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BLACK-FACED SPOONB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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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논에서 저어새(Platalea minor)의 섭식행동 (Feeding Behavior of Black-faced Spoonbills Platalea minor on Rice Paddy in Gangwha Island, Korea)

  • 유성연;권인기;유정칠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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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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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8-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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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번식기에 논을 이용하는 저어새의 섭식행동에 논의 다양한 환경요소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2017년 4월부터 6월, 2018년 4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3회씩 강화도 논을 대상으로 저어새의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저어새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요소로 수심, 경작에 따른 논의 구조적 형태, 잠재먹이원의 생물량을 선정하여 측정하였고, 논의 환경에 따른 저어새의 섭식행동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관찰된 섭식행동을 촬영하였다. 조사결과 저어새는 번식기간 중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논에 가장 많은 수가 도래했다. 총 308마리의 개체 중 86.4%(n=266)가 섭식행동을 하고 있었고 90.6%(n=279)가 성조였으며, 물이 없는 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강화도 논의 생물량은 어류의 산란기가 시작되는 5월부터 크게 증가하였으며 저어새가 관찰된 논과 관찰되지 않은 논의 생물량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저어새의 섭식행동 분석 결과 논에 생물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저어새의 섭식효율과 섭식성공률이 크게 증가하였고, 저어새의 분당 발걸음 수는 모내기를 한 논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분당 부리를 젓는 횟수는 섭식효율 및 섭식성공률과 상관관계가 없었고, 논의 구조적 형태와도 관련이 없었다.

공간자료를 활용한 멸종위기종 저어새(Platalea minor)의 적합 번식지 분석 연구 (Analysis of Suitable Breeding Sites for Endangered species Black-faced Spoonbill(Platalea minor) using spatial data)

  • 정진우;김선령;윤영준;도재화;한영덕;장래하
    •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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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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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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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This study analyzed potential breeding sites for black-faced spoonbills on 70 non-breeding, uninhabited islands in Incheon, Korea, in order to suggest potential breeding sites for black-faced spoonbills, whose breeding population has recently been increasing. By comparing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breeding and non-breeding areas identified through a literature search, we developed a discriminant to identify potential breeding areas for black-faced spoonbills. Among a total of eight environmental variables(Island area, distance from land, distance to mudflat, distance to rice field, distance to sea route, depth of water, mudflat area, rice field area), the variables that influenced the selection of breeding sites for black-faced spoonbills were average water depth, tidal flat area, and paddy field area. As a result of discriminant analysis of breeding islands using these variables, the accuracy was found to be quite high at 80%. As a result of applying the developed discriminant to non-breeding islands located in the Incheon region, a total of 9 islands(Yongrando, Goseokdo, Beolyeom, Joreumseom, Goeriseom, Hambakdo, Moido, Bigajido, Ahyeom) were identified as potential breeding grounds for spoonbills. The research results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future management of black-faced spoonbill breeding sites and selection of alternative habitats.

구지도, 칠산도 저어새 유조의 행동권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Juvenile Black-faced Spoonbills Platalea Minor Home Range in Gujido and Chilsando Islets, South Korea)

  • 손석준;강정훈;권인기;김달호;이기섭;유정칠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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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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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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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철새는 다양한 번식지와 월동지를 이용하며, 특히 멸종위기 종의 번식지와 취식지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종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저어새는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종으로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대부분이 한반도 서해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며, 대만과 홍콩, 중국 남부 지역, 일본, 제주도 등에서 월동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5년도 인천 구지도에서 번식한 저어새 유조 3개체와 영광 칠산도에서 번식한 저어새 유조 3개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하여 저어새 유조의 행동권을 분석, 비교하였다. 구지도 저어새 유조 3개체의 경우 북한 황해남도와 강령군 등의 해안지역에서 행동권을 보였으며, 행동권 크기는(Mean±SD) MCP 425.49±116.95 ㎢, KDE 95% 43.61±18.51 ㎢, KDE 50% 7.46±3.68 ㎢이었으며, 칠산도 저어새 유조 3개체의 경우 영광 백수 갯벌 및 부안 새만금 간척 지역에서 MCP 99.38±55.29 ㎢, KDE 95% 19.87±6.05 ㎢, KDE 50% 1.16±0.53 ㎢의 행동권을 보여 구지도 번식 개체가 칠산도 번식 개체에 비해 더 넓은 행동권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번식지인 구지도, 칠산도에서 이소한 저어새의 행동권은 주로 갯벌 지역이었으며, 이 인근 일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로, 건설, 인간의 출입 등 인간의 방해를 최소화하는 서식지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

Home range and movement of juvenile black-faced spoonbill Platalea minor in South Korea

  • Kang, Jung-Hoon;Kim, In Kyu;Lee, Ki-Sup;Kwon, In-Ki;Lee, Hansoo;Rhim, Shin-Jae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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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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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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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larify the size of the home range and movement distance of juvenile black-faced spoonbills from post-fledging until fall migration using a Global Positioning System (GPS)-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WCDMA)-based telemetry system along the west coast of South Korea. The home range of juvenile black-faced spoonbills (n = 3) was $45.2km^2$ in size and the core area consisted of $8.4km^2$ within the Baeksu mudflat, Yeonggwang, South Jeolla Province, South Korea. Mean weekly movement distances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Kruskal-Wallis test, Z = 3.47, P = 0.18) among individuals, ranging from 0.1 to 23.9 km during the study period. The home range and movement of juvenile black-faced spoonbills were related to intertidal areas, especially to their use as feeding areas.

야생동물위치추적기를 이용한 동아시아 저어새(Platalea minor)의 가을 이동경로 (Autumn Migration of Black-faced Spoonbill (Platalea minor) Tracked by Wild-Tracker in East Asia)

  • 정상민;강정훈;김인규;이한수;이시완;오홍식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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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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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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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저어새(Platalea minor)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표한 RedList에 Endangered(EN)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3,356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저어새 번식 개체군의 70% 이상은 한국 서해안에서 번식하며, 대만, 중국, 홍콩 등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지역에서 저어새의 장거리 이동과 남하 시 서식지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야생동물위치추적기(WT-200, GPS-Mobile phone based telemetry, KoEco)를 이용하여 저어새의 이동 경로와 분포, 중간기착지 및 월동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위치추적기는 2014년 6월 말 한국의 번식지에서 저어새 유조를 포획하여 부착했다. 추적 결과, 저어새의 남하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나타났으며, 월동지까지의 이동 거리는 최소 746km, 최대 1,820 km로 평균 1,201 km이었다. 하루 최대 이동 거리는 1,479 km이었으며, 평균 782 km이었다. 월동지까지 이동소요 기간은 평균 10일이었으며, 가장 짧은 기간은 2일이었고 가장 긴 기간은 34일이었다. 대부분의 개체들은 2~3개의 중간기착지를 이용하였으며, 1~2일을 머물렀으며, 주요 중간기착지는 강, 하천, 저수지, 갯벌과 같은 습지였다. 월동지는 중국 해안 지역(5개체), 중국 내륙 지역(1개체), 대만(3개체), 일본(1개체)등 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저어새의 이동경로 상에 있는 국가 간의 협의와 보호정책을 통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간기착지 및 월동지역을 보전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보전대책 및 활동계획 등이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광역시 도서지역에서 번식하는 저어새(Platalea minor)의 육추 교대에 관한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Nest Attendance Patterns of Chick-rearing Black-faced Spoonbills (Platalea minor) in Incheon, South Korea)

  • 박종현;이기섭;권인기;정훈
    • Ocean and Pola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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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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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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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Our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nest attendance of the Black-faced Spoonbill (Platalea minor) from 2015 to 2018 at two Islets located in Incheon, South Korea. We visited study sites in March-April and set up the remote sensor cameras at two breeding sites (Mae-do, Guji-do) to observe chick-rearing behavior. Mean nest bout length at Mae-do (female: 4.2 ± 0.1 hr, male: 4.0 ± 0.1 hr) was shorter than at Guji-do (female: 5.3 ± 0.2, male: 6.0 ± 0.3 hr), and trip duration at Mae-do (female: 4.4 ± 0.1 hr, male: 4.0 ± 0.1) was also shorter than at Guji-do (female: 7.0 ± 0.2 hr, male: 7.0 ± 0.3). Mean nest bout length and trip duration at both study sites decreased as chick rearing progressed. Males attended their nests during the daytime, and females attended their nests during the nighttime. Our results showed that females and males' duties were divided by the diel cycle, but the pattern of nest attendance could change depending on the environment of their breeding sites during the chick-rearing period.

차세대염기서열 및 현미경 분석을 통한 저어새의 토사물 내 먹이생물 분석 (Analyzing Vomit of Platalea minor (Black-faced Spoonbill) to Identify Food Components using Next-Generation Sequencing and Microscopy)

  • 김현정;이택견;정승원;권인기;유재원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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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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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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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저어새의 먹이생물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의 토사물 시료를 채집하여 현미경 관찰 및 차세대염기서열(NGS) 기법으로 분석하였다. 저어새의 먹이생물은 어류, 갑각류, 다모류, 곤충류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주로 저어새는 어류와 갑각류를 섭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점 먹이생물은 풀망둑(Acanthogobius hasta)이었으며, 이 외에도 길게(Macrophthalmus abbreviates), 징거미새우류(Macrobrachium sp.), 칠게(Macrophthalmus japonicus), 각시흰새우(Exopalaemon modestus), 참갯지렁이(Neanthes japonica)가 우점 먹이생물로 출현하였다. 이들 먹이생물은 번식지 인근지역인 송도갯벌과 시화호에서 흔히 발견되며, 저어새는 채식지로써 이들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미경과 NGS로 분석한 일부 먹이생물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토사물 내 먹이생물은 저어새의 위 내에서 분해되어 현미경 분석을 통한 형태학적 분류 특징을 찾기 어려웠던 반면, NGS 분석은 유전자를 통해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형태학적 분석의 결과보다 높은 종 다양성을 보인 결과이다.

시화간척지에 도래하는 물새류 현황 및 보전 방안 (Conservation and Status of Waterbirds on Sihwa Reclaimed Area)

  • 이시완;송민정;이한수;최종인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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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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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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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시화간척지에 도래하는 물새류는 70종에 최대개최수 합계가 169,351개체이었다. 군집별로는 오리류가 22종, 도요류 20종, 백로류 9종 및 갈매기류 5종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개체수는 3월이 95,465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2월과 11월에도 70,000개체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4월~6월에는 7,000개체 이하로 나타났다. 연중 1회 최대 출현개체수에서 최우점종은 58,627개체로 34.6%를 점유한 고방오리(Anas acuta)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4.5%인 청둥오리(Anas platyrhynchos), 13.6%인 흰죽지(Aythya ferina), 6.1%인 괭이갈매기(Larus crassirostris), 5.0%인 흰뺨검둥오리(Anas poecilorhyncha) 및 2.69%인 검은머리흰죽지(Aythya marila)순이었다. 시화간척 지에는 노랑부리백로(Egretta eulophotes), 저어새(Platalea minor),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 혹고니(Cygnus olor), 큰고니(Cygnus cygnus) 및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 등의 희귀조류가 서식 및 번식하고 있었다. 주로 시화호의 수변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수변부 뒤쪽의 간척지(배후습지)를 휴식 및 서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검은머리물떼새는 칠면초(Suaeda japonica)와 퉁퉁마디(Salicornia herbacea) 등이 자라고 있는 간척지를 번식지로 이용하고 있었다. 시화호가 매립과 간척, 수변부에 조성되는 해안도로, 송전철탑 건설 및 농지확보를 위한 방조제 조성 등으로 물새류의 서식 및 번식지가 훼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곳에 도래하는 물새류를 번식조류, 통과조류 및 겨울철새로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보전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먹이원 확보, 서식지인 수변부와 번식지인 수변부 뒤쪽의 배후습지의 유지 및 외지섬, 형도, 음섬과 시화 상류갯골이 연계되는 생태계 벨트 구축 등에 의한 물새류 보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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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도의 저어새 번식 현황과 둥지장소 특성 (Breeding status and nest site characteristics of Black-faced Spoonbills Platalea minor on Chilsando Islands, Korea)

  • 권인기;강정훈;이기섭;이지연;김인규;유정칠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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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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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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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칠산도는 1991년 국내에서 최초로 저어새 번식이 확인된 이래로 전 세계 개체군의 증가와 더불어 2000년대 중반부터 번식개체군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칠산도의 저어새 번식 현황 및 둥지장소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2013년 5월에서 8월까지 번식기 동안 번식쌍 수, 둥지터 크기, 경사도, 둥지기반 재료, 둥지간 거리, 둥지주변 엄폐물의 유무, 섬 내 번식 면적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칠산도에서 2013년에 번식을 시도한 49개의 둥지 중 25개 둥지에서 최소 1개체 이상의 유조가 이소에 성공하였다. 25개 둥지에서 이소한 유조는 총 55개체였으며, 둥지 당 평균 이소성공 유조는 2.2개체였다. 사산도와 육산도를 대상으로 저어새 둥지장소의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 섬 내에서 저어새가 실제 번식한 면적은 사산도의 경우 $77.8m^2$(섬 전체 면적의 0.10%), 육산도의 경우 $93.4m^2$(섬 전체 면적의 0.09%)로 섬 내 좁은 지역에 밀집하여 번식하였다. 둥지장소는 돌 위보다 주로 흙 위나 흙과 나무가 복합된 형태의 지면에 유채(Brassica napus)가 있는 장소가 선택되었다. 저어새의 둥지터 크기는 평균 장경 $49.59{\pm}6.53cm$, 평균 단경 $41.00{\pm}5.82cm$, 둥지의 위쪽 평균 경사도는 $20.85{\pm}9.96^{\circ}$, 아래쪽 평균 경사도는 $34.09{\pm}17.75^{\circ}$였으며, 가장 가까운 둥지간의 평균 거리는 $130.82{\pm}84.17cm$였다(n=22). 22개의 번식 둥지 중 15개 둥지(68.2%)가 엄폐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둥지 앞쪽으로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5개(33.3%), 둥지 뒤쪽으로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9개(60.0%), 앞뒤 모두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1개(6.7%)로 둥지 후방부에 엄폐물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환경 분야 남북협력 증진 방안 연구 - 사례분석 및 전문가 인식조사에 근거한 잠재 협력사업 발굴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romotion of Inter-Korean Cooperation in Natural Environment Sector - Focusing on Identifying Potential Cooperation Projects Based on Case Studies and Expert Surveys -)

  • 허학영;심숙경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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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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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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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대응하여, 비정치적·비군사적 영역인 자연환경 분야의 남·북 협력 강화를 통해 한반도 생태공동체 구축 및 지속가능발전 기반 마련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자연환경 분야 대북 지원 사업 및 국제협력 사례분석, 국제협력을 다루고 있는 북한의 국가계획 및 국제사회에 북한이 제안한 협력 사업을 분석하여 잠재 협력 사업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기존 사례고찰 및 1차 전문가 설문조사(5명)를 통해 "잠재 협력사업" 15건과 "사업 선정 시 주요 고려인자" 6개(①추진 시급성, ②한반도 연계성(한반도 생태공동체), ③지속가능발전(번영) 기여, ④북한의 수용성, ⑤추진 기반(협력 여건, 예산) 구비, ⑥사업의 지속가능성)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2차 전문가 설문조사(14명)를 통해 우선 사업을 도출하였다. 자연환경 분야 15건의 잠재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위하여 6개 주요 고려 인자를 적용하여 통합·평균한 결과, 사업 추진 우선순위는 ①설악-금강 국제평화공원 지정 추진, ②임농복합경영(agro-forestry) 지원·협력, ③국제적 중요 이동성조류(저어새, 두루미 등) 공동 보전사업, ④남북 생태관광 연계·활성화, ⑤한반도 대표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통합정보 구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우선 협력 사업들은 기존 협력사례와 협력여건을 고려한 자연환경 분야 남북협력 전문가들의 인식에 근거하여 도출한 결과이며, 향후 실질적 추진은 사업별 성격에 따라 남·북한 간 추진 공감대 형성, 적합한 파트너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