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실감 콘텐츠 개발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육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적 융합과 함께 실감 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COVID-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저변 환경 속에서 2019년 정부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산업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면서, '선도형 실감 콘텐츠 육성'을 강조했다. 실감 콘텐츠는 사용자의 직접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 영역이다. 실감 콘텐츠 제작에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이 1인칭 스토리텔링이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진 스토리텔링 수업의 결과를 분석하고, 기존의 문학적 글쓰기에서 통용되는 1인칭 시점과의 변별점을 찾아내, 1인칭 스토리텔링이 실감 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방안 제시하고자 한다.
독서율과 독서량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우리나라 성인들의 독서활동은 생활 속의 인터넷 이용비중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우 활발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독서율과 매년 증가하고 있는 독서량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활동을 계속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오랫동안 꾸준히 높은 국민 독서율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독서 르네상스가 일고 있는 영국의 독서진흥 활동을 살펴본다.
인간은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자연경승지에 주목하고, 그 자연대상지에 의미를 부여하며 가치를 매기는 행위를 통해 명승(名勝)으로 인식해왔다. 자연이 어떻게 명승으로 인식되어 가는가 하는 것은 자연풍토, 사회, 문화, 시대흐름 등에 의해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리산(智異山)은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고, 가장 넓은 산인만큼 옛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조선시대 문인들은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학문을 수양하거나 학식을 나눌 수 있는 유람처(遊覽處)의 성격으로 지리산을 자주 거론하였다. 조선시대에 지리산을 찾은 문인 학자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으며, 이 중에 일부는 자신의 여정을 유람록(遊覽錄)으로 남겼다. 이에 본 연구는 지리산 유람을 즐기며 기록되었던 유람록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리산 천왕봉 유람경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당시 조선시대 문인들의 시각에 보여졌던 경관자원의 가치를 알아보자 하였다. 지리산의 경관자원은 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동기나 욕구의 변화와 관련이 있고, 이러한 변화는 더이상 선인들이 다녔던 길의 답습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탐방로의 개척과 편리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과거와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는 명승의 개념은, 이용하려는 동기와 목적에서 차이를 보이더라도 넓은 의미의 명승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유람경로와 경관자원 중 인물사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문인의 경로는 '선현(先賢)들의 발자취 개념'을 응용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활성화 및 경제적 자립도 향상에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의의 출발점은 '자신을 본다'는 거울의 시선에 있다. 거울은 시각을 연장하고 자신이 가질 수 없는 상들을 제공하면서, 닮음, 재현, 반성, 실재 등에 대한 여러 의문을 제기하며 자의식을 강화하는 등 수세기 동안 그 의미는 재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거울을 본다는 것은 자기상의 또 다른 표면적 존재를 낳아, 거울 자체의 양면성이라는 실체와 허상 간의 모호한 간격으로 인해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오늘날 거울의 반사상에 대한 과도한 열중은 더욱 심화되어 표출된다. 복잡한 이중적인 구조로 채워진 거울의 시선은 보는 자와 보이는 자의 관계로, 주체와 대상, 대상과 주체와의 불분명한 경계를 낳으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존재하는 모든 국면들과 마주하며 교차적인 세계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더욱이 거울의 반사적 의미는 회화와 문학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적 표현양식에 다양한 시선으로 떠오르는 모호한 수수께끼의 매체로서, 작가들에게 적지 않게 반영되며 창조적인 담론을 낳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거울의 시선이 세계의 상황 속에 서있는 이중의 영역에 반영된 불투명한 인간의 시선임을 제시하며, 보다 구체적인 접근을 위해 거울의 역사적 흐름을 전개하여 문학, 예술 작품에 투영된 일련의 사례들을 통해 닮음의 반사적 구조를 드러낼 것이다. 이 과정은 보는 자와 보이는 자의 관계, 즉 지각하는 주체와 거울에 반영된 타자의 시선임을 모색해봄으로써, 나와 세계가 상호 얽힘의 교차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이 존재하고 있음을 반추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ing Dorothy Wordsworth's later conversation poetry, which has not been the focus of critical discussions on her literary works. While many critics have been emphasizing Dorothy Wordsworth's journals and the tendency of self-effacement in her prose, this paper argues that her later poetry often reveals acute self-consciousness about the circumstances that condition this self-annihilation and searches for a creative way to endorse her own identity. In "Lines Intended for My Niece's Album," she expresses anxiety and uncertainty about the inclusion of her poetic piece in Dora Wordsworth's album, which contains poems by prominent male writers of the contemporary period. "Irregular Verses" presents Dorothy Wordsworth's self-conscious narrative of her girlhood and shows how her own ambition to become a "Poet" has been stifled by external circumstances, including the ideology that instills the idea of proper womanhood into aspiring girls. While these poems examine contemporary gender discourse and the frustrated poethood resulting from it, other poems activate conversations with William Wordsworth's poems and thereby provide a revisionary re-writing of her brother's texts. For example, in "Lines Addressed to Joanna H." Dorothy Wordsworth becomes "a woman addressed who herself addresses others." Her scrupulous approach to her own addressee refuses to subordinate the other to the self's will, and through this revision of "Tintern Abbey," Dorothy Wordsworth vicariously liberates her own self confined in her brother's poems. "Thoughts on My Sick-Bed," which echoes "Tintern Abbey" through borrowed phrases and direct address to William Wordsworth, foregrounds her own poetic identity in the form of the first-person pronoun "I." Dorothy Wordsworth's continual illness during this period of her life paradoxically allows her the time for personal reflection formerly denied to her in her busy life constantly occupied by physical and spiritual labor for others. Instead of earning satisfaction from the subsumption of her creative energy under William Wordsworth's poetical endeavor, Dorothy Wordsworth finally starts to affirm her own poetic identity that can properly express her inner vision and artistic talent. Although this final affirmation remains largely incomplete due to her later mental collapse bordering on madness, it powerfully conveys the hidden literary aspiration of the formerly frustrated female poet.
A review of this literature and discussions reveal a development of ideas concerning the elements of nursing models. The elements of a nursing model are the nurses view of the human being, nursing's goal, and nursing activities. It has long been recognized that human beings, at one time or another, require nursing care. Varieties of literature were reviewed in regard to the human being as recipient of nursing care through the theory development in nursing. Florence Nightingale initiated the modern era of nursing and described more clearly man as the recipient of nursing care. She looked at man as responding to the laws of nature whether the person was healthy or sick. Henderson added to Nightingale's concept of man , the recipient of nursing care by emphasizing that man is a whole, complete, and independent being. Her view is further specified by her enumeration of the activities the human being must perform. Johnson has developed a very comprehensive view of man as the recipient of nursing care. Man is a behavioral system which has a tendency to achieve and maintain stability in patterns of functioning. Like Nightingale, Johnson sees that similar patterns occur in both health and illness. Johnson postulates that the whole behavioral system of the human is composed of eight sub-systems: affiliative, achievement, aggressive, dependency, eliminative, ingestive, restorative, sexual. Roger's main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nursing models was her emphasis upon unitary man. She pointed out that man is a unified whole, possessing his own integrity and manifesting characteristics that“are more than and different from the sum of his parts.”Rogers focuses on the life processes of the human and points out that these processes have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Wholeness, openness, unidirectionality, pattern and organization, sentence, and thought. According to Roy, man is a biopsychosocial being in constant interaction with a changing environment. To cope with this changing environment, man has certain innate and acquired mechanisms. Man's ability to respond positively or to adapt, depends upon the degree of the change taking place and the state of the person coping with the change. When she analyzes man as an adaptive organism she further describes man as being composed of four adaptive modes: physiological needs, self-concept, role function, and interdependence. Based on the literary review through the theory development in nursing, general approach by a unified nursing model to a view of the recipient of nursing care may be stated as follows: Man is a unified whole composed of subsystems with a flexible and normal line of defense; his internal regulating mechanisms help him to cope with a changing environment; he functions by the principles of homeodynamics.
역대 문인들의 문집에 존재하는 유기문(遊記文) 내지 산수시(山水詩)는 명승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사료로, 이는 창작자의 개인성정(性情)과 경험, 학습 이력 등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이러한 작품은 의상(意象)을 통해 각기 시문의 성격과 주지, 인지 대상에 대한 인식이 잘 드러난다. 이에 본 연구에서 진행된 우리나라 역대 문인들이 사랑하고 애송하였던 어부사(漁父詞)의 시원(始原)이 되는 서새산(西塞山)의 의상(意象)과 관련하여 한중 문인의 서새산 향유방식과 의상으로 나타난 인식의 차이는 곧 시에 나타난 지리적 위치 차이와도 긴밀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한중 역대 문인의 시문에 나타난 명승 서새산을 향유하는 방식은 크게 직접 명승을 마주하거나 정신적인 사유 구조 속에서 명승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대별된다. 2. 오흥(吳興) 서새산(西塞山)은 장지화(張志和)의 「어가자(漁家子)」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유가(儒家)의 호학(湖學)이 발원한 곳으로 순후(淳厚)한 사풍(士風)이 유존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이곳을 배경으로 음영한 서새산의 의상은 도가(道家)의 초탈(超脫) 은둔(隱遁)과 유가의 안분지족(安分知足)으로 구현된다. 3. 무창(武昌) 서새산(西塞山)은 군사 요충지로서 험준한 산세와 풍광으로 역대 격전지이자 충신 굴원과 관련 전고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무창 서새산의 의상은 험준한 요새로서의 자연풍광, 유가의 우국충정으로 대별된다. 4. 우리나라 문인의 서새산 향유 방식은 신유(神遊)로, 작자의 가치관의 지향점에 따라 의상이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 서새산의 의상은 본래 도가적 초탈의 면모를 지닌 장지화를 바탕으로 나타나며, 당나라 시승 제기(齊己)와 김시습이 음영한 서새산 의상은 '색공일여(色空一如)', '견성성불(見性成佛)'과 같은 불교의 구도(求道)적 색채를 띤 모습으로 나타난다
세계화 물결이 가져온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현상을 바라보고 전달하는 적절한 렌즈(lens)가 필요하다. 어떠한 렌즈를 통해 보느냐에 따라 이해의 폭과 깊이가 매우 상이하다. 번역은 바로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세계를 서로 소통시키는 렌즈라고 간주할 수 있겠다.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다양한 문화적 잣대 중 문학은 각 사회가 지닌 지적이자 예술적이며 사회의 전체적인 생활 방식이 결합된 일종의 보편적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 복합체인 문학을 전달하는 것, 즉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에게 우리 문학의 가치를 소개하며 인식케 하는 것은 올바른 번역에서 시작된다. 번역가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닌 문학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문학의 번역화 과정은 단순한 언어적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번역가의 다양한 재능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인문학적 행위라 말할 수 있다. 루마니아에서 올바른 한국문학 번역가는 한국과 루마니아의 문화적 틀 내에서 다양한 재능과 사회화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각 나라마다 번역 환경의 요구 사항이 다르듯이 루마니아가 수용하고자 하는 해외 번역문학의 패러다임도 특징이 매우 분명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인지한 후 한국문학의 가치를 루마니아에 전파해야 하겠다. 번역가는 또 하나의 원작을 창출하는 존재이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루마니아 내 한국학 교육도 올바른 번역가 양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문학윤리학비평이론은 모든 문학에 텍스트가 있다고 전제한다. 구비 문학의 원뜻은 말로 전승되는 문학의 한 형태이다. 구비문학의 텍스트는 구두로 표현되기 전에 이미 사람의 뇌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뇌텍스트(Brain Text)라고 일컫는다. 뇌텍스트는 인간의 대뇌에 기억되어 있는 텍스트로서, 인간이 문자와 정보 저장 방식을 발명하기 이전의 텍스트 형식이다. 문자가 탄생한 뒤에도 뇌텍스트는 여전히 존재한다. 뇌텍스트와 유사한 텍스트는 문자 텍스트와 전자 텍스트이다. 모든 뇌텍스트는 뇌개념(Brain Concept)으로 구성된다. 뇌개념은 물상(物象)개념과 추상(抽象)개념 두 유형으로 분류된다. 뇌개념은 사유에 필요한 도구이며, 사유는 뇌개념을 이해하고 운용함이다. 뇌개념을 운용하여 사유를 전개하면, 사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 사상은 뇌텍스트를 매개체로 한다. 뇌개념 조합 과정의 완성은 사유 과정의 끝맺음을 의미한다. 사유과정의 끝맺음에 사상이 생겨나고, 뇌텍스트를 형성하게 된다. 뇌텍스트는 인간의 사상과 행위를 결정하는 확정과정으로서, 정보의 교류와 확산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식, 사유, 판단, 선택, 행동, 감정까지도 결정한다. 뇌텍스트는 인간의 생활방식과 도덕행위를 결정하고, 인간의 존재를 결정하며, 인간의 본질까지도 결정한다. 어떠한 뇌텍스트가 어떠한 사상과 행위를 결정하고, 어떠한 뇌텍스트가 어떠한 인간을 결정하는 것인가? 이 문제의식은 곧바로 문학윤리학비평이론과 연계된다.
The paper pragmatically analyzes ellipsis in Russian and Polish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The famous Polish writer Sławomir $Mro{\dot{z}}ek^{\prime}s$ "Exit to the South", written in Polish and Russian is used as a material for the analysis. Russian and Polish ellipsis in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have in common that the givenness and subjecthood of the elliptical co-referent play a crucial role. However, the ellipsis in two languages also has differences in many ways. Above all, in the Polish texts of colloquial and informal style, a theme is likely to be elliptical and the coreferential relation reaches to an extra-sentential antecedent, while the ellipsis in analysed Russian texts in most cases requires coordinate, subordinate or relative clauses, and the elliptical co-referent tends to have an intra-sentential antecedent. The ellipsis of the theme-subject is unmarked in Polish, where every verbal form has an ending denoting person. Unlike formal style which often allows explicit noun subject, Polish text of colloquial and informal style prefer null form of the subject in most cases. If Polish sentences have explicit theme-subjects, they disambiguate intervening and main themes, and indicate the contrast, the focus, the introduction of new narratives or the change of speaker's point of view. Sometimes direct speeches and deictic pronouns also need explicit theme-subjects in Polish sentences. On the other hand, the ellipsis of the theme-subject is marked in Russian even in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The theme-subject can be deleted in Russian colloquial and informal texts, if the subject is a form of the first or the second person, or if the aspect and the tense of the antecedent sentence's verb are the same as those of the given sentence's verb and both the antecedent and the coreferential word have the nominative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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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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