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 주산지인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일대 총 53개 지점을 대상으로 식물기생성선충 종류와 밀도, 시기별 발생 실태, 토양 깊이별 분포를 조사하였다. 검출된 식물기생성선충은 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 침선충(Paratylenchus spp.), 뿌리썩이선충(Pratylenchus spp.)등 3개의 속이었으며, 그중 뿌리혹선충은 53개 조사지점 중 43개 지점에서 검출되어(81%) 안동지역 마 재배지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기생성선충이었다. 시기별 토양 내 뿌리혹선충 유충의 수는 8월까지는 토양 $300cm^3$ 당 10마리 정도였으며 9월에는 274마리, 수확기인 10월에는 624마리로 증가되었다. 토양 깊이별로는 토양 40-50 cm 깊이에 가장 유충의 밀도가 높았으며(1,840마리/$300cm^3$) 토양 70 cm 깊이까지 뿌리혹선충 유충이 발견되었다. 뿌리혹선충에 감염된 괴경은 외부에 혹이 발생하였고 괴경의 내부는 갈색점으로 변색되었으며, 마의 괴경 내 침입한 뿌리혹선충의 수도 40-50 cm에서 79마리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마 재배지에서의 뿌리혹선충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 깊이 50 cm 정도에 가장 많은 뿌리혹선충 유충이 분포하므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설재배지 토양소독법과는 다른 방제 방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레이저 형광법을 이용하여 초기 인접면 우식증을 탐지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그 탐지 감도를 평가하여 인접면 우식증의 진단에 활용가능한지의 여부를 규명하기 위하여 사람의 치아를 사용하여 다양한 깊이의 인공우식병소를 유발시키고 이를 가시광선 투과법에 의한 시진, 교익 방사선사진 촬영, 레이저 형광법,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 등으로 관찰하여 검사법 간의 일치도, 상관관계, 병소 깊이에 따른 광밀도 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탈회시간과 각 검사법들과 일치도 검사에서 시진의 경우 tau-c 값이 0.08로 탈회시간에 따른 시진의 검사 수치가 일치하지 않았으나 교익 방사선사진, 레이저 형광법,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의 tau-c 값은 각각 0.60, 0.48, 0,64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탈회시간에 따른 병소깊이와 각 검사법 간의 상관관계는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gamma}=0.51)$, 레이저 형광 법$({\gamma}=0.43)$, 교익 방사선사진$({\gamma}=0.35)$, 시진$({\gamma}=0.33)$ 순으로 높았으며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과 레이저 형광법은 탈회 시간과 상관관계가 있었다(P<0.05). 3. 교익 방사선사진을 기준 검사법으로 한 레이저 형광법과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의 진단학적 민감도는 각각 67%, 100%였으며 특이도는 57%, 11%로 민감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4. 병소의 깊이에 따른 병소 표면에서의 건전 치질과 우식 치질 사이의 광밀도의 차이(DFR)는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이 레이저 형광법에 비해 크게 나타났으며(P<0.05) 병소 깊이의 변화에 따른 광밀도 변화는 레이저 형광법의 경우 유의한 변화를 보이는데 반해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에서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초기 인접면 우식증의 진단에 있어 레이저 형광법과 광활성 염료를 이용한 레이저 형광법은 교익 방사선사진에 뒤지지 않은 진단능을 가지고 있으나 우식 병소의 정성적인 분석뿐 아니라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자이오머(Giomer)는 레진강화형글라스아이오노머에 견줄 만큼 불소방출량이 많다고 하나, 우식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들이 많지 않아 임상적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자이오머(BF 군)를 포함하여 레진강화형글라스아이오노머(FF 군), 콤포머(DA 군)와 대조군인 콤포짓(FZ 군)의 우식억제 효과와 주변 치질로의 불소침투 양상을 비교하기 위하여, 공초점레이저주사현미경과 전자탐침미세분석기를 이용하여 각 수복재의 우식예방 효과를 비교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수복물 주위 이차 인공우식에서 법랑질 외측병변의 깊이는 FZ 군에서 가장 깊었으며, BF 군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p<0.05). 2. 수복물과 법랑질 계면에 나타난 탈회억제층의 두께를 관찰한 결과 FZ 군이 가장 작게 나타났으며, FF, DA, BF 간에는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3. 법랑질에 침투된 불소농도는 BF, FF, DA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4. 상아질에 침투된 불소농도는 DA, BF, FF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상아질-수복물의 접착 계면에 영향 받는 것으로 보인다.
유구치의 깊은 우식은 치수병소을 유발하고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치수강저의 수많은 부근관을 통하여 치근분지부 병소로 이어진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과서나 문헌에서는 이와 같은 경우를 발치의 적응증으로 기술하여 왔고 임상에서도 상례적으로 발치를 흔히 시행하였다. 그러나 유구치의 조기 상실은 수많은 부작용을 낳는 것이 필연적이다. 어린이의 골재생 능력 이 우수하며, 치수강저와 치근분지부를 잇는 많은 부근관이 있음을 생각해 볼 때 유구치 치수 내의 감염원을 치수절제술로 제거하고, 이미 발생한 치근분지부 병소에 대해서는 소파술을 시행한다면 치근분지부 골조직의 신속한 재생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본 증례는 $3{\sim}6$세 어린이에서 유구치 치근분지부 방사선 투과상이 $2{\sim}4mm$ 정도의 깊이를 보이는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면서, 연조직 누공을 보이는 10개 증례를 선별하여 치수절제술과 치근분지부 소파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에서 방사선적으로 골재생이 관찰되었다. 이를 통하여 유구치 치근분지부 병소나 누공을 보이는 모든 경우가 발치의 적응증은 아니며, 이 방법이 치근분지부 병소를 가진 유구치를 잔존시킬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방법이 객관적 인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병소의 크기와 진행정도, 계승 영구치의 성숙도, 환아의 연령 등 적응증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검토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목적: 회전근 개 관절내 부분 파열에 시행한 관절경적 봉합술의 임상적 및 해부학적 결과를 분석 보고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3월부터 2008년 9월까지 회전근 개 관절내 부분 파열로 관절경적 봉합술을 시행받은 12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수술시 평균 연령은 46.9세(19~64세)였고, 평균 추시 기간은 18.3개월(12~36개월)이었다. 12례 모두 depth가 6 mm 이상의 파열인 grade 3에 해당되었다. 3예는 완전 파열로 전환하여 봉합술을 시행하였고, 9예는 남아있는 건을 보존한 상태에서 경 건 봉합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운동시 평균 VAS 점수는 수술 전 6.2점에서 최종 추시시 2.0점으로 감소하였고(p<0.001), 평균 전방 거상 범위는 수술 전 163.3도에서 최종 추시시 169.8도로 향상되었다(p=0.038). UCLA 점수는 수술 전 18.4점에서 최종 추시시 30.1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이 중 우수 2예, 양호 8예, 보통 2예였다. KSS 점수는 수술 전 61.8점에서 최종 추시시 76.8점으로 향상되었다.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후 총 5예에서 자기공명영상 추시 검사가 시행되었고 모두 완전 치유된 회전근 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회전근 개 관절내 부분 파열 환자에 대한 관절경적 회전근 개 봉합술은 1년이상의 추시에서 양호한 임상적 결과를 보였다. 남아있는 건의 상태가 양호할 경우 경 건 봉합술이, 남아있는 건이 불량할 경우 완전 파열을 만들어서 봉합하는 술식이 채택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 개발된 조기 진단 장비들로는 laser fluorescence device(LFD), 초음파 진단 시스템, 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y(CLSM),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QLF) 시스템 그리고 digital imaging fiber-optic trans-illumination(DIFOTI) 시스템 등이 있다. 본 연구는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DIFOTI시스템과 LFD를 이용하여 유치 교환 시기에 있는 환아 21명, 25개의 유치를 대상으로 각 치아당 $1{\sim}3$점을 선정하여 구강내에서 초기 우식법랑질에 대한 DIFOTI 이미지 촬영 결과와 LFD 계측값을 3회 측정하고 그 평균을 대표값으로 한 결과를 CLSM과 비교하여 진단 능력을 평가하였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인공우식 용액을 이용하여 수거된 40개의 유치를 협설면에 $2{\times}3mm$ 크기의 창을 형성하고 4, 8, 12, 16일간 탈회시키면서 그 변화를 DIFOTI 시스템과 LFD를 이용하여 측정하고 이를 CLSM과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구강내에서 촬영된 DIFOTI의 민감도는 88.2%이었고, 특이도는 76.9%이었다. 2. 구강내에서 측정된 LDD의 민감도는 76.5%이었고, 특이도는 69.2%이었다. 3. 실험실 연구에서 유치 법랑질의 탈회 기간에 따른 DIFOTI 광투과율의 회귀 분석한 결과, 탈회 시간에 따라 광투과율은 감소하였다(r=-0.96, p<0.05). 4. 실험실에서 탈회 기간에 따른 LFD의 측정값의 회귀 분석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p>0.05). 5. DIFOTI 이미지의 광투과율과 CLMS의 병소 깊이에 대한 상관 계수는 -0.688이었으나(p<0.05), LFD의 측정값은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유전치 비와동성 우식 병소에 레진침투법을 시행할 때 sodium hypochlorite(NaOCl) 제단백 후 phosphoric acid($H_3PO_4$) 산부식 처리에 따른 법랑질 표면구조 및 레진 침투깊이 변화를 알아보았다. 90개의 발치된 비와동성 병소의 유전치를 전처리에 따라 5개 군으로 나누었다 : I군 hydrochloric acid(HCl) 2분; II군 NaOCl 1분, $H_3PO_4$ 1분; III군 NaOCl 2분, $H_3PO_4$ 1분; IV군 NaOCl 1분, $H_3PO_4$ 2분; V군 NaOCl 2분, $H_3PO_4$ 2분. 그 중 15개는 전계방사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표면을 관찰하였고, 75개는 레진침투 후 공초점레이저주사현미경을 통해 병소 깊이와 레진 침투깊이를 측정하여 레진 침투도를 도출했다. NaOCl 적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법랑질 산부식 I, II형 비율이 증가하였다. 레진 침투도는 V군이 II, III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p < 0.05), IV, V군은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었다. 레진침투법은 유전치 초기 우식 병소의 치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전처리 제로 15% HCl 산부식 대신 5.25% NaOCl 제단백 후 35% $H_3PO_4$ 산부식이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전기적 도전율이 세배에서 열배까지 높다는 점을 이용하여 본 논문에서는 유방암 검출을 위한 생체 어드미턴스 스캐너를 개발하고, 시스템의 성능검사를 수행하여 유방암 검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전압인가전극을 이용하여 정현파의 정전압을 인가하고 유방의 표면에 부착된 평면배열 접지전극을 통하여 배출되는 전류를 측정한다. 측정된 전류값과 인가한 전압사이의 전달 어드미턴스로부터 측정 부위의 도전율을 표현할 수 있으며, 전달 어드미턴스의 실수부와 허수부의 크기로부터 유방암의 유무와 크기, 위치를 판별하는 데이터를 획득한다. 개발한 생체 어드미턴스 스캐너는 주제어부, 인가전압 발생부, 유기전류 측정부, 전압인가전극 및 평면배열 접지전극과 컴퓨터로 구성된다. 개발한 디지털 인가전방 발생기의 진폭 안정도는 0.2445%의 오차를 가지며, 총 고조파 왜곡은 0.03% 이다. 유기전류 측정부는 실수부의 경우 68dB, 허수부의 경우 54dB이상의 SNR블 가지며, 1nA정도의 작은 전류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저항 펜텀을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측정된 핀달 어드미턴스는 Pspice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할 때 93% 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측정의 정확도를 갖는 생체 어드미턴스 스캐너를 가지고 저항 팬텀 및 전해질용액 펜텀을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도전율이 다른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전달 어드미턴스 분포 영상을 획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여러 가지 다른 핀범을 제작하여 이를 정확히 찾아내는지를 실험할 예정이며, 도전율이 다른 물체의 크기, 위치 및 깊이를 찾는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적용하여 알고리즘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유방암의 조기 검진을 위해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TMR은 초기우식 평가의 gold standard로 여겨지나 시편을 파괴하여야만 시편의 무기질 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법이다. 그러나 OCT는 비파괴적인 검사법으로 임상에서도 초기우식을 확인하는 데 사용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200{\mu}m$ 이상의 깊은 법랑질 초기우식에서의 OCT와 TMR에서 구한 integrated mineral loss값 간의 상관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200{\mu}m$ 이상의 깊이를 갖는 인공 초기우식병소를 제작하여 TMR (${\Delta}Z_{TMR}$)과 OCT (${\Delta}R_{OCT}$)에서 구한 integrated mineral loss를 각각 구하여 상관성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Bland-Altman plot을 그려 두 값 간의 오차 분석을 시행하였다. ${\Delta}R_{OCT}$과 ${\Delta}Z_{TMR}$ 간에는 유의한 상관성이 확인되었으며(r=0.491, p=0.003), Bland-Altman plot 상에서도 ${\Delta}Z_{TMR}$과 ${\Delta}R_{OCT}$값 간의 차이가 거의 대부분 오차 구간 내에 있는 것이 확인되어 두 측정 방법 간의 오차가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치과임상에서 OCT를 활용하면 초기우식병소의 탐지 및 모니터링 그리고 초기우식병소의 심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파굴파리의 파 잎의 가해 습성을 조사한 결과 암컷성충은 잎의 외부에서 즙액을 섭취하고 엽육에 산란함으로서 피해를 주었다. 피해 잎은 직경 0.48mm의 백색 원형의 흡즙흔이 수십 개씩 점선을 형성하였고, 산란흔은 0.1${\times}$0.14mm 장타원형이고 1개 또는 수 개씩 V자형으로 무리를 지어 산란하였다 집단사육에서 성충의 흡즙은 우화당일에 시작하여 4-5일째에 가장 왕성하였고, 산란은 우화 2일부터 6일째까지 일별 산란수가 비슷하였다. 또한 흡즙과 산란은 밤보다는 낮에 더 활발하였다. 유충은 엽육에 갱도를 뚫고 엽의 위아래로 섭식하다가 밀도가 높고 발육이 진전되면 잎 끝쪽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잎을 고사시켰다. 유충 1마리의 식해량은 72.1$\textrm{mm}^2$이었다. 노숙유충이 잎에서 탈출하는 시간은 오전 5-7시이었고, 번데기는 토양깊이 5cm, 파측면 10 cm근처에서 대부분 용화하였다. 월동태는 번데기로 지표에서 토양깊이 10cm 이내에서 서식하였으며, 5월상순부터 6월하순까지 약 2개월 사이에 우화하였다. 성충은 잔존된 파, 묘상, 이식된 포장, 밭뚝 등으로 이동하여 생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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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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