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선행연구로 개발된 고혈압 관리를 위한 식생활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서울의 3개 지역 보건소에서 5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8주와 추후관리 8주로 구성된 16주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정상혈압군 (71명)과 정상혈압을 초과한 고혈압군 (44명)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교육시작 전, 8주 교육 후, 프로그램이 종료된 16주 후에 실시한 혈압 측정 및 신체계측, 혈액분석,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혈압군의 혈압강하제 복용 비율은 86.4%였고 체중, BMI, 체지방비율, 허리둘레가 정상혈압군에 비해 높았다. 영양교육 8주 후 고혈압군과 정상혈압군의 수축기혈압이 감소되었고 (p < 0.05), 체중 (p < 0.001), BMI (p < 0.001), 허리둘레 (p < 0.001), 체지방비율 (p < 0.01)이 감소하였다. 혈액검사결과 고혈압군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16주 후 HDL-콜레스테롤 증가 (p < 0.001)와 중성지방 감소 (p < 0.01), LDL-콜레스테롤 감소 (p < 0.05)가 나타났고, 정상혈압군도 HDL-콜레스테롤 (p < 0.001)과 중성지방 (p < 0.01)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일반식습관 총점수와 규칙적인 식습관, 균형 잡힌 식습관, 건강을 의식한 식습관의 항목 소계, 나트륨 관련 영양지식 총점이 두 군 모두 교육 후 유의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p < 0.001). 또한 정상혈압군의 나트륨 관련 식행동 총점이 상승되었고 (p < 0.001) 고혈압군에서도 향상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와 부합하여 고나트륨 함유음식의 섭취빈도 총점이 교육 후 유의적으로 감소하였고 두 집단 모두 국수류, 찌개와 탕류, 김치류와 음료류의 섭취빈도가 낮아졌다. 혈압관리를 위한 자기효능감점수의 총점이 고혈압군과 정상혈압군 모두 유의적으로 상승하였는데 (p < 0.001) 특히 고혈압군은 자아효능감의 모든 문항점수가 향상되었다. 종합하면 5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식생활영양교육은 혈압이 높은 군과 정상혈압군 모두에서 혈압관리 뿐만 아니라 신체계측지표 및 혈액지표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저나트륨 관련 식행동을 비롯한 일반식습관의 전반적 개선효과를 보였다. 이는 건강위험에 대한 각성, 식생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와 모니터링을 통한 실천 관리를 제공한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요구에 부합한 결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건강위험이 높아지는 50대 이상 여성의 혈압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과 식생활 관리를 위해 보건소에 기반한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의 유효한 모델을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
연구배경: 최근 이혼이나 별거의 증가로 한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한부모와 사는 청소년에서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함께 사는 부모의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저자들은 우리나라 청소년에서 부모와의 동거 형태에 따른 비만율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한부모와 동거하는 가정은 아버지와 동거하는 가정과 어머니와 동거하는 가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2017년에 시행된 제13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 59,602명을 대상으로 한 단면 연구이다. 온라인 설문을 통하여 신장, 체중, 부모와의 동거 형태, 현재 흡연, 현재 음주, 신체활동 실천, 아침식사 결식,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섭취,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험, 가정의 경제적 상태 등을 조사하였다. 부모와의 동거 형태는 양 부모와 동거, 아버지와만 동거, 어머니와만 동거, 부모와 비동거로 분류하였다. 결과: 남학생에서는 어머니와만 동거가 비만(교차비 1.24, 95% 신뢰구간 1.09-1.40) 및 과체중(교차비 1.17, 95% 신뢰구간 1.03-1.34)의 높은 비율과 관련이 있었으나, 여학생에서는 아버지와만 동거가 비만(교차비 1.49, 95% 신뢰구간 1.23-1.82)의 높은 비율과 관련이 있었으며, 부모와 비동거는 비만(교차비 1.47, 95% 신뢰구간 1.13-1.91) 및 과체중(교차비 1.31, 95% 신뢰구간 1.00-1.70)의 높은 비율과 관련이 있었다. 결론: 본 연구는 한부모와 사는 가정에서의 자녀의 비만 위험 증가가 함께 생활하는 부모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동성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이성 부모와만 동거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비만 위험이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연구목적 자살시도자는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지며, 다시 자살을 시도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재시도 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신체적 질병이 있는 사람은 자살시도를 할 확률이 높고, 사망률 역시 높아진다. 이 연구는 자살시도자의 특성을 조사하고, 자살시도 후 응급실에 방문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는 데 신체적 질병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다. 방 법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의 일 종합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132명의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의무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해 인구통계학적, 임상적 요인을 조사하였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연계여부에 따라 분석하였다. 결 과 입원과 외래 상관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는 것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유무, 직업 유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과거력, 자살시도 과거력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형태를 입원과 외래로 나누어 동반된 의학적 질병의 심각도(Charlson comorbidity index)를 비교했을 때, 입원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자살시도자와 치료 자체를 거부한 자살시도자는 외래에서 치료를 받은 자살시도자보다 동반된 의학적 질병의 심각도가 높게 나타났다. 결 론 이 연구 결과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게 동반된 의학적 질병의 심각도(Charlson comorbidity index)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해 의학적 동반질병의 여부 및 심각도를 평가하여 동반된 의학적 질병이 상대적으로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자의퇴원을 진행하려고 하는 자살시도자에게 좀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This longitudinal quasi-experimental research was conducted to develop parent role education program and to evaluate the effect of this program for mother-infant interaction, childrearing environment and infant development. The subjects were the healthy infants weighing over 2,500gm at birth, whose gestational age was more than 37weeks, and their healthy mothers. The sample consisted of eighteen mother-infant dyads for intervention group and sixteen dyads for control group. Data were collected from March 15th in 1999 to Jun 20th in 2000. The intervention group received programmed education consisted of discharge education, telephone counselling, and home visiting care. But control group were collected data without programmed education. In this study, the Nursing Child Assessment Teaching Scale(NCATS) devised by Barnard was used to determine the mother-infant interaction, HOME was used to determine the childrearing environment, and Griffiths mental development scale was used to determine the infant development.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Win using chi-square test, t-test, and repeated measure ANOVA.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results of twelve months time point. Summaries of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mother-infant interaction(NCATS) between intervention group and control group. But both of two group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in interaction score at twelve months than at six months in the subscales of social-emotional growth fostering, and responsiveness to caregiver. 2.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childrearing environment(HOME) between two groups at twelve months. But when each subscale of HOME was examined, intervention group showed higher scores in the dimensions of maternal involvement with child(p=.001), and maternal emotional-verbal responsivity(p=.048). 3.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GQ of the Griffiths mental development scale between two groups, although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in performance subscale. 4. Infant development at twelve month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mother-infant interaction and childrearing environment at six months, although mother-infant interaction and childrearing environment at twelve months did not show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infant development at twelve months. 5. Developmental scores at six month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variety in daily stimulation, and mother's emotional, verbal responsivity, whereas developmental scores at twelve month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acceptance of child behavior at six months, and appropriate play material at twelve months. In conclusion, the maternal education program for primipara showed long term effect in some categories in organizing the childrearing environment, and fostering the infant development. We suggest further study and implications of parent role education program for high risk parents such as parents in low economic status or with premature babies.
This study was intended to provide basic data of nutrition education to a prevention of obesity and living pattern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rough the measurment of the actual obesity rate of children for students who were in the fifth and sixth grades of elementary school as well as their mothers, and by analyzing obesity-related factors. Children have started to have the characteristics obesity and obesity problems. 1. There were total 234 children including 133 boys (56.8%) and 101 girls (43.2%) for the study. There were 80 children in the fifth grade (34.2%) and 154 children in the sixth grade (65.8%). 2. Among the subjects 20.1% were obese. By gender, the obesity rate of boys (27.1%) was higher than that of girls (l0.9%)(p<0.01). By grade, children in the fifth grade (26.3%) had higher obesity rate than children in the sixth grade (l6.9%)(p<0.05). 3. In terms of the educational level of parents, the obesity rate of children of parents who received university and/or higher education was 27.5% (p<0.05). 44.1% of parents answered ‘I almost never give snack’s’(p<0.01). 4. There was 32.8% for an irregular quantity of meal. There was no obese child who under-ate (p<0.05). In terms of impulse eating, ‘I eat.’ and ‘I don't eat.’ were 24.4% and 25.9% respectively. The obesity rate of the case of ‘I eat only food I like.’ was 10.6% (p<0.05). In terms of the obesity rate based on the daily average meal frequency, there was the highest rate of 26.1% for I average meal frequency per day, 13.0% for 2 daily average meal frequency, and 7.4% for over 3 average meal frequency per day (p<0.05). For a degree of a physical activity, the group of active physical activity (p<0.05) and the group which liked the physical exercise showed a lower obesity rate (p<0.001). The obesity rate of children who had regular exercise was 11.8%. It was lower than the obesity rate (24.8%) of children who didn't exercise (p<0.01). The higher exercise frequency per week was, the lower the obesity rate was(p<0.01). In terms of the exercise time, there was 8.3% for over 60 minutes and 28.9% for less 15 minutes. The group which had the long exercise time showed a lower obesity rate(p<0.05). As the result, the education for obesity must enable students to recognize the warning signs for obesity and control their own weight with proper living patterns, by modifying behaviors considering the degree of obesity. Obesity must be controlled by the prevention and education connected with the family for all students as one of the school health programs. There must be also the development of a program through individual consultation considering the degree of obesity.
본 연구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금연홍보노출정도와 흡연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의 대상은 200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응답한 중학생 38,820명으로서 이 중 설문에 대한 불충분한 응답으로 지난 일 년 동안 접한 금연홍보매체와 흡연율을 평가할 수 없는 1,106명을 제외한 37,714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통계 프로그램은 SPSS version 17.0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흡연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였고,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흡연율은 1학년에서 성별, 거주 지역, 학업성적, 경제상태, 부모와 동거여부, 스트레스 정도, 현재음주여부, 금연교육경험, 금연홍보매체노출 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학년에서는 거주 지역을 제외한 변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3학년에서는 거주 지역과 금연교육경험을 제외한 변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금연홍보매체노출이 흡연과 관련된 제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유의한 변수인지 파악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1학년의 경우 금연홍보매체노출이 전혀 안 된 군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5~6점이 교차비 0.49(95% CI=0.33-0.74)로 유의하게 낮았고, 3학년의 경우 5~6점이 교차비 0.57(95% CI=0.43-0.76)로 유의하게 낮았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중학생에서 금연홍보매체 노출정도와 흡연과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추후 선후 관계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한 금연광고 개발에 있어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도시 노인들이 우울을 겪을 때 어떤 대처 전략을 사용하는지, 그 이유와 맥락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적으로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시 소재 한 노인복지관의 60세 이상 이용자와 미 이용자이며, 이 중 우울을 경험한 34명의 응답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내용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이 사용했던 우울 대처 전략은 크게 6가지 영역과 11가지 하위영역-건강 행동(의료적 접근/운동 및 섭식), 가족 및 사회적 접촉(사회적 교류/외출 및 여행/가족과 소통), 종교 활동(종교 활동), 평생 교육(취미 활동/교육 활동), 생산적 활동(노동), 건강 위험 행동(음주 및 도박/체념)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우울 대처 전략과 그 맥락에서 나타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우울에 대처하기 위해 노인들은 문제 중심(problem-focused)의 대처 전략들을 사용하였다. 둘째, 다양한 대처 전략을 함께 고려하고 동시에 사용했다. 셋째, 노인을 위한 시설공간은 쉼터 혹은 피난처로서 기능하였다. 넷째, 의료적 접근을 사용한 사례도 있으나 재이용 의향은 매우 낮았다. 이 연구를 통해 노인들이 우울에 보다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다양한 대처 전략의 접근성을 증진해야 한다. 둘째, 노인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들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정신건강 치료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을 해소시켜야 한다.
본 연구는 2019년 제15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에서 학교에서의 손씻기 미실천율과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학교에서의 손씻기 실천은 성별, 도시 규모, 학년, 학교 유형, 학업 성적, 경제적 상태, 집에서의 손씻기 실천, 연간 개인위생교육 경험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였다. 청소년의 학교 내 손씻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손씻기 실천 관련요인들을 고려한 지속적인 개인위생교육과 함께 손씻기를 용이하게 하는 적절한 환경과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 취학 아동-청소년의 BMI 변화율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청소년 발달 상태에 따른 비만을 유발하는 해로운 행동들이 청소년들의 비만 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종단적으로 밝히는데 있다. 1999-2011 미국 청소년 위험 행동 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총 연구 대상은 260,293명이다(9-12학년). 미국 취학 청소년들의 비만율에 미치는 종단적 시간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인구통계학적 특성, 영양 및 신체활동 관련 행위들을 공변량으로 통제한 최소자승법 회귀분석과 위계적 선형 모델링이 활용되었다. 취학 청소년들의 BMI 퍼센티지는 시간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종단적 시간은 아이들의 BMI 퍼센티지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 10년 동안의 미국 아동 비만을 줄이기 위한 신체 활동 및 영양 정책은 미국 아동들의 비만 유지 및 감소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었으며, 향후 청소년의 비만 요인 감소와 장애요소를 극복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데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토대로 고등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일탈행동요인에 따른 스트레스 수준의 차이를 t-검증과 F-검증을 통해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인구학적 특성 요인에 있어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양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에, 가계의 경제수준이 낮은 경우에, 전문계 고등학생의 경우에, 고학년인 경우에, 학업성적이 낮은 경우에, 일탈행동요인에 있어서는 인터넷 중독인 경우에, 문제음주를 한 경우에, 흡연을 한 경우의 고등학생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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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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