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lucidate Plotinus' concept of freedom. Particular attention is paid to two terms, 'what is self-determined' (to autexousion) and 'what is up to us' (to $eph^{\prime}h{\hat{e}}min$), which Plotinus employs in order to articulate the meaning of freedom. It is shown that freedom in Plotinus consists in the power of doing whatever one wills while willing the good. We first situate Plotinus' concept of freedom in the Socratic tradition. Next we investigate how Plotinus and Alexander of Aphrodisias conceptualize freedom in terms of self-determination in the context of criticizing determinism. It is shown that Alexander tries to secure the psychological grounds for human moral responsibility by introducing a causally undetermined power of choice between alternatives. In contrast, Plotinus is interested in psychological conditions that allow humans to do the right thing. For this purpose, he establishes the concept of will ($boul{\hat{e}}sis$) as the power of wanting and choosing the best. We then try to clarify his claim that free will cannot choose otherwise by appealing to his concept of divine freedom, which idealizes the power of doing one's best and being oneself at one's best. Finally, we discuss Plotinus' view of the limitations and possibilities of human freedom and indicate its practical implications. In conclusion we claim that Plotinus pleads for an active way of living which spreads inner freedom out into the world, rather than living in seclusion so as to protect an inner freedom which is pure.
본 논문의 목적은 플로티누스 자유 개념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플로티누스가 자유(to eleutheron)를 개념화하기 위해 동원하는 두 용어, '자기결정적인 것'(to autexousion)과 '우리에게 달린 것'(to $eph^{\prime}h{\hat{e}}min$)의 의미와 용법에 주목한다. 플로티누스에게 '자유'는 통념에 어긋나게도 대안들 가운데 아무 것이나 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드러날 것이다. 우선, 우리는 플로티누스의 '역설적' 자유 개념을 소크라테스적 전통 속에 위치시킬 것이다. 다음으로 결정론 비판의 맥락에서 플로티누스가 자유를 어떻게 주제화하는지를 아프로디시아스의 알렉산드로스의 접근법과 비교할 것이다. 알렉산드로스는 인과적으로 비결정적인 선택 능력을 도입함으로써 인간행동에 대한 도덕적 책임의 심리적 근거를 확보하려고 시도한 데 비해, 플로티누스는 올바른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조건을 탐색하면서 최선을 원하고 택하는 능력으로서의 의지 개념을 확립하려고 노력했음을 보일 것이다. 이어서 플로티누스의 '자유로운 의지'가 달리 선택할 수 없다는 역설적 주장을 해명하기 위해 그의 신적인 자유 개념에 호소할 것이다. 이를 위해, 플로티누스가 이상적 자유를 최선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최선의 자기일 수 있는 능력에 귀속시킨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로티누스가 바라 본 인간적 자유의 한계와 가능성을 지적한 후, 그가 '순수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내면으로 은둔하는 대신, 내면의 자유를 외적으로 확산하는 능동적인 삶의 방식을 옹호했음을 주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