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Hofstede의 문화적 특성변수를 중국지역별 소비자 행동에 적용하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소비자집단(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중국 주요지역의 소비자의 문화적 특성 중 개인/집단주의, 불확실성 회피 성향에 따른 브랜드 태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연구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개인/집단주의, 불확실 회피성 성향은 중국소비자의 브랜드 태도에 영향을 미치며 지역별로 서로 다른 차이점을 보였다. 그리고 지역별로 북경소비자들이 상하이, 광저우소비자들보다 집단주의적이고 불확실 회피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불확실성 회피 성향이 높고, 집단주의가 높은 지역일수록 불확실성 회피가 낮고 개인주의 성향이 있는 지역보다 브랜드 파워가 있는 외국 브랜드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랜드 파워가 낮은 국내 브랜드 대해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불확실 회피성이 낮은 집단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차후 중국내수시장에 진출할 때 지역별로 서로 다른 문화특성을 고려한 시장세분화 전략과 브랜드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시사점을 제시하며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환경 개선을 위한 행동의 종류와 요구되는 수준이 다양화되면서 효과적 환경 메시지 개발의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다. 본 연구는 요구 수준이 다른 유형의 행동에 적합한 메시지를 개발하기 위해 메시지 특성인 메시지 프레이밍과 가치지향성을 활용하여 2(메시지 프레이밍: 이익/손실) × 2(가치지향성: 개인/사회) × 2(예방 행동 요구 수준: 높음/낮음) 실험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프레이밍과 행동 요구 수준은 메시지 태도와 행동의도에 주효과를 보였다. 손실 프레이밍보다 이익 프레이밍에서 호의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행동 요구 수준이 낮을 경우 높은 설득 효과가 나타났다. 상호작용 분석 결과, 개인지향 메시지에서는 이익 프레이밍의 행동 의도가 높았고, 사회지향 메시지에서는 프레이밍 간의 차이가 없었다. 또, 행동 요구 수준이 낮을 경우, 개인지향 메시지에서 이익 프레이밍의 메시지 태도가 손실 프레이밍보다 호의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동 요구 수준이 높을 경우, 사회지향 메시지에서 이익 프레이밍의 메시지 태도가 손실 프레이밍보다 호의적으로 나타났다. 행동 요구 수준에 따른 상호작용 형태의 차이는 있었으나, 개인지향 이익 프레이밍 메시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경험가치척도(EVS; Experiential Value Scale)를 바탕으로 측정된 쇼핑가치차원이 쇼핑점포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각 쇼핑가치차원이 쇼핑점포에 대한 소비자반응에 미치는 상대적 효과가 백화점과 할인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도 분석했다. 실증분석결과 점포에서 제공하는 실용적 쇼핑가치와 쾌락적 쇼핑가치는 점포에 대한 호의적 태도와 점포에 대한 감정적 반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실용적 쇼핑가치의 하위차원인 서비스우수성, 효율성, 경제적 가치가 증가할수록, 소비자들의 점포에 대한 호의적 태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쾌락적 쇼핑가치의 하위차원인 시각적 매력, 오락적 가치, 일상탈출, 내재적 즐거움이 높은 것으로 지각할수록, 쇼핑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쾌락적 쇼핑가치는 소비자들이 점포에 대한 호의적 태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직접적 영향이 아닌 점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감정적 반응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포에 대한 호의적 태도와 점포에 대한 긍정적 감정형성은 점포충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쾌락적 쇼핑가치가 점포에 대한 긍정적 감정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백화점보다 할인점에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댓글'반응경향과 게시글의 '좋아요' 수가 포스팅된 제품에 대한 태도와 구매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남녀 대학생 135명의 피험자를 '댓글'반응 경향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나누고 게시글의 '좋아요' 수를 고(高)/저(低) 조건으로 구분하여,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게시된 제품관련 글을 읽도록 한 후 제품태도와 구매의도를 측정하였다. 변량분석 결과 '댓글'반응 경향 고/저에 따른 제품태도와 구매의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댓글'반응경향과 '좋아요' 수 고/저에 따른 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즉, '댓글'반응경향이 높은 사용자는 게시글의 '좋아요' 수에 따른 제품태도와 구매의도에 차이가 없었지만, '댓글'반응경향이 낮은 사용자는 '좋아요' 수 저(低)조건보다 '좋아요' 수 고(高)조건에서 더 호의적인 제품태도와 높은 구매의도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페이스북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좋아요' 반응을 많이 유발하는 것이 유용하며, '좋아요' 수가 많은 게시물 노출을 통해 사용자의 제품태도와 구매의도가 향상되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점차 다문화 되어가는 한국사회에서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혼혈인에 대한 차별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낙인개념에 근거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백인 혼혈인, 아시아계 혼혈인, 흑인 혼혈인 세 유형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리 긍정적이지도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혼혈인 유형에 따라 부분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체로 백인 혼혈인 보다 아시아계 혼혈인과 흑인 혼혈인에 대해 그리고 흑인 혼혈인보다 아시아계 혼혈인에 대해 덜 긍정적인 인식과 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하여, 인종주의는 세 유형의 혼혈인 대한 인식과 태도 모두에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 자민족중심주의/세계주의 성향은 백인 및 흑인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백인 및 아시아계 혼혈인에 대한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나 인종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세계주의가 혼혈인에 대한 낙인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세 유형의 혼혈인 모두에서 혼혈인에 대한 태도는 차별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혼혈인에 대한 인식은 흑인의 경우에 있어서만 차별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사회에서 혼혈인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이에 대한 논의의 근거를 제공해 준다.
본 연구는 사용자 특성 중 조직에서 통제 가능한 요인인 사용자의 태도 및 교육훈련이 정보시스템의 실행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최근 신정보시스템으로 전환한 D사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사용자 태도와 교육훈련은 각각 독립적으로 정보시스템의 실행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용자 태도와 교육훈련이 결합한 상호작용 효과는 시스템 사용도에는 유의한 효과를 미쳤지만, 사용자 만족도에는 유의한 효과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조직에서 정보시스템의 실행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 태도를 호의적으로 변화시키고, 사용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많이 시켜야 하며, 특히 사용자에 대한 교육훈련은 차별화하여 실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 돕기 캠페인에 대한 반응에 공감적 관심과 소구 유형(이성적/감성적)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공감적 관심은 이타적 동기를 활성화하는 감성적 개인 성향을 지칭한다. 실험은 2단계로 구성하였는데, 1단계에서는 피험자들의 공감적 관심의 정도를 측정하고 2단계에서는 이성적 소구와 감성적 소구로 차별화된 캠페인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전체 실험은 공감적 관심(2) ${\times}$ 이성적/감성적 유형(2)으로 설계되었다. 그 결과, 돕기 태도와 행위 의도의 측정에서 공감적 관심과 소구 유형의 상호작용이 도출되었다. 이성적 소구에서 공감적 관심이 높은 개인들이 낮은 개인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감성적 소구에서는 공감적 관심이 높고 낮음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로부터 이타적 성향인 공감적 관심이 높은 개인들에게 이성적 소구가 더 유용하다는 해석이 가능하여, 감성적 소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과거 돕기 캠페인 연구의 내용과 차별화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타과 의사들의 정신과에 대한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타과의사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이용하여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정신과교육, 정신과자문, 정신분석학, 학생들의 정신과선택, 정신과의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탭들은 전공의들보다, 상급 스탭들은 하급 스탭들보다 정신과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편 내과계 스탭들이나 전공의들이 외과계 스탭들이나 전공의들보다 일부 정신과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내과계와 외과계의사들 간의 정신과에 대한 태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과거 정신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수록 학문으로서 정신과에 대한 매력 및 발전에 대한 인지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많을수록 정신과의 위치 및 효율성, 정신과의사의 역할과 기능에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이상의 결과들은 과거 정신과에 대한 관심도, 연령 및 오랜 임상 경험이 정신과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임을 시사한다. 또한 향후 타과 의사들의 정신과에 대한 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정신과 교육에 관한 모형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제품이 등장하는 PPL은 전통적인 광고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재핑(zapping)을 피할 수 있으며, 드라마 주인공이 주로 사용하여 스타 마케팅의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PPL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PPL이 제시되는 방식에 따른 효과의 검증에 집중하였는데, PPL의 효과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용자의 특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수용자의 소비성향과 PPL효과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브랜드소비성향과 충동구매성향이 PPL제품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존중감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브랜드소비성향과 충동구매성향이 높을수록 PPL제품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아존중감도 PPL제품태도에 정적인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즉, 개인의 소비성향에 따라 PPL에 대한 반응의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개인의 자존감과 메시지가 제시하는 보상 유형의 상호작용이 국제구호 캠페인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자존감은 스스로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는지를 나타내고, 보상은 긍정적 대가를 의미하며 내적/외적 보상으로 구분하였다. 실험은 184명을 대상으로 실행되었으며, 2단계로 나누어서 실행되었다. 1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의 개인 성향과 경험에 관한 설문을 진행하였고, 2단계에서는 유형별 메시지를 제시한 후 나타나는 반응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캠페인 태도에서 자존감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외적 보상보다 내적 보상 정보를 접했을 때 더 호의적인 캠페인 태도를 보여주었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차별적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위 의도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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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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