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항결핵제 투여시 나타나는 관절 증상은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의 정도가 심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약물 순응도를 저하시키기도 하므로 항결핵제 투여시 발생하는 관절 증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방법 : 6개월이상 항결핵제 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치료 경과 중 특별한 다른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관절 증상에 대해 조사 하였으며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비증상군과 비교함으로써 관절 증상 발생 및 이와 관련한 위험 인자를 확인하였다. 결과 : 관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33명중 19명으로 증상 유병률이 58% 에 달하였으며, 증상은 약물 투여 시작 후 1.9$\pm$1.4개월에 나타나서 3.6$\pm$2.5개월 지속되었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어깨관절과 무릎 관절이 각각 10명(53%), 손가락 관절 6명(32%)으로 흔하였다. 대부분의 환자가 항결핵제의 중단 또는 변경 없이 증상이 자연 소실되었으나, 14명(74%)의 환자는 치료 중 관절 증상에 대해 진통제를 복용하였다. 원안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으며 PZA 이외의 약물도 증상 발현에 관여 할 것으로 보인다. 비증상군과의 비교에서 연령, 성별, 기저질환, 치료 전 및 치료 중간의 혈중 요산 농도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결론 : 항결핵제 투여 중 관절 증상의 발생은 혈중 요산 농도와 관련이 없으며, 이런 증상은 PZA 이외의 다른 약제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 약을 중단하거나 대체해야 할 경우 이를 고려 하여야 한다.
배 경 : 다제내성 폐결핵환자에서 폐병소의 근치절제술 후 일차 항결핵제로 구성된 처방으로 치료하였을 때의 성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전향적 연구로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1998년 2월부터 2004년 12월 사이에 다제내성 폐결핵으로 수술전 HRCT에서 공동을 포함하는 국소적 병소인 것과 수술 중에 절제부위 이외에 잔존병소가 없다고 판단 된 환자 17명에게 수술 후 3HERZS/3HERS/6HER로 투약하고 그 임상적 경과를 살펴보았다. 결 과 : 대상환자들은 약제감수성검사에서 INH, RFP이외에 평균 4가지 항결핵제에 내성을 보였으며, 술 후 균음전은 평균 2일째 이루어졌다. 평균 39개월의 추구관찰 기간 동안 치료를 중단한 1명을 제외한 94%(15/16) 환자에서 치유되었으며 균음전에 실패한 1명과 치료종결하고 약 7년 후에 재발된 1명은 본원의 처방지침에 따라 이차 항결핵제로 처방을 변경 투약하여 모두 균음전에 성공하였다. 결 론 : 국소적 병변을 가진 다제내성결핵 환자에서 병소의 근치절제후 일차 항결핵제로 구성된 처방으로도 양호한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험과 병소별 결핵균 주의 특성에 관한 연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 배경 : IFN-${\gamma}$는 결핵에 대한 방어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다. 최근 일부 다제내성결핵 환자에서 치료제로써 사용되어 왔으나 아직 그 효과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난치성 다제내성폐결핵 환자에서 피하주사 IFN-${\gamma}$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 법 : 6명의 다제내성폐결핵 환자에서 기존의 항결핵치료를 유지하면서 200만 IU의 IFN-${\gamma}$를 1주 3회, 피하주사하였다. 16주간 치료후 반응이 없으면 치료를 중단하였고, 반응이 있거나 판정이 모호한 경우에는 12주간 더 연장하여 사용하였다. 치료중 4주간격으로 객담 항산균 도말 및 배양검사, 임상상, 및 단순흉부촬영을 시행하였다. 결 과 : 대상환자는 남녀비가 4:2이었고 평균 연령은 37세(15-61)이었다. 5명에서 과거 폐결핵의 기왕력이 있었다. 약제감수성검사상 isoniazid와 rifampicin을 포함하여 평균 6.8(${\pm}1.2$)개의 항결핵약제에 내성을 보였고, IFN-${\gamma}$ 치료 전 10.8개(${\pm}1.3$) 약제를 투여하였다. IFN-${\gamma}$ 치료 28주 후 총 2명에서 균음전되었다. 그러나 IFN-${\gamma}$ 종료후 다시 균배양 양성으로 재발되었다. 모든 환자에서 IFN-${\gamma}$ 피하주사를 종료할 만한 중증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 론 : 일부 난치성 다제내성폐결핵 환자에서 피하주사 IFN-${\gamma}$ 병합치료는 균음전 및 치료성공을 유도하였다. 추후 최적 용량, 치료기간, 투여경로, 및 반응의 예측인자를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핵은 새로운 항결핵제의 개발, 생활 여건의 향상, 예방 대책의 발달로 유병률이 적어진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근 예방 접종률의 저하와 항결핵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가 출연하는 등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며 또한, 견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차 치료로써 다양한 견관절내 주사 치료가 시행되면서 화농성 견관절염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저자들은 견관절의 결핵과 화농성 관절염이 동반 감염된 증례를 경험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관련 문헌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 결핵 치료 중 폐병변이 일시적으로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적절한 항결핵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병변이 커지거나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것으로, 폐암과 약제 내성 결핵 또는 비결핵 마이코 박테리움증 등에 의한 치료 실패와 감별을 요한다. 결핵 치료 중 생기는 일시적 악화의 임상 양상과 경과를 관찰하고 이것의 예측 인자를 찾음으로써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도움되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8년 3월부터 2000년 7월까지 경상대학병원에서 폐결핵과 결핵성 흉막염으로 진단 받고 6개월 이상 항 결핵 약제를 복용한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하여, 투약 시작 후 약 1개월 간격으로 촬영한 흉부 방사선의 변화를 비교하여 일시적 악화를 판단하였다. 결 과 : 대상환자 205명 종 일시 적 악화틀 보인 환자는 29명(14.1%)이었다. 항 결핵 약제 투여 후 일시적 악화를 보이는 시기는 평균 32일이었고, (폐결핵:평균 35일, 흉수 결핵:평균 25일), 대부분 1개월 째에 일시적 악화를 보였다. 일시적 악화 후에 치료전의 병변보다 줄어드는 데 걸려는 기간은 평균 116일이었고 (폐결해 :114일, 흉수 절핵 :124일), 3 개월 째에 호전 (29%)되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일시적 악화를 보인 환자 29명중 남녀 비율은 4.8 : 1 (24명:5명)로서 남자 환자가 많았다. 항 결핵제를 사용하기 전의 초기 백혈구 수는 일시적 악화를 보인 군에서 평균 8610/$mm^3$로 그렇지 않은 군의 7308.6/$mm^3$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22). 평균 LDH 농도는 일시적 악화군에서 850.6 IU/L으로 그렇지 않은 군의 594.6 IU/L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높은 경향을 보였다(p=0.085). 결 론: 항결핵제 사용 중인 환자에서 일시적 악화의 빈도는 14.1%였고, 1 개월 이내외 환자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 4개월 경에 호전되는 양상이었다. 남자인 경우와 혈액의 백혈구 수치가 높은 경우가 일시적 악화를 보인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5). 혈액의 백혈구 수치는 일시적 악화의 예측 인자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흉수 내 총 LDH 농도는 일시적 악화군에서 통계적으로 의미는 없었으나 높은 경향을 보였다(p=0.085).
식도결핵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속발성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종격동 림프절의 침범에 의해 인접해 있는 식도로 전파되는 것으로 이러한 경우 식도-종격동 누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가 있다. 저자들은 식도결핵 및 이의 합병증으로 식도-종격동 누공이 형성된 환자를 항결핵제 투여만으로 식도결핵의 호전과 누공의 폐쇄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Rasmussen 동맥류는 공동성 폐결핵에 동반되어 종종 대량객혈을 일으킬 수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그동안 이의 존재나 치료에 대한 보고는 간헐적으로 있어왔으나 본 증례와 같이 기관지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관찰하고 나선식 CT로 Rasmussen 동맥류의 존재를 확인한 경우는 없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또한 기관지 내시경 검사시 발견되는 종양 형태의 병변에는 이와 같은 혈관성병변도 있을 수 있으므로 생검 등의 침습적 검사시에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으며, 기존 질환이 진행된 공동성 폐결핵일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한다.
연구배경: 결핵환자에서 항결핵제 치료 중 초기에 병변의 호전 이후 방사선학적, 임상적으로 이전의 병변이 악화 되거나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를 역설적 반응이라 정의한다. 결핵흉막염에서의 역설적 반응 발생과 이와 관련된 인자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방 법: 2004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결핵흉막염으로 진단받고 4개월 이상 항결핵제를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항결핵제 투약 전과 투약 후 흉부 방사선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살펴보고 치료시작 2주 후에 이전의 병변의 악화나 새로운 병변이 생긴 경우를 역설적 반응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역설적 반응군이 발생하였던 환자군과 발생하지 않았던 환자군 간의 임상적인 특성과 흉수, 혈액 검사를 비교하였다. 결 과: 대상환자 77명 중 역설적 반응을 보인 환자는 16명(21%)이었다. 역설적 반응을 보인 시기는 항결핵제 사용 후 평균 38.6일이었으며, 병변의 크기가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2.1일이었다. 역설적 반응은 젊은환자에서(30.5세 vs 39.0세), 그리고 흉수의 백혈구 중 림프구의 백분율이 높았던 경우에서(82.1% vs 69.6%) 많이 발생하였다. 결 론: 결핵흉막염의 항결핵제 치료 중에 발생하는 역설적 반응은 드물지 않았으며 환자의 연령과 흉수의 백혈구 중 림프구의 백분율이 역설적 반응의 발생빈도와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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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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