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Intimate partner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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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 친밀한 관계에서의 강압적 통제와 가정폭력 재개념화를 위한 연구 ("There Was No Violence, But...": Study on Coercive Control of Intimate Partner Violence and Reconceptualization of Domestic Violence)

  • 허민숙
    • 페미니즘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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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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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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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은 가정폭력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주장했던 가정폭력 재개념화의 후속연구로서, 젠더 권력을 둘러싼 논의에 초점을 두어 한국사회의 국가개입 실천의 내용과 그 효과를 탐구한 글이다. 신체 폭력의 발생 유무, 공격의 횟수와 빈도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가정폭력 담론의 문제점을 강압적 통제론의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한국사회의 가정폭력에 대한 국가개입 역시 신체적 폭력을 중심으로 가정폭력 발생과 개입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는 점, 둘째, 여성의 불충분하거나 미흡한 젠더수행과 젠더역할을 폭력 유발원인으로 지목하며 비난하고 있다는 점, 셋째, 폭력의 원인과 그에 대한 책임을 개인화함으로써 폭력이 발생하고 지속되는 구조적 원인을 희석시키는 점, 넷째, 국가개입 이후, 오히려 위협적으로 증가하는 가해 남성으로부터의 보복과 비난을 통해 피해 여성의 좌절감과 공포감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이로부터 가정폭력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가정폭력이 여성의 자유 및 자율성을 찬탈하는 범죄라는 인식과 함께 여성이 취약하게 되는 진짜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아내폭력 피해여성의 위험 음주 실태와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Factors Influencing Hazardous Drinking of Women who Experienced Intimate Partner Violence)

  • 김재엽;이지현;송향주;한샘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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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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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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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피해여성의 건강한 적응과 안전을 도모하고자 위험수준의 음주를 하는 피해여성의 실태와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006년도 8월부터 2007년도 8월까지 실시한 여성가족부 과제용역 "가정폭력행위자 교정 치료프로그램효과성 분석" 데이터 중 행위자의 배우자 12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전화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빈도량법에 의한 위험음주 기준을 적용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15.7%가 위험음주자로 분류되었다.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가계소득과 폭력책임에 대한 귀인 변인이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수준의 음주를 하는 아내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임상실천적 개입 방안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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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여성의 성인애착, 책임귀인, 자아존중감이 친밀한 관계의 심리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Adult Attachment, Attribution of Responsibility, and Self-esteem on Psychological Violence from Intimate Partner in Women)

  • 곽성정;우정희;김남이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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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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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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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여성의 성인애착, 책임귀인, 자아존중감이 친밀한 관계에서 심리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된 13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령(36세 이상)과 연애경험(4회 이상), 책임귀인의 정도가 높을수록 심리적 폭력피해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36세 이상)과 연애경험(4회 이상), 성인애착이 높을수록 심리적 폭력 가해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아존중감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안정형 성인애착 증진과 적대적인 귀인 감소를 위한 중재방안을 개발하여 성인여성의 심리적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데이트 폭력 여성피해자의 강압적 통제 경험 (Experiencing Coercive Control in Female Victims of Dating Violence)

  • 권진숙;박시현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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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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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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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Background: Dating violence refers to violence occurring between people in an intimate relationship. Forms of dating violence are often categorized into physical, psychological, and sexual violence, and most existing literature has followed this frame. However, few studies have focused on the phenomenon of living under the perpetrator's coercive control in victims of dating violence, although those experiences are known to be signs of severe forms of violence later on.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being coercively controlled in female victims who had experienced dating violence. Method: For this study,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a total of 14 female victims, and all interviews were audio-recorded and transcribe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phenomenological analysis method suggested by Colaizzi. Results: Three themes were derived in chronological order: idealizing the relationship (period of potential control), facing severer tyranny (period of coercive control), and escaping from the unending trap (period of post-control). The results showed that the victims experienced perpetrators' control with specific patterns. The perpetrators' controlling behaviors were invisible, literally benevolent, at the beginning; however, severe forms of violence seemed to appear as their relationship deepened and the perpetrators failed to control the victims. Conclusion: Findings from this study presented vivid experiences of female victims who needed help and care. Hopefully, the results can benefit in terms of developing evidence-based prevention strategies for victims as well as assessing the risks of severe forms of dating violence, such as physical attack or murder.

특속적인 이성교제에서의 갈등표출행동 - 대학생을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Conflict Expression Behaviors of Steady Dating Among the College Students -)

  • 김예정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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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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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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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onflict expression behaviors of the steady dating among the college student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1. When students had a conflict or disagreement with the partner, they who took only the Moderate Behavior were 5.5%, the Impolite Behavior were 26.7%, the Aggressive Behavior were 36.0%, and the Violent Behavior were 24.7%. 2. The conflict expression behaviors were associated with experiencing parental marital violence and attitude toward violence. 3. The violent Behavior occurred somewhat in the intimate relationships and was defined“expressing love”or“contingent mistake”among the dating partners. Thus after conflict incidence, most of the dating relationships wer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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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폭력성 수용 정도와 폭력 인식이 대학생의 데이트 폭력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융합적 연구 (A Convergence Study on the Influence of Media Violence Acceptance and Violence Perception on Dating Violence in University Students)

  • 박점미;신나연;박효선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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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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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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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의 미디어 폭력성 매체 수용 정도, 미디어 폭력성 매체에 대한 현실감 지각과 폭력인식을 파악하고 데이트 폭력 행동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고자 함이다. 대학생 211명을 대상으로 independent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데이트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을 때, 성폭력 영역에서 폭력 정당화(${\beta}=.38$, p<.001), 데이트 관계 신화(${\beta}=.17$, p=.010) 이었으며, 성희롱 영역에서는 폭력 정당화(${\beta}=.48$, p<.001)이었다. 언어 폭력 영역에서는 폭력 정당화(${\beta}=.52$, p<.001), 신체 폭력 영역에서는 폭력 정당화(${\beta}=.48$, p<.001)이었으며 스토킹에서는 폭력 정당화(${\beta}=.38$, p<.001), 데이트 관계 신화(${\beta}=.14$, p=.024)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디어 폭력성의 수용 정도와 매체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폭력 정당화의 정도를 낮추고, 데이트 관계 신화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부폭력 가해자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A Meta-Analysis on the Effect of Batterer Intervention Programs)

  • 장희숙;허인영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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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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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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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폭력감소에 대한 부부폭력 가해자프로그램의 전체효과를 확인하였다. 국내에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11편 논문을 대상으로 18개 연구결과와 115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가해자프로그램은 폭력행동 변화에 실질적이고 치료적인 차원에서 유의미하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크기는 통제행동, 정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순으로 높았다. 폭력성 이외의 다른 종속변인들의 효과를 조사해 보았다. 가해자프로그램은 내담자들의 성역할과 폭력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었다. 또한 분노와 우울 수준을 낮추고, 자존감과 의사소통기술을 향상시키며 부부관계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성역할 태도와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나아가 이 연구는 폭력행동을 감소시키는 가해자프로그램의 효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접근모델과 상담형태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여성주의 인지행동 모델이 절충모델이나 단일모델보다 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담형태에서는 가해남성으로만 구성된 집단상담이 부부집단상담에 비해 효과크기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부폭력 가해자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여대생의 데이트폭력 인식이 성적 자기주장에 미치는 영향: 데이트폭력 허용도의 매개효과 (Effect of Female College Students' Perception of Dating Violence on Sexual Assertiveness : Mediating Effect of Dating Violence Acceptability)

  • 구상미;오은영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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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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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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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여대생의 데이트폭력 인식이 성적 자기주장에 미치는 영향에서 데이트폭력 허용도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충북지역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16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정하윤(2013)의 데이트폭력 인식, 정진아(2016)의 성적 자기주장, 남현미(2003)의 폭력허용도의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데이트폭력 인식과 폭력 허용도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r=.43, p<.001), 폭력허용도와 성적 자기주장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20, p<.05). 둘째, 데이트폭력 인식이 성적 자기주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𝛽=.43, p<.001), 설명력은 19%로 나타났다(F=36.10, p<.001). 셋째, 여대생의 데이트폭력 인식의 성적 자기주장에 대한 효과의 감소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Z=2.05, p<.05) 데이트폭력 인식이 성적 자기주장에 미치는 영향에서 데이트폭력 허용도가 매개 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여대생의 폭력허용도를 낮추고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성적 자기주장을 강화할 수 있는 데이트폭력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데이트폭력 예방을 위한 고등학교 가정과 교수·학습 과정안 개발 (Development of dating violence prevention teaching-learning plan for high school Home Economics class)

  • 한주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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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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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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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데이트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가정과 교과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트폭력 예방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하는 데 있다. 연구는 내용 분석 및 내용 요소 선정 단계, 교수·학습 자료 개발 단계, 파일럿 테스트 및 수정 단계의 3단계 절차를 거쳤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2015 기술·가정 교육과정 문서와 교과서 내용 중 데이트폭력과 연관된 내용이 어떻게 제시되어 있는지 분석하고, 관련 선행연구 내용을 토대로 청소년기 데이트폭력 예방 교육에 필요한 내용요소를 선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두 번째 단계에서는 6차시의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하고, 2명의 가정과 경력 교사에게 이에 대한 타당도를 검증받고 수정하였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개발된 6차시의 교수·학습 과정안을 고등학교 2개 학급에서 실행한 후 수업 실행 교사와 수업에 대한 학생 의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적합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수정 보완하여 최종적인 데이트폭력 예방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하였다. 청소년의 데이트폭력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적 환경을 마련하고 이성교제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가정과 수업 시간에 본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고 문제 상황에서 현명히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기혼 여성에서 만성적인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 (Longitudinal Influence of Chronic Intimate Partner Violence on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Married Woman)

  • 박혜인;이진희;한재현;민성호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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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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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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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연구목적 본 연구는 한국 기혼 여성에서 만성적인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 법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한국복지패널의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매년 조사된 설문을 이용하여 언어폭력 및 신체폭력이 우울증상 및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나이, 교육수준, 경제수준, 음주, 종교, 만성질환, 가족관계 만족도, 사회관계 만족도 등을 공변량으로 하였다. 결 과 5년 간의 언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180배, 자살사고를 1.276배 높였으며 이는 우울증상의 영향을 보정해도 유의하였다. 반면, 5년 간의 신체폭력 노출지수는 우울을 1.486배, 자살사고를 1.362배 높였으며 우울증상의 영향을 배제하였을 때는 자살사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결 론 이전에는 자살 사고가 없었던 여성에게 IPV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었을 때 우울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살 사고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에 의의가 있다. 위와 같은 결과를 고려하면 IPV를 경험한 여성에 대한 정신과적 개입이 자살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