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Japanese geographers

검색결과 51건 처리시간 0.025초

청주 무심천과 남석교에 관한 역사지리적 고찰 (Historical Geography of Mu-Sim River and Nam-Suk Bridge in Chongju City)

  • 예경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9권4호
    • /
    • pp.437-460
    • /
    • 2003
  • 통일신라시대의 서원경성의 위치는 청주읍성 지역이 되고 있다. 청주의 매장 문화재인 남석교는 신라 진흥왕 19년 무인년(588년)에 수선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남석교의 원조는 그 이전으로 소급될 수 있고 그 후에 수차에 걸쳐 개축되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청주읍성의 남북 주축도로는 남문을 통과하고 있고 남문 밖의 시장의 발달로 인하여 남문 밖의 무심천에 위치한 남석교의 역할은 지대할 수밖에 없다. 남석교에서 유래된 대교천의 명칭은 조선 철종 12년(1861년)까지는 대교천으로 불렸고 고종 8년(1871년)에는 무성천으로도 불렸으며 광무 2년(1902년) 이후에는 무심천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짐작된다. 청주는 풍수지리와 무심천의 지명유래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기도 하였지만 점차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되고 있다. "남석교 사적비"는 1907년까지는 존재하였지만 "표석"과 더불어 유실되었고 "남석교"는 $1931{\sim}1932$년 간의 석교동 제방공사 때문에 매몰되었으며 이러한 문화재들은 가치가 매우 크므로 복원되어야 할 것이다.

  • PDF

부산시 거주공간분화의 시대사적 함의 (Historical Implications of Residential Segregation in Busan, Korea)

  • 배미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3권5호
    • /
    • pp.477-494
    • /
    • 2007
  • 본 논문은 부산시를 대상으로 1900년대 초(구한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주지역의 불평등한 현상을 거주분화의 개념을 중심으로 사회공간적으로 분석한다. 부산은 1900년대 초 조선 전통사회의 성격을 이어받아 신분사회의 계층질서에 의한 거주선택의 제한으로 불평등한 거주공간이 형성되었다. 이후 일제에 의한 신시가지의 형성으로 기존의 한국인 거주지와 분리되는 현상을 경험하였으며 일본인과 한국인, 그리고 중국인 거주지역으로 구분되는 민족별 분화 현상도 나타났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급속하게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새로운 빈민거주지역이 등장하였고 이는 이후에 전개될 거주지 분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빈민지역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실시한 정책이주는 제도상의 결점으로 인하여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1990년 이후 주민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주택선택에 영향을 주어 주택계층에 의한 거주지역분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중간주택계층보다는 상 하위 주택계층이 거주공간의 불평등한 분포에 큰 영향을 주었다. 맥락적이고 시계열적인 접근방법을 시도하여 거주공간의 사회공간적 불평등에 관한 인과성을 파악하려고 시도한 본 연구는 미래에 전개될 거주공간패턴을 예측하고 다른 도시들의 거주공간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PDF

북간도지역(北間島地域) 민족학교(民族學校)에 관(關)한 지리학적(地理學的) 연구(硏究) (A Geographical Study of Korean Ethnic Schools in Bukkando)

  • 김석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5권5호
    • /
    • pp.590-603
    • /
    • 2009
  • 본 연구는 북간도 지역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지리학적 차원에서의 연구로서 북간도 지역에서 민족교육운동의 핵심이었던 민족학교의 입지가 한인들의 독립운동 의지와 일본과 중국 정책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인촌이 집중된 곳에는 대부분 민족학교가 설립되어 양자는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양자 모두 용정을 중심으로 한 평야지역으로부터 공간적으로 확산되어가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둘째 교통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3.13운동 이전에는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한 지역에 학교의 비중이 높았으나 3.13운동 이후에는 약간의 감소를 보였다. 셋째, 민족학교는 일본과 중국 양측의 압박으로 인해 힘든 발전 과정을 겪었다. 일본인이 설립한 학교는 민족학교가 많은 지역에 집중함으로써 양자는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민족학교와 중국인 설립학교와의 관계는 3.13운동 이전에 양자의 집중지는 비슷하였지만 3.13운동 이후에 중국인 설립학교는 조선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 PDF

일본 시마네현의 초중등학교 사회과에서의 독도에 대한 지역학습의 경향 (Trends in Regional Studies Education on Dokdo in Social Studies Classes at Elementary and Middle Schools in Shimane Prefecture, Japan)

  • 심정보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7권5호
    • /
    • pp.600-616
    • /
    • 2011
  • 일본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독도의 날'을 제정한 이래, 매년 2월 22일에는 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기념 행사를 실시해 왔다.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독도를 일본의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와 지도에 자국의 영토로 기술하고 표기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독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소학교와 중학교의 사회과 지리분야에서 지역학습의 일환으로 독도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시마네현에서 독도에 대한 연구와 교육은 독도와 가장 가까운 오키제도의 사회과 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시마네현 전역에서 확대 실시되고 있다. 시마네현에서 제작된 독도 부교재는 교사용 학습지도안, 학생용 워크시트, 사진 및 통계자료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편 CD와 각 학년별 동영상 DVD 등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여기에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로 인한 일본의 어업상의 피해 측면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일본의 학생들은 쉽게 반일 감정이 형성될 수 있다.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인식을 위해 한일 학자들에 의한 공동 독도 부교재 등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PDF

대구 신천(新川) 유로에 관한 새로운 해석 (A New Interpretation about the River Channel of Shincheon in Daegu)

  • 전영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0권4호
    • /
    • pp.689-697
    • /
    • 2004
  • 본 연구에서는 고문헌과 고지도 등을 통해 신천 원유로의 위치를 고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778년 이전의 신천이 현재의 신천 유로와는 달리 대구 중심부를 흘렀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둘째, 현재의 신천이라는 지명은 1778년 대구 판관 이서가 새롭게 조성한 물줄기라는 의미에서 그 명칭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셋째, 신천의 한 분류로 인식되어온 대구천은 그것의 발원지가 신천과는 다른 앞산의 계곡(삼정골 또는 강당골 일대)과 그 일대의 작은 구릉지로 판단된다. 넷째, 일제강점기 때 대구천은 소멸되었으며, 다만 대구천 일부가 이천천으로 유로가 변경되어 신천으로 유입하고 있다. 다섯째, 신천의 유로는 역사시대 이래 지금까지 변화가 없었다.

  • PDF

한인의 러시아극동지역 이주 : 초국적주의적 관점 (Korean Migration to the Russian Far East A Transnational Perspective)

  • 이채문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4권2호
    • /
    • pp.141-158
    • /
    • 2008
  • 본 연구의 목적은 초국적주의적 관점에서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이주를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인들의 종교적 의식, 언어사용, 집단송금, 민족사업, 이주자 신문 및 이주자 협회 등이 한인 이주민들의 초국적주의적 정체성 형성에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관련문헌에서 초국적주의 형성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되는 세계화라는 현상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이주지와 정착지간의 초국적주의적 연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는 큰 의의를 가진다. 또한 일본의 식민지 지배 및 러시아 혁명과 같은 이주지와 정착지에서의 상황적인 변화가 한인이주자들의 초국적주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이 본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 PDF

$1920{\sim}1930$년대(年代) 독일(獨逸) 지지학(地誌學)의 연구(硏究) 동향(動向) (The Trend of Regional Geography in Germany in the 1920s and 1930s)

  • 김재완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6권1호
    • /
    • pp.69-89
    • /
    • 2000
  • 20세기 전반기는 리터, 홈볼트로부터 시작된 근대 지리학이 꽃 피던 전성기였다. 19세기말 답보 상태였던 지리학이 20세기 들어서면서 지지학(地誌學)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에서 눈부신 발달을 보였다. 특히 독일의 헤트너와 쉬뤼터, 프랑스의 비달 드 라 블라쉬, 영국의 허버트슨 등을 지도자로 하여 각기 독특한 지지학(地誌學) 방법론(方法論)이 발전하였고, 경험적 연구도 많이 쏟아졌다. 그리하여 1920년대와 30년대에는 지지학(地誌學)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본고는 1920년대와 1930년대 독일에서 논의된 지리학자들의 지역 개념과 지지 방법론을 고찰하는데 연구 목적을 두었다. 1920년대와 1930년대 독일(獨逸)의 지지학(地誌學) 동향(動向)은 일본 지리학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 영향으로 당시 일본의 대표적인 지지자(地誌學者)인 전중계이(田中啓爾) 지형, 기후, 식물대, 인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본의 지역구분을 시도하였다. 그는 당시 일본 지리학자들과 일본에서 공부하던 한국의 지리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 PDF

한국에서 추진하는 기업도치의 성격 : 전경련의 구상을 중심으로 (Characteristics of the Company Town Project in Korea : The FKI's Conception)

  • 장영진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1권3호
    • /
    • pp.381-394
    • /
    • 2005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도시 건설을 제안한 이후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이 통과된 지금까지도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업도시의 성격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도시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를 고찰하고 기업도시 건설을 제안한 전경련의 기업도시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업도시의 성격을 규명함으로써 바람직한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함의를 얻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하여 본고에서는 전경련이 기업도시를 제안한 이후 전경련의 견해를 대변하고 전경련에게 이론적 배정을 제공해온 보고서들을 중심으로 기입도시의 정의와 사례 및 기대효과 등 세 부문에 걸친 논의 과정을 시계열적으로 검토하였다. 전경련의 기업도시는 제안 초기부터 서구의 전형적인 기업도시를 기초로 하여 기업이 개발하는 도시라는 관점을 지속적으로 관철시키면서 벤치마킹을 통해 일본형 기업도시를 추구하고 동시에 성공적인 클러스터를 준거로 채택하였다. 이들은 시대적 배경과 형성과정 및 경쟁력 창출 메커니즘이 상이하여 전경련이 추진하는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실현 가능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도시가 현행법규의 틀 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지나치게 대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지양하고 다양한 경제주체들의 공간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수의 관련기업 및 공공기관의 참여가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며 혼란스럽게 중첩되고 있는 최근 신도시 개발계획들의 상호 관련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한다.

  • PDF

한국의 초국적 결혼이주와 신민족성의 지리 (Transnational Marriage Migration and the Geography of New Ethnicity in Korea)

  • 임석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5권3호
    • /
    • pp.393-408
    • /
    • 2009
  • 1990년대 중반 이후 초국적 결혼의 급증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논문은 초국적 결혼이주에 의한 한국의 새로운 민족성의 지리적 차원을 검토한다. 중국과 베트남과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여성 결혼이주자의 급증은 밑으로부터의 지구화의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한국의 추세는 대만이나 일본과 유사하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국가와 몇 가지 점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대만이 2003년 이후 결혼이주자가 감소한 것처럼, 한국 역시 2006년 이후 여성 결혼이주자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외국인 신부와 결혼하는 비율은 대체로 농촌이 도시보다 두 배 가량 높다. 따라서 농촌에 외국인 신부가 많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절대 수에서는 도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이 훨씬 많다. 특히, 조선족과 중국인 결혼이주 여성의 도시 지역 거주비율은 대단히 높다. 그러나 출신국적별로 보면 이들이 집중하는 지역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런 점에서 결혼이주여성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신민족성 지리는 다면적이다.

  • PDF

도시주변 면단위 행정구역의 지역 변화 -전라북도 조촌면을 사례로- (Regional Transformation in 'Myeon' Administrative District adjacent to Urban Area)

  • 조성욱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2권1호
    • /
    • pp.59-71
    • /
    • 2006
  • 행정구역으로서 '면(面)'은 자연적인 마을 단위와 가장 가까이에 접하고 있는 인위적인 행정구역이다. 시와 군단위의 행정구역명이 역사성이나 인식 측면에서 훨씬 광범위하지만, 면단위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 한정되는 인식규모가 매우 적은 지리적 단위(범위)이며, 존속여부나 행정구역명의 변화가 가장 심한 행정구역 단위이다. 면단위에서의 지역 중심지가 확립된 것은 1917년 면사무소의 설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시 조촌면(동)지역을 사례로 면단위 지역에서의 지리적 범위 변화와 지명(면명)의 변화 유형 및 의미하는 지역과 관계된 정체성, 면단위 지역규모에서 나타나는 지역 중심지의 형성과 그 요인을 살펴봤다. 조촌면의 지역 변화는 첫째, 전주시와 근접한 관계로 전주시의 팽창에 따른 편입 및 통합이 지리적 범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둘째, 조촌면은 지명(면명)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 지명이 의미하는 지리적 범위는 달라졌다. 셋째, 신작로와 철도역의 개설, 일본인의 농장 개설, 면사무소의 설치, 정기시장 개장의 과정을 통해서 면의 중심지가 형성되었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