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Korean traditional radish K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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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韓國)의 채소(菜蔬) 음식(飮食) 문화(文化) (A study of intakes of vegetables in Korea)

  • 조미숙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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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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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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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상으로 한국의 채소음식에 대한 시대적인 변화 경향과 최근의 채소 섭취량 및 섭취형태 변화 경향을 살펴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부족국가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채소의 종류는 점차 다양해졌으며, 조선시대에는 거의 현재와 비슷한 채소를 이용하였다. 상고시대 이래 계속 섭취하고 있는 채소로는 마늘과 쑥이 있으며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이후 현재까지 계속 섭취하고 있는 채소는 가지, 오이, 상추가 고려시대 이후로는 죽순, 토란, 우엉, 무, 순무, 파, 부추, 미나리, 배추, 아욱, 시금치, 쑥갓 등이 조선시대 이후 현재까지 계속 섭취하고 있는 채소는 고추, 호박, 토마토, 캐비지, 셀러리, 케일, 순무(turnip), 근대(beet), 등이 있다. 한편, 과거에는 섭취했으나 현재는 섭취하지 않는 채소로는 박과 마, 순채 등과 각종 식용야생초들이 있다. 2. 한국인의 채소 공급량은 일인당 연간 232.2kg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양은 이러한 양은 전세계의 평균 공급량인 101.9kg과 비교해서 많은 편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비교해 보면 중국(203.5kg)이나 일본(111.6kg) 보다는 많은 양이었다. 3. 채소섭취량은 1970년 이후에 뚜렷한 증가가 나타났으며 1990년에 201.1kg으로 가장 많았고 그 이후 감소하여 2000년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65년 이후 큰 변화없이 110-120kg 수준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1995년 이후에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채소류의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나라로 나타났다. 4.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채소는 마늘, 파 등의 양념류와 배추김치, 무, 양파, 당근 등으로 종류가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114종 가운데 섭취한 채소의 종류는 모두 72종으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경우 1인 1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채소는 배추김치였고, 그 다음으로 무, 양파, 파, 깍두기, 감자, 배추, 시금치, 애호박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도 남자와 같은 경향이었으나 애호박이 다소비식품 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5. 구황식품과 부식으로 이용되었던 산나물과 야생식물의 이용은 현재 거의 사라진 반면 새로운 외래채소와 허브류의 도입은 급증하고 있으며,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나물에 대한 기호도는 낮아지는 반면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쌈싸기와 녹즙, 생식등이 상업화되었으며, 채소전문식당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러 형태의 채식주의도 나타나서 채식문화가 다양해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채소 음식의 소비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우리가 과거에 섭취했던 산나물들의 효능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채소 음식의 조리방법에 대한 연구 및 보급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변화하고 있는 채소의 생산과 소비 현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통계자료의 수집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통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유산균의 프로바이오틱스 특성 및 건강기능성 연구 (The Potential Probiotic and Functional Health Effects of Lactic Acid Bacteria Isolated from Traditional Korean Fermented Foods)

  • 온정은;설민경;배은영;조영제;정희영;김병오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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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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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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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발효식품인 식해, 열무김치, 비지에서 분리한 유산균의 프로바이오틱스로써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분리된 유산균 중 pH 2.5의 산에서 60% 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내는 Pediococcus inopinatus BZ4, Lactobacillus plantarum SH1, Lactobacillus brevis SH14, Pediococcus pentosaceus YMT1, Leuconostoc mesenteroides YMT2는 0.3% 담즙산에서도 모두 우수한 생존율을 나타내어 이 5종을 선별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간접적으로 유용미생물의 군집화 및 병원성 세균의 부착을 저해하는 자가 응집 및 상호 응집 실험에서 다섯 개의 유산균은 강력한 응집능을 나타내었다. 유기용매를 이용한 세포 표면 소수성 실험에서 3가지 용매에 모두 부착성을 나타내어 세포 표면의 높은 소수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장세포에 부착할 수 있는 세포 부착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DPPH, ABTS 라디컬 소거능 측정, 지질 과산화억제능 실험에서도 선별된 유산균의 cell-free supernatant 및 intracellular cell-free extract는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진균인 C. albicans ATCC 10231를 제외한 4가지 병원성세균(E. coli KCTC 2571, H. pylori HPKCTC B0150, L. monocytogenes KCTC 13064, S. aureus KCTC 1916)에서 모두 항균활성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상기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분리된 유산균은 항산화, 항균활성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로써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기초적인 실험으로써 산업화를 위한 임상검증 등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