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16~17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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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간찰(簡札)의 상투적(常套的) 표현(表現) 고찰(考察) (A Study on Conventional Expression of Hangul Ganchal)

  • 전병용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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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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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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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고의 목적은 한글 간찰을 대상으로 상투적인 표현을 고찰하는 데 있다. 한글 간찰의 상투적인 표현은 한글 간찰의 격식(格式)의 완성과 더불어 16세기에서 17세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그 기틀이 마련되었다. 한글 간찰의 상투적 표현은 서두(書頭) 부분과 결말(結末)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쓰였다. 서두에서는 호칭(呼稱)과 안부인사(安否人事)에서, 결말(結末)에서는 결말인사(結末人事)와 결귀(結句)에서 많이 쓰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호칭 상투적 표현은 16세기의 <순천김씨언간>이나 17세기의 <현풍곽씨언간>에서는 서두의 자리에 고유어 중심의 상투적인 표현이 쓰였으며, 19세기의 <징보언간독>에서는 서두의 자리에 한자어 중심의 상투적 표현이 쓰였다는 점이 달랐다. 안부 인사의 상투적 표현에서는 답상(答狀)의 경우 '유무 보고' 같은 상투적 표현이 덧들어간다는 점에서 기상(寄狀)의 표현과 달랐다. 16세기의 <순언>에서 상투적 표현으로 점차 자리 잡아 가는 과정을 포착할 수 있었고, 17세기의 <현언>에서는 고유어 중심의 상투적인 표현이 하나의 정형(定型)을 이루게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19세기의 <징언>에서는 <현언>의 고유어 중심의 상투적 표현이 오히려 한자어 중심의 상투적 표현으로 대체된다는 점이 특이하였다. 결말 인사와 결구 표현도 안부 인사 표현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순언>보다 <현언>의 결말 인사와 결구 표현이 훨씬 단순화되어 반복적으로 쓰임으로써 상투성을 확보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아울러 <징언>에서는 오히려 한자어 중심의 번역체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대패션에 응용된 후프(Hoop)에 관한 연구

  • 정경희;배수정
    • 한국가정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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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정과학회 2003년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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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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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의 목적은 후프(hoop)의 기원 및 변천과정을 고찰해보고 시대별로 후프의 유형을 분류한 후,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더욱 다양해진 후프가 현대패션에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후프의 역사적ㆍ미적 가치를 재인식하여 오늘날 복식디자인에 창조의 영감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모티브를 제시하는데 있다. 후프가 발생하였던 르네상스시대에는 신 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사고가 변화하면서, 복식에 있어서도 인간의 신체미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인체의 실루엣을 과장ㆍ확대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속옷의 중요성과 역할에 따른 심미적인 기능이 복식에 절대적으로 필요하였고, 뿐만 아니라 기교적인 면에서 속옷에 요구되는 장식성은 어느 시대보다 절실하였다. 그 결과 겉옷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속옷도 인체를 크게 보일 수 있는 후프가 고안되었다. 후프는 스커트를 부풀리기 위해 철사나 고래뼈 등을 세공하여 만든 테를 넣은 속치마를 말한다. 16세기 중엽 스페인에서 유행한 종형의 파딩게일(farthingale)을 시초로,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드럼형의 휠 파딩게일(wheel farthingale)과 오쓰뀌(hausse col)가 유행하였다. 17세기 초기에는 후프를 착용한 16세기 복식이 유행하였으나, 1625년 이후 슬림한 스타일의 17세기 복식이 유행하자 후프의 착용은 점차 쇠퇴하였다. 18세기에는 파니에(panier)가 유행하여 옆을 부풀린 스커트의 실루엣을 형성하였고, 19세기에는 크리놀린(crinoline), 벗슬(bustle)이 유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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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역학의 역사

  • 양보석
    • 기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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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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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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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기계역학은 자연과학에 속하는 역학을 아버지로, 기계와 이를 탄생시킨 실제적기술(technical arts)을 어머니로 하는 두 가지의 계보를 갖는다. 극히 최근까지 과학과 기술은 전혀 별개로, 다른 계층에 의해 담당되어 왔다. 약 100수십년 전까지는 과학은 기술에 힘입은 부분이 많았다. 이들이 합쳐진 것은 겨우 19세기 초, 그리고 기계역학이 학문으로서 형태를 갖춘 것은 19세기 후반부 터이다. 동역학을 포함한 기계역학의 형성과 발전의 흐름은 시대적으로 다음의 3단계로 크게 분류된다. (1) 제1기 : 자연학의 시대(~5세기) (2) 제2기 : 역학=자연철학의 시대(16~18세기) 역학의 탄생(16세기)$\rightarrow$역학원리의 형성 (17세기)$\rightarrow$역학원리의 전개와 완성(18세기) (3) 기계역학=공학의 시대(19세기~) 공학의 탄생 (19세기 전반)$\rightarrow$체계화의 시대(19세기후반)$\rightarrow$ 방법의 시대(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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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빛날 20세기 책들"

  • 대한출판문화협회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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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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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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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새로운 세기를 앞둔 이즈음 세상에는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지성사적인 공황은 다가올 21세기를 한층 어둡게 만들고 있다. "출판저널"은 21세기에도 여전히 그 빛을 발할 20세기의 고전을 뽑아 21세기로 가는 길목을 밝히는 가로등으로 삼고자 한다. 국내 각 분야 지식인 100인에게 비전공 분야를 포함한 15종씩 추천받았다. 3번 이상 중복추천된 양서 94선, 2번 이상 추천된 국내서 36선, 모두 130선을 소개한다. 한 저자의 책이 여러 종 추천된 경우 2회 이상 추천된 책만을 소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국내 번역된 책은 번역된 제목을 우선으로 했고, 미번역작은 원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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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조선산학의 교육과정적 특징 고찰 (A Study on the Features of the Curriculum of Chosun-Sanhak in the 17th to 18th Century)

  • 최은아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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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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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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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조선산학의 내용적 변화가 관찰되는 17-18세기에 초점을 맞추어 조선산학의 교육과정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문헌분석 결과, 17-18세기의 조선 산학교육에서는 실용적 차원뿐 아니라 심성함양 차원의 목적이 존재하였으며, 교수 학습방법과 평가 항목에서는 15-16세기와 비교하여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내용 체계에서는 위계성이 강화되고 기하 영역의 비중이 높아지는 변화를 보였다. 또한 이 시기의 조선산학서에서 유럽수학의 유입을 확인하였으며, 중국산학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난 조선산학의 고유성의 면모를 관찰하였다. 이와 같이 이전 시기와 차별화되는 교육과정적 특징들이 다수 관찰되는 17-18세기는 중국산학에 대한 비판적 수용과 조선산학의 고유한 발전이 있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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