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rt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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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임에 대한 역사적 고찰 (A Historical Study on the Mime in Chinese Theater)

  • 안상복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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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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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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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고는 중국 마임에 대해 역사적 고찰을 진행한 글이다. 중국 전통극에서의 마임이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하는 문제는 대답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이나, 고대 배우들의 행위를 통해서 대략적이나마 초기의 자취가 발견된다. 필자는 사기(史記) "골계(滑稽)열전"에 수록된 초(楚)나라 장왕(莊王: B.C.613-591) 때의 배우 우맹(優孟) 이야기 속에서 그 근거를 찾아 제시할 수 있었고, 이를 근거로 중국의 마임은 최소 2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것으로 판단하였다. 중국의 마임은 전통극 중에서도 제의극을 통해 형성되었고, 그 발전은 각색행당제(脚色行當制)와 긴밀히 연계되어 진행되었다. 주(做)나 타(打)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정식동작(程式動作)들은 최근 몇 세기에 걸쳐 구체화되었지만 그것들의 좀 더 먼 기원은 고대의 무(舞)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고대의 무는 다시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로 나뉘어 전개되었으니, 현재의 주나 타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문무와 무무라 할 수 있다.

공연예술 산업의 입지 특성과 지역 경제경관의 연계성 (Locational Characteristics of Performing Art Industries and the Linkages with the Local Economic Landscape)

  • 이수영;이금숙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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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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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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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공연예술 산업의 입지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공연예술 산업이 가장 집중되어 있는 서울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관련시설이 있는 장소를 방문해야 하는 소비의 유사성을 지닌 갤러리와 영화 상영관의 각 사업체의 주소자료를 이용하여 커널밀도분석과 공간적 자기상관성(Spatial Autocorrelation)분석을 실시한다. 특히 LISA(Local Indicator of Spatial Association)를 적용하여 국지적 핫스팟을 확인한다. 분석 결과 갤러리와 영화 상영관의 분산 분포와 달리 공연장은 대학로 일대를 중심으로 응집된 단일 핫스팟이 나타난다. 대학로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공연장 밀집지역에는 공연예술 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인근에 밀집분포하며 공연예술 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입지적 특성이 파악된다. 또한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공연장의 분포를 설명하는 경제활동을 파악하여 지역 경제경관과의 연계성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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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선식 건축의 탄생 - 평양 대극장 건설과 북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건축 - (The Birth of Modern Joseon Architecture - Pyongyang Grand Theater and Socialist Realism in North Korean Architecture -)

  • 박동민
    • 대한건축학회논문집:계획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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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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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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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In the late 1950s, departing from their unquestioning following of Soviet architecture, North Koreans attempted to discover the specificities of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and apply them to their contemporary monuments. This paper examines the ways in which North Korean architects developed their unique version of Socialist realism in the making of Pyongyang Grand Theater. The traditional elements in harmony with North Korea's political ideology-an early form of Juche ideology-and modern building technologies were to be viewed as contemporary elements, and not as a simple revival of the past. This study applies Socialist realism's compositional principle "national in form and socialist in content" to Pyongyang Grand Theater and examines specifically what "socialist content" and "national form" were and how the two were combined in the construction of Pyongyang Grand Theater. By situating the building in the context of localization of Socialist realism which is universal art principle of the communist world,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deeper and wider understanding of North Korea's Modern Joseon Architecture.

배구자무용연구소의 가무극 <파계> 연구 (A study on the performance strategies and the composition of the performing works in Baegooja musical dance theater group through Violate)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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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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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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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배구자는 1920~30년대 조선에서 큰 인기를 확보한 무용수이자 연극인이었다. 그녀는 배구자악극단을 창립하여 조선과 해외(일본)를 오가면서 공연을 펼쳤고, 대중들은 그녀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극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녀와 그녀의 극단이 인기를 확보하고 있을 무렵, 그러니까 1931년 배구자무용연구소는 '혁신 공연'을 선언하고 일련의 작품을 발표했다. 당시 공연 작품 중에는 가무극 <파계>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파계>는 공연 대본으로 기록되어 현재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남아 있는 가무극 <파계>를 통해, 배구자무용연구소(나아가서는 '배구자악극단')의 공연 전략과 레퍼토리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근대연극(사)의 주요한 축을 담당한 배구자악극단에 대한 연구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대중극의 다양한 갈래와 그 특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제강점기 울산지역 극장의 공연활동과 사회적 역할 (Performance Activities and Social Role of the Theater in Uls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김정호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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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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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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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글은 일제강점기 울산지역의 극장에서 이루어진 공연활동의 현황을 살펴보고, 당시 공연문화의 특징과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였다. 일제강점기의 문화공간은 크게 극장공간과 준 극장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울산지역의 극장공간에는 대정관, 상반관, 울산극장 등이 있으며, 준 극장공간은 울산청년회관, 울산청년동맹회관, 병영청년회관, 언양청년회관, 언양청년동맹회관, 언양기독교회관, 언양 협성여관, 언양공립보통학교, 학성공립보통학교, 서생학교, 울산공보교대강당, 언양여자야학관 등이다. 이들 공간은 특정 목적의 행사나 공연이 개최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담론을 생산하는 공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극장은 영화 상연과 함께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간,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이었다. 나아가 극장은 단순히 무대 공간의 의미를 넘어 식민지 근대화와 근대의 도시 형성, 새로운 대중문화의 출현 등 다양한 이슈들을 생산, 소비하는 특수한 경험을 제공하였다. 울산의 극장들도 지역극장의 건립 목적에 맞게 외래문화 수용과 여가활동, 문화콘텐츠의 상연과 관람, 지역예술가들의 예술적 기량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능하였다. 그리고 정치 집회나 모임, 강연 활동,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지역담론 생산과 향유 활동의 거점 공간이었다. 정치 집회는 연주회와 겸하였고, 계몽 활동은 영화 상영과 겸하였으며, 음악 연주는 무용 공연, 자선모임과 결부되기도 했다. 특히 울산최초의 극장이라고 볼 수 있는 '상반관'과 공회당의 역할을 겸한 '울산극장'은 영화 상영과 함께 음악극, 동요대회, 동화구연대회, 소인극 공연, 가극 및 무도회 등의 공연과 함께 대중계몽을 위한 강연회, 토론회, 웅변대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대규모의 집회장소로 널리 활용되었고, 외부 극단 방문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공회당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준 극장공간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울산지역의 극장과 준 극장공간은 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켜 지역민들의 심미적 욕구 충족과 동시에 여론과 의제를 선도하는 공론장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그리고 근대사회의 대안적 공공영역으로 위치하면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였다.

연극의 기록화 방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ocumentation Method of Theater)

  • 정은진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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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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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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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연극은 무대 위의 공연자에 의해 공연되는 동안만 존재하다가 공연이 끝나면 사라져버리는 휘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이다. 작품 자체의 무형적 성격 때문에 이를 기록으로 수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도 단명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사라져버릴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본 연구는 연극의 행위과정을 분석하여 생산 가능한 기록, 그 기록이 생산될 수 있는 지점, 생산주체를 파악하고 각 기록의 수집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통해 연극의 기록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법의 제시는 연극 공연이 끝난 후에 관련 기록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 연극의 기획 및 준비단계 이전에 기록화 계획을 수립하여 수집활동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동시대 공연에 나타나는 '관객 참여'방식 연구 - 런던 펀치드렁크(Punchdrunk)극단의 를 중심으로 (A study on 'audience participation' of contemporary theatre in 'Sleep No More" of Punchdrunk)

  • 전윤경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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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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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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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21세기 동시대공연의 화두는 단연 '관객의 참여'이다. 런던은 2000년대부터 관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립극장에서부터 먼저 나서서 공연을 라이브로 상영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관객 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 극장의 경계를 넘어서 '버추얼 시대'에 맞는 극장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국립극장의 변화는 다른 극장과 공연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장르에 관심 있는 적극적인 '관객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관객이 직접 이동하며 창의적으로 내러티브를 구성해 가는 '관객참여'형 공연의 등장을 만들어 낸다. 즉, 기존 공연의 관습적인 관람방식에서 탈피하여 일상의 모든 공간을 무대로 사용하는 환경연극(environmental theatre)이나 전통적인 무대에서 벗어나 그 공간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하는 장소특정적 공연(site-specitic performance) 등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실험적인 극단들이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는 그 중에서도 기존 공연의 관습적인 관람방식에서 탈피하면서 동시에 기존 공연의 관객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관객참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펀치드렁크(Punchdrunk)극단에 주목한다. 이들의 시작은 런던의 무용학교 졸업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지 않는 학교를 무대로 공연한 작은 실험극에서부터이다. 그런데 초기 3명의 관람객이 7년 만에 런던의 '주류극단'이 되고 10년 만에 미국에 진출, 6년 동안 현재 뉴욕에서 장기 공연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도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펀치드렁크 극단이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관객이 경험을 만들어가는 수행주체로 전환시킴으로써 공연의 극적요소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펀치드렁크 극단의 극적요소의 특성이 어떻게 관객을 참여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이 극단을 대표하고 있으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또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관객을 총 3단계 'narrative visitor', '걸어 다니는 관객', '가면을 쓴 관객'으로 구분하고 그들이 펀치드렁크극단의 공연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narrative visitor'에서는 Louis Marin의 디즈니테마파크의 3단계 진입론을 적용하여 분석했고 두 번째 단계인 '걸어 다니는 관객'에서는 질 들뢰즈의 노마디즘을 적용하여 분석했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인 '가면을 쓴 관객'에서는 관음자됨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로봇배우'의 등장이 연극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the Appearance of 'Robot Actor' on the Features of the Theater)

  • 박연주;오세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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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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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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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인공지능 시대에 탄생한 '로봇배우'가 연극의 특성(종합성, 현장성, 이중성, 계획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로봇'기술자들과의 협업이 이뤄지므로 종합성이 확대되며, 인공지능에 의한 반응이 가능하므로 매 공연에 다른 현장성이 유지되고, '로봇배우'가 '로봇'의 역할을 맡는 '로봇' 소재 작품에서는 한층 강화된 일루전 제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출자의 독단으로 종합성이 축소되고, '인간배우'가 흘리는 땀이나 숨결까지 '로봇배우'가 해낼 수는 없기에 현장성의 질이 다르며, '로봇배우'에 대한 관객의 입장에서나 '로봇배우' 자체의 입장에서나 이중성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계획성의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즉흥이 돌발적 반응으로 전개될 위험성이 크고 그로 인해 '인간배우'의 연기가 제한되는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철학''과학' '예술'이 나란히 인공지능의 발전을 예측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예술·연극의 방향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프랑스 파리 아방가르드 소(小)극장 고찰 (A Reflection on the Avant-garde Small Theater in Paris, France)

  • 박형섭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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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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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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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is study is about small theaters in Paris which produced the theater of the avant-garde(or theatre of the absurd) in the 50s. Paris was at the center of astonishing passion by small theaters in terms of spectacle. Small theaters actively embraced young actors/actresses, theater troupe and playwrights who created a new way to express their plays. They were mostly obscure but showed talent and genius. So playwrights came from abroad such as E. Ionesco, S. Beckett, A. Adamov and others were able to create a new type of comedy and experience theatrical realization. On the other hand, a great many drama creators such as R. Blin, N. Bataille, J.-M. Serreau, J. $No{\ddot{e}}l$ and others appeared. We focused on studying about life of small theaters in Paris as mentioned earlier. The space of representation were limited. They were mostly about ridiculing of dramaturgy of comedy and theatrical realization. The substandard situations and conditions of small theaters fell far short of advantages of spectacle. Some of the theaters - Babylone, Noctambules, Nouveau Lancry, Quartier-latin - have not been able to survive up to this day. Other Theaters - Huchette and Poche-Montparnasse - have been able to last by performing creative activities. The theaters of the avant-garde are historic places of Drama Art. It is quite astonishing that some of the monuments did not last any longer. These were the places where La Cantatrice chauve by Ionesco and En attendant Godot by Beckett were premiered. When will they be restored to their original state? Meanwhile, the theater of Huchette have performed the comedies of Ionesco for last 60 years without a break. It becomes the museum of theater of the absurd that is the cradle of modern play. In conclusion, a great many play creators like playwrights, directors and set designers saw the light of day because of small theaters when there were not enough support fund. Their passion and curiosity still make us look forward to emerging of new drama.

『울산농군행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지역 축제 발굴을 위한 토대 연구 -『국극요람』(1932) 기록을 중심으로 (Proposal for the recreate and Restoration of Local Traditional Cultural Festival by the data Excavation of Ulsan Nyoung-Kun Parade: Focusing on "Guk-Geuk-Yo-Ram" (1932))

  • 최흥기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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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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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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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조선의 민속연극 '농군행렬'에 관한 기록은 와세다대학 쓰보우치박사 기념 연극박물관에서 1932년 발행한 『국극요람(國劇要覽)』 <조선연극>편에 나타나 있다. 이 자료는 일제강점기 사회문화적 분위기인 '조선에 연극은 없다'라는 보편적 인식 상태에서, 조선에 연극이 있음을 나타낸 귀중한 자료이다. 이 기록에는 조선의 연극을 5가지로 구별하였는데, 그 첫 번째 연행이 농군행렬이다. 이에 대해 민속학자 송석하는 이를 울산지역에서 전래한 농군들의 행렬 풍습이라 하였다. 이 연구는 현재 사라진 울산의 무형문화유산인 농군행렬을 발굴하여, 그 형상을 재현하기 위한 토대를 제안한 것이다. 방법은 연구자의 민속축제에 대한 현장경험과 문헌자료를 고찰하여, 이를 실행적인 형태로 형상화하였다. 연구 기대는 첫째, 사라진 울산의 전통적인 마을축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게 한다. 둘째, 울산농군행렬의 문헌적 근거를 구체화하여 그 형상을 제시한다. 그래서 향토성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를 형성하여,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이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