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mpositional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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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조릿대의 사초생산성 및 사료가치평가 (Evaluation of Forage Production and Feed Value of Sasa borealis in the Jeju Area)

  • 정상욱;성혜진;윤영식;이가을;오영균;백열창;이슬;문상호
    •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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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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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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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제주조릿대의 사초생산성과 사료가치평가를 진행하여 조릿대의 활용도를 높임과 동시에 현재 한라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릿대로 인한 식물종 다양성 감소문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실시하였다. 조릿대의 사초생산성은 실험결과 5월과 6월기간에 비교적 우수한 재생력을 보였으나, 예취가 반복 될수록 재생능력이 감소하여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조릿대의 일반성분 분석결과 조단백질은 가을철 함량보다 봄철에서 비교적 높은 함량을 보였으며 6월에서 $8.64{\pm}0.20%$로 다른 기간에 비해 비교적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으며 가장 낮은 NDF, ADF의 함량은 6월에서 각각 $77.90{\pm}0.25%$, $42.33{\pm}0.49%$로 나타나 섬유소 함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조릿대는 NDF와 ADF의 함량은 높으나, 볏짚에 비해 조단백질 함량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가축의 특성에 맞추어 급여한다면 이용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릿대를 사료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섬유소 분해능력이 좋은 흑염소 같은 가축 또는, 조릿대에 대한 기호성이 우수하고, 소화율이 비교적 우수한 말에게 급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조릿대의 사료화를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축종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것으로 판단된다.

서울·경기지역 청동기시대 전기 생계자원(生計資源) 생산방식 (Patterns of Subsistence Production in the Early Bronze Age in the Seoul/Gyeonggi Region)

  • 이민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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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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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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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청동기시대 전기 생계경제는 문화유형,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발현될 수 있는 생산방식의 다양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농경 수행의 강도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이러한 상황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이행을 얼마나 단절적으로 또는 연속적으로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식은 생계자원 생산방식의 점진적인 변화를 탐색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해 왔다. 본고에서는 청동기시대 생계자원의 생산방식이 연속·점진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청동기시대 전기 생산방식에 영향을 주었을 다양한 요소에 따른 생산자원 생산양상을 복원해보고자 하였다. 청동기시대 전기는 문화유형과 생태적소가 다양하게 확인되는바, 특정 시기의 생계자원 생산방식을 복원하는 작업은 단편적인 한두 가지 분석으로는 달성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생계자원 생산과 관련된 몇 가지 측면을 분리하여 분석·해석하고 종국에는 모두를 종합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적 경로가 될 듯하다. 구체적인 연구 방법으로 생계자원 생산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는 문화·환경적 요소-문화유형, 지리·지형적 요소, 토양생산성, 취락규모-에 따라 기능상 분류된 석제 생산도구 구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서울·경기 지역의 청동기시대 전기 생계자원 생산양상에 있어 문화유형과 지리·지형적 입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는 반면, 취락규모와 토양생산성에 따른 생산도구 구성의 차이에서는 통계적으로도 제법 유의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취락규모와 종합생산토양 비율이 증가할수록 수렵·무구, 목가공구, 수확구가 증가하는 반면 어로구의 비율에 있어서는 그 반대의 양상이 관찰되었다. 취락규모나 작물재배의 생산성에 따른 수렵 혹은 농경에 대한 의존도 사이에 상관관계를 기대하게 하나, 취락규모와 토양생산성 비율 간의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상호 유의미한 관계로 해석되지 않았다. 즉, 이는 여러 요인에 따라 생산양상도 상이하며, 어느 단편적인 요소가 특정 취락의 생계자원의 생산방식을 채택하는데 결정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청동기시대 전기 사회에서의 취락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환경적 요소에 따라 생계자원 생산양상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