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해안에서 멸치의 주 산란기인 2007년 5월부터 8월까지 멸치 난자치어의 분포와 해양환경요인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권현망에 의한 해역별 어획량과 체장조성 자료와 종합하여 멸치의 시공간 분포 변화를 분석하였다. 1. 멸치의 난은 5월부터 8월까지 분포하였으나, 분포밀도는 7월에 가장 높고 8월에 가장 낮았다. 2. 난의 주 분포해역은 남해도와 거제도 간 해역이며, 난이 많이 채집된 곳의 수온범위는 $15{\sim}24^{\circ}C$, 그리고 염분범위는 32~34이었다. 3. 멸치의 자치어의 분포밀도는 난의 분포와 같이 남해도와 거제도 간 해역에서 높았다. 4. 고흥반도와 거제도 간 해역에서 권현망어업에 의한 2007년 멸치 어획량은 통영이 11,409톤, 마산이 4,137톤, 사천이 2,487톤, 그리고 여수가 4,411톤으로 대부분이 남해도와 거제도 사이 해역에서 어획되었다. 5. 고흥반도와 거제도 간 해역에서 권현망어업에 어획된 멸치는 3~4월에는 큰 멸치(4.6 cm 이상)가 많았고, 8월 이후에는 0.7 cm의 소형에서부터 13.0 cm의 대형 크기까지 분포하였다. 작은 멸치(4.6 cm 미만)는 연안측 가까이에서 많이 분포하였고, 큰 멸치(4.6 cm 이상)일수록 어장의 외해측에 분포하여 멸치는 내만측에서 어린 시기를 보내고 성장하면서 외해측으로 이동 확산해 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마난류 수형의 계절 변화를 19개년 $(1965\~1983)$의 해양관측 자료를 사용하여 (thermosteric anomaly)로서 검토했다. $33.8\%_{\circ}$의 염분값을 지표로 살펴본 바에 의하면, 대한해협을 통해 유입된 하계 표층 저염수는 여름부터 가을동안에 표층의 수형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표면에서 $\delta_T$의 값은 수온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지만, 하계에는 일시적으로 염분에 영향을 받는다. 그 값은 최저 수온이 나타나는 겨울에 가장 작고, 봄에 수온의 상승에 따라 차츰 증가하며, 최고 수온 및 최저 염분이 나타나는 여름에 가장 크고, 가을에 수온의 하강에 따라 차츰 감소한다. 그리고 저염수의 유입 때문에 고오도 서방역은 8월에 779 cl/t, 한국 연안역은 9월에 622 cl/t으로 쿠로시오역의 8월의 값 622cl/t 보다 더 크다. 깊이 100m에서 $\delta_T$ 변화는 표면만큼 탁월하지 않으며, 년중 수온 변화에 의존하고, 대마난류역의 북쪽 정점으로 갈수록 감소한다.
한국 근해의 서남해 및 동지나해에 있어서 최근 16개년간($1970\~1985$)의 안강망에 의한 병어어획통계자료로 부터 병어류의 분포 및 회유와 해양환경에 따른 어황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병어류의 주요 어장은 제주도와 양자강하구를 잇는 선상에 위치한 대양자사퇴역으로, 병어류가 어획되었던 분포역은 전면적의 약 $11\%$에 해당하는 14개 해구에서 전어획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해구에 걸쳐 어획량의 변동 계수는 0.01 미만이었으며, 14개 주요 어장의 변동 계수는 $0.001\~0.003$으로 특히 작았다. 또한, 이 해역은 춘계부터 추계까지 황해난류의 유입이 뚜렷하며, 중국대륙연안수와 황해저층냉수 및 쓰시마 난류 사이에 뚜렷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혼합수역이었다. 병어류는 쓰시마 난류와 황해저충냉수의 소장에 따라 남북회유를 한다. 즉, 하계에는 황해북부로, 동계에는 동지나해 중부이남의 월동장으로 회유한다. 병어류 어획 수형의 최대빈도범위는 수온 $10\~12^{\circ}C$ 염분 $32.4\~33.4\%_{circ}$로, 이 범위에서 어기별 총 어획량의 $7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한어기와 성어기에 따른 최다어획 수형빈도범위는 차이가 없었다.
$1982{\sim}83$년과 $1966{\sim}70$년의 해양관측자료를 사용하여 하계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형성되는 조석전선의 형성원인과 그 위치 및 구조를 조사하였다. 하계에 형성되는 전선은 조류에 의한 해저 난류로 연직혼합이 일어나는 곳과 외해와의 경계성이며, 그 위치는 수온, 염분, 용존산소의 수평경도와 수색 및 투명도로써 조사한 결과, G선($35^{\circ}31^'N$)과 S선($35^{\circ}25^'N$)의 연안에서 약 20mile 떨어진 해역이었다. 성층상태를 고려한 위치에너지는 V=10 $Joule/m^3$였으며, 수온, 염분, 용존산소와 수색 및 투명도로 조사한 전선의 위치는 이와 대체로 일치하였다. 따라서 이 역을 경계로 연안쪽은 물리, 화학적인 특성이 연직적으로 균일한 혼합층을 형성한다. 외해쪽에는 수면에서 약 $10{\sim}20m$까지 표면 혼합층, 약층, 그리고 저층 혼합층의 순으로 수괴의 구조가 형성되 어 있다. 동계에는 서해 전역이 표면냉각으로 인하여 전 해역에서 연직혼합이 일어나므로 하계의 구조와 같은 전선은 명확하게 형성되지 않는다.
경기만 해역에 위치한 한강하구역은 연안개발 압력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구 순환 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가 충분히 수행되지 못하였다. 한강하구의 해양학적 현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이 지역의 가장 큰 외력 조건인 조석의 전파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조석 관측 자료와 수치모델 결과를 이용하여 한강하구의 주요 수로별 조석 전파 특성을 분석하였다. 각 수로의 조석 전파 특성은 hyper-synchronous 형태를 보여주었으며, 각 수로에서의 조석 전파 특성은 수로 형태의 지형학적 수렴정도와 마찰에 의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적인 수로에서 수렴 항과 마찰 항의 균형 정도를 비교하는 해석 해를 분석한 결과는 각 물리적 인자의 영향 정도가 주요 수로 별로 차이가 나타남을 보여주었으며, 염하수로에서 수렴 항 대비 마찰 항의 비율이 석모수로 보다 약 4배 정도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으로 염하수로에서 최대 진폭이 나타나는 위치는 석모수로에 비하여 하류에서 나타났으며, 정점 간의 단위 거리당 진폭 감소 비율과 위상의 증가율이 석모수로에 비하여 염하수로에서 크게 나타났다. 조석 전파 특성을 활용하여 한강하구 주요 수로를 분류하면 모든 수로에서 hyper-synchronous 형태를 보여주지만, 상대적으로 염하수로는 마찰의 영향이 석모수로에 비하여 크게 나타난다.
군산 하구역에서 해양학적 환경의 시간적 변화양상을 이해하고 하구언 축조 이후 갑문의 조작에 의한 환경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1995년 6월부터 1996년 9월까지 약 500일간 매일 관측을 하였다. 조사대상 항목은 해양환경의 일반적인 조사대상인 영양염, 엽록소, 부유현탁물질 그리고 염분이었으며, 이들 자료를 설명하기 위하여 일차적으로 조석자료를 이용하였고, 또한 보조자료로서 기온, 강우량, 풍속등 기상 자료와 금강 하구언의 담수 방출량과 같은 하구언의 갑문조작 효과도 그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조석 위상에 따른 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1996년 4월에 26시간, 7월에 19시간에 걸쳐 시간별로 연속조사를 병행하였다. 시간별 조사에서 염분의 변화양상은 조위에 비례관계를 보였으며, 부유현탁물질과 엽록소는 창 낙조 사이에서 높은 농도를 보였다. 영양염류는 염분에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500일 연속 관측에서 염분은 당수 방출량과 반비례하며, 엽록소는 봄철에 높은 농도를 보였다. 각 영양염류는 변화양상이 유사하였고, 염분과는 반비례 관계를 나타내었다. 부유현탁물질은 15일 주기인 조석 주기(neap-spring tide cycle)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홍수기에는 담수 방출량에 의하여 주로 결정되었다. 금강 하구언의 갑문을 조작하기 이전과 비교해 볼 때 담수의 방출은 우기에 집중되고 있으며, 조류의 감소, 부유물질의 감소, 영양염류와 엽록소의 증가를 보였다.
일본 동경만 입구에서의 해수의 광학적 성질을 조사하기 위하여, 1985년 4월에 동경만 입구의 6개 관측점에서 투명도, 수색, 태양광도, 태양광의 8가지에 대한 해수의 표면조도 및 수중조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본 조사해역의 투명도는 7.2 m (6-9.5 m)였고, 수색은 9 (6.5-10.5)였다. 2. 해수의 평균소산계수는 0.300 (0.084-0.774)였고, 파장별로는 677nm가 0.498, 653nm가 0.402, 621nm가 0.378, 422nm가 0.258, 378nm가 0.230, 481nm가 0.226, 513nm가 0.213, 570nm가 0.195의 순으로 작게 나타났다. 3. 해수의 소산계수 K와 투명도 D와의 관계는 K=2.61/D였다. 4. 태양고도는 52.56$^{\circ}$(31.68-66.76$^{\circ}$)로 나타났다. 5. 태양광선의 표면광에 대한 해수투과율은 수심 1m 층에서 69.30% (57.33-77.40%), 5m 층에서 17.66% (6.3-27.90%), 10m 층에서 4.47%(0.6-9.17%), 20m 층에서 0.77% (0.02-22.99%)로 나타났다. 6. 투명도층에서의 태양광선의 표면광에 대한 해중투과율은 9.91% (0.51-22.99%)였고, 677nm (적)의 광이 2.61%로서 가장 적었으며 570nm(황녹)의 광이 17.57%로서 가장 많았다.
2012년 서해에 내습한 태풍 볼라벤에 의해 발생한 폭풍해일과 파랑을 일본 기상청의 JMA-MSM 기상 예보 자료를 이용하여 수치모의하고, 계산된 해일고를 전국 해안의 항만에서 관측된 폭풍해일 자료와 비교하였다. 폭풍해일과 동시에 발생하는 파랑에 대해서는 해양조사원과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해상 파고부이 자료와 비교하여 검증하였다. 기상자료에 따른 폭풍해일과 파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인 JTWC에서 제공하는 best track을 이용하여 생성된 기압장과 바람장을 이용한 수치모의를 수행하고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JMA-MSM 기상장은 지형과 선행 배경 기상장이 잘 반영되어 태풍 통과 전후의 전 기간에 걸쳐 파랑과 폭풍해일을 비교적 잘 재현한 반면, JTWC best track을 이용하여 생성된 기상장은 태풍 영향 구역이 협소하여 파랑과 해일고의 시간적 변화 등 전반적인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폭풍해일과 파랑을 추산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기상장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었다.
Simpson and Hunter (974) 의 포텐셜 에너지 anomaly(V)를 이용하여 한국 남해의 여름과 겨울철 성층 변동 및 수온과 염분이 성층의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수온 및 염분은 국립수산과학원이 1999년 8월, 2000년 2월에 실시한 정선 관측 자료이다. 8월(여름)은 남해의 외해측에서 V 값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2월(겨울)의 경우 연안역 가까운 곳에서 높게 나타났다. 8월은 대기의 가열 현상 및 쓰시마난류의 유입 등이 V 가 증가하는 주요 인자이며, 2월은 대기 냉각 및 남해연안수의 확장이 표 저층간의 성층의 세기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 시기에 걸쳐 수온이 염분보다 성층의 세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8월에는 수온과 염분이 성층의 세기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면, 2월에는 염분이 성층의 세기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진해만에서 천해전선의 형성 및 전선과 수질분포와의 관계를 해석하기 위해 해양학적인 조사가 수행 되었으며, 또한 Simpson-Hunter의 성층계수 log(H/U$^3$)을 수치계산하였다.인공위성 자료와 현지조사결과에 의하면, 진해만의 천해전선은 가덕수로 북쪽해역 부근에서 형성되며, 전선부근에서 성층계수 값은 2.0~2.5이다. 전선이 셩성되는 위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만의 외해역과 진해만 서부해역에서는 COD 농도가 2.0 mg/l 이하로 낮으나, 전선역의 북쪽 내해에 위치한 마산만에서는 3.0~5.5 mg/l로써 높다. COD 농도는 마산만에서 외해로 갈수록 강한 해수교환으로 인해 점차 감소한다. 하계 저층 무산소 및 저산소 수괴는 진해만 서부해역과 마산만에서 일어나며, DO 농도는 성층계수가 증감함에 따라 감소한다. DO 농도는 전선이 형성되는 해역을 기준으로 만외에서는 약 4.0 mg/l 이상으로 높으나, 만내에서는 낮다. 천해전선은 연안에서 외해로의 물질수송에 대해 중요한 역하을 하며, 또한 전선의 형성지역은 물리적 및 화학적으로 중요한 경계를 이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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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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