화 한다면 '성호학(星湖學)'은 "회의(懷疑)와 자득(自得)의 학문 태도와 방법을 통해 이룩된 성호의 학문세계 전반으로, 그 자신의 현실적 처지에 기반하여 대상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개념이 성호나 성호의 문하 제자들이 이룩했던 학문세계에 대해 일정한 기준에 따른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해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개념 역시 다양성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이 글에서 제시한 내용은 '성호학(星湖學)'의 명확한 개념이 아니라 명확한 개념을 정립(定立)하기 위한 시론(試論)의 하나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Lee Heon gil (a.k.a. Mongsoo), who was the pioneer of measles treatment in the 18th century, is the 14th generation of the Deokcheongun branch of the Lee family from Jeonju, living from August 25, 1738 (14th year of King Yeongjo) to April 29, 1784 (8th year of King Jeongjo). Under his teacher Lee Cheol hwan, the eldest grandson of Lee Yik, he learned medicine and studied it deeply. His medical service was most remarkable when measles was prevalent in 1775 (51st year of King Yeongjo) at his age of 38. It seems that he wrote books on measles based on his experiences at that time. Lee Heon gil's academic background can be inferred from his relation with Lee Cheol hwan and Jeong Yak yong. Associating with Lee Cheol hwan, he established close relationships with many scholars including the Lee family from Yeoju, who were the descendents of Seongho Lee Yik, and through this fellowship he was influenced directly and indirectly by Seongho Lee Yik. In addition, he maintained close contact with Jeong Yak yong while treating him several times. As Jeong Yak yong was also in close academic association with scholars in the Seongho School and Lee Yik's pupils, he had a philosophical consensus with Lee Heon gil. These academic backgrounds show that the philosophical flow of the Seongho School from Seongho Lee Yik to Jeong Yak yong also reached Lee Heongil.
Communications for Statistical Applications and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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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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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6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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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imon's two-stage designs are frequently used in phase II single-arm trials for efficacy studies. A concern of safety studies is too many patients who experience an adverse event. We show that Simon's two-stage designs for efficacy studies can be similarly used to design a two-stage safety study by modifying some of the design parameters. Given the type I and II error rates and the proportion of adverse events experienced in the first stage cohort, we prescribe a procedure whether to terminate the trial or proceed with a stage 2 trial by recruiting additional patients. We study the relationship between a two-stage design with a safety endpoint and an efficacy endpoint as well as use simulation studies to ascertain their properties. We provide a real-life application and a free R package gen2stage to facilitate direct use of two-stage designs in a safety study.
이 글은 옥동 이서의 문집을 통해 그의 학문세계를 이루는 기본 토대인 옥동의 사유(思惟) 양식(樣式)과 체계(體系)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필자가 옥동 이서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그가 이전까지 그의 가문 안에서 전해지던 가학(家學)의 전통(傳統)에 강한 자극과 충격을 주는 가학(家學) 변화의 시작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옥동 이전까지 그의 가문은 문학으로 성가(聲價)를 얻었던 문한가(文翰家)였다고 생각되는데, 이 가문의 학문 경향이 옥동에 의해 경학(經學) 중심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특히 옥동은 조선 후기 학계를 대표하는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셋째 형으로, 성호의 학문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옥동은 성호 학문의 골격을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문학 중심의 가학 전통을 경학 중심으로 전환시켜 성호에게 전했다고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옥동과 옥동 학문 세계의 근저(根底)를 해명해 내기 위한 작업으로 의미를 지니지만, 보다 큰 의미는 옥동 개인을 넘어 조선 후기 학문적 지표의 하나로 존재하는 성호와 그의 학문 세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성호학의 기본 골격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옥동의 문집을 살펴보면 옥동은 유가적(儒家的) 성선설(性善說)에 사유(思惟)의 바탕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는 세계를 이(理)와 기(氣)의 대립으로 바라보는 이기이원론적(理氣二元論的) 사유체계를 지니고 있었다. 그가 이(理)와 기(氣)를 대립 관계로 바라보았던 것은 순선(純善)하지 못한 인간의 심(心)을 이해하고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옥동은 인간이 인간답기 위해서는 도덕적 완전성을 회복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 "성(誠)과 경(敬)을 통한 심(心)의 수양"을 추구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수양을 통해 유가적(儒家的) 고도(古道)가 구현된 효제(孝悌) 충신(忠信)의 이상 사회를 건설하고 순선(純善)한 인간을 회복하는 것이 옥동의 목표였다. 여기에 옥동의 사유(思惟) 양식(樣式)이 지니는 기본적인 의미가 놓여 있다.
닌텐도 위 출시 이후 가속센서를 활용한 체감형 게임기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닌텐도의 경우 위 리모트에 가속센서를 탑재하여 사용자가 라켓이나 배트를 휘두르는 것과 같은 조작이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폰 또한 가속센서를 내장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가속센서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플랫폼은 다양하기 때문에 한 플랫폼에서 개발을 완료하였다 하더라도 다른 플랫폼에서 동작하려면 대상 플랫폼에 맞게 프로그램을 재작성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해결책으로 웹 어플리케이션이 제안되어 왔다. 그러나 웹 어플리케이션은 자바스크립트 보안 정책 때문에 파일시스템, 센서 등 로컬 자원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웹 어플리케이션이 센서를 조작하고 파일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honeGap, BONDI 등의 솔루션이 개발되었다. 본 논문은 센서를 사용한 웹 게임의 구현을 통해 센서를 이용한 웹 게임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성호의 대표 저작인 [성호사설]의 만물문(萬物門)에서 지리관련 내용을 뽑고, 오늘날 지리학 분류체계와 개념을 기준으로 해석하면서 성호의 '지리적 관심과 사고(思考)'를 알아보려 한 것이다. 결과는 첫째, 지반의 융기, 회오리 바람, 토양성질, 윷 말판의 천문지리 등 자연지리 내용과 산삼, 담배, 고추, 전통과실(밤 대추 감), 고려지(高麗紙; 한지), 뽕나무와 목면, 천연 염색, 마정(馬政), 지남침, 모내기 농구 앙마(秧馬) 등 인문지리 내용이 나타난다. 둘째, 회오리 바람, 지남침, 말[馬], 고추, 산삼, 전통과실(대추 밤), 사도(柶圖; 윷판) 등의 내용은 자세하고 깊다. 셋째, 철저한 고증과 인용을 바탕으로 기술하여 내용의 진위(眞僞)는 대체로 '진(眞)'이다. 넷째, 많은 주제와 내용들이 '서민들의 민생경제 및 그 개선'에 주안을 둔다. 농작물 관련내용과 말을 이용한 물자 수송 등에 주된 관심을 기울여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다. 다섯째, 모든 설명에 대한 고증과 인용은 중국(청) 문헌을 토대로 하는 것을 볼 때, 조선에 대해 당시 청(淸)은 선진세계이며 본받을 만한 문명 문물이었다. 여섯째, 말의 정책적 관리, 모내기 농구 앙마, 뽕나무, 옷의 천연염색 등의 내용을 제외 하면 오늘날에도 효용성이 있는 유용한 내용들이다. 요약컨대 성호의 지리적 관심과 사고(思考)는 민생 농업경제에 초점이 모아짐을 알수 있다.
이 논문은 18세기에 예학을 대표하는 인물인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예설 중 상제례(喪祭禮)와 관련하여 입후(立後)와 승중(承重), 곧 한 가문/국가의 후사를 세우고 종통(宗統)을 계승하는 문제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호 이익은 종통의 문제에서는 국가와 개인, 황실과 대부, 서인에게 모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대일통(大一統)의 원리가 있다고 보았다. 성호는 이러한 대일통의 논리를 세우기 위해 각 계층마다 신분과 현실적 여건에 맞는 예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서인가례(庶人家禮)'의 이념과 실천을 내세웠다. 각 계층이 신분에 맞게 예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회의 기초 질서를 세우고 사회를 통합하는 길이라 여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의 논제로 승중, 입후와 관련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장의 부재'를 선고하는 시점, 그리고 이와 맞물려 누군가 그 가장의 부재를 대신하는 방식에 관한 문제였다. 성호는 왕실이든 가문 내에서든 '종통을 잇는다는 것'과 '아버지의 후사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보았다. 성호는 기본적으로 종통의 문제를 왕실과 대부, 사서인 등 계층에 따른 별개의 문제로 구분지어 생각하지 않았다. 왕실과 대부, 그리고 사서인에게서 후사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그 양상이 다를 수도 있지만, 성호 이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할 수 없는 부자(父子)의 윤리'가 관통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는 그가 대일통(大一統)의 종통(宗統)의 논리를 세우는 한편, 이를 계층별 예의 실천을 통해 사회의 기본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뜻에서 '서인가례'의 정신을 주장했던 예 정신 및 실천의 맥락 위에 서 있는 것이다.
While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has been considered an important philanthropic support for nonprofits worldwide, little is known about how perceptions of CSR are associated with actual CSR practices that may benefit nonprofit organizations in different institutional contexts. This study applies stakeholder theory to examine how South Korean firms perceive CSR outcomes, and how these perceptions lead to different CSR practices. We constructed a panel dataset using two waves of the Giving Korea survey of CSR and two additional sources. The results indicate that perceived CSR outcomes may play a critical role in CSR practices: 1) the more financial performance is perceived as an outcome, the more will be donated; 2) the more organizational culture is perceived as an outcome, the greater the engagement in employee volunteering; and 3) the more reputation is perceived as an outcome, the more nonprofit organizations are supported. From the findings, we discuss theoretical implications and provide suggestions for nonprofit organizations.
Due to the development of the urban economy, high-density buildings and skyscrapers have continued to increase in order to alleviate high population densities and to make efficient use of urban space. However, a fire in a high-rise building is a disaster that can lead to massive casualties and property damage because of the difficulty of firefighting and escaping. Various studies have been conducted on these high-rise buildings because they are sympathetic to these difficulties all over the world. In this paper, trends of researches and technologies related to fire in high-rise buildings are analyzed synthetically through thesis and patent data. In other words, we explored the trends of various studies that have been carried out so far through the thesis, and performed technical monitoring on actual implemented technology and newly implemented technologies through patent data. Through this research, we have studied the present and the future of technology for high-rise building fire.
Since the introduction of the open innovation at the beginning of the 2000s, various studies have been carried out on the convergence of technologies, such as the development of new technologies and the development of the business domain. while exploring the technologies necessary for the convergence of appropriate technologies in this research, we propose a discovery process of challengeable research areas by means of the integration of heterogeneous fields which are based on the strategic formulation of ICT and chemical safety industry. In this paper, we consequently propose the 103 detailed convergent technologies based on ICT, especially including artificial intelligent technology and smart big-data platform architecture, were derived from the research areas of the chemical safety field, We expect that research related to the safety field will be frustrat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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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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