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할 때 중심최대풍속이 34 knot보다 약해졌더라도(weak tropical cyclone; WTC) 수도권 지역으로 상륙하면 상당한 피해를 일으키지만 WTC만 독립적으로 조사한 학술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에 따르면 WTC 활동은 Pacific Decadal Oscillation (PDO)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PDO가 음의 위상일 때는 양의 위상일 때보다 95% 신뢰구간에서 유의하게 더 많은 WTC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DO 양의 위상에 비해 음의 위상 시기에는 북서태평양 북부에서 양의 상대소용돌이 아노말리가 나타난 반면, 북서태평양 남부에서는 강한 연직바람시어와 음의 상대소용돌이 아노말리가 나타났다. 이런 조건 하에서 열대저기압의 발생위치가 보다 북쪽으로, 즉 동아시아 대륙에 더욱 근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열대저기압의 전체 생애가 짧아졌을 것이다. 게다가 PDO 음의 위상 시기에 일본열도 상공에 자리한 고기압성 아노말리는 열대저기압의 진로를 좀 더 서쪽으로 밀어내어 육지에 의한 마찰과 황해 저층 냉수대의 영향도 증가하였을 것이다. 이에 따라 열대저기압의 생애최대강도와 상륙 시 강도가 약해져 PDO 음의 위상 때 WTC 활동이 한반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MBL을 통한 물리 실험은 학생들이 실험 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쉽게 실험을 수행할 수 있어 예전부터 많은 학교에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장치의 원리를 모르고 실험을 수행하거나, 단순히 도출된 데이터에만 집중하는 것이 MBL 실험의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MBL 실험에서 많이 사용되는 피켓펜스의 방법으로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고 실제 중력 가속도 값과의 비교를 통해 오차율을 계산했으며, 본 튜토리얼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논의를 해보았다. 실험 결과, 실험으로 구한 중력 가속도 값과 실제 중력 가속도 값의 오차율은 1% 내외로 비교적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험값의 표본평균이 95% 신뢰구간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실험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또한, MBL이 가진 구조적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점, 물리와 수학의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점, STEAM 교육에서 정보 교과와의 융합이 가능한 점 그리고 장비 구비비용이 저렴한 점을 통해 측정실험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자료를 토대로 아두이노를 활용한 물리 실험이 과학영재 교육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대하는 바이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국내 대부분의 건설사는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지 못하며,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리스크 관련 연구도 대부분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리스크를 다루고 있으며 프로젝트 시공단계에서의 공정리스크를 다룬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정리스크 중 흙막이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의 분석 및 분류를 통해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리스크 전문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여 아파트 흙막이공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 및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95 % 신뢰구간에서 49.7억 원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최대 발생 가능한 비용은 150억 원에서 100억 원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리스크 저감 비율 기준으로 별다른 투입비용 없이 리스크를 저감할 수 있는 리스크, 리스크 대응 시 효과가 큰 리스크와 효과가 미미한 리스크로 구분하여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한 유형들과 리스크 요인들을 지침으로 삼아 현장 여건에 맞는 적절한 대응 전략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경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성인(19-69세)들의 견과류 섭취량과 고혈압의 연관성 및 성인들의 수면시간에 따른 견과류 섭취량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2010-2016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25,359명의 연구 대상자가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면시간에 따른 견과류섭취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수면시간에 따른 견과류섭취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알아보기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사용하여 교차비(odds ratio, OR)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으로 제시하였다. 자료의 통계처리 및 분석은 SAS 9.4 for windows(SAS Institute Inc, Cary, NC USA)를 이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α=0.05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견과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 for trend=0.02). 또한, 수면시간이 6시간 이상 7시간 미만인 대상자의 경우에는, 견과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p for trend=0.03), DBP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p for trend=0.01). 결론적으로, 견과류 섭취와 고혈압유병은 연관성이 있었고, 특히 수면시간이 6시간 이상, 7시간 미만 또는 7시간 이상 8시간 미만인 경우에도 견과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감소하였다.
해상교량은 선박의 통항 안전성 관점에서 가항수역을 줄이는 간섭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최적 통항분포에 기반한 안전 통항폭을 분석하였다. 해상교량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 통항 폭에 대한 분석을 위해 AIS data에 기반한 선박교통분포를 조사하여 K-means clustering을 통해 선박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였다. 군집화된 데이터에 대하여 최적분포 분석을 한 결과, 인천대교와 부산항대교에서는 대수정규분포, 목포대교와 마창대교에서는 정규분포가 최적분포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수정규분포와 정규분포를 기준으로 선박 안전 통항 범위를 신뢰구간의 95%로 가정하여 분석한 결과, 인천대교의 경우 정규분포와 대수정규분포 간의 차이가 64~97m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소 차이는 10m로 마창대교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의 경우에는 정규분포보다 대수정규분포로 안전 통항 폭을 제시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타 교량의 경우에는 정규분포와 대수정규분포 간의 통항 폭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둘 중 어떤 분포를 사용해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위 결과를 토대로, 해상교량의 안전통항 범위를 제시한다면 선박의 안전한 운항 및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알팔파로부터 추출한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중심합성설계모델(CCD-RSM)을 이용한 O/W 유화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95% 신뢰구간에서 최적화 결과의 통계학적 합리성을 확인하였다. CCD-RSM을 통하여 독립변수인 알팔파 추출물:Sugar ester S-370의 혼합비율(P), 계면활성제의 첨가량(W) 및 유화속도(R)가 반응치인 유화안정도지수(ESI), 평균입자크기(MDS) 및 점도(V)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O/W 유화제조공정의 최적조건을 산출하였다. 유화안정도지수, 평균입자크기 및 점도에 관한 회귀방정식으로부터 다중반응을 수행하여 3가지 반응치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적 유화조건으로 알팔파 추출물:Sugar ester S-370의 혼합비율은 49.5 wt%, 계면활성제의 첨가량 9.1 wt%, 유화속도 6559.5 rpm으로 나타났으며 산출된 반응치의 응답값은 ESI는 89.9%, MDS는 1058.4 nm, V는 1522.5 cP로 산출되었다. 이를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ESI는 88.7%, MDS는 1026.4 nm, V는 1486.5 cP이었으며 평균 오차율은 2.3 (± 0.4)%이었다. 따라서 CCD-RSM을 실제 유화 제조에 적용하여 만족스러운 O/W 유화제조 공정조건을 얻을 수 있었다.
목적 내측 상과염 환자들 중 최종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된 환자들의 임상 및 자기공명영상 인자들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10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내측 상과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에서 주관절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한 52명의 환자들을 역행적으로 조사하였다. 환자들의 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정보, 자기공명영상 소견들이 평가되었다. 모든 변수들은 보존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군과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 사이에서 비교되었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어떤 인자가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과 연관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횡단면 및 관상면 공통 굴곡근 건의 파열 크기(p < 0.001, p = 0.013), 횡단면 및 관상면 공통 굴곡근 건의 이상 정도(p = 0.022, p = 0.003)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내측 측부 인대의 이상 정도(p = 0.025) 또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오직 공통 굴곡근 건의 횡단면 파열 크기(오즈비: 1.864; 95% 신뢰구간: 1.264~2.750)가 수술적 치료와 관련이 있었다. 결론 내측 상과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 더 큰 횡단면 공통 굴곡근 건 파열을 동반한 환자들이 결과적으로 수술을 받게 되는 경향성이 보였다.
목적 인지기능 저하를 진단하기 위해서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영상 소견의 진단능을 평가하였다. 대상과 방법 총 138명의 주관적인 인기지능 저하를 호소하며, MRI 검사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환자 그룹은 신경정신학적 평가를 통해 알츠하이머군과 비알츠하이머군으로 분류되었다. 우리는 이들의 white matter hyperintensity와 cerebral microbleed를 평가하였으며, Kruskal- Wallis test를 통해 그룹 간의 비교를,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이하 ROC)를 통해 영상학적 소견의 진단능을 평가하였다. 결과 인지기능 정상인 경우와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비교해서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엽 혹은 심부 미세출혈이 빈번하게 관찰되었으며, 심한 심부 혹은 뇌실주위, 전체 백질 신호강도 또한 인지기능 정상에 비해서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많이 관찰되었다. 알츠하이머 환자와 다른 환자 그룹(정상 혹은 경도인지장애)을 비교할 때 엽미세출혈과 뇌실주위 뇌백질 신호강도 증가가 같이 존재하는 경우 가장 높은 진단능을 보였다(area under the ROC curve = 0.702[95% 신뢰구간: 0.599-0.806], p < 0.001). 결론 자기공명영상에서 확인한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인지기능 저하의 진단능을 평가하였다. 인지기능 저하의 진단에 있어서 엽미세출혈과 뇌실주위 뇌백질 신호강도 증가가 같이 존재하는 경우에 높은 진단능을 보였으며, 이러한 소견을 바탕으로 인지기능 저하를 진단하는 데 있어 영상 소견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목적 환자의 자세가 극하근의 힘줄병의 단계, 두께와 관찰가능 범위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로써 내전자세에서 초음파로 극하근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이 연구는 극하근을 세 가지 다른 자세(중립자세, 내전자세, 반대쪽 어깨에 손을 얹은 자세)로 평가한 48명의 환자의 52개의 어깨를 대상으로 하였다. 두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후향적으로 극하근의 힘줄병의 단계를 grade 0에서 grade 3까지, 관찰가능 범위를 grade 1에서 grade 4까지 판정하였다. 극하근의 두께는 다른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단축 영상에서 측정하였다. 일반화추정방정식을 통계적 기법으로 사용하였다. 결과 반대쪽 어깨에 손을 얹은 자세에서 힘줄병의 단계는 내전자세보다 누적승산비가 2.087(p = 0.004, 95% 신뢰구간: 1.268-3.433)로 더 높았으나, 중립자세에서 힘줄병은 단계는 내전자세(p = 0.146)와 반대쪽 어깨에 손을 얹은 자세(p = 0.370)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극하근의 두께(p < 0.001)는 자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관찰가능 범위(p = 0.530)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환자의 자세는 극하근의 힘줄병의 단계와 두께에는 영향을 주었지만 관찰가능 범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내전자세에서도 초음파로 극하근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목적 : MMSE와 MoCA 인지 도구를 사용하여 인지 유형에 따른 침치료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하여 침치료 적용 방법에 따라 효과성과 침치료 무작위 임상시험 논문의 질을 평가하여 임상시험 논문의 편향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12년에서 2023년까지 수행된 경도인지장애 침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을 문헌고찰과 코크란 메타분석으로 조사한 연구이다. 논문 질 분석도구는 코크란 편향성 위험도구(Cochrane risk of bias : RoB)를 사용하였으며 메타분석 도구는 메타분석용 Cochrane RevMan V5.4.1 (Cochrane Collaboration)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다. 결과 : 분석에 사용한 대상자는 총 967명으로 침치료 무작위 대조군 연구논문 16편이 분석되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도인지장애 침치료 메타분석 결과 MMSE 평균차이는 1.61로 95% 신뢰구간은 0.14에서 3.07로 p<0.001로 유의하였다. Z=2.15(p=0.03), MoCA 점수는 평균차이는 0.39에서 2.49로 p<0.001), Z=2.70(p=0.007)로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의 침치료 효과는 유의하였다. 결론 : 경도인지장애 침치료 효과는 유의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유형의 경도인지장애 침치료 무작위대조군 연구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의의는 지역사회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의 예방적 차원의 융합인지 중 재프로그램개발의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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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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