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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우어의 영화연기론 (Film Acting Studies of S. Kracauer)

  • 조성덕;김종국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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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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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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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글은 전통적인 영화론의 기초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한 크라카우어의 영화연기론을 검토한다. 크라카우어의 영화미학은 인문학과 예술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소개되었지만, 현대 영화연기의 기초를 제시한 그의 연기론은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다. 크라카우어(1960)는 "영화론"의 '배우에 관한 장'에서 영화배우가 전통적인 연극배우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하면서, 영화연기의 매체 기술적 의미 등을 제시한다. 그의 영화 연기론은 전후 새로운 리얼리즘을 제시하는 연기양식을 강조한다. 그의 접근 방식은 "영화론"의 기본 전제인 '물리적 현실' 또는 '카메라 현실'의 관점을 취한다. 크라카우어는 배우의 형태를 나열하는 익숙한 구분법으로 전문배우, 비전문배우, 할리우드 스타의 특징을 열거하면서, 배우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다큐멘터리이든 극영화이든, 전문배우이든 비전문배우이든, 영화매체의 비결정성 또는 불명확성에 기반한 연기하지 않는 연기를 강조한다. 크라카우어가 정리한 영화연기론은 후대의 영화론 및 미디어 관련 연기론에 영향을 미치며, 현대의 영화교과서 및 영화연기의 원론이 되고 있다.

노먼 맥라렌(Norman McLaren)의 "Dots"와 "Loops"에 나타나는 이미지와 사운드의 분석적 재고(再考) - 미셸 시옹(Michel Chion)과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 분석이론을 중심으로 - (Reconsideration on the Analysis of Images and Sounds of Norman McLaren's "Dots" and "Loops" - Focused on the Analysis Theories of Michel Chion and Siegfried Kracauer -)

  • 이상윤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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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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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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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노먼 맥라렌의 Animated sound 기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구겐하임 시절의 작품인 "Dots" 와 "Loops"의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를 미셸 시옹의 시청각 분석 이론과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동조성과 비동조성, 평행성과 대위법의 기준을 적용하여 분석적으로 고찰하였다. 두 작품의 분석 결과로서 사운드의 전개에 관한 측면, 추상 애니메이션의 표현적 측면에서 차별된 점도 일부 나타나지만, 주요한 두 가지의 음향적 소재가 주도하고 모노포니한 사운드로 구성되며 음향효과적 소재를 음악적으로 구성,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가 항상 동기화를 이루면서 평행성을 강조하는 점은 두 작품의 공통적 특징이다. 두 작품에서 사운드의 음고는 이미지의 전개 및 모양, 사운드의 음량은 이미지의 크기, 사운드의 음가는 이미지의 시간적 길이 및 이미지의 모양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다. 이처럼 "Dots"와 "Loops"는 이미지가 사운드로 되고, 사운드가 새로운 이미지와 만나는 과정을 통하여 이미지와 사운드는 서로의 종속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로서 분석되었다. 두 작품은 새로운 양식을 예견하듯이 미니멀 아트와 뮤직비디오적 성향을 보여주었고, 오늘날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 사운드 제작의 새로운 접근을 일깨워주었다.

영화배우 최민식의 스크린 퍼포먼스 (Screen Performance of the Korean Actor Choi Min-sik)

  • 김종국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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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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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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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글은 사회문화적 의미를 지향하는 퍼포먼스로서의 영화연기라는 방법론을 최민식의 연기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영화배우 최민식의 인터뷰 구술에 언급된 신체, 얼굴, 오디오, 연출과의 관계, 영화기술에 대한 태도 등을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최민식의 연기는 메소드 액팅으로만 규정할 수 없고, 스타니슬랍스키, 스트라스버그, 메이어홀드, 브레히트, 그로토프스키 등의 전형적이거나 전위적인 연기론을 함축하거나 통합하며, 무엇보다 크라카우어가 제시한 움직임으로 재현되는 생명의 흐름을 명시하는 표상이다. 최민식 스스로가 강조하는 연민의 정서가 생명의 흐름을 재현하는 영화의 본질과 맞닿아 있고, 그것은 어떤 목적을 갖는 의도된 스크린 퍼포먼스로 확장된다. 연민과 생명의 흐름으로 압축할 수 있는 스크린 퍼포먼스는 최민식의 다양한 페르소나로 표출된다. 선악을 넘나드는 그의 페르소나는 한국사회의 현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