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분석결과 "건강가정 진영"의 가족담론은 사적 도덕률의 중시, 탈제도화에 대한 거부감, 가족문제를 개인적, 도덕적 문제로 바라봄, 가족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존재로서의 국가 배치 등이었고, "비판 진영"의 가족담론은 정상가족으로서의 건강가정, 사회적, 구조적 문제로서의 가족문제, 가족을 지원하는 보조적 위치로서 국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족정책 담론은 "건강가정 진영"은 "사회적(인과적) 효용"이라는 정당화의 논리, 국가주의적 사고와의 결합, 가족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족정책, 이분화된 가족정책을 견지했고, "비판진영"은 간주관적 합의로서의 정당화 논리, 양성평등의 도구이자 복지국가 확장의 지룃점으로서의 가족정책, 이분화된 아젠다에 대한 비판으로 가족정책 담론을 끌고 나갔다. "건강가정" 담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갔고 그 과정에서 국가주의와 신자유주의라는 체계담론과 접합되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shifts in discourse surrounding Korean dramas in Malaysia, a core market for the Korean Wave (Hallyu), to understand the evolving perceptions and reception of Hallyu as a role model. Employing a discourse analysis of 14 Malaysian newspapers available online from 2016 to 2022, a period marked by the rise of over-the-top (OTT) media, the study reveals a significant transition in the prevailing narrative. From 2016 to 2019, the dominant discourse was characterized by conservatism and "cultural protectionism," reflecting a tension in attitudes towards the Korean Wave. However, from 2020 onwards, there was a gradual change in perceptions and attitudes, with an increasing emphasis on the economic and cultural value of Hallyu. This shift towards an "economic discourse" illustrates a growing perception of Korean dramas as an opportunity and catalyst for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in the Malaysian context, rather than a crisis. The study highlights the dynamic nature of the Korean Wave discourse in Malaysia and its evolution in response to the changing media landscape and socio-economic factors.
지시대명사와 같은 조응어(anaphora)의 본래 단어나 구를 선행사라고 지칭하며, 음성 대화 중에는 선행사에 대한 생략과 대용어 사용이 빈번히 발생한다. 또한 언어 현상들은 문맥을 보지 않으면 이해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 담화분석의 기본 가정이므로, 생략 및 대용어 복원은 담화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논문에서는 대용어와 생략어 복원에 기반해서 대화 레벨에서의 강건성을 향상시킨 음성 기반 대화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된 항법의 적절성과 효과는 TV 도메인에서 평가되었다.
In the context of a globalized society where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have emerged as pivotal values, the fashion industry is undergoing scrutiny for its practices related to body DE&I. This study examines the nature of the discourse surrounding body DE&I within the fashion industry, focusing on how such discussions are shaped, disseminated, and manifested in both the industry and broader society. Critical discourse analysis is applied by utilizing, content from the New York Times and leveraging Fairclough's analytical framework encompassing textual, discursive, and social practices.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New York Times emphasizes diversity, with a significant focus on the shapes and sizes of women's bodies, developing a narrative centered around women's bodies through visible and representative domains. The analysis suggests conflicted discourse, with prevailing critiques against the fashion industry's standardization of beauty and superficial inclusivity efforts. Moreover, the industry's adaptation to social demands for body DE&I is observed as sporadic, often leveraging non-normative bodies as a marketing strategy rather than genuinely embracing diversity. This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continuous, in-depth discourse and social practices regarding DE&I within the fashion industry, as well as the need for systemic changes and policies that genuinely reflect societal demands for inclusivity. The findings provide a foundation for future investigations into the multifaceted relationship between fashion discourse, DE&I, and social practices, advocating for a more inclusive and critically aware fashion industr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measure and observe Memes of people in Korean modern architectural discourse. After extracting Memes from the text of 'SPACE' magazines, network analysis was used with the Memes which were obtain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Korean modern architectural discourse field was influenced by people in order of American, French and Korean. 2. Korean modern architectural discourse field was influenced by people in order of Le Corbuiser, Mies Van der Rohe, Louis Kahn, Kim Soogeun and Gilles Deleuze.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담화를 주제로 연구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담화 연구에 대한 언어병리학의 전반적인 흐름 살펴보고자 문헌 분석을 실시하였다. 논문 25편을 선정하여 연구의 현황, 연구 대상(연령 및 대상자 유형), 연구 방법(유형 및 과제)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담화 연구의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을 기점으로 2010년 ~ 2014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연구 대상자는 대상자의 연령과 실험연구의 실험집단 및 통제집단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먼저 대상자의 연령을 분석해 보면, 학령기(12편, 48.00%) 대상으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 유형 분석 중 실험집단 대상자 유형 분석을 살펴보면 Normal 집단의 연구가 4편(19.04%)으로 가장 많았고, 통제집단 대상자 유형 또한 Normal을 통제집단으로 설정하고 진행한 연구가 13편(61.90%)으로 가장 많았다. 셋째, 연구 방법 분석에서 연구 유형의 경우 실험연구가 21편(84.00%)으로 매우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시간 관점의 연구 유형은 횡단연구가 21편(84.00%)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담화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비중 높게 사용된 연구 과제는 담화 산출로 총12편(48.00%)이었다. 본 연구는 언어발달 및 언어장애와 관련 있는 담화 관련 연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최근의 동향에 대한 경향성과 함께 담화 관련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모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논문으로 제한하여 분석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담화와 관련된 국외 연구까지 포함하여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논의가 이루어질 것을 바란다.
How is science advice integrated in environmental policymaking? This is an increasingly pertinent question that is being raised since the nuclear catastrophe of Fukushima, Japan, in 2011. Global re-evaluation of energy policies and climate mitigation measures include discussions on how to better integrate science advice in policymaking, and at the same time keeping science independent from political influence. This paper addressed the policy discourse of setting up a national CO2 reduction target in Japanese policymaking between 2009 and 2012. The target proposed by the former DPJ government was turned down, and Japan lacked a clear strategy for long-term climate mitigation. The analysis provides explanations from a quantitative actor-network perspective. Centrality measures from social network analysis for policy actors in an environmental policy network of Japan were calculated to identify those actors that control the discourse. Data used for analysis comes from the Global Environmental Policy Actor Network 2 (GEPON 2) survey conducted in Japan (2012-13). Science advice in Japan was kept independent from political influence and was mostly excluded from policymaking. One of the two largest discourse coalitions in the environmental policy network promoted a higher CO2 reduction target for international negotiations but favored lowering the target after a new international agreement would have been set. This may explain why Japan struggled to commit to long-term mitigation strategies. Applying social network analysis to quantitatively calculate discourse coalitions was a feasible methodology for investigating "discursive power." But limited in discussing the "practice" (e.g. meetings, telephone, or email conversations) among the actors in discourse coalitions.
담화분석은 치매환자의 발화특성을 알아보거나, 환자군을 변별하는 데 있어서 그 효용성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담화연구들에서 활용된 과제, 전사법, 측정요인들이 서로 상이하므로,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해석을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는 치매환자의 담화과제, 전사법, 측정요인들을 조사하여 향후 담화분석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에,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5년부터 2014년도까지 치매 환자의 담화를 분석한 연구들이 조사되었다. 그 결과, 첫째,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쓰인 담화과제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이었다. 둘째, 전사과정에서 일관된 전사규약(transcription conventions)을 적용하는 경우, 좀 더 신뢰성 있는 전사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셋째, 담화측정요인들은 담화처리모델에 따라 통일성, 응집성, 생산성, 명제 통사 사전분석, 유창성의 영역들로 범주화되며, 각 범주는 담화처리단계(즉, 개념형성단계, 명제처리단계, 자연언어단계)에 속하였다. 결론적으로, 향후의 담화연구는 치매유형 및 특징에 따라 담화과제를 선정하고, 분석의 신뢰성을 위해 일관된 전사규약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담화처리이론에 바탕을 둔 측정을 통해, 담화연구의 해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담론분석을 통해 '지혜의숲'에 대한 '도서관' 명칭 논란을 중심으로 언론 및 소셜 미디어, 인터뷰, 관계자의 일기책 등에 나타난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분석하였다. 하나의 사회적 '담론적 사건'으로 등장하게 한 언론보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소셜 미디어, 도서관계와 출판계 인사들의 담론에 대한 인터뷰를 텍스트 분석, 담론적 실천, 사회적 담론 등 세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지혜의숲이 오히려 전통적인 도서관에 대한 담론과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재접합 되는 결과를 낳아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다시 이끌어냈고, 도서관과 출판이 다시 본연의 가치를 추구해야 할 자율적 담론을 위한 길을 촉발시킨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학교체육(진흥)법을 사례로 본 법안이 국회통과에 이르기까지의 제정 전반의 과정 속에 어떠한 담론이 생산되고 형성되어 왔는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특히 미디어 매체를 통해 학교체육(진흥)법 제정과 관련하여 그동안 어떠한 사회적 담론이 생산되고 형성되었는가를 과정적 맥락적인 관점에서 고찰해봄으로써 학교체육(진흥)법 제정과 관련된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 대한 논리적인 이해와 해석을 시도하였다. 이 학교체육(진흥)법 제정 관련 담론의 분석은 학교체육, 더 나아가 한국 체육 전반의 구조적 시스템 속에 존재하는 내재적 현실과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본 연구는 크게 네 가지 맥락의 사회적 담론이 생산되고 형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체육(진흥)법 제정 관련 사회적 담론의 지형은 첫째, 학교체육 관련 법안 제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지지' 담론, 둘째, 본회의 부결 이후 대두된 '성토' 담론, 셋째, 또 다른 '시각'으로서 엘리트체육의 위축을 염려하는 '반대' 담론 그리고 넷째, 본회의 통과 이후 학교체육 도약과 활성화를 기대하는 '희망' 담론으로 구성되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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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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