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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양문고(東洋文庫) 소장 한국본 고지도 연구 (The Korean Old Maps in Toyo Bunko, Japan)

  • 양보경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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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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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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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일본 최대의 한국본 고서 소장 도서관 중의 하나인 동양문고에는 풍부한 지리 관련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지리지(地理志)의 편찬과 개선방안을 기록한 "기인한상량 杞人間商量"을 비롯해 다수의 군현읍지들, 조선후기 도로와 유통의 발달을 반영한 도로망을 기록한 "해동도리표" 등 다양한 조선시대의 지리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동양문고 소장 지도와 지리지 중에는 한국에 소장본이 확인되지 않은 유일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중요한 지리학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지도 중에는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6종을 비롯해 매우 중요한 고지도들이 소장되어 있다.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의 소장인이 찍힌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수선전도", 시데하라 다이라(幣原坦) 소장본이었던 20리 방안지도인 "강역전도"와 10리 방안지도인 "동여도", 정상기의 "동국지도" 유형의 매우 훌륭한 팔도의 도별 지도인 "근구팔역 槿邱八幅", 해주신본 계열의 "좌해지도 左海地圖", 특히 함경도와 평안도의 병마절도사를 지낸 이삼(李森)의 서문이 기록된 북방 국경지역 지도인 "관북지도 關北地圖" 등은 조선의 지도 중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자료를 선별하는 안목을 지닌 수집가에 의해 소장된 자료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도들로서, 한국의 지도학 발달사를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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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일본인 간행 한국어 문법서에 대한 일고찰: 『한어통(韓語通)』의 품사 설정과 문법 항목 기술을 중심으로 (A Study on Korean Textbooks by Japanese in the Korean Enlightenment Period)

  • 윤영민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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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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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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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한어통(韓語通)"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품사 설정 양상과 체계 및 문법 항목의 기술상에 나타난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본서는 1904년 "교정교린수지(校訂交隣須知)"를 간행한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 이하 마에마)가 1909년에 펴낸 한국어 문법서로 한국어 품사를 총 11개로 나누었다. 이와 같이 '서법(mood)'과 '태(voice)'의 개념과 설명을 부가하여 '오쓰키문법(大槻文法)'의 영향이 적지 않게 반영되었다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문법서라고 할 수 있는 가운데 '존재사(存在詞)'의 개념을 언급함으로써 '야마다문법(山田文法)'의 관점을 차용한 양상도 보인다. 그러나 마에마는 1880년의 호세코 시게카쓰(寶迫繁勝) 및 마에마와 같은 해인 1905년의 다카히시 도오루(高橋亨), 야쿠시지 지로(藥師寺知?) 등과는 달리 한국어와 일본어가 다르다는 전제하에 한국어의 문법 현상을 규명하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근현대 한일문법학사에 나타난 양국어의 교섭을 구명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본서의 품사 구분 경향과 문법 항목의 기술상에 보이는 내용적 분석을 병행하여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개화기말, 20세기 초라고 하는 시기에 한국어 문법의 체계화가 일본인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일면을 파악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