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답직파재배할 때 부토심(1, 3, 5, 7cm)에 따른 벼의 출아, 생육 및 수량관련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하여 indica${\times}$japonica 3개 품종(칠성벼, 가야벼, 삼강벼)과 japonica 7개 품종(영산벼, 영덕벼, 화진벼, 팔공벼, 섬진벼, 탐진벼, 밀양 9005) 및 indica 2개 품종(Tebonnet, Lemont)을 공시하여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생장상에서는 부토심이 얕을수록 출아가 빨랐다. 그러나 포장에서는 3 > 1 > 5 > 7cm 순으로 출아가 빨랐지만 3, 1, 5cm 간에는 차이가 적었다. 생장상에서 부토심이 깊을수록 발아율이 감소하였으나 그 차이는 커지 않았고, 출아율, 출아율/발아율 비율은 1 및 3cm 부토에서는 비슷하게 높았고, 5 및 7cm 부토심에서는 낮았다. 2. 부토심 1cm에서 중배축장은 0.1~0.2cm, 초엽장은 0.8~1.1cm로 품종간에 차이가 없었다. 부토심 3, 5, 7cm에서 중배축장은 1cm 부토보다 길었으나 부토심이 깊을수록 중배축이 현저히 신장되는 Tebonnet를 제외하면 부토심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부토심 3, 5, 7cm에서는 어느 품종이나 부토심이 깊을수록 초엽장이 현저히 신장되었다. 부토심 7cm에서 중배축과 초엽의 합한 길이는 출아율, 출아율/발아율과 비유과 정의 상관이 있었으며, Tebonnet는 중배축장과 초엽이 함께 신장하고, 다른 품종은 주로 초엽이 신장하여 출아하였다. 3. 포장에서 10개 품종을 평균한 입모수와 최고분벽수는 1, 3, 및 5cm 부토심에서는 부토심가에 차이가 없었으나 7cm 부토시에서는 낮았으며, 수수는 차이가 없었다. 출수기, 간장, 수장, 수당 및 단위면적당 영화수와 등숙율, 수량은 모두 품종을 평균하였을 때 부토심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천입종과 수확지수는 부토심 7cm에서 1cm, 3cm, 5cm에서 보다 다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