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내 지방종은 주로 기관지 근위부에서 발병하면서, 그 원위부의 폐실질에 비가역적 손상을 입히는 아주 드문 질환이다. 이는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종양이다. 그러나 진단 및 치료가 늦을 경우에는 비가역적 폐실질 손상 및 기관지확장증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가능하다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종양 제거술이다. 그러나 내시 경을 이용하여 종양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진단이 불명확한 경우에는 폐엽절제술 또는 전폐적출술 등을 포함한 개흉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들 대부분이 폭넓은 폐실질 손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관지 내경을 완전히 막으면서. 그 원위부에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킨 기관지내 지방종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일반적인 기관지내 지방종의 임상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방법 등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배경 : 폐농양의 환자들중 1주일이상 항생제와 고식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며 수술 또한 용이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pig-tail 도관을 이용한 경피적 배농 치료를 하였다. 방법 : 형광투시하에 국소마취후 6~10Fr.의 pig-tail 도관을 삽입하여 엑스-선상 공동이 소실되고 도관을 통한 농이 배출이 안될 때 도관을 제거하였다. 결과: 1) Pig-tail 도관을 이용한 경피적 배농 직후 모든 환자에서 엑스-선상 공기-수평선은 소실되었으며 시술후 3일 이내에 체온도 정상화되었다. 2) 폐농양의 경피적 배농에 따른 임상적으로 유의있는 합병증은 없었다. 3) 폐농양의 평균 크기는 $5.2{\times}6.4$ cm이며 배출된 옹의 양은 4~200ml로 다양하였다. 4) 1명의 환자에서 경피적 배농후 16일째 심한 폐출혈로 사망하였는데 출혈의 원인은 기저의 폐결핵, 폐농양 혹은 시술과 연관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결론 : 경피적 배농은 내과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수술이 용이하지 않거나 술후 재활에 장애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폐농양 환자에게 별 어려움없이 시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폐 상피양 혈관 내피종은 경계성 또는 저등급 악성의 드문 혈관성 종양이며 그 예후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 논문에서는 다발성 폐결절이 있는 47세 무증상 여성에서 7년의 추적 기간 동안, 초기 검사에서 크기가 크고 높은 18F-fluorodeoxyglucose 흡수를 보이는 결절은 크기가 증가하는 진행을 보였고, 1 cm 미만의 대부분의 작은 결절은 말초 가장자리 석회화 또는 결절 석회화와 함께 자발적인 퇴행을 보여주었다. 환자는 폐 상피양 혈관내피종으로 진단되었으며 크기가 커진 결절에 대해 수술적 절제술을 받았다. 이 사례는 한 개인에서 질병의 진행과 퇴행이 동시에 나타난 혼합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이 논문을 통해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배경: 폐격리증의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발생학적 이상에 의한 선천성 질환으로 생각해왔으나 대부분의 내엽성 폐격리증은 유아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동반된 선천성 기형이 비교적 드물다는 점에서 후천성 병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대상 및 방법: 1985년 12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수술절제 후 병리소견상 내엽성 폐격리증으로 확인된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나이 및 성별, 수술 전 증상 및 동반질환의 유무, 다른 선천성 병변의 동반여부, 이학적 소견, 술 전 검사방법 및 처치, 병변의 위치 및 수술 방법, 이상동맥의 기원과 크기 및 개수, 주요병변 및 동반병변의 병리소견, 술 후 합병증 등을 각각 조사하였다. 결과: 남녀 성비는 남자 8명(32%), 여자 17명(68%)으로 여자가 많았으며 나이분포는 1세에서 57세까지로 평균나이는 23세이었다. 호흡기계 임상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14예(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거나 흉통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11예(44%)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수술 전에 폐격리증으로 진단할 수 있었던 경우는 8예(32%)에 불과하였고 그 외에 종격동 종양 혹은 폐종양으로 진단되었던 경우가 8예(32%), 선천성 혹은 후천성 낭종성 질환, 폐농양 혹은 기관지확장증으로 진단되었던 경우가 각각 5예(20%), 4예(16%) 있었다. 수술 시 이상동맥의 존재를 확인하였던 22명의 환자에서 하행 흉부대동맥에서 기시한 경우가 19예(86.4%)로 가장 많았고 흉부 및 복부 대동맥에서 기시한 경우가 2예, 복부 대동맥에서 기시한 경우가 1예 있었다. 수술 당시 연령을 10세 미만과 10세 이상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다른 선천성 기형의 동반여부는 각각 30%, 6.7%로 연령이 어릴수록 많았으나 선천성 원인에 의한 내엽성 폐격리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각각 10%, 6.7%로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p>0.05). 병리조직소견상 주된 병변은 나이에 관계없이 만성 염증 및 낭종성 변화를 보이고 있었으며 주위조직과의 유착정도도 비슷하게 관찰되었다. 결론: 내엽성 폐격리증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보면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거나 호흡기감염과 관계없는 흉통만을 호소한 경우가 44%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수술 전에 종격동 종양 혹은 폐종양으로 진단되었던 경우가 많았다. 10세 미만의 환자에서 다른 선천성 기형의 동반이 많았으나 병변의 조직병리소견 및 선천성 비율을 볼 때 대부분이 후천성 병변으로 확인되었다.
63세 여자 환자의 악성 흉선종 절제수술 시에 횡격막 신경의 절제 및 복원술이 시행되었다. 수술 소견상 좌측 횡격막 신경이 2 cm정도의 길이로 종양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서 위아래로 5 mm 길이의 여유를 두고 3 cm정도의 횡격막 신경을 절제하였으며 직접 단단 문합 하였다. 수술 후 11개월에 시행한 투시진단에서 양측 횡격막은 적절하고 대칭적인 움직임을 보임으로서 신경기능의 회복을 시사했다. 수술 후 30개월에 시행한 폐 기능 검사 결과는 수술 전의 소견과 유사하였다. 환자는 재발 없이 현재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최근 폐암의 발생빈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치료 성적은 제시되시 많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가능한 한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시행후 국소재발 위험군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저자들은 1979년 3월부터 1986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진단하에 근치적 절제수술 시행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후 방사선 치료의 효과 및 예후인자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전체 환자 60명중 방사선 치료를 불완전하게 시행한 5명을 제외한 5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9\%$였으며 무병생존율은 $29\%$였다.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주요인자로서는 병기 및 국소 임파절 전이 여부였고, 1병기와 병리조직학적 분류 및 나이, 성별, 방사선 조사선량과 수술시 절제면의 종양 침범 여부는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수술 시행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생존율은, 문헌상에 나타난 수술 단독 시행 환자군의 생존율과 비교해 볼 때 국소 임파절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 더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임파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는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국소 재발율도 임파절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는 수술 단독 시행 환자군보다 현저히 낮은 결과를 보여 수술후 방사선 치료가 임파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는 생존율의 증가 및 국소재발 억제의 효과를 나타냄을 관찰할 수 있었다.
Jeong, Sang Seok;Choi, Pil Jo;Yi, Jung Hoon;Yoon, Sung Sil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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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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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8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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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ackground: The influence of lifestyle diseases on postoperative complications and long-term survival in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is unclear.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whether lifestyle diseases were significant risk factors of perioperative and long-term surgical outcomes in elderly patients with stage I NSCLC. Methods: Between December 1995 and November 2013, 110 patients aged 65 years or older who underwent surgical resection of stage I NSCLC at Dong-A University Hospital were retrospectively studied. We assessed the presence of the following lifestyle diseases as risk factors for postoperative complications and long-term mortality: diabetes, hypertension,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stroke, and ischemic heart disease. Results: The mean age of the patients was 71 years (range, 65 to 82 years). Forty-six patients (41.8%) had hypertension, making it the most common lifestyle disease, followed by diabetes (n=23, 20.9%). The in-hospital mortality rate was 0.9% (n=1). The 3-year and 5-year survival rates were 78% and 64%, respectively. Postoperative complications developed in 32 patients (29.1%), including 7 (6.4%) with prolonged air leakage, 6 (5.5%) with atrial fibrillation, 5 (4.5%) with delirium and atelectasis, and 3 (2.7%) with acute kidney injury and pneumonia.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showed that the presence of a lifestyle disease was the only independent risk factor for postoperative complications. In survival analysis, un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age, smoking, body mass index, extent of resection, and pathologic stage were associated with impaired survival. Multivariate analysis revealed that resection type (hazard ratio [HR], 2.20; 95% confidence interval [CI], 1.08 to 4.49; p=0.030) and pathologic stage (HR, 1.89; 95% CI, 1.02 to 3.49; p=0.043) had independent adverse impacts on survival. Conclusion: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the presence of a lifestyle disease was a significant prognostic factor for postoperative complications, but not of survival, in elderly patients with stage I NSCLC. Therefore, postoperative complications may be influenced by the presence of a lifestyle disease.
본 연구는 폐암으로 폐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게 적용한 운동 중재를 파악하고 그 효과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국내외 전자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322개의 논문이 검색되었으며, 문헌 선별 과정을 통해 최종 13개의 문헌을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925명을 대상자가 포함된 8개의 대조군이 있는 무작위 대조군(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논문와 5개의 대조군이 있는 비무작위 대조군(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NRCT)논문을 확인하였다. 결과변수에 대한 중재의 효과크기를 메타분석한 결과, 중재군의 건강관련 삶의 질 EORTC QOL-C13/30 (the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Core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MD-0.50 95 % CI -0.83-0.18)과 중재군의 건강관련 삶의 질 SF-36 PCS (the Medical Outcomes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PCS) (MD 0.75, 95 % CI 0.41-1.10)에서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운동 중재가 폐암으로 폐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잠재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배경 및 방법 :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재발 양상을 알아보고자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근치척 절제술을 시행한 1,2기 비소세포폐암환자 256명중 1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23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 과 : 1) 전체 환자의 남녀 비율은 3.1:1이었고 연령의 중앙값은 63세로서 평균 추척 기간은 732일(365일~1,695일)이었다. 234명중 재발한 환자는 62명으로 26.5%였고 재발 기간은 수술후 평균 358.8일이었다. 2) 재발군과 비재발군의 임상양상을 비교하면 재발군의 연령이 많았으며($63.2{\pm}8.8$세 vs. $60.3{\pm}9.8$세, p=0.043), 재발율은 2기 환자가 1기 환자보다 높았다(6.0% vs. 21.2%, p<0.001). 원발암의 크기는 비재발군($3.74{\pm}1.75\;cm$)이 재발군($5.45{\pm}3.22\;cm$) 보다 작았고(p<0.001), 2cm 미만에서 재발이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 3) 원격 재발군과 국소성 재발군과의 분석에서 빈도는 원격 재발(66.1%)이 국소성 재발(33.9%)보다 많았고, 원격 재발은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11/12명, 91.7% vs. 30/50 명, 60.0%. p=0.037). 선암이 편평세포상피암보다 원격 재발율이 높았고(20/25명, 80.0% vs. 15/29 명, 51.7%. p=0.030). 뇌전이 발생율이 선암(50.0%)에서 편평세포상피암(13.3%)보다 높았다(p=0.024). 4) 평균 생존 기간은 $1437.6{\pm}40.3$일이었고, 병기가 높을수록 생존기간이 길었다(log rank p<0.001). 결 론 : 1,2기 비소세포폐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은 26.5%에서 일어났고 종양의 크기 및 병기가 재발에 관련된 인자였다. 원발암의 크기가 2cm미만일 경우 재발된 경우가 없어 예후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며, 재발암 중에서는 여성과 선암에서 원격 재발율이 높았고 특히 뇌전이는 선암에서 많이 발생하여 수술 전 뇌영상 검사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배 경 : INH와 RFP에 동시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폐결핵은 적극적인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실패율이 40%에 이른다. 과거 폐결핵의 치료에 사용되었던 폐절제술이 다제내성 폐결핵의 보조적 치료수단으로 최근 다시 등장하였다. 방 법 : 1991년 1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HIV 감염이 없으면서 INH와 RFP에 동시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폐결핵 환자중 폐결핵 자체에 대한 보조적 치료로써 시행한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하여 후향적으로 의무기록과 방사선촬영소견 등을 조사하였다. 결 과 :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12명 (86%)의 환자에서 수술전 객담 균음전에 실패하였고 수술전 균음전이 이루어진 2명의 환자에서도 절제된 폐조직에서 실시한 결핵균 배양검사는 양성이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상 양측성 병변이 10명(71%)에서 관찰되었다. 늑막폐절제술을 포함한 전폐절제술을 6명, 엽절제술 6명, 2명에서 시행하였다. 수술전 1초간 노력성 폐활량이 2L 이하였던 7명의 환자에서 수술전 폐관류스캔을 실시하였고, 절제된 폐로의 관류 중앙값 4.8%에 불과하였다. 수술과 관련한 사망은 없었으며, 1명에서 수술후 폐늑막루를 포함한 농흉이 발생하였고, 1명에서 3주이상 흉관을 통한 공기유출이 있었다. 수술후 13명(93%)의 환자에서 균음전화가 이루어졌고 중앙값 23개월간의 추적관찰기간동안 재발은 없었다. 1명(7%)의 환자는 폐절제술후에도 객담 균양성이 지속되었다. 결 론 : 과거 국내외에서 보고된 다제내성 폐결핵의 내과적 치료성적과 비교해 볼 때, 병변이 국한되어있고 적절한 폐기능을 가진 다제내성 폐결핵 환자에서 실시되는 보조적인 폐절제술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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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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