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병원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성과 효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방안의 검토를 위하여 전문병원에 대한 기대수준 대비 이용 후 지각 만족도와 기대요소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방법은 20세 이상의 부산 및 경남 거주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카이제곱 검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응답자의 68.0%가 특성화를 표방하는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인식하였고, 보건복지부 지정병원이라 인식한 응답자는 21.3%로 확인되었다. 둘째,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전문병원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기대수준 대비 지각하는 만족도가 충족되었으며, 이용했던 병원을 계속 이용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기대수준 대비 이용 후 지각 만족도에는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의 질적 수준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의료소비자들의 지각 만족도 향상과 감정적 애착 관리를 통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위한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examine radon exposure in term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ving environment and indoor radon concentrations among vulnerable households. Methods: Nationwide, 1,129 subjects were selected using personal questionnaires for adequately understanding the living environment, installation of E-PERM radon gas detectors, and investigation of the structure of the housing. Results: The mean concentration of indoor radon for all subjects was $130.2Bq/m^3$ (GM=101.7), and a total of 438 subjects (38.8%) exceeded the recommended standards ($148Bq/m^3$) for public facilities by the Ministry of the Environment. By location, the highest concentrations ($164.3Bq/m^3$, GM=124.1) were seen in North Chungcheong Province. In the case of the Seoul/Gyeonggi Province metropolitan area, they showed $125.6Bq/m^3$ (GM=105.1) and $118.9Bq/m^3$ (GM=96.5), respectively. By type of housing, indoor radon concentrations in single-family housing were higher than in row/multi-family housing (p<0.01). Although indoor radon concentrations raised in accordance with year of construction (p<0.05), the difference between indoor radon concentrations in underground residences was not observe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p=0.633). Conclusion: More studies are necessary in the future regarding the difference in indoor radon concentrations that may occur due to different of types of indoor construction, building materials, and the amount of building materials.
본 연구는 고령장애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고령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16년 실시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PSED)로부터 수집된 2차웨이브 1차년도 원자료(raw data) 자료를 이용하여 만50세 이상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또한 고령장애인을 장애 발생 시기를 기준으로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장애인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삶의 만족도 영향 요인은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 장애인에게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공통요인으로는 취업인식, 장애인식, 행복정도,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고,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정도는 고령화된 장애인에게만 영향을 주었으며 취업여부 변수는 노인성 장애인에게만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고령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삶의 질 향상 서비스 개발에서 취업과 장애에 대한 인식 향상 고려, 고령장애인의 경제적 문제 해결, 고용 문제와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집단별 접근 등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재가 노인들의 수면 양상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우울과 인지기능의 관계에 대하여 확인하고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방법은 2008년도 실시된 전국 노인 생활 실태 및 복지 요구 조사(보건복지부, 2008)의 원자료를 활용하였고,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남녀 12,087명이었으며 연구에 사용된 도구들은 연령, 성별, 나이, 기상 시 숙면 정도, 하루의 총 수면시간, 우울, 인지 기능의 자료를 활용하여 이차 자료분석(secondary data analysis)으로 설계하였다. 연구 결과 인구학적으로는 나이가 많은 여성들이 수면 양상이 좋지 않았으며 양적 수면의 형태인 하루의 총 수면 시간과 우울과 인지기능의 관계에서는 하루의 총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을 넘을 경우 우울 증상이 더 많았으며 질적 수면의 형태인 기상 시 숙면 정도와 우울과 인지기능의 관계에서는 숙면의 횟수가 적을수록 우울, 인지기능이 저하되었다. 이상의 결과에 근거하여 수면 양상의 변화가 노인들에게서 병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위의 결과들을 볼 때 일차 보건 현장에서 노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수면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 수면의 시간과 같은 수면의 양, 숙면 정도와 같은 수면의 질에도 초점을 두어 다각적인 접근을 통하여 노인들의 수면 양상을 확인하고 수면 장애를 관리하기 위하여 대상자 개개인에게 맞는 여러 방법의 중재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공기에 의해 운반되는 바이오에어러졸은 농산물 오염을 널리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진균 포자는 버섯 재배 중에 버섯과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바이오에어로졸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표고버섯 재배사 실내의 공기 중에 존재하는 진균의 농도 및 종 분포에 관한 기초 자료를 얻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5년과 2016년에 국내 6 개의 다른 지역에 위치한 13 개의 표고버섯 재배 농장에서 21 차례 실내공기로부터 진균 포자를 샘플링하고 분석하였다. 공기 중 진균 농도는 $1.30{\times}10^2-1.59{\times}10^4cfu/m^3$ 범위였다. 중요하게도 20 차례의 농장방문 시료 채취 결과에서 진균 농도가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권장 기준 농도인 $500cfu/m^3$를 초과하였다. 총 450 균주의 진균이 분리되었으며 46 속 33 종으로 동정되었다. 이중에 인체 위해균(4 속 4 종)과 식물병원균(10 속 13 종)이 존재하였다. 또한, 버섯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해로운 종인 Trichoderma harzianum, T. atroviride 및 T. longibrachiatum가 21 건 시료 채취 중 17 건에서 빈도 높게 검출되었다. 본 결과는 버섯생산의 재배관리를 위해서 재배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논토양과 쌀의 비소 오염은 식품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비오염 논토양에서 생산된 현미와 백미 중 비소 총함량 및 무기비소 함량을 조사하였다. 쌀 중 비소화학종은 1% 질산($HNO_3$)을 사용하여 추출하였고 HPLC-ICP-MS로 분석하였다. 현미 및 백미 중 총비소 함량은 각각 0.18, $0.11mg\;kg^{-1}$이었고, 무기비소의 함량은 각각 0.11, $0.07mg\;kg^{-1}$ 이었다. 이들 함량은 코덱스 식품규격위원회 권장 기준인 현미 $0.35mg\;kg^{-1}$과 백미 $0.2mg\;kg^{-1}$을 초과하지 않았고 우리나라 백미 기준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현미 및 백미 중 총비소 함량에 대한 무기비소의 평균 함량비은 각각 0.65과 0.67이고 범위는 0.08-1.0 수준이었다. 본 조사에서 수행한 백미 중 무기비소 모니터링 한 결과에 대한 발암 위해도는 평균과 범위가 $9.37{\times}10^{-5}$ ($2.38{\times}10^{5}-1.90{\times}10^{-4}$)로 허용 수준인 $10^{-6}-10^{-4}$을 고려할 때 장기간의 쌀 섭취를 통한 암발생 확률은 낮게 나타나 위해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utilization of the work-family support policy (WFSP) and factors affecting retention intention among Korean female military officers. Methods: This cross-sectional survey recruited 103 married female officers from the Korean Army, Navy, and Air force with preschool-aged children through convenience and snowball sampling. Via online surveys from June to November, 2018, the participants self-reported retention intention, work-family conflict, job satisfaction, and utilization of the WFSP.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s, one-way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Retention intention ($22.29{\pm}5.98$) was reported at the mid-level, lower than scores reported in the literature for female workers. Work-family conflict ($32.51{\pm}5.29$) and job satisfaction ($63.10{\pm}7.45$) were above the midpoint levels. Use of maternity leave (100.0%) and parental leave (92.2%) was high, especially compared to the rates of child-care day off (20.4%) and parenting time (20.4%). 'Noticeable increases in childcare services within the army' (22.8%) was reported as the supportive measure needed the most by female military officers. Job satisfaction (${\beta}=.43$, $p{\leq}.001$), the use of parenting time (${\beta}=-0.29$, p=.002), living type (${\beta}=-.18$, p=.043), and service type (${\beta}=-.16$, p=.035) significantly influenced retention intention. Conclusions: The findings highlight the priority areas of importance within the WFSP and suggest that a family-friendly culture can improve female officers' retention intention. Accordingly, policy changes at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improving the system to enhance a family-friendly culture in the military is expected to strengthen the retention intention of female officers and contribute to excellence in the military workforce.
원전주변의 주민에 대한방사선량의 대부분을 음식물 섭취에 의한 내부피폭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원전에 적용하고 있는 음식물 섭취 관련 인자는 1989년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고리원전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수행한 현장조사 결과를 계속 적용하고 있어 최근의 식습관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미국 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에서 적용하고 있는 최대개인에 근거하여 음식물 섭취율을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ICRP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의 권고 및 유럽의 관련 지침에서는 결정집단 또는 결정집단을 대표하는 개인에 대해 선량을 평가토록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추이나 피폭평가대상에 대한 국제적인 권고기준에 준하는 음식물 섭취율 설정방법에 대한연구가 필요하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 매 3년마다 전국 규모의 국민의 식품 및 영양섭취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정부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음식물 섭취량 자료를 갱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였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1{\sim}2002$년에 수행한 국민영양조사원자료(raw data)를 분석하여 결정집단을 대표하는 개인의 음식물 섭취율을 결정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기초통계량을 제시하고, 또한 현재 국내 원전에서 적용하고 있는 최대개인의 음식물 섭취율을 재설정하였다.
Objectives: Currently, there is only limited knowledge regarding the hazard of low-level exposure to CMR materials in workplaces. To overcome this limitation, a reference concentration for workers($RfC_w$) from among the risk assessment tools proposed by the US EPA is widely used to set a provisional workplace exposure level(PWEL) for CMR materials for which there are no established Korea Occupational Exposure Limits(KOELs) or subjective chemicals for work environment measurements as regulated by Korea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KMOEL). A simple European calculator of derived no effect level(SECO-DNEL) as proposed by REACH can also be used in place of $RfC_w$ to set the PWEL for chemical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test the acceptability of using SECO-DNEL as an alternative to $RfC_w$ when setting a PWEL for low-level exposures. Methods: The $RfC_w$ and DNEL for the five CMR materials of dinitrogen oxide, catechol, 2-phenoxy ethanol, carbitol, and carbon black were calculated using the dose-response assessments of the US EPA for $RfC_w$ and REACH guidance for SECO-DNEL, respectively. They were compared using paired t-tests to determine the statistical differences between them. Results: For the five chemicals, the $RfC_w$ were 2.53 ppm, 0.10 ppm, 1.73 ppm, 1.66 ppm, and $0.05mg/m^3$, respectively, while the SECO-DNEL were 2.01 ppm, 0.11 ppm, 1.83 ppm, 1.77 ppm, $0.14mg/m^3$, respectively.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RfC_w$ and SECO-DNEL. Conclusions: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SECO-DNEL could be applied in place of $RfC_w$ to set a PWEL for low-level exposure to chemicals, especially CMR materials. To further ensure the reliability of SECO-DNEL as an alternative tool, more chemicals should be applied for calculation and comparison with $RfC_w$.
건강기능식품공전은 기능성 원료의 지표(기능)성분에 대해 시험법을 고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공전에서 제공하는 비타민C 시험법을 개선하고 정량을 위한 크로마토그래프법 조건의 조정 가능 범위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하였다. 우선적으로 이동상 조건인 용매 조성, 염 농도, pH, 컬럼 온도를 조정해 보았으며, 특히 pH의 조절에 따라 완충용액으로부터 유래한 피크가 목적 성분인 비타민C와 명확히 분리될 수 있음을 개선된 시험법으로 확인하였다. 고정상 규격인 컬럼 내경, 컬럼 길이 및 고정상 입자 크기의 조정에 따라 성분의 머무름시간이 일부 조정되었으나, 이론단수는 유사한 수치를 나타냄으로써 목적 성분의 분리 및 정량적 분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변경된 컬럼 규격에 따른 유량 변경식은 USP <621> Chromatography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 시험방법 밸리데이션 가이드라인 해설서]에서 제시하는 공식을 근거로 컬럼 규격(내경, 길이, 입자 크기)을 고려한 새로운 공식을 도출하였으며, 비타민 복합제에 대한 적용성 평가 결과, 변경된 고정상 및 유량에도 비타민C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크로마토그래프법 조건 일부의 변경을 통해서 비타민C를 최적으로 분리 및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등용매 용리를 활용하는 시험법에서 액체크로마토그래피의 이동상 및 고정상 조건을 조정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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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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