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견봉 골절은 비전위 혹은 최소 전위된 형태이며, 그 빈도가 낮아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떨어진 파이프에 맞은 뒤, 74세 남자에게 발생한 견봉 골절을 초음파로 조기 진단할 수 있었던 증례를 보고한다. 본 증례의 경우 좌견관절의 직접 손상 후 내원 시 좌측 견관절의 동통 및 부종, 능동 거상의 제한으로 회전근 개 및 이두건 장두의 손상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추가적인 검사 이전에 간편한 초음파 검사로 비전위 견봉 골절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었다. 초음파 검사는 견관절부의 건 손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면에서 컴퓨터 단층촬영보다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 흔하지 않은 원인 중 하나인 상부 관절와순 전후방 병변과 동반된 극관절와 낭종에 대한 보고는 많지 않다. 저자들은 이학적 검진과 초기 초음파 검사로 극관절와 낭종을 발견하지 못한 증례를 경험하였으며, 추가로 이학적 검진과 자기공명영상 및 상지 근전도 검사로 확인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어깨의 통증과 근력 약화를 보이는 환자에서 초음파 검사로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자세한 이학적 검진과 자기공명영상, 근전도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극관절와 낭종에서 초음파 검사는 제한점을 가질 수 있으며, 특히 극관절와 낭종의 (1) 크기가 작고, (2) 위치상 깊이가 깊으며, 견갑극을 따라 상부 관절와순 전후방 병변에서 발생한 경우 초음파 검사에서 관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임상의들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인대의 석회침착은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견관절의 회전근개에 호발하며 만성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급성기에는 수술적 가료를 요하기도 한다. 슬관절의 십자인대에서 발생하는 석회화 침착은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후방십자인대 내에서 발생한 석회화 침착은 거의 없다. 저자들은 51세 여자에서 증상을 동반한 슬관절의 후방십자인대의 실질부에 발생한 석회화 1예에서 8개월간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관절경적 석회 침전물의 절제 시 인대의 심한 훼손으로 잔존 인대의 보존이 힘들어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2년에 석회화 침착의 재발은 없었고 증상은 소실되었기에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 이두박건 구 입구에서 이두박건의 내측 전위를 방지해주며, 관절내 활주를 유도해 주는 이두박건 활차는 상부 관절순 및 회전근개의 작용에 영향을 받아 발달하며, 형태학적인 혹은 기능적인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관절경으로 관찰한 이두박건 활차를 형태학적으로 분류하고, 견관절의 병변과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02년 1월부터 7월까지 견관절경 검사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 49명에 대해서 이구박건 활차의 양상을 stretched type, sling type, detached sung type, concealed type으로 분류하여 관찰하였으며, 대상자는 전방 견관절 불안정성 22례, 회전근 개 파열 12례, 충돌증후군 5례, 동결견 6례, 상부 관절순 병변 2례, 견갑흉곽 점액낭염 1례, 그리고 이두박건 장두 탈구 1례 이었다. 결과 : 전체 49례중 전형적인 양상인 stretched type은 24례$(49\%)$에서 관찰되었으며, sling type은 5례$(10\%)$, detached sling type은 2례, 그리고 concealed type이 1례 관찰되었으며, 회전근 개 파열이 이두박건 장두 부위까지 연장된 8례를 포함한 17례 $(35\%)$의 경우 그 양상을 확인 할 수 없었다. 결론 : 관절내 이두박건 장두의 내측전위를 방지하고 활주를 유도하는 이두박건 활차의 형성, 발달 및 증상의 유발에는 견관절의 병변 및 체상운동의 정도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목적 환자의 자세가 극하근의 힘줄병의 단계, 두께와 관찰가능 범위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로써 내전자세에서 초음파로 극하근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이 연구는 극하근을 세 가지 다른 자세(중립자세, 내전자세, 반대쪽 어깨에 손을 얹은 자세)로 평가한 48명의 환자의 52개의 어깨를 대상으로 하였다. 두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후향적으로 극하근의 힘줄병의 단계를 grade 0에서 grade 3까지, 관찰가능 범위를 grade 1에서 grade 4까지 판정하였다. 극하근의 두께는 다른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단축 영상에서 측정하였다. 일반화추정방정식을 통계적 기법으로 사용하였다. 결과 반대쪽 어깨에 손을 얹은 자세에서 힘줄병의 단계는 내전자세보다 누적승산비가 2.087(p = 0.004, 95% 신뢰구간: 1.268-3.433)로 더 높았으나, 중립자세에서 힘줄병은 단계는 내전자세(p = 0.146)와 반대쪽 어깨에 손을 얹은 자세(p = 0.370)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극하근의 두께(p < 0.001)는 자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관찰가능 범위(p = 0.530)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환자의 자세는 극하근의 힘줄병의 단계와 두께에는 영향을 주었지만 관찰가능 범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내전자세에서도 초음파로 극하근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목적: Bankart병변에서 봉합나사못을 이용한 관절경적 치료는 관절와 가장자리에 점고정(point fixation)을 하여, 관절와 골 결손시에 적절한 부착부 족문(foot print)치유를 이루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본 저자들은 골성 Bankart병변에서 나사못 고정으로 인한 점접촉의 단점을 피하고 관절순의 교차압박을 통해 기계적 안정성을 개선시킬수 있는 경골-유사 교량형 봉합술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술 술기: 본 술식은 교량형 봉합술식을 통한 경 골-유사 회전근개 봉합술에서 응용되었으며, 이는 부착부 족문과 건 사이 평균압력과 압력이 가해지는 접촉면적을 개선시킨다. 골성 Bankart 병변의 경우 관절와 부착부의 돌출된 골병변은 제거하거나 다듬어주며, 골편이 가동성이 있는 경우 관절순과 함께 분리시킨다. 이후 2개의 나사못(3.0 mm Biofastak, $Arthrex^{(R)}$, Naples, FL)을 골성 Bankart병변 위, 아래 부위의 내측 연에 삽입한다. 관절와를 적당한 두께로 덮을수 있도록 하 상완관절와인대 부근 관절낭순의 내측에 봉합갈고리를 이용하여 봉합사를 각각 통과시켜 mattress봉합을 시행한다. 교량형 봉합을 위해서, 전방 관절와연의 관절측 가장자리에 3.5 mm pushloc 나사못 ($Arthrex^{(R)}$, Naples, FL) 구멍을 만든 후 먼저 원위 교량형 봉합을 시행하고, 이어 근위 교량형 봉합을 시행함으로써 근위방향으로 관절순을 가동시킬 수 있다. 본 술식은 나사못 고정으로 인한 점 접촉의 기술적 단점을 피하고 관절순 교차압박을 통해 간격형성을 감소시킬수 있는 이점이 있다.
목적: 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을 이용하여 한국인에서 상완골 근위부 골절 치료에 적용되는 직선형 전향적 상완골 골수 내 금속정의 이상적 삽입점 위치를 알아보고 해부학적 적합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14년 5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견관절 외상으로 컴퓨터 단층 촬영을 시행한 환자 중 건측 견관절을 동시에 촬영한 한국인 74예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균 나이는 64.5세(범위, 22-95세)였다. 영상의학적 평가는 건측 근위 상완골의 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을 이용하여 다면 재구성(multiplanar reconstruction) 기법을 이용하였다. 직선형 골수정의 이상적 삽입점은 상완골 골수강 내 중심축과 상완골두가 만나는 점으로 선정하였으며 삽입점과 국소 해부학적 위치와의 거리를 측정하였다. 삽입점에서 극상건 부착부의 가장 내측까지의 관상면상 거리를 임계거리(critical distance)로 정의하고 이를 이용하여 삽입점과 회전근개 부착부와의 근접성을 평가하였다. 회전근개의 손상을 피하고 충분한 고정력을 얻기 위한 임계거리는 Euler 등이 제시한 대로 8mm 이상 확보 되어야 하며, 8 mm 미만인 경우를 위험형(critical type)으로 정의하였다. 임계거리와 성별, 나이, 키, 몸무게, 신체용적지수(body mass index)와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결과: 이 연구에서 이상적인 삽입점의 위치는 이두구 외측연에서 시상면상 거리인 전후 거리는 평균 11.5 mm (범위, 4.0-16.6), 대결절의 가장 외측연에서 관상면상 거리인 내외 거리는 평균 20.5 mm (범위, 16.3-27.4)였다. 이상적 삽입점에서 극상건 부착부의 가장 내측까지의 관상면상 거리인 임계거리는 평균 8.0 mm (범위, 4.1-16.6)이며, 임계거리가 8 mm 미만인 위험형(critical type)ㅏ이은 74예 중 41예(55.4%)였다. 결론: 한국인에서 직선형 전향적 상완골 골수 내 금속정의 사용시, 상완 이두구의 외측연에서 후방으로 11.5 mm, 대결절 외측연에서 내측으로 20.5 mm 지점이 평균적인 이상적 삽입점의 위치였다. 하지만 55.4%의 경우에서 이상적 삽입점의 위치로 삽입할 경우 회전근개의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형(critical type)이였으므로, 술 전 치료방법의 선택 과정에서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목적: 상완골 대결절 골절에서 견관절 탈구가 동반된 경우 동반 병변을 조사하고 임상적 결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5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견관절 탈구가 동반된 상완골 대결절 골절 환자 중 40세 이하의 30명을 대상으로 관절경을 시행하였다. 동반 병변을 확인한 후 도관나사 고정 또는 봉합나사를 이용하여 고정을 시행하였다. Constant 점수와 Rowe 점수를 조사하였다. 결과: Bankart 병변 2예, 골성 Bankart 병변 4예, Perthes 병변 4예, free ALPSA 병변 2예, GLAD 병변 3예, 관절낭 파열 6예 관찰되었고, 회전근 개 부분 파열 5예 (16.7%), SLAP type I 2예 (6.7%), SLAP type II 병변 1예 (3.3%), 이두장건 파열 1예 (3.3%)가 관찰되었다. Constant 점수는 술 전 평균 56.30${\pm}$11.83점에서 술 후 평균 94.43${\pm}$7.82점으로 증가하였고 (p=0.034), Rowe 점수는 52.56${\pm}$9.96점에서 91.76${\pm}$9.56점으로 증가하였다 (p=0.026). 결론: 견관절 전방 탈구를 동반한 대결절 골절에서 관절경을 이용한 동반 병변 확인과 골절 치료로 우수한 임상 결과와 골유합을 보였다. 2차 관절경 검사상 Perthes 병변, Free ALPSA 병변, GLAD 병변 및 관절낭 파열은 봉합술을 시행하지 않았지만 자연 치유되거나 더이상 손상의 범위가 증가되지 않았고 술 후 이차적인 불안정성을 유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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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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