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nfucian propriety and principles

검색결과 3건 처리시간 0.015초

유가의 도덕원리와 칸트 (Confucian Moral Principles and Kant's Categorical Imperative)

  • 임헌규
    • 한국철학논집
    • /
    • 제29호
    • /
    • pp.125-152
    • /
    • 2010
  • 본고는 유가에서 도덕원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선(善)은 무엇이며, 그 선에 근거를 두고 제시된 도덕법칙은 어떻게 정식화되는 지를 살피면서, 유가의 도덕원리와 도덕법칙이 내포하고 있는 함의가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 정초』에서 제시된 학적 윤리학의 성립요건을 어떻게 충족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먼저 유가 윤리학에서 선(善)의 문제를 살피면서 유가에서 선의 본원은 하늘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늘의 명령은 인간의 본성으로 내재한다(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는 점에서, 인간의 본성이 도덕법칙의 원천이 된다고 하는 점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선한 인간 본성이 우리에게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맹자의 「유자입정(孺子入井)의 비유(譬喩)」를 통해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본고는 유가의 도덕법칙의 함의를 풀어내고, 그 함의를 칸트가 제시한 학적 윤리학이 성립하기 위한 요건과 연관하여 대비적 분석을 하였다. 유가에서 도덕법칙의 근거로서 인간의 인(仁)한 본성은 인간의 자기정립의 근거이자, 관계적 존재로서 인간이 마땅히 실현해야 할 의무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仁)의 구현방법으로 유가는 '충서(忠恕)'를 일이관지(一以貫之)의 도(道)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충서(忠恕)'의 도(道)에서 제시되는 도덕법칙(역전환성의 원리, 동등고려의 원리, 자율의 원리 등)을 사서(四書)에 근거를 두고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유가의 도덕법칙은 칸트가 제기한 1) 보편법칙의 정식, 2) 목적 자체의 정식, 3)자율의 정식과 연관하여 어떤 관계에 있는가 하는 점을 논구하였다. 나아가 우리는 칸트가 제기한 황금률 비판을 살펴보면서, 칸트의 이 비판은 유가의 도덕법칙에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며, 그 대답을 추구하였다.

이덕무(李德懋)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소재 인물 일화(逸話) 연구 (A Study of figure's episodes of in a Collection of Lee, Duck Moo's Works(ChungJangKwan Junseo))

  • 김균태
    • 고전문학과교육
    • /
    • 제15호
    • /
    • pp.389-419
    • /
    • 2008
  • I already wrote a thesis about A Study of Ideologies and Stylistic Features of the Oral Narratives in a Collection of Lee, Duck Moo's Works(ChungJangKwanJunseo)" in The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Vol.11, (2006). At that time I held over a study of figure's episodes. So this essay is a series of the thesis. In this essay, I described his critical ideas about the figure's episodes of other people. I classified as the gentry's episodes and the common's episodes, and ones more classified these as the Confucian's moral episodes and the oddity's strange episodes. And I studied the narrative principles and features of narrative structure. He asked for a reasonal thinking attitude in the figure's episodes of other people. In his the gentry's episodes he indicated as a important value the constant attitude of propriety and dignity. The other hand, in his the common's episodes he thought importantly a practical act of the Confucian's moral. He showed man's equality and criticized the anti-practical attitude of the gentry group. In the oddity's strange episodes were focused on the super ability of figures in the both of groups. And then even though there are unreal or unreasonable contents in the oddity's strange episodes, he did not criticize. His such attitude was came out to take interest in unreal story like the Paesasopeum(稗史小品). The the narrative principles of his episodes are two types, one is a summary or a report type, the other is a descriptive of events type. the former was explained by narrater, the latter was described as the indirect or direct narration of the characters. In the structure of narrative in case a summary type were enumerated with the episodes, but in case a report or descriptive type of events were contrasted with characters. A story-telling way of figure's episodes borrowed from 'Jeon(傳)' or 'Yadam(野談)' genre. And a point of view in case a summary or a report type was consisted with a center of narrater, in case a descriptive of events type was consisted with a center of witness.

공자(孔子)의 실천적 덕론(德論) - 인(仁)과 예(禮)를 중심으로 - (Kongzi's Practical Teachings on De 德 (Moral Virtues): Ren 仁 (Benevolence) and Li 禮 (Ritual Propriety) as the Main Topics)

  • 지준호
    • 한국철학논집
    • /
    • 제41호
    • /
    • pp.223-246
    • /
    • 2014
  • 공자(孔子)로 대표되는 선진유가의 주된 관심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도덕적 완성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있었다. 유가의 모든 이론들은 도덕적 완성을 이룬 성인(聖人)이나 군자(君子)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문제는 유가의 근본 문제에 해당된다. 유학에서의 덕(德)은 행위의 도덕적 원칙이나 사물의 특성을 가리키는 범주로서, 도덕 근원으로부터 부여받은 존재 내면의 도덕적 성품 혹은 도덕적 능력을 의미한다. 공자는 내재적 정신인 인(仁)과 표현 형식인 예(禮)를 통하여 덕의 내용과 실천방법을 구체화 하였으며 도덕적 실천성을 강조하였다. 나 자신은 물론 타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사물과 세계와 자연과의 올바른 관계맺음을 위한 근본적인 원리는 효제(孝弟)와 애인(愛人) 등 다양한 실천을 통해서 전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실천은 타자배려의 원리로서 관통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현실사회의 다양한 조건에 따른 역동적인 실천규범은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다. 삶의 철학이며 실천윤리였던 공자의 사상을 덕론과 관련하여 탐구하는 것은 현 시대의 교육적 문제와 관련하여 성찰적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