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사는 야생 조류의 사망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예산군에서는 2015년부터 총 30마리의 황새(Ciconia boyciana)를 야생으로 복귀시켰지만 2마리가 전봇대에서 감전으로 사망하였다. 감전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 사육 황새 8마리를 대상으로 전봇대를 횃대로 사용하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흔한 2가지 형태의 전봇대에 조류퇴치용 스파이크와 와이어를 조합하여 설치한 후 황새의 이용 현황을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스파이크 또는 스파이크와 와이어를 조합한 전봇대에는 황새의 횃대 사용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전봇대 상부에 조류퇴치용 스파이크 설치가 황새의 전봇대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경: 한국의 중년여성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복부비만 관리프로그램의 종류와 그 효과가 다양하고 효과적인 중재 방법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중년 비만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부비만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규명하여 학문적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있다. 방법: 학술지 392편, 학위논문 380편으로 총 772편의 논문 중 중복된 자료를 제외한 647편에서 조사연구이거나 나이에 적합하지 않거나 대조군이 선정되지 않는 등,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604편을 제외하여 총 43편의 복부비만관리 프로그램 논문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주요 비만지표의 효과크기를 분석하고, 각 효과크기의 이질성에 대한 설명을 위해 메타 ANOVA와 메타회귀분석을 활용하여 조절효과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출간오류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만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부비만관리 프로그램의 표준화된 평균 효과크기는 0.22로 작은 효과크기를 나타냈고, 염증성 지표와 지방분포율은 각각 0.36으로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를 나타냈으며, 대사성 지표는 0.21, 신체계측 지표는 0.18로 작은 효과크기를 보였다. 이질성은 중간 정도의 이질성($I^2=44.5%$, Q = 844.57, P<0.001)을 보였고, 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여부나 출판여부에 따라 효과크기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본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최근 대두되고 있는 비만 여성에 대한 건강 증진 및 복부비만 개선에 대한 중재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복부비만프로그램 중재의 효과파악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We measured the thicknesses of the ganglion cell and inner plexiform layer (GCIPL), the macula, and the retinal nerve fiber layer (RNFL) using spectral-domain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in patients with idiopathic macula holes to analyze the repeatability of these measurements and compare them with those of the fellow eye. Methods: We evaluated 85 patients who visited our retinal clinic. The pati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ir macular hole size: group A had a size of $<400{\mu}m$, while group B had a size of ${\geq}400{\mu}m$. Repeatability was determined by comparing the thicknesses of the GCIPL, macula, and RNFL with those of the normal fellow eye. Results: The average central macular thickness in patients with macular holes was significantly thicker than that in the normal fellow eye ($343.8{\pm}78.6$ vs. $252.6{\pm}62.3{\mu}m$, p < 0.001). The average thickness of the GCIPL in patients with macular holes was significantly thinner than that in the normal fellow eye ($56.1{\pm}23.4$ vs. $77.1{\pm}12.8{\mu}m$, p < 0.001).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average RNFL thickness between eyes with macular holes and fellow eyes ($92.4{\pm}10.0$ vs. $95.5{\pm}10.7{\mu}m$, p = 0.070). There were also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thicknesses of the GCIPL and RNFL among the two groups (p = 0.786 and p = 0.516). The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s for the macula and RNFL were 0.994 and 0.974, respectively, in patients with macular holes, while that for the GCIPL was 0.700. Conclusions: Macular contour change with macular hole results in low repeatability and a tendency of thinner measurement regarding GCIPL thickness determined via spectral-domain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The impact of changes in the macular shape caused by macular holes should be taken into consideration when measuring the GCIPL thickness in patients with various eye diseases such as glaucoma and in those with neuro-ophthalmic disorders.
방울새는 지리적 분포와 형태형질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5 또는 6아종으로 분류하지만, 분류학적 위치와 유전적 분기 정도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서식하는 방울새 집단의 형태 및 유전적 형질을 바탕으로 방울새 아종의 지리계통학적 분류를 시도하였다. 방울새 집단의 형태형질 조사 결과, 울릉도 서식 개체군은 내륙 개체군보다 부리 높이와 부리 길이가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mtDNA의 COX1 염기변이와 분자계통분류 결과에서도 두 집단 간에 뚜렷한 유전적 분기가 나타났다. 제주도 개체군은 내륙 개체군과 형태적으로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울릉도 개체군과 유연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거제도 일대에서 비번식기에 채집한 일부개체의 외부 측정값은 울릉도 개체군과 비슷하였고, 이러한 특징은 계절에 따른 일부 개체군의 이동을 반증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유전적 거리 및 염기다양성은 국내의 방울새 집단이 최근에 섬 집단과 내륙 집단으로 양분되어 분기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본 종에 대한 지리적 분포, 계절별 이동성, 형태형질과 유전적 흐름, mtDNA 유전체를 통한 분자계통분류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요구된다.
시화호 환경변화에 따른 흰뺨검둥오리의 개체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2008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매월 1회씩 조사하였다. 흰뺨검둥오리의 평균 개체수는 12,204개체이었고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변동지수(Fi)는 2010년에 2.16로 가장 높았다. 개체군 변화경향은 겨울철은 급격한 감소, 가을철과 봄철에는 보통감소, 여름철은 보통 증가경향을 보였다. 주요 서식지로는 북측간척지, 방수제, 탄도수로, 인공습지 이었다. 기온과의 상관관계는 봄, 여름, 가을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겨울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간척지 환경변화에 따라 흰뺨검둥오리의 군집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본 연구와 같은 자료를 토대로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조류에서 성적이형은 암수간 신체크기, 깃털, 색, 또는 행동의 차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갈매기과를 포함한 많은 해양성조류는 깃털 색에서 성적동형을 보이며, 암수가 양육을 공유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성감별을 어렵게 만든다. 쉽고 비침습적인 성감별 도구의 개발은 생활사의 진화에서 암수 양육의 정도를 이해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육 검은머리갈매기(Saundersilarus saundersi) 번식쌍의 부리-머리 형태를 이용하여 비침습적 성감별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야생 번식쌍의 암수 포란행동의 변이를 설명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사육상태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쌍에서, 수컷은 배우자 암컷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부리-머리 비율을 나타내었으며, 이 성감별 도구를 이용하였을 때 성공적으로 야생 12 번식쌍의 성감별을 수행하였다. 야생수컷과 암컷은 함께 낮시간의 95%를 포란을 위해 둥지를 지켰다. 그러나, 수컷의 포란비율은 일몰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급격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수컷의 야간 포란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성적동형인 검은머리갈매기의 비침습적 성감별 도구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 하였을때 야생 번식쌍의 암수 포란행동의 변이가 다른 생태적인 요인보다는 일주기와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몽골의 초원이나 사막과 같은 개방지역에 설치된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조류 감전사고는 매우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조류피해조사를 위해 2017년 몽골 남부지역의 준사막 지역에 설치된 15-kV의 송전선로에 4월, 7월, 9월 등 총 3회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250개의 전신주 구간에서 총 12종 45개체의 감전사한 조류를 확인하였다(10㎞마다 1.12% 사망률). 주요 감전 피해 조류는 멸종위기종인 Falco cherrug (n=11)와 Milvus migrans (n=11)로 나타났다. 본 연구지역과 같이 개방된 환경에서의 조류를 위한 잠자리 또는 휴식처의 부족은 보다 많은 조류의 감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특히 몽골의 다른 개방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사고현장에서 종동정이 어려운 개체의 경우, 시료의 유전자 증폭 등을 통해 DNA 분석을 실시하여 동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몽골의 개방지역에서 조류의 감전사고는 조류에게 발생하는 위험요소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맹금류에게 빈번하며, 간헐적으로 이동철새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방된 지역일 경우 조류의 감전사고가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며, 감전사고와 같은 조류의 위험요소를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은 멸종위기종과 같은 종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플라스틱 유색가락지는 수많은 생태학 및 조류학 현장 연구에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참새목 조류에서 유색가락지로 인한 부상에 대한 기록은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는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의 가락지 부착조사 과정에서 최초 포획된 날로부터 596일 후 재포획 된 흰배지빠귀(Turdus pallidus)가 분할식 다빅(Darvic) 유색가락지로 인해 발가락이 소실되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처음으로 보고한다. 또 인접한 흑산도에서는 포획된 지 135일 후에 재관찰된 검은이마직박구리(Pycnonotus sinensis)의 왼쪽 뒷발가락이 유색가락지 안쪽에 끼어있는 사례도 함께 확인하였다. 유색가락지를 부착한 산새류 1,900여 개체에서 확인된 두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유색가락지의 사용과 부착에 있어서 일반적인 유색가락지 부착지침을 따르는 신중한 접근법을 강조한다.
Purpose: To investigate the efficacy, safety, and anatomical outcomes associated with intravitreal anti-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treatment of 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 Methods: We performed a retrospective review of intravitreal anti-VEGF (bevacizumab or ranibizumab) treatment of 153 eyes (83 infants) diagnosed with ROP at two tertiary hospitals from June 2011 to January 2017. The primary outcome was the rate of recurrence requiring additional treatment; secondary outcomes included incidence of major complications and final refractive error. Results: A total of 101 eyes were treated with bevacizumab, and 52 with ranibizumab. The bevacizumab and ranibizumab groups were characterized by mean birthweights of $941.8{\pm}296.1$ and $1,257.7{\pm}514.5g$, gestational ages at birth of $26.9{\pm}1.9$ and $28.1{\pm}3.2$ weeks, and postmenstrual ages at treatment of $40.4{\pm}2.4$ and $39.2{\pm}2.3$ weeks, respectively. The two groups differed significantly in birthweights and gestational ages at birth, but not in postmenstrual ages at treatment. The mean follow-up duration was $30.9{\pm}18.4$ months for the bevacizumab group, and $13.9{\pm}12.5$ months for ranibizumab. More cases were classified as zone 1 ROP in the ranibizumab group (44.2% vs. 11.9%, p < 0.001). Major surgical interventions included scleral encircling and vitrectomy (one and two eyes, respectively, both in the bevacizumab group). Retinal detachment was noted in one eye treated with bevacizumab.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ost recent spherical equivalence for the two groups ($+0.10{\pm}3.66$ and $+0.22{\pm}3.00$ diopters for bevacizumab and ranibizumab, respectively). Univariable analysis revealed that only ROP stage influenced the occurrence of major complications (odds ratio, 9.046; p = 0.012). Conclusions: Intravitreal anti-VEGF treatment of ROP with both bevacizumab and ranibizumab achieved stable retinal vascularization with a low rate of complications and recurrence. Ranibizumab achieved similar anatomical outcomes as bevacizumab, without additional risk for major co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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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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