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BOTANIC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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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Ent 분석을 통한 한반도 특산식물 개느삼 서식 가능지역 분석 (Distribution and Potential Suitable Habitats of an Endemic Plant, Sophora koreensis in Korea)

  • 안종빈;성찬용;문애라;김소담;정지영;손성원;신현탁;박완근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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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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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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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한국 특산식물이고, IUCN Red List의 EN(위기종) 등급에 속하는 개느삼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 자생지 분포 예측을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개느삼의 자생지 분포 조사 결과,강원도 양구군 13곳, 인제군 3곳, 춘천시 2곳, 홍천군 1곳 총 19곳에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 자생지는 양구군 임당리, 동쪽 인제군 한계리, 서쪽 춘천시 지내리, 남쪽 홍천군 성동리로 각각 확인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해발고도는 169-711m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해발고도는 375m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면적은 8,000-734,000m2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평균 202,789m2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개느삼 자생지는 간벌, 가지치기 등과 같은 숲가꾸기가 이루어진 곳으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잠재 분포지 분석을 MaxEn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행한 결과, AUC값은 0.9762로 분석되었다. 분포예측 자생지는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지역에 집중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지 분포예측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변수는 연간강수량, 토양탄소함유량, 최한월 기온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느삼은 광량이 풍부하고 능선부에 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향후 본 연구결과의 자생지 정보를 토대로 개느삼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한 보호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명산(인천광역시 석모도) 일대의 관속식물 분포 및 주변 산림의 침입외래식물 비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istribution of Vascular Plants around Haemyeong Mt. (Seokmodo, Incheon) and the Comparison of Invasive Alien Plants in Surrounding Forests)

  • 이종원;이진동;백원기;윤호근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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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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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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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석모도에 위치한 해명산 일대의 관속식물상과 해명산 일대 및 주변 산림 지역 14곳의 침입외래식물을 비교하여, 조사된 식물들의 모니터링 체계구축과 생물다양성의 증진 및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조사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수행되었다. 해명산 일대의 관속식물상은 총 107과 382속 616종 15아종 55변종 8품종 694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총 4,641분류군의 약 14.95%가 해당된다. 석모도 해명산 일대에서 조사된 한반도북방계식물은 81분류군, 한반도 특산식물은 총 1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중에서 해명산에서는 애기닭의장풀 등 6분류군, 낙가산에서 은사시나무 등 4분류군, 상봉산에서 닥나무 등 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1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I~V은 총 79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V등급은 솔붓꽃 1분류군, IV등급은 큰쐐기풀, 돌갈매나무 등 5분류군, III등급은 노랑하늘타리, 선갈퀴 등 1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염생식물은 총 37분류군으로 해안·사구식물이 19분류군, 암반식물 2분류군, 비염생식물이 3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해명산 일대에서 관찰된 침입외래식물은 소리쟁이, 달맞이꽃 등 66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석모도 및 주변지역 14곳에서 출현한 침입외래식물은 126분류군이고, 전체 126분류군 중에서 14곳 전체에서 출현한 식물은 개망초, 돼지풀, 망초, 미국쑥부쟁이 등 7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40%에 육박하는 48분류군이 일부 지역에서만 출현하였으나, 향후 확산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석모도 해명산 일대의 특기할만한 식물 등 자생식물에 대한 중장기적인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진도 첨찰산 상록활엽수림의 식생 특성과 변화상 (Vegetation Characteristics and Changes of Evergreen Broad-Leaved Forest in the Cheomchalsan(Mt.) at Jindo(Island))

  • 이상철;강현미;유승봉;최송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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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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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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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진도 첨찰산을 대상으로 보전가치가 큰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의 식생구조를 정량적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변화상을 규명하고자 진행하였다. TWINSPAN과 DCA에 의한 군락분류결과, 구실잣밤나무군락(I), 구실잣밤나무-참가시나무군락(II), 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군락(III), 낙엽활엽수-상록활엽수혼효군락(IV)으로 구분되었다. 조사된 진도 첨찰산 상록활엽수림의 전체 MIP분석 결과, 교목층에서 구실잣밤나무,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아교목층에서 동백나무, 광나무, 생달나무, 관목층에서 마삭줄,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가 우점하고 있었다. 주요 상록수종을 대상으로 흉고직경급별 분포를 분석하여 과거 자료와 비교한 결과, 상층을 우점하고 있는 구실잣밤나무, 붉가시나무는 대경목 비율이 늘어난 반면, 아교목성상의 동백나무, 광나무의 흉고직경급별 분포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향후 진도 첨찰산 상록활엽수림의 보전을 위해서는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정밀현존식생도 제작과 함께 실제 상록활엽수 분포지역을 파악한 후, 유역권 개념이 포함된 첨찰산 상록활엽수림의 보호구역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무등산국립공원 옛길 2구간의 식생구조분석 (Analysis of Vegetation Structure on the 2nd Old Trail in Mudeungsan National Park)

  • 유승봉;이상철;강현미;김영선;신해선;장정은;최송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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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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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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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 옛길 제2구간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총 60개의 조사구를 설치 및 조사하여 TWINSPAN과 DCA를 통해 군락을 분류한 결과 총 5개의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군락I은 낙엽활엽수군락, II는 소나무-졸참나무군락, III은 졸참나무군락, IV는 비목나무군락, V는 신갈나무군락으로 최종 분류되었다. 분류된 군락들은 해발고에 따른 우점종의 분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군락 IV를 제외한 4개의 군락은 교목층의 수종이 우점하는 가운데 아교목층에서 때죽나무가 우점하는 현재의 군락의 형태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군락 II~IV의 관목층에 발달한 조릿대는 일시개화 및 고사 이후 하부식생 천연갱신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군락 II의 소나무-졸참나무간의 경쟁관계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소나무군락의 세력 감소에 대한 관찰이 요구된다. 옛길 2구간은 해발고별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고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털조장나무가 자생하는 등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탐방로로써,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우수한 산림생태계를 보전하여야 한다.

국내 외래식물의 현황 (Comprehensive review about alien plants in Korea)

  • 강은수;이수랑;오승환;김동갑;정수영;손동찬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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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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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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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세계화에 따른 국제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외래식물의 국내 유입 또한 증가하고 있다. 외래식물이 자연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여러 부정적인 영향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생식물의 보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 및 여러 정책들이 수행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이들의 현황 파악조차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하는 '외래식물 다양성 변화 및 위험성 평가'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결과 중 일부로, 국내에 유입되어 정착화되었거나, 재배지로부터 일출되어 자연생태계로 확산 가능성이 높은 외래식물의 현황을 파악하였고, 산림청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타부처 외래식물 목록과 관련 주요 도감 및 문헌들을 재검토하였다. 또한 이들을 원산지, 도입시기 및 정착 여부에 따라 체계화하였고, 침입외래식물로 분류되는 외래식물들은 국내 분포정보를 바탕으로 확산정도를 등급화 하였다. 그 결과 국내에 분포하는 외래식물은 96과 353속, 595종, 6아종, 11변종, 1품종, 6잡종의 총 619분류군으로 파악되었으며, 이 중 사전귀화식물 30분류군, 잠재침입식물 214분류군이었고, 침입외래식물은 총 375분류군으로 5등급(widespread, WS)이 19분류군, 4등급(serious spread, SS) 16분류군, 3등급(concerned spread, CS) 19분류군, 2등급(minor spread, MS) 37분류군, 1등급(potential spread, PS) 284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외래식물은 앞으로도 계속 유입될 것이고, 이들의 분포 또한 환경 및 기타요인에 의해 변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황파악이 수행되어야 한다.

Marxan을 이용한 도시하천의 보전지역 설정 및 생태적 관리방안 연구 - 서울시 중랑천을 대상으로 - (A Study on Zoning and Management of Conservation Area and Ecological Management Plan on Urban Stream Using Marxan - A Case of Jungrangcheon(Stream) in Seoul -)

  • 윤호근;한봉호;곽정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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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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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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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서울시 도심 하천 중 국가하천인 중랑천을 대상으로 보전지역 설정 프로그램인 Marxan with zones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하천 내 보전지역 설정 및 생태적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Marxan with zones 프로그램 적용은 유역권(planning unit) 설정, 맵핑지표(mapping index) 적용, 반복적인 분석을 위한 수치보정, 분석을 통한 시나리오 별 최적안 작성, 시나리오 별 민감도 분석, 시나리오 중 최적안 검토 및 선정 단계로 진행하였다. 중랑천 내 보전지역 설정 결과, 기존에 보전지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고 있는 중랑천 상류 야생생물보호구역을 포함한 다수의 유역권과 중랑천 하류의 철새보호구역을 포함한 유역권이 핵심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다. 상류는 중랑천을 중심으로 수락산과 도봉산 등 산림이 인접하여 다수의 야생조류가 관찰되었다. 하류는 한강 합수부, 청계천 합수부 등 하천생태계가 인접하여 하천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 도래지이다. 따라서 중랑천 상류와 하류는 유역권 내 도봉산, 수락산, 응봉산 등 산림생태계, 도심 내 녹지, 청계천 합수부, 한강 합수부 등 다양한 생태계와 연결되어 있어 보전지역 설정에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보전지역 검증 시 Marxan with zones 프로그램을 통한 기존 보전지역 설정 및 평가를 검증하였고,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보전지역으로 도출된 유역권을 생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하천 내 관리방안과 유역권 관리방안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유명산의 식물상 및 산림군락분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lora and Community Classification of Forest Vegetation in the Mt. Yumyeong)

  • 김흥식;김인수;홍금희;김남영;박광서;김정유;박완근
    • Journal of Forest and Environment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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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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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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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2002년 3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식물상과 산림군락구조를 조사한 결과, 관속식물이 98과 331속 570종 1아종 81변종 4품종 2교잡종으로 총 658종류로 나타났으며, 한국특산식물은 10과 14속 13종 2변종 1교잡종 총 16종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은 9과 10속 11종 총 11종류, 귀화식물은 12과 22속 28종 총 28종류로 나타났다. 산림군락은 신갈나무-철쭉군목, 신갈나무-생강나무군단, 소나무-산거울군락, 잣나무-주름조개풀군락, 물푸레나무-신갈나무군락, 층층나무-신갈나무군락, 굴참나무-신갈나무군락, 싸리-신갈나무군락으로 전체 1군목, 1군단, 6군락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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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의 관속식물상 (The Vascular plants in Mt. Guryong, Korea)

  • 성정원;윤정원;신현탁;배준규;강신구;이명훈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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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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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9-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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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구룡산 일대 관속식물의 분포조사를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실시하였다. 그 결과 관속식물은 87과 298속 449종 4아종 63변종 10품종 총526분류군을 확인하였다. 그 중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CR등급 복주머니란 1분류군, VU등급꼬리진달래를 포함한 5분류군, LC등급 세잎종덩굴을 포함한 등 9분류군, DD등급 도라지모시대 1분류군이 각각 출현하여 총 16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특산식물은 참개별꽃을 포함한 14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84분류군으로 V등급 좀미역고사리을 포함한 2분류군, IV등급 회리바람꽃을 포함한 7분류군, III등급 산팽나무를 포함한 21분류군, II등급 가래고사리를 포함한 22분류군, I등급 촛대승마를 포함한 31분류군을 확인하였다. 또한 귀화식물은 좀명아주, 말냉이, 소리쟁이를 포함한 37분류군을 확인하였으며, 도시화지수는 11.53%, 귀화율은 6.99%로 각각 나타났다.

Evaluation of the taxonomic rank of the terrestrial orchid Cephalanthera subaphylla based on allozymes

  • CHUNG, Mi Yoon;SON, Sungwon;CHUNG, Jae Min;LOPEZ-PUJOL, Jordi;YUKAWA, Tomohisa;CHUNG, Myong Gi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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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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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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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taxonomic rank of the tiny-leaved terrestrial orchid Cephalanthera subaphylla Miyabe & $Kud{\hat{o}}$ has been somewhat controversial, as it has been treated as a species or as an infraspecific taxon, under C. erecta (Thunb.) Blume [C. erecta var. subaphylla (Miyabe & $Kud{\hat{o}}$) Ohwi and C. erecta f. subaphylla (Miyabe & $Kud{\hat{o}}$) M. Hiro]. Allozyme markers, traditionally employed for delimiting species boundaries, are used here to gain information for determining the taxonomic status of C. subaphylla. To do this, we sampled three populations of five taxa (a total of 15 populations) of Cephalanthera native to the Korean Peninsula [C. erecta, C. falcata (Thunb.) Blume, C. longibracteata Blume, C. longifolia (L.) Fritsch, and C. subaphylla]. Among 20 putative loci resolved, three were monomorphic (Dia-2, Pgi-1, and Tpi-1) across the five species. Apart from C. longibracteata, there was no allozyme variation within the remaining four species. Of the 51 alleles harbored by these 17 polymorphic loci, each of the 27 alleles at 14 loci was unique to a single species. Accordingly, we found low average values of Nei's genetic identities (I) between ten species pairs (from I = 0.250 for C. erecta versus C. longifolia to I = 0.603 for C. falcata vs. C. longibracteata), with C. subaphylla being genetically clearly differentiated from the other species (from I = 0.349 for C. subaphylla vs. C. longifolia to 0.400 for C. subaphylla vs. C. falcata). These results clearly indicate that C. subaphylla is not genetically related to any of the other taxa of Cephalanthera that are native to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C. erecta. In a principal coordinate analysis (PCoA), C. subaphylla was positioned distant not only from C. falcata, C. longibracteata, and C. longifolia, but also from C. erecta. Finally, K = 5 was the best clustering scheme using a Bayesian approach, with five clusters precisely corresponding to the five taxa. Thus, our allozyme results strongly suggest that C. subaphylla merits the rank of species.

한라산국립공원 동사면의 구상나무숲 내 주요 하층식물이 구상나무 유묘 발생에 미치는 상관성 분석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Occurrence of Seedlings of Korean fir (Abies koreana E.H. Wilson) and Understory on the Eastern Slope of Mt. Halla)

  • 이종원;이수홍;임원택;강신호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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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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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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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한라산국립공원 동사면에 위치한 구상나무숲에서 구상나무의 유묘 및 치수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2016년 6 ~ 8월 사이에 5 × 5m 방형구 125곳을 대상으로 계통추출법을 적용하여 임황, 지황, 구상나무 유묘와 치수 발생 현황과 발달 상황 및 제주조릿대를 비롯한 하층식생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중심으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한 전체 125개 방형구 중에서 유묘가 나타난곳은 43.2%인 54개 방형구에서 616개체 발견되었다. 71개 방형구에서는 유묘를 확인하지 못하였으며, 각 방형구의 유묘 개체수는 평균4.9개로, 치수발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전체 125개 방형구 내의 주요 식물종은 31과 44속 56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상층목으로는 구상나무, 마가목, 산개벚지나무, 주목 등이 주요 우점종으로 파악되었다. 주요 하층식생은 제주 조릿대, 뱀톱, 다람쥐꼬리 및 등수국 등이 조사되었다. 이들 식물 중에서 구상나무 유묘의 빈도와 피도에 대해서 높은 양의 상관이 있는 식생은 제주조릿대, 뱀톱, 다람쥐꼬리 순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 유묘의 빈도 및 피도는 제주조릿대의 빈도 및 피도와 양의 상관이 있는 것이었는데, 이는 구상나무의 유묘는 제주 조릿대의 피도가 높은 곳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를 통해서 한라산국립공원 동사면 구상나무숲 내에서 구상나무 유묘의 발생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치수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교란이 일어나는 것이 파악되었고, 구상나무 유묘 발생 및 치수 발달에 교란을 야기하는 한 가지 요인으로 유제류에 의한 섭식일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유제류 섭식 등의 연구를 추후 한라산 전반에 걸쳐 유묘 및 치수의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식생 천이와 생태계 발달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그 교란 원인을 파악하여, 구상나무의 천연갱신이 원활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를 보전함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