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limatic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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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동위원소분석을 이용한 한국 홀로세의 기후환경변화: 서해 영종도지역을 사례로 (Carbon Isotope Analysis for the Climatic Environment Change in South Korea During the Holocene: a Case Study in Yengjong Islands of Yellow Sea)

  • 정혜경;박지훈;김정빈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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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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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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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연구지역의 지형은 해안과 인접한 소규모의 곡저평야에 속한다. 이 곡저평야는 낮은 구릉지 사이 개석된 곳에 충적물이 매적되어 형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탄소안정동위원소비 분석과 토양유기탄소 분석을 이용하여 과거의 기후환경 복원을 시도하였다. I 시기(약 $6,600{\pm}60\;yr$ B.P.$-5,350{\pm}60\;yr$ B.P.)는 전반적으로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환경이었으나, 건습변화에 있어서는 약건조(또는 약습윤)${\rightarrow}$습윤의 미변화가 감지된다. II 시기(약 $5,350{\pm}60\;yr$ B.P.-2,200 yr B.P.)는 현재와 비슷한 온난습윤한 기후환경을 나타낸다. $4,720{\pm}60\;yr$ B.P.와 $4,210{\pm}50\;yr$ B.P. 사이는 전체 퇴적층 중 가장 습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4,210{\pm}50\;yr$ B.P. 이후에는 점차 습윤에서 약습윤(또는 약건조)환경으로 이행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III 시기(약 2,200 yr B.P.$-210{\pm}60\;yr$ B.P.)는 앞선 두 시기와 확연히 구분되며, 약습윤(또는 약건조)의 기후환경을 나타낸다.

천안 성정동 지역의 화분분석 결과를 통한 Pleistocene 후기 고환경복원 (Reconstruction of the Paleo-environment during the Upper Pleistocene at Seongjeong-dong, Cheonan-si, inferred from Pollen Analysis)

  • 김혜령;윤순옥;황상일;이병철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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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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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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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충남 천안시 성정동 지역의 천안천 충적평야 화분분석 결과를 통해 최종빙기 최성기부터 홀로세에 걸쳐 고식생 환경과 기후 변화를 중심으로 고환경을 복원하였다. 화분대 I (약 23,000-15,000 yr BP) 시기는 목본이 드물게 분포하는 소림(疏林)상태로서 초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기후는 한랭하였으나 영남 산간지역에 비해 심하지 않았으며, Woldstedt(1962)와 Yoon and Jo(1996)에 따르면 'very cold'에 대비된다. 화분대 II (약 15,000-10,000 yr BP)는 회갈색 모래층에 해당하는 무화분대로서 최종빙기 최성기에서 홀로세 사이의 점이기에 해당한다. 이 모래층은 실트가 포함된 토탄으로 이루어진 상, 하부 층준과 확연히 구분되는데, 이와 같은 특징은 대단히 한랭했던 시기에서 온난한 환경으로 전환되는 동안 급격한 기후 변화가 진행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Holocene 전기에 대비되는 화분대 III (약 10,000-6,000 yr BP)의 화분조성에서는 기후가 뚜렷하게 온난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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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습지에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조류의 증식, 메탄 산화 및 아산화질소 생성에 미치는 영향 (Impacts of Elevated $CO_2$ on Algal Growth, $CH_4$ Oxidation and $N_2O$ Production in Northern Peatland)

  • ;강호정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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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통권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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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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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 때에 북구 이탄 습지에서 나타나는 생지화학적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다. 표면 식생을 포함한 온전한 코어를 북웨일스의 이탄습지로부터 채취하여, 높은 이산화탄소농도(700ppm)와 자연상태 (350ppm)환경에서 4개월간 배양하였다. 배양 후, 화학적인 저해제를 이용하여 습지 토양에서 미량기체의 생성과 소비를 측정하였다. 메탄의 경우, 불화메탄($CH_3F$)를 이용하여 메탄 산화율을 결정하였고, 질산화와 탈질작용을 측정하기위해 아세틸렌($C_2H_2$)저해 방법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각 측정 방법을 습지 시료에 적합하도록 최적화 시켰고, 둘째로 두 수준의 이산화탄소에서 배양한 시료에 이 방법들을 적용하였다.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메탄의 생성량을 증가 시켰으나(210대 $100\;ng\;CH_4 g^{-1}\;hr^{-1}$), 메탄 산화의 양도 증가시켜서 (128대 $15\;ng\;CH_4 g^{-1}\;hr^{-1}$) 결국에는 순메탄 방출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아산화질소의 경우에는 증가된 발생량이 탈질 보다는 질산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높은 이산화탄소 하에서 조류의 성장이 증가되어 야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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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부과시 건설 물류비용 최소화를 위한 운송빈도 최적화 (Optimum Delivery Frequency for Reducing Construction Logistics Cost under a Carbon Taxation)

  • 박문서;전명희;이현수;황성주;장명훈
    • 한국건설관리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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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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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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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지구온난화로 인해 촉발된 기후변화로 그린(green)이라는 코드가 21세기 중요한 생존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환경부에서 2012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탄소세 부과정책은 소요자재의 종류가 복잡 다양하고 건설현장의 지역적 분산으로 인하여 자재 운송 중 탄소배출이 많은 건설 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JIT delivery 방식은 다빈도 소량 발주 방식으로 운송 중 배출되는 탄소량이 많아 향후 탄소세 부과시 물류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탄소세 부과시 총물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운송빈도 최적화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먼저, 시스템다이내믹스 모델링 기법을 이용해 건설현장의 재고관리 모델을 구축한 후 이를 시뮬레이션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최적화된 운송빈도를 산출할 수 있는 수학적 모형을 개발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다빈도 소량 발주방식이 항상 유효한 수단은 아니며 물류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공정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적화된 운송빈도에 따라 재고를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는 JIT 배송체계를 환경적인 측면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건설 자재운송시스템의 변화 필요성을 제시하고 건설기업의 물류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념적 틀을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북동태평양 KODOS-97지역 주상 퇴적물의 층서 및 고해양학적 연구 (Stratigraphy and Paleoceanography of deep-sea core sediments from the Korea Deep Ocean Study (KODOS)-97 Area, Northeast Equatorial Pacific)

  • 박정희;김기현
    • 한국해양학회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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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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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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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한국심해연구지역 (KODOS)-97 퇴적물은 색깔, 화학적 특성, 물리적 특성 등에 의해 깊이에 따라 상부로부터 Unit I, II, III로 구분된다. 깊이별로 산출되는 방산충 군집의 변화와 방사성 동위원소인 $^{10}Be$와의 대비를 통하여 연구지역의 층서를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이 지역의 고해양환경을 분석하였다. 중기 에오세에서 제 4기까지의 시대범위를 가지는 방산충들이 산출되었으며 대부분의 깊이에서 제 3기와 제 4기 종들이 섞여 나와 방산충을 포함한 퇴적물의 재동작용이 활발한 지역임을 나타낸다. 방산충들은 퇴적물 상부에서 하부로 갈수록 점점 용해의 정도가 심해지며 Unit III에서는 대부분의 방산층이 용해되어 산출되지 않는다. 정점에 따라 일정하지는 않지만 Unit I의 중간정도의 퇴적구간이 Collosphaera tuberosa Zone에 속하는 총으로 약 0.21 Ma의 연령을 가진다. Unit II는 Stylatractus universus가 절멸하는 시기인 0.42 Ma보다 젊은 층으로 Collosphaera tuberosa Zone에 속한다. Unit III는 후기 에오세보다 오래되지 않는 제 371 층으로 Unit III와 그 상부 퇴적층 사이에는 최소한 300만년 이상의 퇴적결층이 존재한다. 퇴적결층의 시기는 중기마이오세 말기와 플라이오세 기간이며 그 기간 중 강화된 남극저층해류가 퇴적결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방산충을 이용한 연령추정과 방사성 동위원소 $^{10}Be$을 이용하여 추정한 퇴적물의 연령대비가 잘 된다. 본 연구지역의 제 4기 동안의 퇴적율은 약 0.15~0.5 mm/kyr로 아주 낮은 퇴적율을 나타내고 지역에 따른 퇴적작용의 변화가 다양하다. 전 코어를 통해 산출되는 방산충들은 대부분 난류종들로 기후에 따른 종조성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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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equences of Water Induced Disasters to Livelihood Activities in Nepal

  • Gurung, Anup;Karki, Arpana;Karki, Rahul;Bista, Rajesh;Oh, Sang-Eun
    • 한국환경농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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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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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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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BACKGROUND: The changes in the climatic conditions have brought potentially significant new challenges, most critical are likely to be its impact on local livelihoods, agriculture, biodiversity and environments. Water induced disasters such as landslides, floods, erratic rain etc., are very common in developing countries which lead to changes in biological, geophysical and socioeconomic elements. The extent of damages caused by natural disasters is more sever in least developing countries. However, disasters affect women and men differently. In most of the cases women have to carry more burden as compared to their male counterpart during the period of disasters. METHODS AND RESULTS: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disasters on the local livelihood especially agriculture and income generating activities of women in three districts of Nepal. The study uses the primary data collected following an exploratory approach, based on an intensive field study. The general findings of the study revealed that women had to experience hard time as compared to their male counterpart both during and after the disaster happen. Women are responsible for caring their children, collecting firewood, fetching water, collecting grass for livestock and performing household chores. Whereas, men are mainly involved in out-migration and remained out-side home most of the time. After the disaster occurred, most of the women had to struggle to support their lives as well as had to work longer hours than men during reconstruction period. Nepal follows patriarchal system and men can afford more leisure time as compared to women. During the disaster period, some of the households lost their agricultural lands, livestock and other properties. These losses created some additional workload to women respondent, however at the same time; they learn to build confidence, self-respect, self-esteem, and self-dependency.Although Nepal is predominantly agriculture, majority of the farmers are at subsistence level. In addition, men and women have different roles which differ with the variation in agro-production systems. Moreover women are extensively involved in agricultural activities though their importances were not recognized. Denial of land ownership and denial of access to resources as well as migration of male counterparts are some of the major reasons for affecting the agricultural environments for women in Nepal. CONCLUSION: The shelter reconstruction program has definitely brought positive change in women's access to decision making. The gradual increase in number of women respondent in access to decision making in different areas is a positive change and this has also provided them with a unique opportunity to change their gendered status in society.Furthermore, the exodus out-flow of male counterparts accelerated the additional burden and workload on women.

논 서식 물땡땡이과의 분포 특성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Water Scavenger Beetles (Hydrophilidae) in Korean Paddy Field)

  • 한민수;방혜선;김명현;강기경;정명표;이덕배
    • 한국환경농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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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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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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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논을 포함한 주변의 일시적 또는 연속적인 정수지를 가지는 논생태계는 다양한 수서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서 국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로정비, 경지정리 등에 의해서 서식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논생태계 내에 출현하는 수서곤충 중에서 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는 물땡땡이류의 전국 분포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논 내에서 총 15종의 물땡땡이류가 확인되었다. 그중 전국적으로 애넓적물땡땡이(98.6%)와 점물땡땡이(87.7%)가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물땡땡이류는 경지정리가 이루어진 들에 위치한 논(33.7%)보다는 곡간에 위치한 논(5.0%)에서 출현빈도가 높았다. 한일넓적물땡땡이(1.4%), 등볼록물땡땡이(2.9%) 및 새가슴물땡땡이(4.3%) 3종은 곡간과 들 모든 지역에서 낮은 출현빈도를 보였다. 잔물땡땡이, 애물땡땡이, 알물땡땡이, Berosus elongatulus, 점박이물땡땡이, 뒷가시물땡땡이 및 북방물땡땡이 7종은 지역 특이적 분포 특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종들은 향후 기후변화를 포함한 농업환경변화에 따른 논생태계 생물의 변화를 연구함에 있어서 좋은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동결시험을 통한 열류량 분석에 따른 동결-융해 조건 분석 및 한랭지역의 분류 (Classification of cold regions and analysis of the freeze-thaw repetition cycle based on heat transfer quantity by freezing test)

  • 안재욱;서정은;정민형;성주현
    •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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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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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7-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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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한랭지역에 건설된 터널은 내 외부의 온도변화에 의해 갱구부 또는 환기구와 같이 특정한 구간에서 외부 온도변화의 영향으로 균열, 누수 등을 비롯한 심각한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동결-융해로 인한 터널의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결 피해가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 적절한 동결 피해 방지 대책을 적용하여야 하지만 동결-융해 조건을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터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해 강원지역의 동결피해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향후 한랭지역 터널의 동결피해 저감을 위한 설계 및 유지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결-융해 반복일수(F) 조건에 따른 국내 동결피해 가능지역을 분류하고자 한다. 따라서 한랭지역 터널의 동결피해 사례분석과 국내 외 동해환경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콘크리트 시험체의 온도변화에 대한 실내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실험적 검토결과를 기반으로 시간 및 온도변화에 따른 열류량(W) 분석을 실시하였다. 최종적으로 열류량(W) 분석결과와 국내의 기후특성을 고려하여 동결-융해 반복일(F)에 대한 조건을 제안하였으며, 동절기 동결피해에 대비하여 효율적인 설계 및 유지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한랭지역을 분류하였다.

고해상도 온습도지수 및 고온 스트레스 일수 분포도의 제작과 이를 활용한 시공간적 변화 분석 (Production and Spatiotemporal Analysis of High-Resolution Temperature-Humidity Index and Heat Stress Days Distribution)

  • 강대균;김대준;김진희;윤은정;반은혜;김용석;조세라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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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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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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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기후변화는 농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래로 갈수록 기온과 습도가 현재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와 다른 기후 환경하에서는 농작물과 더불어 가축들은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미래 기후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고온 스트레스에 대한 위험도는 기온과 상대습도를 통해 계산되는 온습도지수를 통해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상청 종관 관측 10개 지점에서 1961년부터 2020년까지 60년간 수집된 기온과 상대습도 자료를 활용하여 지점별 온습도지수를 기간에 따라 비교하고, 1981년부터 2020년까지 고해상도 분포도로 제작된 기온과 상대습도 분포도 자료를 통해 온습도지수를 분포도 형태로 제작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공간적인 변화량을 분석하였다. 또한, 온습도지수를 활용해 산출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발생 일수를 기간에 따라 비교하였다. 온습도지수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동안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나 지점별로 상승 패턴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온습도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고온 스트레스 일수 또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이는 향후 열로 인한 축산업 분야의 비용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온습도지수를 통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기후 변화 시나리오 자료를 통한 미래 기간에 대한 온습도지수 분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동해 울릉분지 남단 주상퇴적물에 대한 최종빙기-홀로세간의 지화학적 기록 변화: 고해양환경 변화 (Last Glacial Maximum-Holocene Variability in Geochemical Records of a Core Sediment from the Southern Part of the Ulleung Basin, East Sea: Implications for Paleoceanographic Changes)

  • 허식;한상준;현상민
    • 한국해양학회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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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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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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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최종빙기와 흘로세 사이의 전이기에 일어난 동해의 고해양환경 변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울릉분지 최남단 대륙사면에서 얻어진 주상시료(95PC-1)퇴적물에 대한 지화학적 고분해 연구를 하였다. 지화학적 결과는 주요 고행양학적변화가 이 전이기에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주요원소를 분석한 결과 최종빙기와 홀로세 사이에 뚜렷한 퇴적물의 조성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퇴적물의 공급변화가 수반되었음을 지시하고 있다. 퇴적물 중의 $TiO_2/Al_2O_3$는 흘로세와 최종빙기의 퇴적물 조성이 다름을 지시하고 있다. 유기탄소 함량도 약 $0.5{\sim}4%$ 정도의 폭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평균적인 최종빙기와 간빙기(흘로세)의 값과 비교했을 때 각각 $2{\sim}4$배, 2배 정도 증가하여 전이기에 생물생산이 증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대륙기원 유기물의 유입을 지시하는 C/N비도 이 전이기를 중심으로 10이상을 보이고 있어 유기물이 인근 대륙으로부터 유입되었음을 지시하고 있으며, 특히 최종빙기 동안에는 활발하게 대륙으로부터 유기물이 유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탄산염 함량변화는 흘로세 기간동안에는 비교적 안정하여 약 2.5%전후의 값을 보이고 있다가 전이기에 큰 폭의 변화를 보이면서 최종빙기에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퇴적물의 화학원소에 근거한 풍화지수(CIW)를 조사해본 결과 약 1만년을 경계로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은 유기물과 탄산염에 나타난 전이기와 잘 일치하고 있다. 입도분석 결과 나타난 최종빙기와 흘로세 간의 실트질 퇴적물의 함량차이는 빙기동안에 강해진 기후요소와 밀접히 관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전이기에 나타나는 지화학적 기록변화는 해수면 상승과 결부된 해양환경변화 및 지역적인 기후변동과도 밀접히 관계되고 있음을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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