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Oval Pass

검색결과 12건 처리시간 0.033초

방게(Helice tridens tridens) 혈구의 형태학적 연구 (Morphological Studies on Hemocytes of the Common Shore Crab, Helice tridens tridens (Decapoda, Crustacea))

  • 윤상선;노용태
    • 한국동물학회지
    • /
    • 제38권3호
    • /
    • pp.330-339
    • /
    • 1995
  • 방게의 혈구는 투명혈구, 소과립혈구, 그리고 대과립혈구로 동정되었다. 투명혈구의 모양은 세포질에 비해 큰 핵을 가지며, 세포질에는 난형의 전자밀도가 약한 과립과 소포 및 소포체들이 관찰된다. 소과립혈구는 투명혈구보다 더 작은 핵을 가지며, 세포질에는 잘 발달된 소포체, 골지체, 그리고 작은 원형의 전자밀도가 강한 과립을 갖는다. 대과립혈구는 소과립들이 서로 융합해서 된 전자밀도가 강한 대과립들을 갖는다. 방게의 혈구는 투명혈구로 부터 대과립혈구로 발달한다. 즉 리소솜효소를 갖는 투명혈구의 과립들은 핵막으로 부터 작은 소포들을 형성하며, 이 소포들이 골지체를 통과하면서 전자밀도가 강한 물질로 채워지고, 이 작은 소과립들을 융합하면서 대과립이 된다. 모든 혈구에는 글리코겐 입자들이 산재한다. 대과립혈구들 중 과립의 소멸현상으로 생각되는 이형과립들이 존재한다.

  • PDF

신라 5~6세기 무덤 출토 팔찌에 대한 연구 -물리적·형태적 특성 및 착장 양상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Bracelets Excavated from Fifth-and Sixth-century Silla Kingdom Tombs: Physical Characteristics and Wearing Practices)

  • 윤상덕
    • 박물관과 연구
    • /
    • 제1권
    • /
    • pp.174-197
    • /
    • 2024
  • 피장자의 성별 및 위계 연구에 신라 마립간기 무덤 출토 귀금속제 장신구는 주요 연구대상이다. 그럼에도 팔찌(釧)는 소홀히 다루어졌는데, 최근 하대룡이 팔찌를 통해 성별을 추정한 연구를 발표하여 주목받았다. 이에 신라 팔찌의 기본 요소에 대한 관찰과 정리가 필요해졌고 이 글에서 물리적인 성격부터 외관과 변천, 착장 양상을 검토하였다. 대상 팔찌는 총 176점으로 은제, 금제가 대부분이며, 동, 유리 등이 확인되었다. 제작방법은 대부분 일회용 토범(土范)을 사용해서 주조로 만들었으며, 특히 각목문이나 돌기문도 새긴 것이 아니라 주조임을 알 수 있었다. 유리 팔찌와 용문양 팔찌는 둥근 형태의 거푸집을 사용하고, 판금제작을 제외한 나머지 팔찌는 '一자'형 거푸집으로 주조하여 둥글게 구부린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구부린 뒤에 양 끝을 접합해서 땜한 경우(폐쇄형)와 접합하지 않고 열린 형태로 둔 경우(개방형)로 나눌 수 있다. 변천은 이한상의 연구와 같이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문양 없는 둥근 봉의 형태에 각목문이 부가되고, 6세기가 되면 돌기형이 유행하는 방향을 확인하였는데, 초기형태는 원삼국시대의 가는 봉형 팔찌에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였다. 팔찌는 착장 뒤에 쉽게 빠지지 않도록 손목에 맞춰서 제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개방형의 디자인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 또 금, 은과 동의 연성을 고려하면 늘림이나 변형은 가능하다고 보았다. 결국 팔찌가 남성의 손에 들어가기에 작더라도 개방형은 착장할 수 있으며, 폐쇄형도 타원형으로 변형하면 남성도 착장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즉, 변형 가능 정도에 따라 개방형인 A유형에서 유리팔찌와 같이 변형이 거의 불가능한 D유형까지 나누었을 때, 개방형인 A유형이 세환이식 착장자에게 더 많이 확인되며, 변형이 어려운 C, D 유형은 세환이식 착장자에게는 보이지 않고 태환이식 착장자에게서만 발견되는 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팔찌는 남성도 착장할 수 있었으며, 세환이식과 태환이식 및 대도 착장을 기준으로 남녀를 구별하는 기존의 연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