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arent-adult child relationship

검색결과 36건 처리시간 0.022초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 탐색 (The Ambivalence of Adult Children Toward Elderly Parents)

  • 문정희;안정신
    • 한국노년학
    • /
    • 제34권2호
    • /
    • pp.409-429
    • /
    • 2014
  • 본 연구는 기혼 성인남녀 410명을 대상으로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양가감정을 묻는 직접측정 방식의 척도를 개발하고 그 다음 직접측정과 간접측정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다음 성별에 따라 부모특성, 자녀특성, 관계특성이 노부모에 대한 성인자녀의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먼저 양가감정 직접측정 척도 개발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문항반응이론 분석을 실시하여 최종 9개의 문항을 선정하였다. 직접측정과 간접측정 간의 상관관계는 부모와 자녀 성별에 따라 r=.54(p<.000)에서 r=.62(p<.000) 범위를 나타내었다. 친밀감, 갈등, 관계만족도에 직·간접측정이 미치는 영향력은 아들, 딸 모두 갈등에는 간접측정의 영향력이 더 크고, 친밀감과 만족도는 직접측정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특성, 자녀특성, 관계특성이 양가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간접측정보다 직접측정의 설명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들의 경우 어머니에 대해서는 부양의무감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가치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은 어머니에 대해서는 본인 나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 나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서구 및 중국의 연구결과와 비교했을 때 유사성 및 차별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적 상황에서 부모-자녀관계에서 양가감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논의되었다.

성인 양극성장애와 정신분열병 환자의 아동기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SYMPTOMS IN CHILDHOOD OF ADULT BIPOLAR DISORDER/SCHIZOPHRENIA PATIENTS)

  • 이계성;신정호;안정숙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9권1호
    • /
    • pp.26-33
    • /
    • 1998
  • 성인기의 양극성장애와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아동기에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을 조사하여 서로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저자들은 40세 미만의 남자 중 원주기독병원에서 추적진료중인 26명의 양극성장애군, 29명의 정신분열병군, 그리고 27명의 정상대조군에서 Wender Utah Rating Scale(WURS), WURS 25개 항목(WURS-25), Parent Rating Scale(PRS)을 이용하여 아동기의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을 비교하였다. 양극성장애군은 정상대조군과 비교하여 WURS의 평균득점이 의미있게 높았다. WURS-25와 PRS의 평균득점도 양극성장애군이 다른 두 군에 비해 의미있게 높았다. 그러나 정신분열병군에서 WURS, WURS-25, PRS 각각의 평균 득점은 정상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WURS와 PRS는 양극성장애군과 정상대조군에서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정신분열병군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양극성장애군에서 정신분열병군과 정상대조군에 비해 아동기의 주의력결핍-과다활동 증상이 더 많았으며, 이 결과는 양극성장애와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 PDF

빈곤과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 간의 관계 : 성인역 부담의 역할을 중심으로 (Adult-role Burdens and Socio-emotional Development of Children in Poverty)

  • 박현선;정익중;구인회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58권2호
    • /
    • pp.303-330
    • /
    • 2006
  • 우리나라 빈곤 아동의 다수가 부모가 부재하거나 있더라도 장애나 질병으로 실질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아동들이 불가피하게 가족 내에서 다른 성인의 역할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빈곤 관련 선행연구들에서는 가사나 돌봄 노동과 같은 성인역할을 하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고려는 매우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빈곤과 사회정서적 발달간의 관계에서 성인역 부담의 기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즉, 아동이 성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서 오는 부담이 그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어떠한 기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자치구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조사를 실시하는 서울아동패널연구(Seoul Panel Study of Children; SPSC) 1차년도(2004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빈곤과 가족의 구조적 결손이 가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아동의 사회정서적 문제를 야기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이상의 결과에 기반하여 빈곤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개입 전략과 실천 지침을 논의하였다.

  • PDF

2023년 전국 가족센터 이용자 대상 가족생활 실태 연구 (2023 Family Life Survey of National Family Center Users)

  • 임정하;김경은;최정원;강복정;백지민;송미연;박찬영
    • Human Ecology Research
    • /
    • 제62권2호
    • /
    • pp.233-248
    • /
    • 2024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the family life and relationships of national family center users in 2023. A sample of 1,086 adults was recruited from 48 family centers across South Korea. Participants, both online and offline, reported on various aspects of family life, including satisfaction, gender equality, work-home-life balance, family leisure, and internet usage for family and household purposes. Additionally, family relationships were explored in terms of dynamics with a spouse, children, and adult children.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t-tests. In the family life domain, center users reported a high level of satisfaction, with women exhibiting greater awareness of gender equality and higher engagement in household chores than men. Furthermore, although a moderate balance among work, home, and life was reported, time emerged as a significant challenge for family leisure. Regarding technology, center users frequently utilized the internet for family communication, leisure, shopping, and household management. In the family relationships domain, men were more satisfied with spousal relationships than women. Center users reported high satisfaction with parent-child relationships. Parents of school-aged children perceived economic burdens, while those with adult children frequently provided psychological and instrumental support.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for program modification and the development of new initiatives within national family centers to better support the diverse needs of families in terms of life satisfaction and relationship dynamics.

한국중년여성의 시집살이 경험 (The lived Experience of the Middle Aged Korean Women's living with Mothers in Law(=Sigipsalee))

  • 한혜실;김애정;양복순
    • 부모자녀건강학회지
    • /
    • 제7권2호
    • /
    • pp.182-200
    • /
    • 2004
  • Purpose: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ssence of those lives who have been living with their mothers- in- law for more than 10years since their marriage by applying Van 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methodology. It consists of four steps such as concentration on the nature of lived experience, existential research,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reflection and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writing. Method: Six middle aged participants who have been living with mothers- in- law in middle size of cities were interviewed and observed with their written consent for one month from 20, April. 2000 to 20 May 2000. To expand insight by analyzing sayings, folks stories, writings, etymology of sigipsalee relevant to it were collected and reviewed. Result: Five essential themes were derived by repeated reviewing the transcription of those interview such as difficulty living with endless heart distress, feeling oppressed, feeling deeply lonely, having a stronger backing as time passes, in turn harmonizing with each other. On the basis of the five essential theme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writing was done as follow. Participants lived lives filled with uneasy feeling from the newly formed relationship among in laws but especially with mothers- in- law. Participants did their best to be acknowledged found that at a significant moment during family event they would be treated as strangers so that they felt isolated and alone. Mothers in laws played a dominant role in most of family decision even buying their children's clothes. Mother in laws rarely complemented them so that they felt inferior as a person. As time passes.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become adjusted to this lifestyle with each other and assumed a more mature relationship which includes a mutual respect thus better harmony. Participants become to have stronger backing so that they express their opinion to mothers-inlaw. With time both of them are getting old, participants show form of pity to their mothers-in- law. Sometimes participant surprise themselves by noticing a change in their behavior to the same pattern Mothers-in-law have showed them. Conclusion: Although generalizations have limitations, findings resulting from the study will enrich family nursing knowledge and understanding the problems when living with mothers-in- law in the same house. It will give a cleared view of problems faced by middle aged korean women in the Korean patriarchal culture. Researchers have recommended to study experiences of married young adult korean women's generation and the findings compared with this study to show trends and changes.

  • PDF

『의례』와 선진 제자서의 상례 비교 (The Comparison between "the Book of Etiquette and Ceremonial" and the Hundred Schools of the Contents about Funeral Rites)

  • 윤무학
    • 한국철학논집
    • /
    • 제59호
    • /
    • pp.215-240
    • /
    • 2018
  • 이 글은 "의례"에 보이는 상례 관련 내용을 선진 제자서의 내용과 비교한 것이다. 고대 상례에 관련된 가장 직접적이고 체계적인 문헌은 "의례"이다. 이것은 내용상에서 "좌씨전", "묵자", "순자" 등의 선진 제자서에 반영된 것도 있고 반면에 상호 어긋나는 내용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고대의 "의례"를 비롯한 예경(禮經)이 성립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이미제자서에 반영되기도 하고, 반대로 제자서의 내용이 후대 유가에 의해 예경에 편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의례" 상복 편의 기본 내용은 선진 제자서에 대체로 반영되어 있고 공통적인 내용이 많다. 대표적으로 부모와 군주를 위한 삼년상은 유가에서 공통적으로 선양한 것이다. 비록 묵가에서 유가의 후장구상(厚葬久喪)에 대해 반대하지만, "의례"의 상복제도는 적어도 춘추시기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보편적 인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례"와 제자서에 반영된 내용에서 공통적으로 복상(服喪) 대상이 성인인가의 여부에 따라 상복에 차이를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진 제자서에 반영된 상례 관련 내용은 "의례"의 규정과 다른 주장도 많다. 특히 제자서에 반영된 부모를 위한 상복은 "의례"의 규정과는 달리 사회적 지위의 다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부모와 군주를 위한 상복제도와는 달리 아내와 첩을 위한 제도는 "의례"의 규정과 다른 내용이 많이 보인다. 현행본 "의례" "상복" 편에 나열된 규정은 복상 주체와 대상의 신분에 따라 상복과 상기를 달리하기 때문에 당시에는 물론 역사적으로도 엄밀하게 시행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친친"의 부자관계에 기초해서 자식을 위한 상례는 비교적 분명하고, 군주와 부모를 위한 상례는 명확히 규정되고 강조된 반면에 신하와 아내를 위한 상례는 규정이 없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삼강"(三綱)이라는 용어가 한대(漢代) 정치윤리 이념을 반영한 동중서(董仲舒)의 "춘추번로"(春秋繁露)에 처음 보이는 것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이미 "의례"에 반영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