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Korean Textbooks by Japanese in the Korean Enlightenment Period

개화기 일본인 간행 한국어 문법서에 대한 일고찰: 『한어통(韓語通)』의 품사 설정과 문법 항목 기술을 중심으로

  • Received : 2016.02.10
  • Accepted : 2016.03.10
  • Published : 2016.03.30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aspect of the decision of the Korean part of speech and the properties of the grammatical items based on "韓語通" which was published in 1909. "韓語通" is a Korean grammar book written by 前間恭作 who also published "校訂交隣須知" in 1904. "韓語通" is known for influencing of 'Otsuki grmmar(大槻 文法),' dividing Korean part of speech into eleven. Based on 'mood' and 'voice' we can assume that "韓語通" adopted Otsuki's grammar. '存在詞' is another clue that "韓語通" adopted Yamada's grammar. However, 前間恭作 persisted that Korean language is different from Japanese language. This view is different from 寶迫繁勝, 高橋亨, 藥師寺知? etc. This study tried to investigate the interchange of the two languages in historical study of Korean and Japanese linguistics during modern and contemporary period. For this purpose, we searched the aspect of the part of speech and analyzed the grammar items. In conclusion, we was able to light on how Japanese scholars approached to Korean grammar system in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본 연구는 "한어통(韓語通)"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품사 설정 양상과 체계 및 문법 항목의 기술상에 나타난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본서는 1904년 "교정교린수지(校訂交隣須知)"를 간행한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 이하 마에마)가 1909년에 펴낸 한국어 문법서로 한국어 품사를 총 11개로 나누었다. 이와 같이 '서법(mood)'과 '태(voice)'의 개념과 설명을 부가하여 '오쓰키문법(大槻文法)'의 영향이 적지 않게 반영되었다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문법서라고 할 수 있는 가운데 '존재사(存在詞)'의 개념을 언급함으로써 '야마다문법(山田文法)'의 관점을 차용한 양상도 보인다. 그러나 마에마는 1880년의 호세코 시게카쓰(寶迫繁勝) 및 마에마와 같은 해인 1905년의 다카히시 도오루(高橋亨), 야쿠시지 지로(藥師寺知?) 등과는 달리 한국어와 일본어가 다르다는 전제하에 한국어의 문법 현상을 규명하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근현대 한일문법학사에 나타난 양국어의 교섭을 구명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본서의 품사 구분 경향과 문법 항목의 기술상에 보이는 내용적 분석을 병행하여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개화기말, 20세기 초라고 하는 시기에 한국어 문법의 체계화가 일본인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일면을 파악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