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ight of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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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굽의 높이가 한다리 서기 자세에서 배곧은근, 척추세움근, 넙다리곧은근, 뒤넙다리근의 근활성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Height of the Shoe Heel in a Static Posture on Muscle Activity of the Rectus Abdominis, Erector Spinae, Rectus Femoris and Hamstring)

  • 이원휘;이현준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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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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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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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구두 굽 높이에 따라 한다리 서기 자세를 수행하는 동안 배곧은근, 척추세움근, 넙다리곧은근, 뒤넙다리근의 근활성도를 비교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한 20대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0cm, 3cm, 7cm 의 각각 다른 높이의 굽이 있는 구두를 착용하고 안정한 지지면 위에서 정적 균형검사 중 하나인 오른쪽 다리로 한다리 서기를 하는 동안 표면 근전도 장비를 이용하여 오른쪽 배곧은근, 척추세움근, 넙다리곧은근, 뒤넙다리근의 근활성도를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 척추세움근과 넙다리곧은근의 근활성도는 굽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의한 증가가 있었고(p<0.05), 배곧은근, 뒤넙다리근의 근활성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구두 굽 높이의 증가는 척추세움근 및 넙다리곧은근의 근활성도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한 허리 앞굽음과 골반의 앞쪽 기울임 증가는 신체분절의 위치나 무게 중심의 변화를 일으켜 허리 골반 부위 및 엉덩관절, 무릎관절에 근골격계 통증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방사선수술을 위한 노발리스 품질관리 프로토콜 개발 (Development of Novalis Quality Assurance Protocol for Radiosurgery)

  • 이동준;이경남;이석;이상훈;김대홍
    • 한국의학물리학회지:의학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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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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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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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국내에서 방사선치료를 위한 선형가속기 품질관리 프로토콜은 많이 개발되어 왔지만 선형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방사선수술장비의 품질관리 프로토콜 개발은 현재까지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선형가속기 기반 일체형 방사선수술장비인 노발리스의 정확도 및 정밀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간, 주간, 월간, 연간에 주기적으로 시행하여야 하는 노발리스 품질관리 프로토콜을 개발 하고 품질관리 상태의 종합적 확인을 할 수 있는 해부학적 팬텀을 제작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외의 선형가속기를 이용하는 방사선수술 품질관리 프로토콜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필수적인 품질관리항목과 각 항목의 허용치를 정하였다. 노발리스 품질관리 항목은 기계적 정확도 부분과 방사선 전달 부분의 2가지로 분리하고 기계적 정확도 부분은 방사선발생 장치부, 보조장치부, 그리고 미세다엽 시준기부의 3가지 부분으로 방사선 전달부분은 치료 중심점 평가와 선량학적 평가의 2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최종적으로 노발리스 품질관리 유지를 위하여 시행하여야 하는 일간, 주간, 월간, 연간의 노발리스 품질관리 항목 표를 완성하였다. 완성된 노발리스 품질관리항목 표는 노발리스가 방사선수술에 적합한 정확도 및 정밀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지표로서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비보호 좌회전 지체도 추정모형의 개선 (Improvement of the HCM Delay Estimation Model for Exclusive Permitted Left Turns)

  • 김진태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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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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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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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미국 도로용량편람(HCM)은 도심부 신호 교차로 운영상태 평가를 돕기 위하여 지체도 추정 수리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2000년도 개정판 HCM모형은 전문가들의 최근(up-to-date) 연구결과가 반영된 것이며 많은 교통공학자들에 의해 실무 및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HCM은 비보호 좌회전 움직임의 경우, 별도의 부가절차를 통해 포화교통류율을 보정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HCM 지체도 산정 모형식은 보호현시 직진 움직임을 기준으로 설계된 모형이기 때문에 비보호 좌회전 움직임의 지체도를 과소 추정하는 문제점을 내제한다. 본 논문에서는 (1)HCM지체도 모형의 설계과정을 검토하고 (2)이를 토대로 HCM 지체도모형을 통한 비보호 좌회전 지체도 추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3)새로운 비보호 좌회전 지체도 추정 수리모형을 제안한다. 다양한 교통상황. 제어상황을 현장실험에서 통제함에 어려움이 있어 모의실험을 통한 제안모형의 검증을 수행하였다. 검증을 위해 마련된 120가지 경우의 다양한 비보호 좌회전 교통상황에서 (1)CORSIM 모의실험 지체도, (2)HCM 모형추정 지체도, (3)제안된 모형추정 지체도를 비교하였으며, 비교분석 결과 모의실험 지체도를 기준으로 HCM지체도 추정모형은 설명력이 0.47로, 제안된 모형의 설명력은 0.77로 분석되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상관관계 이해도 조사 (Korean High School Students'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Correlation)

  • 노아라;유연주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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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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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7-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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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상관관계는 두 통계적 변량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통계의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중등교육과정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까지 산점도와 분할표를 이용하여 상관관계를 비형식적으로 다루도록 하였고, 2007 교육과정 이후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비형식적인 상관관계의 교육을 받은 고등학생들의 상관관계와 관련된 이해도 및 오개념을 조사하였다. 학생들은 상관관계가 선형적 관계성에 근접한 정도를 의미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하였고 자료의 밀집된 모양이 유발하는 시각적 오개념에 취약하였다. 또한 글로 표현된 상관관계의 강도 비교에 대한 서술문의 진위성을 잘 판단하지 못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2{\times}2$ 분할표에 제시된 범주형 자료를 보고 상대빈도수의 개념을 이용하여 연관성을 판단하지 못하였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상관관계 개념의 이해도가 부족하고 오개념이 빈번한 것으로 볼 때, 통계의 기본적 소양인 두 변량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지도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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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을 위한 자유: 플로티누스의 자유론 (Freedom for the Sake of the Good: Plotinus' Concept of Freedom)

  • 송유레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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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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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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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의 목적은 플로티누스 자유 개념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플로티누스가 자유(to eleutheron)를 개념화하기 위해 동원하는 두 용어, '자기결정적인 것'(to autexousion)과 '우리에게 달린 것'(to $eph^{\prime}h{\hat{e}}min$)의 의미와 용법에 주목한다. 플로티누스에게 '자유'는 통념에 어긋나게도 대안들 가운데 아무 것이나 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드러날 것이다. 우선, 우리는 플로티누스의 '역설적' 자유 개념을 소크라테스적 전통 속에 위치시킬 것이다. 다음으로 결정론 비판의 맥락에서 플로티누스가 자유를 어떻게 주제화하는지를 아프로디시아스의 알렉산드로스의 접근법과 비교할 것이다. 알렉산드로스는 인과적으로 비결정적인 선택 능력을 도입함으로써 인간행동에 대한 도덕적 책임의 심리적 근거를 확보하려고 시도한 데 비해, 플로티누스는 올바른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조건을 탐색하면서 최선을 원하고 택하는 능력으로서의 의지 개념을 확립하려고 노력했음을 보일 것이다. 이어서 플로티누스의 '자유로운 의지'가 달리 선택할 수 없다는 역설적 주장을 해명하기 위해 그의 신적인 자유 개념에 호소할 것이다. 이를 위해, 플로티누스가 이상적 자유를 최선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최선의 자기일 수 있는 능력에 귀속시킨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로티누스가 바라 본 인간적 자유의 한계와 가능성을 지적한 후, 그가 '순수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내면으로 은둔하는 대신, 내면의 자유를 외적으로 확산하는 능동적인 삶의 방식을 옹호했음을 주장할 것이다.

일부 어린이집 유아의 칫솔 마모도 및 마모율 평가 (Evaluation of Toothbrush Bristles' Wear Index and Wear Rate Used by Preschool Children)

  • 김선주
    • 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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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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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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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이 사용하고 있는 칫솔의 칫솔마모 상태를 평가하여, 유아의 칫솔 교체시기에 대한 적절한 기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2012년 9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1,022개의 칫솔을 수거한 뒤 칫솔마모도 및 마모율을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칫솔마모도 측정 결과, 조사 대상 칫솔 중 48.5%가 0.400 이상의 마모도를 보였고, 평균 마모도는 $0.421{\pm}0.239$로 조사되어, 전체적으로 높은 칫솔마모도를 보였다. 2. 칫솔마모율 측정 결과, 마모율 2점과 3점이 차지하는 비율이 70.4%였으며, 평균 마모율은 $1.936{\pm}0.848$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높은 칫솔마모율을 보였다. 3. 칫솔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 평균 칫솔 교환주기는 5~8주가 63.9%로 가장 많았고, 칫솔 교환방법은 칫솔모의 마모 상태에 따라 교체한다는 응답이 52.7%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칫솔에 대한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육을 담당하는 교사 및 보호자에 대한 지도가 필요할 것이며, 유아의 올바른 칫솔 교체주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 확립과 효율적인 구강보건교육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상업시설 공간구성의 실시간 시선추적에 나타난 소비자 시지각 정보획득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Consumer Visual-Perceptional Information Acquisition in Commercial Facilities in Regard to its Construction of Space from Real-Time Eye Gaze Tracking)

  • 박선명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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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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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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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상업시설에서는 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표현이 요구되고,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상품의 배치나 공간구성은 곧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의 눈은 가장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감각기관으로 시각정보에 대한 분석은 <공간과 사용자>의 상호간의 시각적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간 연구에서는 실험이미지를 통해 정지된 화상에 대한 분석이 대다수 이며, 상업공간의 이동영상을 바탕으로 공간에 대한 시선정보를 분석한 연구는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업시설의 이동경로를 촬영한 동영상을 실험에 사용함으로써 공간분석에 있어 사실감이 부여된 공간 사용자 시선정보를 통한 감성반응을 분석하였다. 이동동선의 직선구간을 분석구간으로 설정하고, 획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5개의 주시강도 범위에 대한 구간특성을 살펴본 결과, 이동동선의 시작점인 A구간(직선구간-1)에서는 주시강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B구간(직선구간-2)에서 가장 높은 주시강도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피험자들의 B구간부터 안정적인 공간 탐색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실험영상에 대한 적응시간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주시집중구역에 대한 공간특성을 살펴보면, 6개 구간 중 4개 구간에서 우측매장의 진열방식에 대한 시선의 집중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의 시선이 높게 머무른 요소는 소품위주로 시선이 유도되었으며, 매장 내 쇼케이스 같은 진열형식에 시선정보가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석방법을 통해 소비자의 시선이 선호하는 상품진열방법, 상품요소 배치 등 직접적인 디자인 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900년대 이전 문헌에 기록된 전 조리법의 문헌적 고찰 (A Bibliographical Study of Korean Fan Fried Side dishes(Jeon) in Korean Literatures before the 1900s)

  • 최영진
    •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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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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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9-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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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Jeon refers to a type of Korean cuisine used as a side dish, made with various ingredients such as meat, vegetables, or fish, mixed with flour batter and coated with egg batter and then pan-fried on both sides with oil so that heat spreads through them well.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a cornerstone of further research on Korean dietary life, by reviewing types, recipes and names of Jeon recorded in ancient cookbooks (Korean literatures) and by analyzing changes in recipes to make Jeon, which our ancestors used wisely as one type of side dish. Considering developments and changes recorded in old documents, the Jeon recipe appeared relatively later than the recipes for grilling, steaming et al, which had been developed much earlier, and it had not been recorded until the 1600s. Changes of Jeon recipes by time period are as follows. In the 1600s, there were three recipes: frying only with grain batter after preparation of ingredients, frying right after preparation of ingredients, and putting ingredients on already fried watery batter. These three recipes were still used in the 1700s, in addition to a new recipe, in which ingredients were oil-fried to be skewered. Today's recipe in which prepared ingredients are fried after getting coated with flour and egg only appeared in 1800s. This has been the main recipe for Jeon ever since. In that time period, there was more variety of recipes and ingredients than before. For instance, Jeon was used for soup or steamed dishes instead of being served as a dish itself. Buchimgae with mixed ingredients was also considered Jeon. In the 1900s, there appeared more names for Jeon as more sorts of ingredients got used, even though there were no new recipes for Jeon. The above-mentioned historical records show that traditional recipes for Jeon have been applied to various dishes, using diverse ingredients, and it might be a smart solution to today's problematic dietary habits involving excessive intake of nutrients, in that it provides a healthy way to add fat. In the same sense, the recipe for Jeon can play an active role in internationalization of Korean foods, in which healthiness is a main feature. According to ancient documents, the recipes for Jeon were used even for meals that were not side dishes, such as Jun-Gwa (Jung-Gwa), Jun-Yak and fried rice-cake. Also, there were dishes using the same recipes even without carrying the name of Jeon, like Buchim or Jijim. This might be worthy of further examination in culinary science.

스켈링 실습실 방문자의 구강건강행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oral health behavior of oral prophylaxis clients)

  • 장계원;강용주;정미경
    • 한국치위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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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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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3-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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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Objectiv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of the oral health behavior of oral prophylaxis clients and some residents in a community to their simplified oral environment index. Methods :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520 people who had their teeth cleaned in the oral prophylaxis practice lab in the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at J health college. A survey was conducted from March 23 to June 3, 2010, by way of the self-reported questionnaire. The data materials are analyzed by general characteristics frequency and ratio, the relationship of oral health behavior and sex, age, scaling experience, simplified oral hygiene index $x^{2}$ test analysis. Results : 1. Concerning links between gender and oral health behavior including daily toothbrushing frequency, the largest group of the respondents brushed their teeth three times a day(p<0.05). As to educational experiences on toothbrushing method and the use of oral hygiene supplies, the women had more educational experiences than the men(p<0.05). 2. Regarding connections between age and oral health behavior involving daily toothbrushing frequency, the largest number of the respondents brushed their teeth three times a day in every age group (p <0.001). As for educational experiences on toothbrushing method, those who were in their 50s and up(64.7%) learned about that, and they had more educational experiences with age(p<0.05). As for scaling experiences, the older respondents had their teeth scaled more often (p<0.001). 3. As to relationship between scaling experiences and oral health behavior, there were differences in toothbrushing frequency according to scaling experiences(p <0.05). Regarding educational experiences on toothbrushing method, those who had their teeth cleaned received more toothbrushing education(p<0.001). Concerning smoking, the nonsmokers had more experiences to get their teeth cleaned (p<0.001). 4. As for links between simplified oral environment index and oral health behavior including a time for toothbrushing, the respondents who did toothbrushing after every meal(80.4%) had good simplified oral environment indexes(p<0.05). 5. In regard to relationship between simplified oral environment index and oral health behavior, oral environment index had a positive correlation to the use of oral hygiene supplies( r=0.129**), toothbrushing time(r=0.116**) and educational experiences on toothbrushing method (r=0.099**). Smoking(r=-0.092**) had a negative correlation to that. Conclusion : The above-mentioned findings illustrate that oral health behavior is one of crucial factors to affect oral health status and oral environment care. Therefore oral prophylaxis practice lab visitors should receive education on the right toothbrushing method and the use of oral hygiene supplies to promote their oral health, and an incremental oral health care system that involves regular scaling should be introduced.

조선 유학자들에 비친 여헌의 인물됨과 학문 (Yeoheon's Personality and Learning from the Viewpoint of the Joseon Confucian scholars)

  • 장숙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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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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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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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1554-1637)은 17세기 전반기 영남유학을 대표하는 산림처사이자 철학자이다. 그는 당대 지식인들로부터 진정으로 군자다운 사람, 아동(我東)의 공자(孔子), 심지어 신인(神人), 성인(聖人)으로까지 칭송되었으며, 사문(斯文)의 주석(柱石), 사림의 의범(儀範)으로 인정받았다. 경세가로서의 그의 모습은 두 차례의 지방관에서는 유가적인 도덕정치, 즉 민생안정과 교화의 정치를 실현한 인물로 평가되었고, 산림으로 초빙되었을 때는 왕으로부터 바르고 어질고 겸손하고 검소하여 옛사람의 풍도(風度)가 있다고 평가받았으며, 학자들로부터는 당대 정치의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물로 평가되었다. 그의 학문은, 이학(易學)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정주학에 근본하면서도 정주의 해석을 넘어서는 업적을 세웠으며, 우주사업은 실천학으로서의 유학의 성격을 밝혔고, 예설은 회암(晦庵)의 유서(遺書)를 따르되 고예(古禮)를 서로 참조하여 말속(末俗)의 오류를 씻어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성리설의 경우, 퇴율이후의 당파성을 넘어서서 이기사칠설(理氣四七說)의 본질을 밝힘으로써 실천지학으로서의 유학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제시된 이기경위설(理氣經緯說)은 그것이 퇴계의 호발설과 합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남의 퇴계학파 및 근기남인에 의해 비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런 여헌의 학문은 조선유학이 주이(主理),주기(主氣)로 대분되는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갖춘 것임을 확인시켜주며, 또한 그의 우주사업과 노인사업은 조선유학의 도덕론이 단순히 공리공론이 아닌 실천적인 것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