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Log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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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에 나타난 생명의 존재론적 위상 (A Study on the Ontological Meaning of Life in The Canonical Scripture)

  • 백춘현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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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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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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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글은 대순사상에 나타난 생명이 존재론적 관점에서 어떤 위상을 지니는지 살펴보려는 목적을 갖는다. 존재론이란 있는 것들을 있게끔 만드는 그 '있음'이 무엇인지, '있는 것들'을 실현하는 가능근거가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인간 사유의 한 분야이다. 생명은 대순사상의 추기이다. 대순사상의 생명은 현재적 인간을 포함한 창생(蒼生)뿐 아니라 신성, 불, 보살, 귀와 신 등 모든 신명(神明)을 포괄하며 현재와 과거, 미래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시·공간적으로 무한한 우주적 차원으로 확산한다. 고대 존재론의 시초인 플라톤에 있어서 인간은 '혼(psychē)을 가진 몸(sōma)'이었다. 그러나 인간에게 '몸은 무덤(sōma sēma)'일 뿐이다. 몸은 혼을 가두는 굴레이고 혼을 묶는 사슬이다. 플라톤의 혼의 세 특징은 각각 불사(不死), 상생(相生), 신성(神性)이다. 플라톤의 혼에 대한 생각은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쳐, 중세 서양 형이상학과 현대 생명철학자 베르그손에게 이어진다. 베르그손은 생명이란 무화(無化, néantiser)하려는 무(無)를 극복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동일성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다. 베르그손의 생명의 세 가지 특징은 자기동일성, 약동, 자유이다. 대순사상은 선천의 가사적 생명이 해원을 통해 후천의 영원한 생명으로 개벽한다고 본다. 대순사상이 보는 후천 생명의 대표인 지상신선은 이런 대순적 생명성을 잘 보여준다. 지상신선은 불사의 존재이고 영원을 특징으로 하지만 존재 형이상학이 주장하는 부동성은 부정한다. 지상신선은 활동하는 생명 존재이다.

한국 진술분석 보고서 및 증언에 대한 질적 평가 기준 (Korean Quality Assessment Criteria for Statement Analysis Reports and Testimony)

  • 송승주;김민지
    • 한국심리학회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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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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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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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진술분석은 진술 내용을 기반으로 진술에 나타나는 문제, 심리적 특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진술의 신빙성을 밝히는 분석 기법으로, 물적증거의 확보가 어려운 아동(13세 미만) 및 장애인 성폭력 피해 의심사건이 발생했을 때 법적 판단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진술분석 보고서와 같은 법심리학적 평가 보고서의 질적 우수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외국의 법심리학적 보고서에 대한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서에 필수적인 내용이 누락되거나 빈약하게 기술되어 있는 경우가 존재하고, 법심리학적 의견과 평가결과 간의 논리적 연결성 부족 등 보고서의 질이 확보되지 않는 문제점이 공통으로 발견되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외국의 지침들과 법정에 제출된 법심리학적 보고서 분석을 통해 법심리학적 보고서의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스웨덴의 전문가 증언의 구조화된 질적 평가도구(Structured Quality assessment of eXpert testimony; SQX-12)를 재분석하고,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한계를 종합해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한국 진술분석 전문가 보고서 및 증언에 대한 질적 평가 기준'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질적 평가 기준의 제시는 사법적 판단 시 법심리학적 보고서의 법적 효용성을 높이고, 전문가가 보고서와 전문가 증언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준들에 의해 보고서가 충실히 작성되었다고 해서, 진술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Does supplementing laying hen diets with a herb mixture mitigate the negative impacts of excessive inclusion of extruded flaxseed?

  • Hossein Hosseini;Noah Esmaeili;Aref Sepehr;Mahyar Zare;Artur Rombenso;Raied Badierah;Elrashdy M. Redwan
    • Animal Bio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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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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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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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Objectiv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extruded flaxseed with and without herbs mixture on egg performance, yolk fatty acids (FAs), lipid components, blood biochemistry, serological enzymes, antioxidants, and immune system of Hy-Line W-36 hens for nine weeks. Methods: Two hundred forty laying hens were randomly distributed to eight treatments, resulting in six replicates with five hens. Graded levels of dietary extruded flaxseed (0, 90, 180, and 270 g/kg) with and without herbs mixture (24 g/kg: garlic, ginger, green tea, and turmeric 6 g/kg each) were designed as treatments. Results: The two-way analysis of variance indicated that hens fed herbs mixture had a higher value of egg production, yolk high-density lipoprotein (HDL), superoxide dismutase, glutathione peroxidase, and white blood cell and lower contents of yolk cholesterol, glucose, and blood low-density lipoprotein than those fed diets without herb mixtures (p<0.05). The Flx27 (270 g/kg flaxseed) (153.5 g/kg n-3 FAs) and Flx27+H (270 g/kg flaxseed plus 24 g/kg herbs mixture) (150.5 g/kg n-3 FAs) groups were the most promising treatments in terms of yolk n-3 FAs content. In-teraction effect (herbs- flaxseed) for blood cholesterol, HDL, malondialdehyde, glutaredoxin, alanine transaminase, (ALT), aspartate transaminase (AST), haemoglobin and immune parameters was significant (p<0.05). The results showed layers fed herbs mixture (Flx9+H, Flx18+H, and Flx27+H) had a better value of total antibody, immunoglobulin M, immunoglobulin G, ALT, AST, and blood HDL as compared with representative flaxseed levels without herbs. Conclusion: High inclusion levels of extruded flaxseed (270 g/kg) without herbs to enrich eggs with n-3 appears to impair the antioxidant system, immunohematological parameters, and sero-logical enzymes. Interestingly, the herbs mixture supplementation corrected those effects. Therefore, feeding layers with flaxseed-rich diets (270 g/kg) and herbs mixture can be a promising strategy to enrich eggs with n-3 FAs.

문학 읽기 연계 리텔링 강의 분석- 미셸 투르니에의 「기쁨이 내게 머물게 하소서」 를 중심으로 (Analysis of Retelling Cases Linked to Reading in Thinking and Expression - Focusing on Reading Michel Tournier's "Let Joy Remain in Me")

  • 황혜영;이은숙;정현숙
    • 한국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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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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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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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사고와 표현2> 수업에서 문학 작품 읽기 연계 다시 쓰기 수업 사례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수업에서는 미셸 투르니에의 단편 「기쁨이 내게 머물게 하소서」를 읽고 조별활동에서 작품을 읽은 소감과 느낌을 나누고 각자 작품에 대한 질문을 하나씩 제시하여 조원들과 함께 나누었다. 이어 수업에서 치유의 방향으로 작품 마지막 장면 다음에 올 내용을 창작하는 작품 결말 이어쓰기 리텔링과 성찰의 방향을 독자 자신의 삶의 영역으로 돌려 자기가 바라는 미래 자아상을 상상해보고 그것이 이미 실현된 것으로 가정하는 미래 일상 미리쓰기 리텔링을 하였다. 본 수업에서 시행한 작품 읽기 연계 리텔링은 읽기-생각하기-표현하기를 아우르는 유기적 학습방법으로서의 의의가 있다. 또한 작품에 담긴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을 음미하고 작품에 담긴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은 재창작을 통해 리텔링은 치유와 회복의 가치를 만든다. 본 수업에서 시행한 미래 일상 미리 쓰기는 리텔링의 방향을 독자 자신에게로 돌리게 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가 바라는 미래 자아상을 생생하게 설계하고 자신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천인문학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외국인 컨벤션 참가자의 컨벤션 서비스품질 인식에 따른 컨벤션목적지 방문가치 및 미래행동의도 연구 (A Study on the Effect of Convention Participants' Convention Service Quality on Convention Destination's Visiting Value, Intention to Behavior)

  • 최혜민;윤유식
    • 한국과학예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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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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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9-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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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최근 컨벤션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컨벤션개최에 따른 방문가치 및 방문성과에 대한 논의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컨벤션 서비스의 품질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컨벤션 참가자의 컨벤션 서비스 품질 지각정도에 따른 컨벤션 목적지 방문가치와 향후 행동의도에 대한 영향관계를 보고자 하였다. 이는 컨벤션 참가자가 개최된 컨벤션 행사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이를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면 컨벤션 참가뿐만 아니라 포괄적으로 컨벤션 목적지에 방문가치와 더불어 향후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서울지역 컨벤션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 및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유효표본수 308부를 분석에 활용하였고, 요인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연구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컨벤션서비스 품질15개변수를 활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4개의 차원이 도출되었으며, 이는 인적상호작용, 참여프로그램 우수성, 정보유용성, 교통 및 시설편의성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컨벤션 서비스 품질 요인에 따라 컨벤션 목적지 방문가치 및 향후 행동의도에 대한 다중회귀 분석결과, 컨벤션 서비스 품질 모든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특히, 참여프로그램 우수성 및 정보유용성이 비교적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컨벤션목적지 편안함과 즐거움이 향후 재방문 및 추천의사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컨벤션기획 및 프로그램 구성, 특히 컨벤션 목적지 관리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UX 전문가의 역량 모델에 기반한 수행역량유사도에 따른 UX 방법론 분류에 대한 연구 (Categorization of UX method based on UX expert's competence model)

  • 이아름;강효진;권규현
    • 디자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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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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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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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국내 제조업이 성장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사용자의 경험에 기반한 서비스 및 제품 디자인이 혁신을 위한 도구로써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사용자경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뿐더러 검증된 사용자 경험 컨설팅 전문회사 및 전문가와의 접점을 갖기 어려워 UX라는 새로운 기회영역에 투자하는 데 한계를 갖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본 논문은 중소기업과 UX 전문가 간의 사용자 경험 컨설팅 프로젝트 체결 및 수행 지원 사이트 구축에 있어서 수요기업이 가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역량을 가진 전문가를 추정할 수 있는 기반 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수요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써 사용되는 UX 방법론과 이를 수행하는 데 필요로 하는 UX 전문가의 역량을 선행연구와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도출하였다. 또한, 방법론 수행 시 필요로 하는 역량의 중요도에 따라 방법론을 분류하기 위해 추가 전문가 워크숍과 군집분석을 진행하여 총 5가지의 UX 전문가 역량 단위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사용자 경험 컨설팅 프로젝트 체결 및 수행 지원 사이트 운영에 있어서 UX 전문가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수요기업이 원하는 전문가를 추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동서양 각국의 진태양시 보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orrection of True Solar Time in Eastern and Western Countries)

  • 최원호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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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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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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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세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글로벌 사회로 나아가고 있기에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의 사주를 해석하는 일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출생 시간이 달라진다면 명리학 이론에서는 큰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외국 출생자의 사주 간명을 할 때 출생국가의 현지 표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인지 한국시간대로 환산하는 것인가의 문제에 있어서는 태양의 위치가 시각과 날짜를 결정하기 때문에 출생한 현지의 표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뒷받침할 동서양 각국의 진태양시 보정에 관한 연구를 위해 현재 쓰이고 있는 국가표준시와 실제 경도선에 맞춘 진태양시와의 시간 차이가 예상되는 주요 국가들과 주요 도시들을 엄선하여 결과를 환산해 도출했다. 연구 결과 국가표준시와 진태양시의 시간은 보편적인 생각보다 매우 심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한편, 실제 외국 출생자의 사주 사례를 통하여 정확한 시차가 태어난 날짜와 절입 시각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 이외에도 서머타임이 사주 구성에 미치는 큰 영향도 알아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외국 출생자의 사주 간명을 위한 동서양 각국의 진태양시 보정에 관한 명리학적 이론의 체계적인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되며, 이로 인해 외국 출생자의 사주 간명 방법에 대하여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기문둔갑으로 보는 혼인 택일법의 사례분석 (An Analysis of the Choice of Wedding Time Based on the Gimundungap Theory)

  • 이청하;김기찬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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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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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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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연구는 여러 가지 혼인 택일법 중에 기문둔갑으로 보는 혼인 택일법에 관한 연구이다. 특히 운곡 기문둔갑 이론을 바탕으로 혼인 택일법의 효용 가치와 타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즉 조선 시대에서 행사했던 관혼상제, 일반적인 공용(共用)의 날로 택일(擇日) 선시(選時)를 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게, 운곡기문 택일법은 본인의 사주에 맞게 개인만의 택일을 하는 차이가 있다. 운곡 기문학은 홍국수(洪局數)로 동양철학의 기본원리를 이용하여, 논리상 필연적(必然的)인 결론(結論)을 내게 한다는 연역법(演繹法)을 활용한다. 건명 또는 곤명의 결혼 날가림을 홍국수로 합생(合生)의 기본원리인 삼합, 반합, 육합, 생극, 그리고 형살(刑殺)과 삼살(三殺)을 이용하여, 시운(時運)은 일운(日運)에 귀속(歸屬)된다. 또한 일운(日運)은 월운(月運)에 귀속(歸屬)되고, 월운(月運)은 소운(小運)에 귀속(歸屬)되고, 소운(小運)은 대운(大運)에 귀속(歸屬)되고, 대운(大運)은 세(世)에 귀속(歸屬)된다. 이러한 논점의 운곡기문 혼인 택일법에 관한 이론 고찰 및 사례 분석을 통하여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운곡 기문둔갑의 혼인 택일법은 타 혼인 택일법에 비하여 다소 적중률이 높게 나타났음이 확인되었다.

부산광역시 지구단위계획의 운영실태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blems and the Betterment Plan in Operating District Units Plan of the City in Busan Metropolitan)

  • 김종구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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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D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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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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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부산시 지구단위계획의 유형을 바탕으로 유형별 사례대상지를 선정하여 지구단위계획의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하여 고찰해보았다. 사례대상지의 선정은 유형별로 '기존시가지 정비형' 4개소, '기존시가지 관리형' 3개소를 각각 선정하였으며, 사례대상지를 선정함에 있어서 대상지의 규모와 입지적인 특성을 고려하였다. 사례지대상지 분석결과 제도적 측면에서는 용도지역의 무분별한 상향조절, 미미한 주민참여, 유형화에 대한 문제가 나타났으며, 계획적 측면에서는 기본방향과 목표의 유사성, 밀도계획의 일괄적인 적용, 용도계획에 부적절성, 건축물의 배치 및 형태, 색채계획 등에서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대상지 분석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지구단위계획의 실효성 개선방안을 고찰해본 결과 제도적 측면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에 있어 변경 대상 및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이 시급하였으며, 계획적 측면에서는 지구단위계획의 유형 세분화에 따른 차별적인 세부 운영 지침(guideline)을 마련함으로서 지구단위계획의 기본방향과 목표가 각 유형의 목적달성을 위해 설정되도록 해야 하며, 건축물의 적정개발 밀도에 대한 명확하고 논리적인 기준 제시를 통해 건축물의 건폐율(the building-to-land ratio)이나 용적률(floor space index)을 적정하게 산정해야 함과 동시에 지구특성에 맞는 건축용도 분류를 통해 지구별로 특화된 기능을 유도하는 세부적인 건축물 용도계획이 이루어져야 하며, 건축물의 획일적인 형태를 지양하고 배치에 있어서도 가능한 개방감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대화와 협상교육의 내용과 사회정치적 함의 (The contents of the Education for Conversation and Negotiation, and its Sociopolitical Implication)

  • 신희선
    • 윤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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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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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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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한국사회의 갈등지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해관계가 맞서는 갈등상황에서 반대 입장에 대한 관용이 부족하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단적인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민주적으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교양 있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협의적 가치를 내재한 의사소통교육이 중요하다. 본고는 대학 교양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와 협상> 수업사례를 통해 의사소통교육의 필요성과 사회정치적 차원의 함의를 고찰해 보았다. 현재 대학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말하기와 관련한 교양수업은 대체로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키워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화와 협상> 교육은 이러한 사고능력을 기반으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는 정서적 측면과 갈등 사안을 협력적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마인드를 키워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의사소통 교육과정은 교수자가 아니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소통기술과 방법을 익힌다는 점에서 반복적인 실습과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전제로 한다. 궁극적으로 대화와 협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타자의 입장을 존중하며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협의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와 책임의식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