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mparative Linguistics

검색결과 15건 처리시간 0.019초

읽기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통사적 다양성에 따른 운율 특성 비교 (A comparative study of prosodic features according to the syntactic diversities between children with reading disability and nondisabled children)

  • 박성숙;성철재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3권4호
    • /
    • pp.55-66
    • /
    • 2021
  • 읽기와 관련된 운율은 내용의 전체적인 맥락에 연결되어 독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음도, 강도, 발화속도 등의 변화로 나타난다. 읽기장애아동은 자연스러운 운율을 사용한 읽기에 어려움이 있어 표현력 있게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문장 유형에 따른 읽기 과제를 통하여 읽기장애아동 집단과 일반아동 집단 간의 운율 특성 차이를 규명하였다. 초등학교 3-6학년 읽기장애아동 15명, 일반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통사적으로 다양한 문장 유형(단문, 의도, 가정/조건, 관형절 내포문)에 따른 읽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읽기장애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음도 범위가 넓었으며 읽기 속도와 조음 속도가 느렸다. 또한 휴지 빈도가 높았으며 전체 휴지 지속시간도 길었다. 읽기장애아동은 문미 억양구와 문장 내 어절 단위 음도 기울기에서 일반아동에 비해 기울기 값이 컸으며 이상의 내용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과적으로 문장 유형에 따른 읽기 과제에서 읽기장애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자연스럽고 표현력 있는 읽기에 어려움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읽기장애아동의 운율 특성을 파악하였고, 효과적인 중재를 위한 접근 방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통사화용의 접합면에서 본 영어 헤지표현의 유형과 기능 (Types and Functions of English Hedges at a syntax-pragmatics Interface)

  • 홍성심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6권1호
    • /
    • pp.381-388
    • /
    • 2020
  • 본 논문의 목적은 주로 사회언어학과 화용론 분야에서 연구되어 온 영어 '헤지(Hedges)' 혹은 헤지표현을 형태통사적 관점과 화용적 관점을 연관지어 논의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헤지표현이 없는 자연언어는 없다'는 추론이 가능한데, 그것은 어떤 자연언어에나 공손성, 혹은 화자가 청자보다 낮은 자세로 말하고자 하는 문법기제가 있음이 널리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헤지에 대한 기존의 이론적 연구는 주로 화용적 관점에서 헤지의 유형 분류와 화용적 기능, 그리고 출현빈도 비교 등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즉, 헤지표현을 형태통사적 개념인 자질로 나타내려는 시도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언어현상으로서의 헤지는 유무에 따라, 화용부와 통사부의 접합면에서 [+hedged]와 [-hedged]로 이분지화 가능하며, 이 화용자질은 형태통사부와 상호작용 하므로 협의의 통사부에서 분리될 수 없다. 본 논문에서, 헤지는 공손성이 표현되는 화용자질로서, 그 자질이 표시되는 접합면 영역이 구조적으로 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CP+층위가 화용자질인 헤지자질이 인코딩되는 영역임을 제안하였다. 최근에는 범언어적 관점에서 혹은 영어교육의 학술적 EFL/ESL 글쓰기, 또는 담화분석 등에 헤지 표현의 식별 여부나 용례를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 본 논문은 그동안 간과되어온 동등접속문, 병렬종속문, 부분사 구문 등을 헤지에 포함시키고, 보다 구조적이고 이분지적(±)인 방식을 제안함으로서, 제2언어습득의 이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혹은 인공지능 자연언어 알고리즘에 화용 자질을 도입할 수 있는 구조적이고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언어의 '매개작용' 범주 고찰: 프랑스어와 한국어 비교 연구 (Reconsideration of the Linguistic Category of Mediation in Language: a Comparative Approach between French and Korean)

  • 서정연
    • 비교문화연구
    • /
    • 제46권
    • /
    • pp.297-325
    • /
    • 2017
  • 이 논문은 언어에서 포착되는 '증거성(${\acute{e}}videntialit{\acute{e}}$)' 범주의 의미적 속성과 그 체계를 연구하기 위한 언어학적 토대연구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프랑스어와 한국어의 증거성 범주를 $Descl{\acute{e}}s$ & $Guentch{\acute{e}}va$(2000)의 '발화작용이론(la $th{\acute{e}}orie$ de $l^{\prime}op{\acute{e}}ration$ ${\acute{e}}nonciative$)'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는 프랑스어의 문법표지인 '조건법 현재시제'와 한국어의 문법표지인 '-더-'에 드러난 증거성 범주의 의미적 가치를 기술하고, 이 범주가 언어마다 다르게 발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발화작용 이론을 객관적 분석 기제로 이용해, 양 언어 간에 드러나는 증거성 범주를 매개작용으로 다시 정의하고, 시상 및 양태 범주와 구별되는 범주의 구별된 위상을 규명하였다. 또한, 해당 범주의 범언어적 체계와 보편적 의미 가치를 탐색하는 일반 언어학적 연구도 병행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증거성' 이라는 범언어적 현상을 발화작용의 체계 내에서 통합적으로 설명해내었고, 본 연구의 결과는 응용언어학 등의 다양한 분야로 까지 확장되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마련하였다.

읽기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동시조음 특성 비교 (A comparative study of coarticulation features between children with and without reading disability)

  • 박성숙;성철재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6권2호
    • /
    • pp.99-109
    • /
    • 2024
  • 동시조음은 제한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연속적인 조음기관의 움직임으로 인해 주위의 분절음과 다양한 중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다. 본 연구는 파열음, 파찰음과 모음(ᅡ, ᅵ, ᅮ)으로 구성된 CVC 음절과 VCV 음절에서 읽기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동시조음 특성 차이를 규명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초등학교 2-6학년 읽기장애아동 13명과 일반아동 13명이었다. 읽기과제 음성 자료를 이용해 자음이 끝나고 모음이 시작되는 지점과 모음 안정 구간의 중간 지점에서 제 2 포먼트를 측정하였다. 측정된 제 2 포먼트를 이용해 회귀분석을 실시해 집단별 조음위치, 발성유형에 따라 로커스방정식(LE) 기울기를 구하여 삼원분산분석(3-way ANOVA)을 실시하였다. CVC 음절에서 읽기장애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작은 LE 기울기 값을 보였다. 조음위치에서는 연구개음이나 양순음이 치조음이나 경구개음과 비교해 더 가파른 LE 기울기를 보였다. VCV 음절에서는 집단, 발성유형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조음위치에서 보인 유의미한 차이도 CVC 음절 결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읽기장애아동이 음절구조에 따라 다른 양상의 동시조음 기울기를 보인다는 것과 읽기장애 아동의 높은 휴지 비율은 VCV 구조에서 동시조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의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 performance of Transformer-based models for Korean speech recognition)

  • 오창한;김민서;박기영;송화전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6권3호
    • /
    • pp.79-86
    • /
    • 2024
  • 트랜스포머 모델은 텍스트, 영상 등 순차적 입력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데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음성인식 분야에서도 종단형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트랜스포머 음성인식 모델과 이를 개선한 컨포머, E-브랜치포머 모델을 한국어 음성인식에 적용하여 성능을 비교하였다. AIHub에 공개된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약 7,500시간의 훈련셋을 마련하고, ESPnet 툴킷을 활용하여 트랜스포머, 컨포머, E-브랜치포머 모델을 훈련하고 성능을 평가하였다. 또한, 인식 단위로 음절과 서브워드를 사용하는 경우를 비교하고, Byte Pair Encoding의 토큰 수 변화에 따른 성능 차이를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E-브랜치포머가 한국어 음성인식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컨포머는 트랜스포머보다 우수하였으나 긴 발화에 대해서는 성능 저하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성능 저하의 원인으로 인코더-디코더의 크로스 어텐션 정렬 과정에 오차가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서브워드 인식 단위를 사용하면서 토큰 수를 조정할 때의 성능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설정을 찾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모델의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 음성인식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대규모 한국어 음성인식 모델의 학습과 컨포머의 인식 오류 개선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연구 방향으로는 다양한 한국어 음성 데이터셋을 활용한 추가 실험과 더불어, 컨포머의 구조적 개선을 통한 인식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