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환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에게 심리사회적 디스트레스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배우자의 디스트레스는 다시 유방암환자의 적응,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부부관계 맥락에서 유방암의 심리사회적 영향을 살펴보아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 유방암환자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영향을 조사한 국외 연구 33편, 국내 연구 1편 총 34편을 방법론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후속 연구와 임상적 실천에 있어서의 제언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전공 대학생의 인권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통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4개 대학의 재학생 362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는 경제적 수준이, 심리적 요인으로는 인지적, 정서적 공감과 사회적 지지가 그리고 학습경험적인 요인으로는 인권선언인지 여부, 인권교육경험 여부, 주변 소수자의 인권침해 경험 여부, 참여활동 정도가 인권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인권태도 증진을 위한 실제적이고 참여적인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소년사법처리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이들의 삶의 질에 어떤 요인이 영양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부산, 대전의 소년원 및 보호관찰소에서 사법처리과정에 있는 청소년 570명을 조사하였으며 삶의 질 측정은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 단축형(WHOQOL-BREF)을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은 t-test, Oneway-ANOVA, 일반선형모형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사법처리과정 청소년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였으나 환경적, 심리적, 사회적 부분에서는 삶의 질을 낮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소년사법처리과정 청소년의 삶의 질에 영양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부모낙인, 경제수준, 인권침해이었으나 삶의 질 하위영역별로 영양을 미치는 요인은 다소 달랐다. 즉 신체적 건강영역에서는 부모낙인, 첫 체포나이, 사법처리절차, 인권침해, 주변낙인, 성별이 영양을 미쳤고 심리적 건강영역에서는 부모낙인, 비행횟수, 주변낙인, 성별, 첫 체포나이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적 관계영역에서는 부모낙인, 경제수준, 첫 체포나이, 비행횟수가, 환경영역에서는 경제수준, 부모낙인, 비행횟수, 사법처리절차, 성별이 영양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개인적 요인과 더불어 비행관련요인, 사회적 낙인감, 사법처리과정 중 인권침해 등 사회환경적 요인 등이 총체적으로,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basic data for searching for the method to induce more positive knowledges and attitudes about the old from the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in dental hygienics, health and social welfare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in the old, who will face the change of aging society directly. Methods : The study selected 1 school in Busan and Daegu respectively with convenience sampling from September 2010 to October 2010, performed questionnaire(self administered questionnaire) to 401 students majoring in dental hygienics, health and social welfare and achieved following conclusions. Results : 1. When the students without the education experience about the old have negative experiences, the degree of interest in the old was high and when they have positive experiences, the attitude score about the old was high(p<0.001). 2. For education experience about the old, the students majoring in dental hygienics have the lowest experiences(p<0.001). 3. For knowledge, attitude and behavior about the old depending on major, the students majoring in social welfare have the highest interest and for the knowledge about the old in physical area, the students majoring in health have the highest knowledge(p<0.01).4. The area related with the knowledge about the old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in all of phys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area(p<0.001). 5. The factors giving effects to the attitude about the old were gender(p=.006), experience(p=.003) and education experience related with the old(p=.022) and the factors giving effects to the behavior about the old were experience(p=.036) and attitude about the old(p=.000). Conclusions : It is necessary to develop actual education program that can provide preliminary dental hygienists with positive attitude about the old and reflect a lot of matters related with psychological area and social area about the old.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the opportunity to understand the old through voluntary service activity related with the old in connection with local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the old positively by showing the positive figure.
본 연구는 주거의 경제 및 지역적 특성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한국복지패널 11차 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거의 경제적 특성인 주택가격, 가구원당 주거면적 및 총생활비대비 광열수도비 비중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에 대한 주거의 경제적 특성의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거의 지역적 특성인 거주 지역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에 대한 주거의 지역적 특성의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거의 경제 및 지역적 특성 등과 관련한 노인주거복지정책은 노인의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서도 노인의 심리적 복지감인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거 빈곤 및 주거불평등 등으로 인해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책적인 고려를 하여야 할 것이다.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 has gained in popularity among cancer patients in recent years. The use of CAM in cancer patients is common with about one third of patients using some form of CAM in Western countr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use of CAM and determine what factors affect to use CAM among cancer patients to provide CAM therapy information and assist therapy selection among various CAM therapies to cancer patients. The design of the study was descriptive cross-sectional, 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a 16-item questionnaire. This study was conducted in subjects with confirmed diagnosis of stomach, colon, liver, or pancreas cancer, in both out-patients clinics and inpatients setting in a tertiary hospital in Seoul Korea. As a result, among the participants, past or current CAM use was reported by 75%, which show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income groups(P<0.05), but no difference in age and religion groups. The most common therapies use by cancer patients included traditional Korean medicine (32.1%), folk remedies (26.6%), exercise (14%), dietary supplements (11.6%), physical therapy (9.9%), diet therapy (5%), and meditation (4%). 77.8% of patients show satisfaction and 64.4% shows perceived effectiveness of CAM. Male patients with higher income, and previous treatment were more likely to use CAM. The main benefits from CAM reported by cancer patients were psychological improvement and symptom improvement. Of the cancer patients used CAM, 30.9% were dissatisfied, 25.8% did not have benefits from the use, and 7.6% experience side effects. Cancer patients who prefer CAM (more than 3 kinds) used it to cure cancer, on the contrary, the one who do not prefer CAM used to improve symptoms and psychological stability. The main sources of information about CAM were family and friends(54.4%), and media(24.5%), doctor and nurse(18.3%), and religion group(2.6%). Findings suggest that due to the relatively high use of CAM among cancer patients in Korea, this topic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in the development of a holistic approach to cancer patients and efficient cancer patients management system and proactive and consistent management of CAM is necessary in the health care system in Korea.
미국의 복지제도의 사회복지정책에서 종종 사용되는 자활(self-sufficiency; SS)은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이며 많은 연구가 있어왔다. 이러한 연구들 중에는 심리적 자활(phycological SS; PSS)를 구성하는 자립 의지 척도(employment hope scale; EHS)와 인지된 고용 장벽 척도(perceived employment barrier scale, PEBS)가 미국의 저소득 구직자들의 경제적 자활(economic self-sufficiency; ESS)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있다. 이러한 연구는 일반적으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수행되며, 사회과학분야에서 설문조사 자료는 주로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 SEM)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 자료에서는 일반적으로 측정변수의 개수가 많고 변수들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PCA)을 사용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로 다루는 설문조사 자료를 SEM과 PC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을 경우 그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우리는 두 가지 분석 방법의 성능을 모의실험을 통하여 비교하였다. 우리는 또한 PSS와 ESS에 대한 실제 설문조사 자료를 이 두 가지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성 폭력행위자의 부부갈등 대처전략이 아내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 가정폭력상담소14개소에서 가정폭력 문제로 상담을 받기 시작한 남성 폭력행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수한 설문지 121부 모두를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한 결과, 남성 폭력행위자의 부부갈등 대처전략은 심리적 신체적 아내폭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문제해결 대처전략을 사용하지 않을수록 심리적 폭력의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회피대처 전략을 사용할수록 신체적 폭력의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또한 결혼만족도가 낮을수록 심리적 신체적 아내폭력의 빈도가 증가하고, 적대감이 높을수록, 음주문제 정도가 심각할수록 심리적 아내폭력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서, 결혼만족도, 적대감, 음주문제 정도가 아내폭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규명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부부갈등 대처전략이 아내폭력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행위자 대상의 치료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주제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정폭력 문제의 개입에서 행위자의 음주문제를 포함한 정신건강 증진과 전반적인 결혼의 질 향상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여성암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고,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구에서 주로 실시되어 왔던 심리교육 집단개입이 우리나라에서도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대처를 증진시킴으로써 심리사회적 후유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논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환자들 중 유방암 병기가 3기 B이상이거나 70세 이상의 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지리적으로 참석이 불가능한 환자 등을 제외한 80명의 환자 중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 70명을 실험집단, 대기자 통제집단 및 대기자 집단으로 무작위 할당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수는 각각 24명이었으며 최종 분석에 포함된 환자 수는 실험집단 22명, 통제집단 13명이었다. 이들에 대해 매 주 특정주제를 중심으로 8주간의 구주화된 집단개입을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은 교육과 심리적 지지를 결합한 심리교육적 전략을 사용하였다. 대상자들은 심리적 디스트레스와 대처에 대해 Beck Depression Inventory와 Ways of Coping Checklist-Revised(WCCL-R)를 실시하여 집단개입 전과 8주 후에 각각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집단 개입 이후 BDI상에 나타난 우울에 대해서는 유의미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지만(p<.05). 대처에 대해서는 총점에서나 하위척도 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집단의 크기, 프로그램의 내용, 수술 후 경가 시기 등이 논의되었다. 몇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도 단기 심리교육 집단개입이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후 심리사회적 후유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최초 노숙진입 시기 차이에 따른 남성 청년 노숙인 두 그룹의 노숙경로를 밝혀 구체적인 노숙의 원인을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노숙 원인에 대한 논의는 구조냐 개인이냐의 이분법적 원인론에 머물러 있거나 노숙에 영향을 미친 복잡한 원인을 다루지만 결국 이를 단순화시켜 설명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각 청년노숙인 사례의 노숙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사례의 생애 경험의 맥락 속에서 노숙에 영향을 미친 핵심위험요인의 연대기적 배열을 통해 좀 더 세밀하게 위험요인간의 인과성을 추적하여 노숙진입의 경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청년기에 노숙에 진입한 그룹(A1)과 10대 때부터 노숙을 경험한 바 있는 그룹(A2)은 노숙의 진입 경로가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양쪽 모두 청년기에 극한의 상태인 노숙을 경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가족, 사회로부터 입은 외상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이로부터 이탈해 고립을 경험하다 노숙에 이르게 된 경우로 대표된다면 후자의 그룹은 이미 청소년기부터 위기청소년의 상황이 시작되었고, 학교, 가정에서의 불안정성이 매우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소년기의 노숙 경험이 청년기로 곧장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비노숙 기간이 잠시였을 뿐 청년기에 노숙으로 재진입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론을 통해 성인기의 삶의 토대를 다져야 하는 청년기에 극단의 상황에 처한 청년들의 위험요인과 진입경로에 따른 차별화된 개입, 사례관리, 상담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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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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