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amdang Han Wo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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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의 『경의기문록(經義記聞錄)』 성립 과정과 심성론 도설(圖說)의 특징 (The establishing process of Keyongyegimunrok(經義記聞錄) by Namdang Han Wonjin and the characteristic of illustrated accounts of Heart-mind theory)

  • 이창일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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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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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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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은 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의 "경의기문록(經義記聞錄)"이 가진 철학사적 입장을 개괄하고, 권6의 부록으로 수록된 "이기심성도설(理氣心性圖說)"의 성립 연대와 개략적인 내용을 검토한 것이다. 총 17개의 도설(圖說)들은 리기론(理氣論), 심성론(心性論), 수양론(修養論) 등의 분야에 걸쳐 있다. 이 도설들은 남당이 호학(湖學)으로 불리는 황강(黃江)학파의 일원이 되면서부터 강학(講學)을 통해 습득한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쉽게 이해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남당의 철학적 입론은 이이(李珥), 송시열(宋時烈), 권상하(權尙夏)로 이어져 온 기호성리학(畿湖性理學)의 정통적 흐름을 계승한 것이다. 리기론에 해당하는 "이기원류도(理氣源流圖)", "이기동정도(理氣動靜圖)", "일원분수도(一原分殊圖)"(4개) 등은 기호성리학의 본체론(本體論)에 해당하는 것을 도해한 것이다. 기호성리학의 심성론을 도해한 것으로는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를 중심으로 한, "성정횡간도(性情橫看圖)", "성정수간도(性情竪看圖)", "성정총회도(性情總會圖)", "오성호주도(五性互主圖)", "오성추본도(五性推本圖)", "심성묘합도(心性妙合圖)", "심성이기도(心性二岐圖)", "중용천명도(中庸天命圖)", "인심도심도(人心道心圖)" 등이 있으며, 마지막 "위학지방도(爲學之方圖)"는 율곡과 송시열에 의해서 기초가 마련된 수양론에 대한 도식을 개작한 것이다. "경의기문록"의 철학사적 의의는 황강학파의 강학 내용을 집대성한 것으로서, 남당이 호학의 주도적인 이론가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영재(寧齋) 오윤상(吳允常)의 경학관(經學觀) (Kyunghakkwan (經學觀: Views on Confucius Canonical Studies) of Youngjae O Yunsang (寧齋 吳允常))

  • 김영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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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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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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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은 조선조 후기 경학자인 영재 오윤상(1746-1783)의 경학관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영재의 경학관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서집주대전"의 소주(小注)를 깊이 천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按)', '경안(更按)' 형식을 통해 "대학장구대전", "중용장구대전" 소주의 제가의 견해에 대해 비판적인 학설을 많이 개진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둘째, 우리나라 유학자의 설을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율곡을 비롯한 농암 김창협, 남당 한원진의 학설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원진의 "경의기문록"을 자주 인용하고 있으며 농암설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셋째, 다양한 경서에 대해 접근하였다는 점이다. 영재는 당시 조선유학의 일반적 경향인 "사서" 중심에서 벗어나 "서경"에 대해서도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채침의 "서집전" 뿐만 아니라 "서경정의"의 공안국전과 주소까지도 자주 참고 인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집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으며 공안국전에 대해서도 때로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기도 한다. 넷째, 영재의 경설 중 특히 "중용"의 경우는 당시의 기호학자들에게는 인정받아 채택되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제헌 심정진의 미간행 정고본(定稿本)인 "중용집설" 3책을 소장하고 있는바 여기서 제헌은 영재의 "중용"에 대한 견해를 본문에서 자세하게 인용하고 있다. 다섯째, 공자의 견해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재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논어" 본문의 공자의 말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