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경: 국내 결핵관리지침은 결핵 집단발병시 접촉자에 대하여 투베르쿨린 검사와 흉부단순촬영을 이용하여 활동성 결핵을 찾아내고 나머지 접촉자 중 HIV 양성자와 투베르쿨린 검사 양성인 6세 미만의 소아에 한하여 잠복결핵 치료를 시행하도록 되어있다. 국내외 연구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하여 결핵 발병률과 잠복결핵으로 진행시 추후 활동성 결핵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이 집단에서의 결핵 집단발병시 현재의 지침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본 연구는 한 부대에서 일어난 결핵유행에 대하여 국내 결핵관리지침에 따라 대응하고 잠복결핵이 포함된 나머지 접촉자들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이다. 방 법: 2005년 12월 총원 464명인 경기도 한 부대에서 결핵유행이 발생하여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간접 흉부엑스레이촬영은 전 인원에 대하여 실시하여 활동성 여부를 판정하였고 투베르쿨린 검사는 408명에 시행하여 48-72시간 사이에 판독하였다. 투베르쿨린 검사는 환자당 1회 실시하였고 간접 흉부엑스레이촬영이나 투베르쿨린 검사가 음성이라도 결핵에 합당한 증상이 있으면 직접 흉부엑스선촬영과 객담 도말검사를 시행하였다. 결 과: 간접 흉부엑스레이촬영을 통하여 2명의 활동성 결핵환자를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2006년 4월에 신환 1명이 발생하고 이후 2006년 8월까지 3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2005년 12월부터 8개월 동안 총 9명의 환자가 발병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활동성 폐결핵이나 결핵성 흉막염 형태를 보였다. 밀접 접촉자와 기타 접촉자 사이의 투베르쿨린 검사결과를 비교할 때 경결의 절대적인 크기와 ($9.70{\pm}7.50mm$ vs. $6.26{\pm}7.02mm$, p= <0.001) 각각 10mm(50.0% vs. 32.0%, p= <0.001), 15mm(33.2% vs. 20.9%, p= 0.005) 이상인 환자 비율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결 론: 20대 젊은 연령층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결핵유행이 발생하여 이를 국가 결핵관리지침에 따라 대응 하였지만 계속되는 환자 발생이 인지되어 현재의 국내지침 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폐의 편평상피암종에서 기관지표면상피의 화생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에 의해서 밝혀진 바 있지만 그 외의 다른 종류의 폐암과 연관된 기관지 표면상피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 예가 많지 않고 소세포폐암종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한편 소세포암종의 조직학적 분류와그아형에 대해서 지난수십년 간많은 관심이 모아져 왔다. 이 종량의 아형을분류하는기본적인 근거는 그 형태학적 판정 기준에 있다. 1967년 WHO폐암종 분류법이 제긍된 이후 3여러 기관에서 SCLC의 임상경과나 치료에 대한 반응, 그 아형을 연구하였다. 1988년 IASLC에서는 소세포암종을 그 형태학적 구분으로 세가지 아형 : Small cell carcinoma (2) Mixed small cel1/1arge ceil carcinoma (3) Combined small cell carcinoma로 분류하고 예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최근 저자들은 68세 남자환자에서 소세포암종에서 국소적으로 편평양분화를 보이는 세포가 함께 혼합되어 있는 주종괴와 분리되 어서 존재하는 기관지 상피세포에 편평상피암종이 동반된 예를 전폐 절제 술을 하고 조직 검사상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 현재, 많은 병원이 방사선과 의료영상정보를 기존의 필름형태로 판독하고, 진료하는 방식에서 PACS 를 도입하여 디지털 형태로 영상을 전송, 저장, 검색, 판독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편, PACS 가 가지는 가장 큰 제한점은 휴대성의 결핍이다. 본 연구는 이동형 장치가 가지는 호스트의 이동성 및 휴대성의 장점들을 살리면서, 무선 채널 용량의 한계, 무선 링크 사용이라는 제약점들을 감안하여 의료영상을 JPEG2000 영상압축 방식으로 부호화한 후 무선 환경을 고려한 전송 패킷의 크기를 결정하고자 하였으며, 무선 통신 중 발생되는 패킷 손실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 오류 수정 기능도 함께 구현하고자하였다. 방법 : Window 2000 운영체계에서 의료영상을 로드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며, 저장하고, 다른 네트워크와 접속, 제어가 가능한 PC급 서버를 구축하였다. 영상데이터는 무선망을 통해 전송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압축비율을 지원하면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JPEG2000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영상을 압축하였다. 또한, 무선망 사용으로 인한 패킷 손실에 대비하여, 영상을 JPEG2000 방식으로 부호화한 후 각 블록단위로 전송하였다. 결과 : PDA에서 JPEG2000 영상을 복호화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56$\times$256 크기의 MR 뇌영상의 경우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800$\times$790 크기의 CR 흉부 영상의 경우 약 5 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CDMA 1X(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1st Generation) 모듈을 사용하여 영상을 전송하는 경우, 256 byte/see 정도에서는 안정된 전송 결과를 보여주었고, 1 Kbyte/see 정도의 전송의 경우 중간 중간에 패킷이 손실되는 결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반면 무선 랜의 경우 이보다 더 큰 패킷을 전송하더라도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 현재의 PACS는 유선과 무선사이의 인터페이스의 부재로 인해 유무선 연동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동형 JPEG2000 영상 뷰어는 PACS가 가지는 문제점인 휴대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또한 무선망이 가지는 데이터 손실에 대하여서도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재전송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약한 연결성을 보완하였다. 본 JPEG2000 영상 뷰어 시스템은 기존 유선상의 PACS와 이동형 장치간에 유기적인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의사들(radialogists)이 폐 노쥴(pulmonary nodule)을 탐지하는 데는 실제적으로 30%의 실패율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자동화된 시스템이 체스트 영상에서 의심스런 노쥴들의 위치들을 방사선 의사에게 알려줄 수 있다면 잘못 판단되는 노쥴들의 수를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 우리는 형태학적 필터들 (morphological filters)과 두가지 특징-추출(feature-extraction) 기술들을 포함하는 컴퓨터 자동 처리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본 시스템에서는 첫째로 형태학적 필터(morphological filtering) 처리를 행한다. 이 과정은 원래의 영상에 침식(erosion)과 확장(dilation)을 연이어서 행하는 것으로 처리가 어려운 X선 영상을 좀 더 다루기 쉬운 상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둘째는 일차적으로 노쥴로서 컴퓨터에 선택된 의심 부분에 가해주는 특징-추출 테스트로서 이 작용은 노쥴로 감지되었으나 실제로는 노쥴이 아닌 경우인 false-positive 갑지들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된다. 그리하여 본 시스템은 노쥴의 정확한 판독이 어려운 폐의 X선 영상에 적용되어 false-positive들을 효과적으로 줄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폐 노쥴의 탐지를 가능하게 하였다.
쥐치과에 속하는 Cantherhines pardalis 1개체(표준체장 105.4 mm)가 2012년 6월 20일에 부산 연안에서 자망에 처음으로 채집되었다. 이 종은 등지느러미 기조수 II, 34개를 갖는 점, 뒷지느러미 기조수 31개를 갖는 점, 가슴지느러미 기조수 13개를 갖는 점, 꼬리지느러미 미병부에 큰 가시가 없는 점, 첫 번째 등지느러미 극조 측면에 분명한 거치가 있는 점, 그리고 흉부 말단에 딱딱한 비늘이 돌출되어 있는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이 종은 형태적으로 검은쥐치(C. dumerilii)와 유사하지만 꼬리지느러미 비병부에 가시가 없어서, 2쌍의 가시를 가지는 검은쥐치와 형태적으로 쉽게 구분된다. 또한 유전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이 표본이 C. pardalis임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고되는 이 종을 한국 어류상 목록에 추가하였고, 국명으로 "육각무늬쥐치"를 제안하였다.
배경; 심막유착은 심장을 재수술하는 경우 큰 문제가 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실험적 심막유착에서 sodium carboxymethyl cellulose의 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대상 및 방법; 24마리의 토끼들을 12마리씩 2군으로 나누어 심막에 찰과상을 가하여 심막중피에 손상을 주었다. A군은 링거액을 주었고 B군은 3% sodium carboxymethyl cellulose액을 주었다. 수술 3주후에 A군과 B군의 유착정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심막유착의 정도를 점도와 형태로 평가하였다. 점도에 따른 점수는 3이상일 경우 임상적으로 유착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대조군인 A군에서는 100%유착을 보였으나 연구군인 B군에서는 25% 의 심막유착을 나타냈다. (p<0.0001). 형태에 따른 점수도 두군사이에 유의성을 나타냈다. 결론; 3% sodium carboxymethyl celluosedor을 심막내로 주임하는 것은 동물실험에서 심막유착의 빈도를 감소시켰다.
검은과부거미의 독 분비장치는 두흉부에 있는 가위턱과 한쌍의 독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선은 한겹의 얇은 장막과 횡문근 섬유의 다발에 의해 둘러싸여 있었고. 근육층을 따라서 운동신경의 축삭 돌기와 근섬유 사이에 신경근육간 연접이 형성되어 있었다. 분비상피를 이루는 단층 원주상피세포에는 복잡한 수지상의 돌기가 형성되었고, 독선 전체가 단포상선을 이루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상피의 분비면은 기저막으로부터 선의 내강쪽으로 확장된 세포질 돌기에 의해 표면적이 현저히 증가되었고, 상피의 내강면에는 조밀한 미세융모가 형성되어 있었다. 독성 분비물은 상피세포 내에서 두 종류의 분비과립으로부터 생성되었다. 분비기동안 이들 분비과립은 과적의 형태로 변형, 농축된 후, 이출분비의 형태로 내강으로 방출되었다. 방출 후의 기저부 상피세포들은 고도의 증식과정을 거쳐 원주상의 상피세포로 재생됨이 확인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흥부 CT 영상에서 폐 부위를 효율적으로 자동 분할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접근기법을 제안한다. 본 제안방법은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2, 3차원 자동 씨앗 영역성장법과 저해상도 연결요소 레이블링을 통하여 폐와 기관지를 분할한다. 두 번째, 2차원 형태학적 연산을 반복 적용하여 폐와 기관지를 분리한 후 저해상도 연결요소 레이블링을 이용하여 폐만 분할한다. 세 번째, 영상차감 기법을 사용한 폐 영역 보정을 통해 보다 정확한 폐 영역을 얻는다. 실험에서는 5명의 환자로부터 얻은 10개의 흉부 CT 영상을 사용하여 제안방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평가한다. 제안한 자동 분할 기법의 적용 결과를 전문가에 의한 수동 분할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정확성을 평가하고, 수행시간과 메모리 사용량을 분석하여 제안방법의 효율성을 평가한다. 제안한 저해상도 연결요소 레이블링을 사용했을 때 수행시간은 평균 31.4초, 최대 메모리 사용량은 평균 196.75MB가 단축된다. 본 제안방법은 혈관에 생기는 빈 공간을 막아주는 추가작업 없이 효율적으로 자동 폐 분할을 수행한다.
방선균은 피부, 구강, 위장관 및 하부 여성 생식기에 정상균무리로 존재하며 증식속도가 느린 사상체의 형태를 한 혐기 그람 양성균이다. 방선균증은 방선균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대부분 경부 안면 감염증, 복부, 골반 감염증, 그리고 흉부 감염증의 임상 형태로 나타난다. 저자들은 급성 충수염으로 충수절제술을 받은 건강한 6세 남아에서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복부 방선균증을 진단하고 장기간 항생제 치료한 1예를 경험하고 보고하는 바이다. 복부 방선균증은 소아에서는 드문 질환이고 증상이 비특이적이며 균동정을 위한 배양검사가 까다로운 점이 있어 초기 진단이 잘 되지 않고 주로 임상 검체에서 특징적인 조직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방선균의 특징을 이해하고 복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정상균무리가 체내로 침입할 수 있는 선행 요인 등을 가진 경우 감별진단에 복부 방선균증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우리나라에서 붉평치는 2014년 11월 삼척에서 정치망으로 채집되어 Jeong et al.(2015)에 의해 Lampris guttatus로 처음 보고되었다. 이후, Underkoffler et al. (2018)에 의해 1종(L. lauta)의 학명 부활 및 3종(L. australensis, L. incognitus, L. megalopsis)이 새롭게 보고되어, 국내 붉평치의 학명 재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 미기록종 표본은 현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박제 표본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박제 표본은 다음의 형태적 특징을 가진다: 안경이 가랑이체장의 5%보다 크다; 머리, 흉부, 새개부를 포함한 몸 전체에 둥근 반점이 산재한다; 둥근 반점의 크기는 불규칙적이다; 지느러미가 모두 붉다. 또한, L. guttatus는 북대서양에 분포하는 반면 L. megalopsis는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형태 및 분포 특징에 의거 한국산 붉평치의 학명이 L. guttatus에서 L. megalopsis로 변경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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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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