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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및 소진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Emotional Labor, Job Stress, and Burnout on Turnover Intention of Care Worker's at Long-Term Care Hospitals)

  • 윤순철;권수혜;강효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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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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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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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요양병원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소진과 이직의도의 정도와 그 관계를 파악하며 이직의도에의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K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5년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자료는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는 B광역시와 G도 소재 10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200명으로 구조화된 자기기입형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는 기술적 통계,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요양보호사의 이직의도는 감정노동(r=.372, p<.001), 직무스트레스(r=.471, p<.001), 소진(r=.41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스트레스(${\beta}=.29$, p<.001), 소진(${\beta}=.24$, p<.001), 취업형태(${\beta}=.19$, p<.001), 감정노동(${\beta}=.16$, p=.017)으로 확인되었고, 이 변인들은 요양병원 요양보호사의 이직의도를 총 32.6%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요양병원 요양보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적절한 근무환경 개선 및 명확한 직무기술이 요구되며, 소진 및 감정노동의 경감을 위한 적극적인 심리사회적 중재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울릉도의 균류상(VI) -자낭균류, 목이류, 및 복균류에 대하여- (Fungal Flora of Ullung Island (VI) -on ascomycetous, auriculariaceous, and gasteromycetous fungi-)

  • 정학성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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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통권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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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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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1989년 10월부터 1993년 10월까지 도합 10차례에 걸쳐 울릉도 전역을 탐색하여 채집한 70 여점의 목이류, 복균류, 및 자낭균류의 표본을 분류 동정한 결과 자낭균아문의 반균강 주발버섯목이 3속 4종, 반균강 고무버섯목이 2속 1미기록속 2종 1 미기록종, 핵균강 맥각균목이 1속 1종, 핵균강 콩버섯목이 3속 1종 3 미기록종, 담자균아문의 균심강 목이목이 1속 1종, 및 복균강 말불버섯목이 3속 4종으로서 2 아문, 4 강, 6목, 10 과, 13속 1 미기록속에 13 기록종과 4 미기록종으로 확인되었다. 확인된 미기록속은 Dasyscyphus(신칭(新稱), 털종지버섯속(屬))으로, 미기록종은 Dasyscyphus virgineus (신칭(新稱), 솜털종지버섯), Hypoxylon serpens(신칭(新稱), 주름방석꼬투리버섯), Hypoxylon rubiginosum(신칭(新稱), 갈색방석꼬투리버섯), 및 Eutypa scabrosa(신칭(新稱), 돌기마른버짐버섯)으로 판명되었다. 본 목록에다 기존에 발표된 보고서의 기록종을 합하면 울릉도의 목이류, 복균류, 및 자낭균류는 도합 2 아문, 4 강, 9 목에 15 과, 22 속, 27종으로 집계되었다. 울릉도의 목이류, 복균류, 및 자낭균류에 대한 전반적인 균류상은 육지의 경우에 비하여 매우 제한된 종류의 분포상을 보이고 있었다. 육지의 산림에서 흔히 채집되는 자낭균류의 안장버섯, 곰보버섯, 콩꼬투리버섯, 담자균류의 흰목이, 어리알버섯, 찻잔버섯과 같은 종류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반면에 동충하초, 콩버섯, 및 털목이 종류가 우점종으로 주로 발견되었다. 특히 털목이는 전적으로 말오줌때의 죽은 나무에 서식하고 있으며 울릉도의 주민들은 이 나무를 "목이나무"라고 부르고 있어서 섬지방의 삼림환경에 잘 적응된 균류로 사료되었다. 이들 균류들은 울릉도의 부식토, 토양, 나무가지, 죽은 나무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에 적응하여 서식하는 우점종들은 섬의 도처에서 주기적으로 채집되었으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들은 단지 육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균류상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육지로부터 고립된 도서지방의 균류상의 한계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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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of Zedoariae rhizoma on Bronchial Inflammation and Allergic Asthma in Mice

  • Ahn, Jong-Chan;Ban, Chang-Gyu;Park, Won-Hwan
    • 동의생리병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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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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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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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here are detailed descriptions of the clinical experiences and prescriptions of asthma in traditional Korean medicine. Zedoariae rhizoma is one of the Korean herbal medicines used to treat bronchial asthma and allergic rhinitis for centuries. However, the therapeutic mechanisms of this medication are still far from clear, In this study, a house-dust-mite (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 [Der p])-sensitized murine model of asthma was used to evaluate the immunomodulatory effect of Zedoariae rhizoma on the allergen-induced airway inflammation in asthma. Three different protocols were designed to evaluate the treatment and/or long-term prophylacitic effect of Zedoariae rhizoma in Der p-sensitized mice. Cellular infiltration and T-cell subsets in the bronchoalveolar lavage fluid (BALF)of allergen-challenged mice were analyzed. Intrapulmonary lymphocytes were also isolated to evaluate their response to allergen stimulation. When Zedoariae rhizoma was administered to the sensitized mice before AC (groups A and C), it suppressed airway inflammation by decreasing the number of total cells and eosinophil infiltration in the BALF, and downregulated the allergen- or mitogen-induced intrapulmonary lymphocyte response of sensitized mice as compared to those of controls. This immunomodulatory effect of Zedoariae rhizoma may be exerted through the regulation of T-cell subsets by elevation or activation of the CD8+ and double-negative T-cell population in the lung. However, the administration of Zedoariae rhizoma to sensitized mice 24 h after AC (group B) did not have the same inhibitory effect on the airway inflammation as Zedoariae rhizoma given before AC. Thus, the administration of Zedoariae rhizoma before AC has the immunomodulatory effect of reducing bronchial inflammation in the allergen-sensitized mice. On the other hand, to determine the potentiality of prophylactic and/or therapeutic approaches using a traditional herbal medicine, Zedoariae rhizoma, for the control of allergic disease, we examined the effects of oral administration of Zedoariae rhizoma on a murine model of asthma allergic responses. When oral administration of Zedoariae rhizoma was begun at the induction phase immediately after OVA sensitization, eosinophilia and Th2-type cytokine production in the airway were reduced in OVA-sensitized mice following OVA inhal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oral administration of Zedoariae rhizoma dichotomously modulates allergic inflammation in murine model for asthma, thus offering a different approach for the treatment of allergic disorders.

한국(韓國) 소나무류(類)에 잎떨림병을 일으키는 Lophodermium 속(屬) 균(菌)의 동정(同定) (Identification of Lophodermium Species Associated with Needle-cast Disease of Pines in Korea)

  • 이승규;이경준;나용준;양성일;이창근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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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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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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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
  • 소나무류(類)의 잎떨림병(病)을 일으키는 Lophodermium 속균(屬菌)을 동정(同定)하기 위하여 1987년 2월부터 1988년 10월 까지 전국(全國)의 9개(個) 조사지역(調査地域)에서 자낭성(子囊盤)이 형성(形成)된 옆을 채집(採集)하여, 자낭성(子囊盤)의 해부(解部) 및 형태학적(形態學的) 특성(特性)을 조사(調査)하였다. 이 연구(硏究)의 결과(結果), Lophodermium pinastri, L. australe, L. durilbrum, L. nitens, L. pini-excelsae, L. Pini-pumilae 등(等) 6종(種)이 동정(同定)되었으며, 기존(旣存)의 문헌보고(文獻報告와) 일치(一致)하지 않는 종(種)을 가칭(假稱) L. sp-1으로 명명(命名)하였다. L. pinastri는 적송과 테다소나무에서 L. australe는 리기다, 테다, 리기테다 소나무류(類)에서, L. pini-excelsae는 섬잣나무와 스트로부스잣나무에서, L. durilabrum, L. nitens, 그리고 L. pini-pumilae는 잣나무에서, L. sp-1은 해송에서 각각 관찰(觀察)되었다. 특(特)히, L. sp-1은 해송 유묘(幼苗)의 생엽(生葉)에서, L. durilabrum은 잣나무 조림지(造林地)의 생엽(生葉)에서 각각 발견(發見)되었으므로 이 균(菌)의 병원성(病原性) 및 포자비산(胞子飛散) 시기(時基)에 대(對)한 시험(試驗)이 필요(必要)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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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애드 혹 네트워크에서 잔여 에너지를 고려한 다중 트리 비디오 멀티캐스트 기법 (An Energy-Aware Multi-tree Video Multicast Scheme in Wireless Ad Hoc Networks)

  • 박재영;강경란;조영종
    • 한국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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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2B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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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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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에서는 무선 애드 혹 네트워크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세션을 위한 무선 단말의 에너지를 고려한 다중 트리 멀티캐스트 기법인 MVM-MAODV를 제안한다. 기존의 단일 트리 멀티캐스트 기법인 MAODV를 기반으로 하여 무선 단말의 잔여 에너지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차등화된 품질의 비디오를 전달하는 다중 멀티캐스트 트리를 구성한다. 데이터 송신자는 MDC (Multiple Description Coding)로 비디오 데이터를 인코딩하여 두 개 이상의 서브 스트림을 생성한다. 각 멤버 단말은 예상되는 스트림별 패킷 수에 근거하여 자신의 잔여 에너지로 수신 할 수 있는 서브 스트림의 개수를 결정한다. 중간 전달자 역할을 담당하는 무선 단말들도 자신의 잔여 에너지를 고려하여 전송을 지원할 수 있는 서브 스트림을 선택한다. 결과적으로 서브 스트림 별로 멀티캐스트 트리가 구성되게 되고, 데이터 송신자는 이 트리들을 사용해서 서브 스트림들을 분리하여 전송한다. 각 멤버 단말은 참여한 트리의 개수에 따라 다른 품질의 비디오를 수신하게 된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성능 분석에서, 단일 멀티캐스트 기법인 MAODV, 기존의 다중 멀티캐스트 트리 기법인 MT-MAODV에 비해 보다 우수한 비디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내의 무선 단말들의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음을 보였다.

출처주의의 새로운 경향과 적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oday's Concept and Application of the Principle of the Provenance in Archives management)

  • 방효순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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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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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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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출처주의 발전과정, 범주, 그 의미를 살펴보고 오늘날 기록관리환경에서 새롭게 변화된 출처주의의 경향을 검토, 기록물 관리에 있어 이것의 적용을 위해 고려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단일 출처, 물리적 기록물체를 강조하던 기존의 출처주의는 행정조직의 변화와 유동성, 네트워크 발달 등에 따라 점차 개념적 추상적 기능적 출처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출처주의의 적용을 위한 방안으로 먼저 기록물 자체에 대한 기술과 생산자 그리고 그 생산내력에 대한 기술을 분리, 각 영역을 링크시켜 통제하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다. 이 경우 기능별 생산연원의 추적은 물론, 기록물에 대한 다양한 출처의 규명도 가능해진다. 또 분류와 스케줄을 통합, 생산단계, 혹은 그 이전 단계로부터 출처를 통제하기도 하며, 전자기록물의 경우 메타데이터의 구축을 통해 출처와 내력관계를 관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적 기술규칙의 마련을 통해 출처정보의 구조화와 통제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출처 및 폰드 구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그 일관성 유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韓國産 捕食線蟲(Mononchida: Nematoda)의 4 新種 기재 (Descriptions of Four New Species of Predatory Nematodes (Mononchida) From Korea)

  • 최영연;;이성민
    • 한국토양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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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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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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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捕食線蟲目 (Mononchida)의 4신종을 기재하였다; Iotonchus obtusus sp. n.는 체장이 2.8 mm, a=33, b=4.2, c=61, V=68, 口腔은 61${\times}$45 ${\mu}$m이고, 背部齒는 基部에 있고, 陰門突起가 있으며, 꼬리는 짧고 반원형이며 末端部의 표피는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Miconchus valvapapillatum sp. n.는 體長이 2.7-3.6 mm, a=29-36, b=4.1-4.5, c=18.4-21, V=65-69, 口腔은 53-61${\times}$29-33 ${\mu}$m, 交接刺는 132-137 ${\mu}$m, 復中央補助突起는 28-31개이며, 陰門 前後方에 5-8개의 연속적인 돌기를 가지며, 3쌍의 陰門腺이 있다. Clarkus koreanus sp. n.는 體長이 1.1-1.3 mm, a=27.5-28.8, b=3.5-3.9, c=12-14.5, V=60-64, 口腔은 24-28${\times}$13.5-15 ${\mu}$m이고, 口脣部는 잘 區劃졌고, 雙器는 背部齒에 대해서 후방에 있으며, 陰脣을 가진다. Coomansus ulsani sp. n.는 體長이 1.2-1.5 mm이고, a=23.5-26, b=3.4-3.8, c=13.6-14.8, V=65-68, 口腔은 36-39${\times}$21-23 ${\mu}$m이고, 口脣部는 잘 區劃졌고 口腔壁은 1줄의 가는 세로 隆起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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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reased Risk of Severe Gastric Symptoms by Virulence Factors vacAs1c, alpA, babA2, and hopZ in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 Lee, Dong-Hae;Ha, Jong-Hun;Shin, Jeong-Ih;Kim, Kyu-Min;Choi, Jeong-gyu;Park, Seorin;Park, Jin-Sik;Seo, Ji-Hyeun;Park, Ji-Shook;Shin, Min-Kyoung;Baik, Seung-Chul;Lee, Woo-Kon;Youn, Hee-Shang;Cho, Myung-Je;Kang, Hyung-Lyun;Jung, Myunghwan
    •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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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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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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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Two virulence factors of Helicobacter pylori, cagA and vacA, have been known to play a role in the development of severe gastric symptoms. However, they are not always associated with peptic ulcer or gastric cancer. To predict the disease outcome more accurately,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risk of severe symptoms linked to other virulence factors. Several other virulence factors of H. pylori have also been reported to be associated with disease outcomes, although there are many controversial descriptions. H. pylori isolates from Koreans may be useful in evaluating the relevance of other virulence factors to clinical symptoms of gastric diseases because the majority of Koreans are infected by toxigenic strains of H. pylori bearing cagA and vacA. In this study, a total of 116 H. pylori strains from Korean patients with chronic gastritis, peptic ulcers, and gastric cancers were genotyped. The presence of virulence factors vacAs1c, alpA, babA2, hopZ, and the extremely strong vacuolating toxin was found to contribute significantly to the development of severe gastric symptoms. The genotype combination vacAs1c/alpA/babA2 was the most predictable determinant for the development of severe symptoms, and the presence of babA2 was found to be the most critical factor. This study provides important information on the virulence factors that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severe gastric symptoms and will assist in predicting clinical disease outcomes due to H. pylori infection.

『용감한 사람들 Los bravos』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 (The Meaning of Space in Los bravos)

  • 김선웅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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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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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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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헤수스 페르난데스 산토스의 "용감한 사람들"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를 연구했다. 주요 내용은 작품에 나타난 공간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담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의 개념도 소설의 진화와 함께 변화되었음을 볼 수 있다. 과거 아리스토텔레스는 공간을 사물과 인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여겼다. 르네상스까지 이러한 개념이 유지되었다. 19세기에 공간은 당시 낭만주의 작가들이 그 중요성을 더 부여해서 단순한 행동 묘사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사실주의는 집 안 내부 등과 같이 구체적인 공간에 관심을 보였다. 본 논문에서는 "용감한 사람들"에서의 공간의 다양한 의미에 초점을 두었다. 우선 실재적인 공간과 이상적인 공간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인물들에 따른 치유적인 공간도 찾아보았다. 도시와 시골의 대립적인 공간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마지막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대립적인 공간을 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인물은 자신의 이상적인 공간을 찾아 떠나기 했고, 여자 인물들은 부엌이라는 공간에서 편안함을 찾았고, 남자들은 카페에 모여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문이나 창문은 집 안의 구조적인 경계일 수도 있지만,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경계가 되기도 했다.

'전후'에 대한 한일문학사 인식 비교 - 한국전쟁을 둘러싼 상반된 해석과 담론 - (Comparison of Perceptions on 'Postwar' Betwee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the History of Japanese Literature)

  • 조정민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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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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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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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한국과 일본의 문학사 기술에서 '전후'라는 개념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비교 고찰한 것이다. 일본문학사에서 '전후'는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종결 이후를 의미하는 반면, 한국문학사에서는 주로 '한국전쟁 이후'를 가리킨다. 서로 다른 전쟁 이후를 가리키면서도 양국에서는 동일하게 '전후'라는 용어를 사용한 탓에 '전후'에 관한 이해에서 혼선이 빚어졌고, 특히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하여 양국에서는 완전히 상반된 전후를 상상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한국전쟁은 한국문학에서는 전후의 출발을 의미했지만 일본문학에서는 전후의 종언을 알리는 분기점이 되어 매우 대비적인 효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그러나 양국이 전경화시킨 '전후'란 각국의 서사 전략 혹은 담론의 정치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양국이 '전후' 담론을 통해 달성하려 했던 과제가 무엇이었는지 점검해 보면 서로 다른 두 '전후'의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은 당장에 노정된다. '전후'에 내재된 이데올로기의 해체는 일국사, 일국 문학사에서 '전후'를 해방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며 한일문학사에서의 '전후' 인식 비교와 교호 가능성 탐색도 그러한 작업의 일단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