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cceptance of Judg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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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전공생이 수퍼비전에서 경험하는 성장에 대한 연구 (Korean Music Therapy Students' Growth in Supervision: A Modified Grounded Theory)

  • 윤주리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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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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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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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음악치료 전공생들이 수퍼비전에서 경험하는 성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3개 대학의 음악치료전공 대학원생 중 수퍼비전을 3학기 이상 이수한 9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변형된(modified) 근거이론 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수퍼비전 경험에서 음악치료 전공생은 개인으로서의 성장과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성장의 요소로써, 자기방어, 자기애적 상처, 자기회피 및 불안 등은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나타났으며, 개인의 삶, 음악적 자아, 자신의 욕구와 개인 내적 문제를 탐색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성장의 지지/매개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자신을 수용하고, 자기 인식의 변화가 나타남을 통해 수퍼바이지는 개인으로서 성장을 하였다. 전문성의 성장 요소로써, 타인의식, 신뢰의 어려움, 수행불안 및 정체성의 혼란은 전문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수퍼바이저 및 동료에 대한 신뢰와 동맹을 형성하며 관계 및 태도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이는 동기강화로 이어지며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효과적인 학습이 일어났다. 그 결과로 수퍼바이지는 음악치료의 전문성을 형성, 음악의 치료적 힘을 인식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며 전문가로 성장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적 과학기술 거버넌스의 전개와 전망 (The Past and Future of Public Engagement with Science and Technology)

  • 김효민;조승희;송성수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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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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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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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논문에서는 과학기술학에서 공중의 과학기술 관여가 논의되어온 방식이 갖는 유용성과 한계를 정당화와 실질적 수용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과학기술 전문가의 지식 체계가 포함하는 불확실성과 비전문가의 일반인 지식에 관한 STS의 통찰이 왜 그동안 참여적 거버넌스의 양적, 질적 확산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는지의 문제를 이론적, 실질적 층위에서 논의하였다. 이어서 어떤 전문성이 참여적 거버넌스의 구성과 지속을 지지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예비적인 시도로서 한 사례-제주도 풍력 발전시설 개발과 제도 정비 과정에서 나타난 비전문가의 활동-에 주목하였다. 논문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참여적 거버넌스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는 시민/비전문가라는 사회 집단이 갖는 어떤 본질적 특성에서 도출할 수 없다. 둘째, 참여의 정당한 조건으로 수용될 수 있는 전문성의 형식과 내용은 사실 진술과 가치 판단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수행의 결과로서 사후적으로 부여된다. 셋째,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과정에서 복잡한 사회-기술 체제의 실질적 재구성에 기여했던 것은 새롭게 유통될 수 있는 사물-사람의 관계를 만드는 '연계적 전문성'이었다. 넷째, 시민과 전문가의 전문성은 모두 대체가 아닌 보완을 필요로 한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은 참여적 거버넌스에 대한 STS 논의가 실제로 갈등이 발생하고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에 주목하여, 과거와 현재, 사실과 가치, 과학기술과 사회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행위자들의 구체적 수행을 분석하는 작업으로 확장되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