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 공기가슴증 치료 시 사용되는 흉관삽입술은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남으며, 흔하지 않지만 삽관 주위 조직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여 그에 따라 입원 기간도 연장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자연 공기가슴증 치료로 기존의 흉관삽입술과 소구경 도관을 삽입한 경우에 치료 결과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 법: 원발성 공기가슴증 진단을 받고 흉관삽입술 치료나 직경 1.2 mm 길이 10 cm의 소구경 도관 삽입 치료를 받은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재원일수, 치료성공률 그리고 12개월간 재발률을 비교하고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흉관삽입군의 재원 일수는 10.8$\pm$3.6일(n=68), 소구경 도관 삽입군의 재원 일수는 4.5$\pm$1.3일(n=31)로 재원 일수를 감소시켰으며(p<0.05), 치료 성공률과 재발률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결 론: 성인에서 자연 공기가슴증 발생 시 흉관 삽입보다 덜 침습적이어서 시술이 용이하고, 재원 일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소구경 도관 삽입을 초 치료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겠다.
배경: 원발성 자연기흉의 흉관삽입술의 적응증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어떤 크기의 흉관을 삽입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최근에는 여러 가지 수술 수기에 대한 보다 최소한의 침습적인 치료방법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연구되는 경향이 있다. 본 교실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원발성 자연기흉의 흉관삽입슬에 있어서 기존의 24 Fr. 흉관을 12 Fr. 흉관으로 대신해 새로운 치료 지침에 따른 효용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본원에서 원발성 자연기흉으로 진단 받고 흉관삽입술을 시행한 30세 이하의 환자를 대상으로, 2003년 1월부터 2003년 5월까지 24 Fr.흥관삽입술을 시행받은 환자 19예는 A군, 2003년 1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12 Fr.흉관삽입술을 시행받은 환자 20예는 B군으로 각각 분류하여 흉관삽입 시술시간, 흉관 거치기간, 재원일수, 합병증, 수술여부, 재발여부를 후향적인 방법으로 비교 조사하였다. 결과: 두 군 간의 남녀 비는 A군은 16 : 3, B군은 18 : 2였고, 나이는 A군은 21.7$\pm$4.0세, B군은 20.0$\pm$3.7세 였다. 흉관삽입 시술시간은 A군은 21.6$\pm$2.9분, B군은 10.8$\pm$1.9분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흉관 거치기간은 A군은 3.8$\pm$1.7일, B군은 4.3$\pm$2.2일이었으며, 재원일수는 A군은 5.6$\pm$9일, B군은 5.2$\pm$1.5일이었다. 흉관 삽입술에 따른 합병증은 두 군에서 모두 없었으며, 기흉의 재발과 지속적인 공기 누출로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는 A군은 6예(35%), B군은 5예(25%)였다. 결과적으로 흉관삽입 시술 시간을 제외하고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원발성 자연기흉의 흉관삽입술시 12 Fr. 흉관으로도 24 Fr. 흉관과 비교하여 효용성에 차이가 없다는 점과, 보다 시술이 쉽고 용이하여 시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만성 결핵성 농흉의 치료에 있어서 흉관삽입은 empyema necessitatis 및 상행성 감염의 위험성으로 인해 금기로 간주되어왔다. 하지만 심폐기능의 장애가 존재할 경우 농흉의 배농 및 감압이 필요하다. 본원에서는 만성 결핵성 농흉이 너무 커져 종격동의 편위 및 심폐기능의 이상을 초래한 경우를 경험하였다. 즉각적인 감압을 위해 흉관삽입술을 시행하였고, 한 달간 주기적인 흉강세척을 시행한 후, 전폐늑막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성공적으로 치유되었으며, 합병증 및 감염의 재발은 없었다.
연구배경 : 자연기흉은 장측 늑막이 파열되어 늑막강내에 공기가 누출되면서 폐의 일부 또는 전부가 허탈된 상태로,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 기흉의 크기, 원인, 과거 발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서, 산소흡입을 하면서 관찰하거나, 흉강천자, 흉관삽입술, 화학적 흉막유착술과 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크기가 20%~25% 이상인 자연 기흉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흉관삽입술로, 이는 시술 중 통증이나, 감염, 출혈, 피하기종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외과의에 의해 시행되는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근래 경피적 주사 흡인 폐조직 검사와 같은 침습적인 진단방법에 의한 의인성 기흉이 늘면서 작은 직경의 도관 삽입이 시도되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좋은 결과를 나타냈으나 자연기흉의 치료에 있어서 작은 직경 도관의 유용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연기흉 환자들을 대상으로, 8 French 도관의 유용성을 보기 위하여, 8 French 도관 삽입 군과 흉관삽입군의 임상양상을 비교 연구하였다. 방법 : 1990년 1월부터 1994년 4월까지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내과와 흉부외과에서 치료받은 자연기흉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하여, 8 French 도관을 삽입한 군(21명)과 흉관을 삽입한 군(23명)사이에서, 자연 기흉의 발생 원인, 기흉의 크기, 도관 유치 기간과 합병증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1) 도관 유치 기간은 8 French 도관 삽입군과 흉관 삽입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삽입 후 합병증은 8 French 도관 삽입군에서는 1예도 없었고 흉관 삽입군에서는 피하기종의 발생이 유의하게 높게 발생하였다. 2) 원발성 자연기흉에서 기흉의 크기가 50%이하인 경우엔 양 군에서 100%의 성공율을 보였고, 50% 이상이라도 나이가 적은 경우엔 8 French도관 삽입의 성공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3) 속발성 자연기흉에서 8 French도관을 삽입하였을 경우, 기저 질환으로서 만성 폐쇄성 페질환이 없고 나이가 적을수록 성공률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결론 : 자연기흉의 치료에 있어서 기흉의 크기가 50% 이하이거나 원발성 자연기흉의 경우, 나이가 젊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없는 속발성 자연기흉 환자의 경우는 8 French 도관 삽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신경종은 후종격동 종양의 흔한 형태이며 주로 증상 없이 단순흉부촬영상 우연히 발견되거나 흉통이나 요통 등의 신경압박증상이나 기관지를 압박하여 나타나는 증상 등에 의해 발현되기 쉽다. 하지만 본 증례와 같이 자발성 혈흉을 일으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환자는 45세 남자로 갑자기 생긴 흉통 및 호흡곤란을 증상으로 타 병원 응급실 내원하여 시행한 단순흉부촬영상 우측 늑막삼출이 의심되어 폐쇄성 흉관삽입술 후 혈흉으로 진단되었고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상 후종격동 종양 소견 보여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전원 후 시행한 흉추 자기공명영상촬영상 아령모양의 신경종 의심되어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였고 병리조직검사상 신경섬유초종으로 판명되었다.
동성애로 인하여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54세 남자가 발열, 우측흉통을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흉부단순촬영상 우측 흉막삼출액이 관찰되어 폐쇄식 흉관삽입술을 시행하였으며 흉막액 세균배양검사에서 살모넬라와 대장균이 동정되었고 항생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어 늑막전폐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에 환자상태는 호전되는 양상이었으나 수술 후 10일째 부분발작을 보여 뇌 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우측 전두엽과 좌측 전측두엽에 여러 개의 종괴가 관찰되었고 수술 후 12일째 의식이 저하되면서 급성 호흡부전으로 수술 후 14일째 사망하였다.
거대 물집성 폐기종은 그 자체로 환자에게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고 기흉이 동반되는 확률이 높아 이 두 상태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자들은 우연히 발견된 거대 물집성 폐기종이 기흉으로 오인되어 흉관삽입술을 시행받고 이차적으로 기흉이 발생하였다가 보존적 치료로 회복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Although re-expansion pulmonary edema (RPE) is rare (incidence rate <1%), it is associated with a mortality rate of >20%; therefore, early diagnosis and treatment are important. We report a case of RPE following chest tube insertion in a patient with spontaneous pneumothorax. We have specifically focused on the mechanism underlying RPE and the possible etiology. An 82-year-old man with a history of chronic anemia,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diabetes mellitus, and hypertension was referred to the emergency department for management of recurrent right-sided pneumothorax. We performed emergency closed thoracostomy for suspected tension pneumothorax, which led to stabilization of the patient's vital signs; however, he coughed up frothy pink sputum accompanied by severe right-sided chest pain 30 min postoperatively. The patient showed new-onset right pulmonary consolidation on chest radiography, as well as desaturation, tachycardia, and tachypnea and was diagnosed with RPE. He was transferred to the intensive care unit for mechanical ventilation and supportive treatment using diuretics, ionotropic agents, and prophylactic antibiotics. RPE gradually resolved, and the patient was extubated 3 days after admission. He has not experienced recurrent pneumothorax or pulmonary disease for 4 months. We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PE prevention and that aggressive ventilator care and supportive treatment can effectively treat RPE following an accurate understanding of the underlying pathogenetic mechanisms and risk factors.
배경: 흉부 둔상은 전체 흉부 손상의 90%정도를 차지하며 외상과 관련된 사망률의 20%를 유발시킨다. 흉분 둔상에 의한 손상 후 이환율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은 발견되지 못한 손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은 외상환자의 진단적 검사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나 흉부 컴퓨터 촬영은 가격이 비싸고, 방사선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흉부둔상 환자에서 흉부단순촬영과 비교하여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하여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조사해 보고 그리고 흉부 컴퓨터 촬영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74명의 자동차 관련사고 환자와 26명의 낙상 사고 환자가 있었으며 흉부엑스선과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를 전체 응급실 환자 중에 선택하였다. 자료는 차트를 통하여 혈역학적 소견, 중재적 치료 여부, 손상의 중증도(RTS)와 종류를 조사하였으며, 초기 응급실 내원환자 중 흉부단순촬영과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발견되지 못한 병적 소견을 각각 질환별로 분석하였다. 결과: 100예의 환자 중 흉부엑스선 검사상 하나 이상의 병적소견을 보인 환자가 79예였으며 21예의 환자에서는 흉부엑스선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이 21예의 환자 중 17예에서 흉부전산화단층촬영상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다. 흉부엑스선 검사상 발견하지 못한 소견으로는 기흉, 혈흉, 폐좌상, 흉골 골절 등이 있었으며 이러한 병적 소견의 진단은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흉부엑스선 검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는 흉부전산화촬영 시행 후 발견된 병변으로 흉관삽입술등의 치료를 시행한 환자는 31명에 불과했고 흉관삽입술, 개흉술 등의 흉부외과적인 치료 없이 집중관찰을 위하여 입원한 환자가 42명이었으며, 흉부엑스선촬영과 환자의 이학적 소견으로 진단되어 치료를 시행한 환자가 27명이었다. 결론: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은 진단에 있어서 흉부엑스선 촬영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발견되지 못한 병변이 증가할지라도 치료의 변화와 방법의 변화가 있는 경우는 매우 소수에 불과했다. 그리하여 응급실에서의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의 오남용을 막기 위하여 선별적인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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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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