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남녀 고등학생들의 비만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고 그리고 비만에 대한 지식 정도와 실제 생활과의 연관관계 등을 조사하여 비만의 예방과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였다. 방 법 : 연구 대상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1, 2학년 남녀 각각 882명, 668명 총 1,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이중 성실하게 응답한 1514명을 본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무기명으로, 본인이 직접 기입하도록 하였다. 성별 연령에 따른 체질량지수가 85 백분위수 이하를 1군(정상 체중군), 85-95 백분위수를 2군(비만 위험군), 95 백분위수 이상을 3군(비만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 1) 비만에 대한 인식도 : 비만에 대한 인식정도는 남학생의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1군에서 30.6%, 2군에서 37.4%, 3군에서 48.4%로 정상 체중군보다 비만군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 여학생에서는 비만을 매우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1군에서 8%, 2군에서 15.8%, 3군에서 14.3%이었고,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1군에서 44.4%, 2군에서 55.3%, 3군에서 57.1%이었고, 각 군간의 비만에 대한 인식정도는 차이가 없었다(P=0.332). 2) 비만에 대한 지식 : 비만 지식에 대한 점수는 1군에서 남학생이 9.68, 여학생이 10.42이었으며, 2군에서는 남학생이 10.06, 여학생이 11.38이었으며, 3군에서는 남학생이 10.11, 여학생이 10.57이었다. 각 군간의 비만에 대한 지식은 남녀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건강한 식습관과 비만에 대한 지식과의 상관관계 : 건전한 식습관과 비만에 대한 지식과의 상관관계는 남, 여학생 모두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4) 규칙적인 운동 습관 : 남학생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가 1군, 2군, 3군에서 각각 38.7%, 36.7%, 34.9%로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고(P=0.795), 여학생 역시 각각 14.5%, 12.8%, 30.8%로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5) 규칙적인 운동 유무와 비만에 대한 지식과의 관련성 : 남학생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가 9.98점,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9.64점이었고, 여학생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가 10.73점,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10.50점으로 규칙적인 운동 유무와 비만에 대한 지식 정도는 남녀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비록 일부 지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조사이나 고등학생들의 비만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운동과 식습관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의의가 있다. 고등학생들이 비만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으나, 정상 체중 학생과 비만 학생사이에 비만에 대한 지식의 차이가 없었으며, 비만에 대한 지식정도와 건강한 식습관이나 규칙적인 운동의 유무와는 관련성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