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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남부의 주단층대에 의해 구분된 지질블록별 백악기-고제3기 화강암의 차별적 냉각-지열 이력: 피션트랙 열연대학적 증거 (Cooling and Thermal Histories of Cretaceous-Paleogene Granites from Different Fault-bounded Blocks, SE Korean Peninsula: Fission-track Thermochronological Evidences)

  • 신성천
    • 암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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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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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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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한반도 동남부의 주단층으로 구분된 지질블록별 백악기-고제3기 화강암체의 피션트랙(FT) 열연대학적 기록은 차별적인 냉각사와 후기 지열사를 입증한다. 대부분 화강암체에는 관입후 단조로운 냉각패턴(J 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일부 백악기 암체는 $300^{\circ}C$ 등온선의 리셋 후 재냉각된 복잡한 패턴(N 자-형)을 기록한다. 각 암체의 온도구간별 차별적 냉각속도는 상대적 암체규모, 모암종류에 따른 초기 열손실, 후기화성활동 존재와 근접성 등에 따라 설명된다. 큰 규모의 저반상 암체의 경우에도 단일 암체 내에서 위치에 따라 각 등온선별 냉각연대는 대체로 부합된다. 양산단층을 가로질러 양쪽에 인접한 두 암체의 유사한 냉각연대는 그들이 거대한 수평변위 이전의 동시대 관입체임을 입증한다. 양산/동래단층 등 주단층대를 따라 국지적으로 기록된 후기 지열상승 범위는 인회석 부분안정영역($70-125^{\circ}C$)에 달했으며 $200^{\circ}C$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양산-울산단층 교차점의 파쇄대 내 강한 변질증거는 FT 스핀연대(31Ma)가 전기 올리고세에 단층교차점을 포함한 포항-감포블록의 구조적 침강에 따른 $290^{\circ}C$ 이상의 지온상승에 의한 리셋 후 재냉각연대임을 지시하며, 한편 일치된 FT 저콘 및 인회석연대(24Ma)는 올리고세 말기에 동일 지역의 급작스런 구조적 융기에 관련된 $200-105^{\circ}C$ 등온선의 급작스런 냉각을 암시한다. $300-200-100^{\circ}C$ 등온선별 냉각연대가 울산단층 동쪽(포항-감포블록)에서 서쪽보다 현저하게 낮은 경향(FT 스핀 및 K-Ar 흑운모=19%; FT 저콘=20%; FT 인회석=27%)은 훨씬 뒤에 관입한 고제3기 암체의 늦은 냉각시점 때문이며, 후기 지열영향으로 부분감소된 인회석연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2013~2017년 동해 연안의 해양환경과 영양염의 시간적 변동 : 속초, 죽변, 감포 연안 (Temporal Variations of Sea Water Environment and Nutrients in the East Coast of Korea in 2013~2017: Sokcho, Jukbyeon and Gampo Coastal Areas)

  • 권기영;심정희;심정민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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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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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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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동해 연안의 영양염의 장기간 변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격월별로 속초, 죽변, 감포 연안의 3개 정점에서 수온, 염분, 용존산소, 영양염을 조사하였다. 5년 동안 동해연안에서 수온은 $1.2{\sim}28.8^{\circ}C$, 염분은 30.63~34.79, 용존산소는 3.53~7.64 mL/L의 범위였으며 수온의 연직분포 변동에 따라 환경요인들의 분포와 변동이 결정되고 있었고, 북한한류수의 남하 유입에 의해 2015년과 2016년에 속초연안에서 용존산소가 높게 나타났다. 용존무기질소(DIN, $NH_4-N+NO_2-N+NO_3-N$)의 농도는 $0.11{\sim}24.19{\mu}M$, 인산인의 농도는 $0.01{\sim}1.75{\mu}M$, 규산 규소의 농도는 $0.17{\sim}32.80{\mu}M$의 범위 내에서 변동하였다. 동해연안의 N:P 비는 0.7~54.3(평균 15.2), N:P 기울기는 해역별로 11.67~13.75의 범위로, Redfield 비(16)보다 낮아, 동해연안에서는 대체로 질산 질소가 식물플랑크톤의 성장을 제한하는 영양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N:P 기울기의 상관관계($R^2$)는 0.95로 높아 주변 육상 또는 비점오염원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동해 연안에서 영양염의 시 공간적 변동은 수온의 성층구조 변동에 따른 저층 영양염의 혼합에 따라 결정되었으며, 외부 수괴 유입과 연안 용승 등의 물리적 요인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고, 육상으로부터 유입에 의한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韓國) 동남해역(東南海域)의 대륙붕(大陸棚)에 분포(分布)하는 다모류군집(多毛類群集) (The Polychaete Assemblages on the Continental Shelf off the Southeastern Coast of Korea)

  • 최진우;고철환
    • 한국해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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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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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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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
  • 한국(韓國) 동남해역(東南海域)의 대륙란(大陸爛)에 서식(棲息)하는 다모류군집(多毛類群集)의 종류를 파악(把握)하고, 또한 이들 군집(群集)이 서식지(棲息地) 환경(環境)에 어떻게 적응, 서식하는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총80개 조사정점에서 채집된 다모류(多毛類)의 종류와 개체수의 자료로부터 집괴분석(集塊分析)을 실시한 결과 본 연구해역은 크게 연안역(沿岸域)과 외해역(外海域)으로 양분되었고, 8개의 다모류(多毛類) 군집(群集)이 구별되었다. 이질(泥質) 퇴적물(堆積物)이 우세한 연안역(沿岸域)에서는 Nothria holobranchiata 군집(群集)이 포항 근해역에, Magelona-Maldane 군집(群集), Ophelina acuminata 군집(群集), Nothria conchylega 군집(群集)이 연안해역의 남북방향으로 존재(存在)하였다. 이들 연안역(沿岸域)의 군집(群集)들은 종수가 적고 종다양성 지수도 낮았다. 외해역(外海域)에서는 이질퇴적물(泥質堆積物)로 구성된 대륙붕단에 Terebellides-Aglaophamus 군집(群集)이 존재(存在)하였고, 이사질(泥砂質)과 사질(砂質)이 우세한 지역에서는 Myriochele oculata 군집(群集), Spiophanes kroyeri 군집(群集) 및 Ninoe palmata 군집(群集)이 존재(存在)하였다. 외해역(外海域)의 군집(群集)들은 연안역(沿岸域)에 비해 종수나 종다양성이 높았으나, 평균서식밀도는 낮았다. 대부분의 우점종들은 그들의 식이형(食餌型)과 내장의 내용물로부터 특정 퇴적물(堆積物)에 높은 선호도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동일 퇴적물(堆積物)에서의 다양한 군집(群集)의 존재(存在)는 수심과 수온이 저서(底棲) 다모류(多毛類)의 분포와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따라서 연구해역의 다모류군집(多毛類群集)은 퇴적물(堆積物)의 특성과 수심(水深) 또는 수온(水溫)에 따라 결정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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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동해의 근해 해황에 의한 연안 성층 (Coastal Stratification Induced by Oceanographic Conditions of Open Sea in the East Sea on February, 2013)

  • 최용규;김상우;정희동;심정민;권기영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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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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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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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동해에서 외양의 해양학적 현상으로 인하여 연안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층 현상을 이해할 목적으로 2013년 2월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조사 정선관측 자료와 함께 연안의 3개 지점(속초, 죽변, 감포)에서 조사한 CTD 자료를 분석하였다. 속초와 감포 연안은 혼합 상태였으며, 죽변 연안은 강항 성층을 이루고 있었다. 또한 해양 정선 조사에서 104선(죽변)의 연안쪽 정점에서도 마찬가지로 107선(속초)과 209선(감포)의 연안쪽 정점에 비해서 성층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104선(죽변)의 정점 9의 깊이 200 m층에서 $4.0^{\circ}C$의 양의 수온 편차를 보였으며 이것은 연안까지 이어져 양의 수온 편차를 나타내었으며, $10^{\circ}C$ 등온선이 깊이 200 m까지 아래로 오목한 형태를 나타내었다. 또한 104선의 정점 9를 중심으로 10~40 cm/s의 속도로 시계 방향의 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는 죽변 연안에서 나타난 성층은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접안에 의해서 형성된 것임을 보여주었다. 난수성 소용돌의 변화는 동해에서 대구와 같은 냉수성 어종의 회유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어 수산 자원과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한국산 돌나물과의 화분분류학적 연구 (A Palynotaxonomic Study of the Korean Crassulaceae)

  • 신진환;유영기;박기룡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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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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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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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산 돌나물과 식물 4개 속 22종 23개 표본의 화분을 광학 및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발아구연의 유무, 과립상 돌기의 유무는 속간의 유연 관계를, 유선상 돌기의 모양은 Sedum속내 분류군의 한계를 설정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한국산 돌나물과의 화분립 모양은 소립-중립이고, 세잎꿩의비름이 가장 작고 섬꿩의비름이 가장 컸으며, 화분의 극면상립은 원형이며, 적도면상은 약장구형-장구형, 발아구는 3 공구형이었다. 표면 무늬는 유선상이었고, Hylotelephium, Meterostachys, Orostachys는 발아구연과 표면에 과립상 돌기를 가진 분류군으로 기존의 분자적, 형태학적 결과와 마찬가지로 위 분류 군들이 매우 유연 관계가 깊은 군임을 지지한다. 유집분석 결과, Sedum속은 유선상 돌기 상면이 둥근 군과 평평한 군으로 나누어지고, 유선상 돌기 상면이 둥근 군 중에서 표면에 과립상 돌기를 가진 군인 섬기린초, 애기기린초와 과립상 돌기를 가지지 않은 군으로 뚜렷하게 나누어진다. 또한 Sedum속에 속하는 종들이 여러개의 유집으로 흩어져 있어 Sedum속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한 기존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 종간의 유연 관계에 있어서도 Aizoon아속 내 기린초와 애기기린초는 유일하게 과립상 돌기가 표면에 존재하고 있어 이들이 매우 가까운 유연 관계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Sedum아속에 포함시켰던 S. polytrichoides 가 Meterostachys, Hylotelephium, Orostachys속 종과 유집 되고 있어 본 종의 분류학적 위치가 재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동진에서 채집된 O. malacophyllus의 경우, 현재까지 한국에 보고된 동일종의 집단과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화분 형태적으로도 뚜렷한 차이가 있어 두 집단이 서로 다른 종일 가능성이 있다 고 판단된다.

한반도 동남부 제3기 어일분지 및 와읍분지의 지구조 운동 (Tectonics of the Tertiary Eoil and Waeup basins in the southeastern part of Korea)

  • 장태우;정재혁;장천중
    • 지질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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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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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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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한반도 동남부의 제3기 어일분지와 와읍분지를 대상으로 층서를 검토하고, 단층 이동자료 분석을 통하여 분지의 생성 및 진화와 연관이 있는 지구조사건의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어일분지와 와읍분지는 거의 동시에 각각 별개로 형성되어 제3기 지층들로 충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어일분지와 와읍분지를 충전하고 있는 제3기 지층의 지층단위 분류와 상호관계가 부분적으로 기존 층서와 달라 새롭게 지층명을 첨삭하였다. 어일분지의 장기층군을 하부로부터 감포역암, 홍덕현무암, 노동리역암, 연당현무암으로 분류하였으며, 와읍분지의 범곡리층군을 와읍리응회암, 안동리역암, 용동리응회암, 호암리화산각력암으로 분류하였다. 기반암과 제3기 지층의 11개 지점에서 단층면상 미끄럼선이 발달하는 소단층들의 자료를 수집하여 고응력장을 해석하고, 순서별로 (I) 북서-남동 횡인장, (II) 북서-남동 횡압축 (III)북동-남서 순수 인장, (IV) 남-북 내지 북북동-남남서 횡압축, (V)동-서 내지 동북동-서남서 순수 압축이 작용한 지구조 사건들로 구분하고, 제3기분지 진화와 연관하여 해석하였다. 지구조사건 I은 올리고세 후기 내지 마이오세 초기의 동해 생성과 관련하여 제3기분지의 형성과 발달을 주도하였고, 지구조사건 II, III, IV는 필리핀해판의 섭입경사 및 방향 변화와 관련된 사건으로 본 연구지역에서는 분지 발달의 종료 및 지각 융기를 야기시켰으며, 지구조사건 V는 태평양판의 강한 섭입으로 인한 압축응력이 동해안을 융기시키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단층대 지하수의 수리화학 및 노블가스 동위원소 특성 (Hydrochemistry and Noble Gas Isotopes of Groundwaters around the Fault Zones)

  • 정찬호;최현영;이용천;이유진;양재하
    • 지질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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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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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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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한반도 동남부에 발달된 양산단층과 감포지역 단층대에서 지하수의 순환에 대한 단층대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10개 암반 지하수를 채취하여 화학성분과 영족기체 동위원소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지하수의 화학적 유형은 $Ca-HCO_3$ 형에서 $Ca-SO_4(Cl)$ 형의 영역을 보이며, 지질과의 뚜렷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는다. 영족기체인 $^3He/^4He$$4^He/^{20}Ne$ 동위원소비 상관관계도에서 1점을 제외한 지하수는 대기기원의 $^3He$가 우세하며, 이는 단층대를 통하여 강수의 지하수로 유입이 활발한 대수층 환경임을 지시한다. 아울러 단층대를 통한 심부의 헬륨공급이 없는 환경임을 시사한다. $^4He$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지하수는 물-암석반응이 상대적으로 충분한 대수층조건에서 암석기원의 $^4He$가 일부 기원되었음을 지시한다.

문무대왕 수증릉에 대한 지질공학적 연구 (ENGINEERING GEOLOGICAL STUDIES ON THE SUBMERGED TOMB OF KING MUNMU, SHILLA DYNASTY, KOREA)

  • 손호웅;김성범
    • 지구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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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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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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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고고학적 발굴에 있어 지하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지하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서 지구물리학적 탐사방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양북면 대본리 앞 바다에 위치한 문무대왕 수중릉에서 측량을 비롯한 각종 지구물리탐사 및 지질공학적 조사결과에 관한 것으로서 물리탐사방법의 고고학적 조사 발굴분야에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수행하였다 대왕암은 크게 개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東西 35.0m, 南北 약 36.0m이며, 높이는 최대 약 5.30m이다. 대왕암 내부의 공동에는 巨石이 하나 있으며, 최대 수심 약 1.5m를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며, 물에 잠겨 있다. 거석은 東西 최대 2.47m, 南北, 최대 3.75m, 높이는 최대 약 1.35m의 크리를 갖는 타원체형이며, 무게는 약 20ton이다. 바위섬 내부의 공동은 암반에 자연적으로 발달 형성된 절리 및 틈새를 인위적으로 정 등을 사용하여 이미 어느 정도 있던 공간을 확장한 것으로 판단되며 절리 및 측량결과로 볼 때 거석은 대왕암에 발달한 절리에 의한 암반블록을 다듬은 것으로 판단된다. GPR 탐사결과 거석하부의 암반에는 주변의 대왕암과 같이 절리가 잘 발달하여 있고 인공구조물 혹은 석 함 등을 묻기 위한 공동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한편 전자유도 탐사결과도 구조물 특히 철제 유구 등에 의한 반응을 찾을 수 없었다 이상과 같은 관찰 및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왕암과 거석은 바위섬의 자연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巨石하부에서 장골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더. 巨石은 뼈를 바다에 뿌린 제단과 같은 구실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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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감포 해역의 냉수 출현과 동물플랑크톤 분포 (Appearance of Cold Water and Distribution of Zooplankton off Ulsan-Gampo area, Eastern Coastal Area of Korea)

  • 이창래;박철;문창호
    • 한국해양학회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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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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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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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여름철 울산-감포 연안 해역은 냉수대가 출현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 출현하는 냉수대와 동물플랑크톤 분포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2001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연안과 외양 4개, 총 8개 정점에서 약 2 주간의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채집을 실시하였다. 여름철 냉수대가 출현한 울산-감포 해역에서 동물플랑크톤은 약 195개 분류군이 출현하였다. 출현 분류군 수와 동물플랑크톤 개체수의 채집 시기에 따른 차이는 유의적이지 않았지만(ANOVA, p>0.05), 분류군 수는 외양역에서, 총 개체 수는 연안역에서 높은 값을 보였다. 수온 변화에 따른 변동에서는 출현 분류군 수는 수온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지만(p<0.05), 출현 개체 수는 수온과의 관계가 유의적이지 않았다(p>0.05). 비슷한 시기에 계절 변동에 준하는 큰 수온 변동이 있었음에도 생물량과 수온 관계가 유의적이지 않고 연안 정점들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생물량이 나타났다. 용승에 의한 냉수의 출현은 연안역에 풍부한 영양염을 공급하고 이로 인해 높은 생산력이 유지되어 동물플랑크톤에 풍부한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동물플랑크톤 생물량을 초래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 지역 동물플랑크톤의 분포는 큰 수온 변동에도 불구하고 수온보다는 먹이 조건이 더 큰 분포의 영향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Mitochondrial DNA와 microsatellite marker 분석을 통한 한국과 일본에 서식하는 5 지역의 도루묵(Arctoscopus japonicas)에 대한 유전학적 유연관계 분석 (Genetic Relationships of Sandfish (Arctoscopus japonicas) from Five Different Areas of Korea and Japan Based on Mitochondrial DNA and Microsatellite Analyses)

  • 김은미;강현숙;강정하;김동균;안철민;이해원;박중연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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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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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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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도루묵은 우리나라 동해에서 어획되는 상업적으로 중요한 수산자원으로 동해안의 자원회복관리 대상어종이며, 자원량의 회복 및 보전과 관리가 필요한 어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도루묵 자원의 관리를 위한 유전학적 분석에 따른 연구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mitochondrial DNA의 Cytochrome b (Cyt b) 유전자 서열과 5개의 microsatellite marker의 유전자형을 토대로 우리나라 동해안 도루묵과 일본 도루묵의 유전적 다양성과 집단 구조를 분석하여 유전학적 유연관계를 파악하고, 도루묵 자원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한국 3개 지역(독도, 동해, 감포)과 일본의 2개 지역(북해도와 에리모)에서 채집된 총 83개 개체의 mtDNA Cyt b 영역을 분석하여 27개의 haplotype을 확인하였다. 유전적 다양성은 에리모에서 가장 높고 감포에서 가장 낮았다. Pairwise FST값과 유전적 거리, UPGMA와 주성분분석, AMOVA test 및 structure 분석 결과, 한국의 동해안 도루묵 집단 간 유전적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일본 도루묵 집단과는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으며(p<0.05), 한국의 동해안 집단과 일본의 집단으로 그룹을 형성하며 구분되는 유연관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도루묵의 유전적 특성 및 집단 간 유연관계는 중요한 수산유전자원으로서의 도루묵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도루묵의 보존, 평가 및 이용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