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포함한 항암치료는 악성도의 증가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독성과 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수회에 걸쳐 조사시 종양이 더 효과적으로 파괴된다. 환자는 주로 두경부에 국소적으로, 때로는 전신에 걸쳐 방사선을 조사받게 된다. 그러나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으로 구강건조증, pH가 낮은 타액의 생성, 구강미생물의 변화 등으로 인한 방사선 우식증과 미각 이상, 점막염 등 다양한 구강내 합병증을 동반하게 된다.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소아의 경우에는 발육 중인 치열과 지지구조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치근 발육의 장애, 법랑질 형성부전, 왜소치, 무치증, 치아맹출 장애, 하악이나 상악의 저형성 등과 같은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비가역적이다. 특히 발생과정 중에 있는 치아는 그 발생단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본 증례는 치열 발육 단계에서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어린이에서 나타난 영구치 치근 발육장애에 대해 보고하는 바이다. 이 환자들은 생후 $3{\sim}4$세 경에 악성 종양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영구치 치근의 저형성, 조기 치수 폐쇄 소견을 보였다. 방사선 조사로 인한 구강환경 변화로 인해 우식발생률이 높으므로 철저한 구강 위생교육과 불소도포 등이 필요할 것이며, 짧은 치근을 가진 치아는 동요도의 증가 여부와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방사선 촬영 및 검진이 필요하다.
자폐증을 진단 받은 16세 남환이 하악 좌측 부위의 낭종 및 매복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해당낭종은 함치성 낭종으 로 최종 진단 되었으며 일일 입원 및 전신 마취 하에 낭종의 적출 및 매복치의 발거와 자가 이식을 시행 후 치근단 형성 술 진행하였다. 2년 6개월 경과 관찰한 현재 주소 증상은 사라지고 재발 성향은 없으나, 치근단 염증 소견 및 발거 부 위 공간 소실 등의 합병증이 관찰된다. 저자는 본 증례를 통 해 다음과 같은 지견을 얻었다. 1. 함치성 낭종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골 결손이 적고 매복치의 자발적 맹출을 유도할 수 있는 조대술이 추천된다. 2. 매복치의 자발적 맹출 가능성은 매복 깊이, 치축 각도, 환자의 나이, 치근 성숙도 등을 주의 깊게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 3. 본 증례의 경우 매복치의 자발적 맹출 가능성이 낮으며 자폐증으로 인한 구강위생 불량, 저조한 협조도 등 을 고려하여 적출술을 시행하였다. 4. 치료 계획 설정 시 일반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과 적, 전신적 병력에 따른 특별한 요구도 고려해야 한다.
삼차신경통은 삼차신경의 하나 이상 분지에서 나타나는 안면 편측 통증 질환으로 짧은 찌르는 듯한 통증이다. 삼차 신경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인접 삼차신경이나 삼차신경근 부위를 압박하는 혈관에 의하거나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특발성 삼차신경통과 구조적 병소에 의해 나타나는 증후성 삼차신경통으로 분류된다. 증후성 삼차신경통은 수막종, 청신경종, 표피양암종 등이 주된 원인이며, 감각 결함, 운동 결함, 운동실조, 안구진탕 등과 같은 신경계 증상이 동반된다. 삼차 신경통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다. 이 중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은 Carbamazepine이며, 졸음, 현기증, 불안, 오심, 식욕부진 등의 다양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간독성, 골수 기능 억제 등의 위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 간 및 신장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삼차신경통의 임상 증례를 통해 증후성 삼차신경통과 특발성 삼차신경통의 예를 들어 진단과 치료를 시행함에 있어 여러 고려 사항들 중 특히 우리가 소홀히 하거나 간과하기 쉬운 중요 고려사항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Narcolepsy is characterized by sleep attack with excessive daytime sleepiness(EDS), cataplexy, sleep paralysis, and hypnagogic hallucination. Paradoxically, narcoleptics tend to complain of frequent arousals and shallow sleep during the night time despite their excessive sleepiness. However, nocturnal sleep fragmentation in narcoleptics is relatively ignored in treatment strategies, compared with sleep attack/EDS and cataplexy. In our paper, we attempted to investigate further on the poor nocturnal sleep in narcoleptics and to discuss possible treatment interventions. Out of consecutively seen patient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Sleep Disorders Clinic and Division of Sleep Studies, we recruited 57 patients, clinically assessed as having sleep attack and/or EDS. Nocturnal polysomnography and multiple sleep latency test(MSLT) were done in each of the subjects. We selected 19 subjects finally diagnosed as narcolepsy(mean age $26.0{\pm}18.3$ years, 16 men and 3 women) for this study, depending on the nocturnal polysomnographic and MSLT findings as well as clinical history and symptomatology. Any subject co-morbid with other hypersomnic sleep disorders such as sleep apnea or periodic limb movements during sleep was excluded. Sleep staging was done using Rechtschaffen and Kales criteria. Sleep parameters were calculated using PSDENT program(Stanford Sleep Clinic, version 1.2) and were compared with the age-matched normal values provided in the program. In narcoleptics, compared with the normal controls, total wake time was found to be significantly increased with significantly decreased sleep efficiency(p<.01, p<.05, respectively), despite no difference of sleep period time and total sleep time between the two groups. Stage 2 sleep%(p<.05), slow wave sleep%(p<.05), and REM sleep%(p<.01) were found to be significantly decreased in narcoleptics compared with normal controls, accompanied by the significant increase of stage 1 sleep%(p<.01). Age showed negative correlation with slow wave sleep%(p<.05). The findings in the present study indicate significant fragmentation of nocturnal sleep in narcoleptics. Reduction of REM sleep% and the total number of REM sleep periods suggests the disturbance of nocturnal REM sleep distribution in narcoleptics. No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nocturnal polysomnographic and MSLT variables in narcoleptics suggest that nocturnal sleep disturbance in narcoleptics may be dealt with, in itself, in diagnosing and managing narcolepsy. With the objective demonstration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characteristics of nocturnal and daytime sleep in narcoleptics, we suggest that more attention be paid to the nocturnal sleep fragmentation in narcoleptics and that appropriate treatment interventions such as active drug therapy and/or circadian rhythm-oriented sleep hygiene education be applied as needed.
저자들은 하부 요관결석에서 경뇨도적배석술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1983년 9월부터 1985년 8월까지 만 2 년동안 영남대학병원 비뇨기과에 입원한 하부 요관결석 환자중 결석의 크기가 1.0cm 이하이며 방광경 조작의 적응이 되는 37명에서 Dormia stone dislodger를 이용한 경뇨도적 배석술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37명의 환자중 16명에서 결석이 조작 즉시 배출되었고, 5명에서는 유치한 catheter 제거시 동시에 배출되었으며, 4명에서는 조작후 l 주이내에 자연배출되어 68%의 성공률을 얻었다. 2. 결석의 크기에 따른 성공률은 결석의 장경이 0.4cm 이하인 경우 77%, 0.4~0.6cm인 경우 58%, 0.6cm 이상에서 33%로서 결석의 크기가 작을수록 성공율이 높았다. 3. 합병증으로는 배석기의 파손으로 요관 절석술을 시행한 1례, 요관협착으로 중등도의 수신증이 병발한 1례, 지속적인 혈뇨가 생긴 1례로서 8.1%의 합병증률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1.0cm 이하의 하부 요관결석에서 경뇨도적 요관배석술을 시행하여 비교적 높은 성공률과 낮은 합병증률을 보였다. 이에 저자들은 하부 요관결석 환자에서, 특히 결석의 크기가 작고 반복적인 동통이 동반된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경뇨도적 요관배석술을 시행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우리나라는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증의 유행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유행지역에 대한 해외여행자나 이민거주자가 아니면 임상적으로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 저자들은 해외여행력과 이민거주자가 아닌 내국인으로 당뇨와 의인성 쿠싱 증후군을 오랫동안 간과해 왔던 상태에서 일광화상 후 생긴 피부상처 치료도중 우연히 파종성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증을 진단하게 되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8세 중성화 암컷 고양이가 만성 비강 삼출과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비강의 출혈농성 삼출이 관찰되었고, 흡기성 호흡곤란과 코골기 증상, 종대된 오른쪽 하악 림프절이 확인되었다. 전혈검사와 혈청화학 검사에서 미약하게 증가한 헤마토크리트 값과 고글로불린혈증이 나타났으며, 혈청학적 및 PCR 기법을 이용한FeLV, FIV, Chlamydophila felis, Feline Calicivirus, Herpesvirus, Bordetella, Mycoplasma felis, H1N1 influenza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었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오른쪽 비강의 연조직 밀도 상승이 관찰되었고, CT촬영에서는 비중격의 위축과 골 용해가 확인되었다. 추가 검사로 실시한 하악 림프절 세포학 검사에서는 다양한 두께의 염색이 안 되는 협막을 갖는 곰팡이가 관찰되었으며, narrow based budding을 보이는 곰팡이도 관찰되어 크립토코쿠스 감염증으로 잠정진단하였다. 혈청학적 검사에서 크립토코쿠스 항원가는 1 : 32,768로 매우 높게 나왔다. 검사결과에 기초해서 곰팡이 감염 치료를 위해 fluconazole, clindamycin, tocopherol투여를 실시했으며 약물 투여 후 3일 이내에 환자의 증상은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장기적인 관찰과 추가 항원역가 검사를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환자는 증상 개선 후 퇴원하여 재 내원하지 않았다.
목 적: 사람의 제대유래 줄기세포 (HUC)와 양막유래 줄기세포 (HAM)를 간유사세포로 분화 시키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산모의 동의아래 만삭 정상 산모로부터 양막 및 제대를 얻고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였다. 분리된 세포의 줄기세포로서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RT-PCR, 세포면역화학 분석 그리고 중배엽성세포로의 분화능 실험을 하였다. 또한 이들 줄기세포를 분화 배양액에서 간유사세포로 분화 유도 후, 간세포 특이 유전자 발현, 알부민 ELISA, 알부민에 대한 면역블로팅 및 세포면역화학염색 그리고 PAS 염색을 시행하였다. 결 과: 사람의 양막 및 제대로부터 세포를 분리하여 줄기세포로서의 특성을 조사하고, 이들 세포의 지방세포, 연골세포, 골아세포로의 분화능력을 확인하였다. 동일한 분화 배양액에서 HUC과 HAM을 간유사세포로 분화시킨 결과 HUC이 모든 조건에서 HAM보다 알부민과 요소를 더 많이 합성 분비하였다. 간유사세포로의 분화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 HUC을 가지고 최적의 분화를 유도한 결과 $1.2{\pm}0.8\;{\mu}g/mL$의 알부민을 합성 분비하였고, $8.9{\pm}1.2\;mg/dL$의 요소를 합성 분비하였다. 결 론: HUC과 HAM 모두 알부민을 분비하는 간유사세포로 분화할 수 있었으며, HUC이 더 잘 유도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로써 HUC과 HAM을 간질환 환자의 간세포 이식 치료에 필요한 세포치료제로써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치석제거 및 치근면활택술(scaling and root planing, SRP)은 만성 치주염 환자에서 대표적인 비외과적 치주치료법이나 술자가 잔존치석을 시각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중등도 만성 치주염 환자에서 비외과적 치주치료 시 SRP에 부가적으로 erythritol 공기분말 연마기구를 사용하는 것의 임상적 효과를 평가해 보고자 한다. 연구 재료 및 방법: 중등도 만성 치주염을 가지는 21명의 환자에서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위해 SRP로만 치료받은 21부위(대조군)와 SRP에 부가적으로 erythritol 공기분말 연마기구를 사용하여 치료한 21부위(실험군)에서 4 - 6 mm의 치주낭을 가지는 치아를 선택하여 평가하였다. 치료 전, 치료 완료 1개월, 3개월 후에 치주낭 깊이, 치은퇴축, 임상부착수준, 치태지수, 탐침시 출혈이 임상지표로 측정되었다.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치료 전에 비해 치료 1개월 후, 3개월 후 치주낭 깊이, 치태지수, 탐침시 출혈의 유의한 감소와 치은 퇴축의 증가 및 임상부착수준의 유의한 획득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임상지표들의 변화에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 3개월 후 모든 임상지표들은 치료 전에 비해서는 개선되었으나 치료 1개월 후에 비해서는 악화되었다. 결론: 중등도 만성 치주염 환자의 비외과적 치주치료 시 erythritol 공기분말 연마기구는 부가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나 SRP 단독과 비교하였을 때 임상적으로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할 수는 없다. 또한 최소 3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유지관리치료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교합의 부조화가 있고 중심위와 최대 교두간 접촉위의 불일치가 과도하며 이와 관련된 병적인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반복 재현이 가능한 안정된 교합을 얻고 상실된 저작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교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면밀한 진단을 통하여 중심위를 기준으로 한 악간 및 교합관계를 분석하여 그 부조화의 정도에 따라 교합조정이나 보철수복, 교정치료, 악교정 수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본 증례의 환자는 수 년 전부터 발생한 교합 불안정 및 저작기능 상실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으며 내원 당시 최대 교두간 접촉위에서 상악 우측 제2대구치만 접촉이 이루어지는 심한 교합부조화를 보였다. 중심위를 기준으로 한 교합분석 결과, 교합조정이나 보철수복을 통한 치료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힘든 상,하악간 골격성 2급의 심도가 매우 깊었다. 따라서 임시의치수복을 통한 중심위를 확보하고 심한 골격성 2급을 해결하기 위한 술 전,후 교정치료를 동반한 양측 하악골 상행지 시상분할 골절단술(bilateral sagittal split ramus osteotomy, BSSRO)을 시행하였다. 이후, 전악에 걸친 세밀한 교합조정을 시행하여 교합을 더욱 안정화시켰으며, 무치악 부위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시수복 하였다. 경과관찰 동안, 주기적인 교합평가 및 추가적인 교합조정을 통하여 안정적인 중심위와 조화로운 전방 및 측방유도를 얻었다. 이에 최종 보철수복을 완료하여 환자의 저작기능을 회복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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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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