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은 발생 시 전염이 쉽게 일어나며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구제역의 방역정책은 발견 직후 빠른 살처분이 최선책이나, 전파 속도나 상황 등에 따라 타지역 백신 접종 등의 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구제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성이 있다. 개발된 진단법들은 구제역의 확진, 혈청형의 동정, 백신 접종 후 항체의 생성 확인 등에 사용된다. 많은 진단법들이 개발되었지만 아직은 빠른 시간 내에 검출이 가능하며 동시에 정확성도 가진 방법이 드물다. 그렇기에 기존의 방법들을 개선시킨 새로운 진단법이 필요하다. 현재는 대부분 혈청학적 진단법인 ELISA에 의존하거나 분자 유전학적 기술인 PCR을 사용한다. 가장 최근 기술은 그 둘을 합치는 방법으로, 어떻게 하면 더 신속하고 저비용이면서, 민감하고 정확한 방법이 될 수 있을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목 적 : 급성 심근염이 의심되는 환아에서 심근 손상의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혈청 심근형 troponin I(cTnI)과 좌심실 구축률(LVEF)을 측정하여 심근염을 진단하고, 치료제인 정맥용 면역글로부린(IVGG)(2.0gm/kg)을 투여한 후, cTnI치와 LVEF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여 심근염에 대한 IVGG치료 효과 판정을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5년 1월부터 1998년 6월까지 내원한 환아 중 심근염으로 생각되었던 환아의 혈청을 면역화학발광법을 이용하여 측정한 cTnI가 기준치 이상(정상<0.1ng/ml) 증가되고, 심초음파 검사상 LVEF(정상 64~83%)가 63% 이하로 저하된 한아 18명을 대상으로 IVGG 투여전 후 두 번 이상 혈청 cTnI와 LVEF를 측정하여 변화를 비교하였다. 대조군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생각된 환아중 심근염 소견이 없는 20명을 선정하여 cTnI를 측정하여 환아군과 비교하였다. 결 과 : 1) 환아군의 남녀 비는 1.3 : 1.0으로 남아에서 많았고, 환아의 평균 연령은 $27.2{\pm}12.9$개월이었다. 2) IVGG 투여 전 측정한 cTnI치는 환아군 18례에서 평균 $0.306{\pm}0.209ng/ml$로 증가되어 있었고, LVEF는 $60.1{\pm}1.6%$로 심기능이 저하되어 있었다. 3) IVGG투여 후 측정한 혈청 cTnI치는 증가되었던 18례 중 16례가 임상증상의 호전과 함께 정상으로 되었지만(p<0.05), 2례는 가와사끼병 환아로 임상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cTnI가 추적검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있었고, 좌심실 구축율(LVEF)은 모든 예에서 유의하게 회복되었다.(($71.4{\pm}3.7%$)(p<0.05). 4) 혈청 cTnI치는 대조군에 비하여 환아군에서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다(p<0.05). 5) 모든 환아에서 CRP, ESR, C3 등이 증가하는 급성기 염증반응을 볼 수 있었고 백혈구 증다증을 보인 경우는 56%(10/18)였다. 결 론 : 급성 심근염으로 생각된 환아의 혈청 cTnI치와 LVEF를 IVGG 투여 전 후 비교한 결과, IVGG가 급성 심근염에 유의하게 효과가 있고, cTnI와 LVEF가 심근염에 대한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에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연구배경 : Theophylline은 천식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치료영역이 좁아 혈청농도의 적은 변화에도 독성증상이 나타나거나 약물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1일 2회 제형은 1일 1회 제형에 비해 순응도를 낮은 단점이 있다. 저자들은 1일 2회 제형인 에테오필$^{(R)}$ 1일 1회 제형인 유니필$^{(R)}$을 천식환자에게 투여 후 혈청 농도측정과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두 제형외 약효비교와 한국인에서도 1일 1회 제형의 사용이 보편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8일동안 에테오필$^{(R)}$ 200mg 이나 400mg을 하루 2회 오전 8시와 오후 8시에 분복하도록 하였으며 28일째 오후 7시에 theophylline 혈청 농도와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29일째부터 동량의 유니필$^{(R)}$을 오후 8시에 1회 복용하도록 하였다. 56일째 오후 7시에 theophylline 혈청 농도와 폐기능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비교하였다. 결 과 : Theophylline 혈청 농도는 에테오필$^{(R)}$ 투여기간에 $8.18{\pm}1.66{\mu}g/ml$, 유니필$^{(R)}$투여기간에서 $8.00{\pm}1.75{\mu}g/ml$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폐기능 검사에서 노력형 1초 호기량 역시, 에테오필$^{(R)}$ 투여기간에 $71.40{\pm}7.48%$, $69.18{\pm}9.00%$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 론 : 유니필$^{(R)}$ 투여기간과 기존의 에테오필$^{(R)}$ 투여기간을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정도의 theophylline 혈청 농도와 노력성 1초 호기량올 보여줌으로서 천식치료에서 1일 1회 제형의 유니필$^{(R)}$ 사용의 객관적 근거로 제시될 수 있었다.
목 적 : 상기도 감염의 원인균 중 하나인 A군 연쇄구균에 대한 EM 내성율이 1998년 41.3%였고 이들의 T-혈청형은 T12, T4, T28로 구분된 균주가 EM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매우 높은 비율의 EM 내성 A군 연쇄구균의 비율이 2년 후 어떤 변화를 보이는가를 역학적 동태를 감시할 수 있는 T-단백질 혈청형과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상기도 감염의 치료실패율을 감소시키고, 선별적 항균제 사용을 권유하고자 한다. 방 법 : 2000년 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서울 및 경남지역에서 급성 인두편도염 및 성홍열 증상을 주소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들로부터 경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얻어진 162례의 A군 연쇄구균 균주를 대상으로 T단백 혈청학 검사와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 과 : 전체 162균주 중 가장 흔하게 분리된 균주는 T12(27.15%)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T1(25.16%), T4(12.58%) 순서로 분리되었다. 전체 162균주 중 성홍열로 진단된 환아에게서 배양된 균주는 25례로, 이번 조사에서는 경남지역에 국한된 결과이지만 T형 분류는 T12, T1, T4의 순서로 분리되었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는 Tetracyclin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는 25주로(15.4%) 이중 T12균주가 14주로(56%) 내성균주 중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EM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는 23주로(14.2%) 이중 T12균주가 11균주로 가장 높은 내성율을 보이는 균주로 조사되었다. Penicillin, Cefprozil, Vancomycin, Ceftriaxone, Chloramphenicol의 항생제에는 내성을 보이는 균주가 동정되지 않았다. 결 론 : 균이 배양된 지역적 장소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90년대 비교적 낮은 분포를 보였던 T12균주가 98년경부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더니 금번 조사에서도 가장 많이 분리되는 균주로 보고되었고, 또한 T12, T4균주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로 향후 분자 역학적인 검사로 이 세균의 역학적 토대 및 질병 발생과의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항생제 선택에 있어서도 상기 내성균주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하겠다. 서울 전체지역과 경남지역의 혈청학 분포가 동일하므로 아마도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배양되는 균주도 동일할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목 적 :소아의 원발성 신증후군 중 $85\%$이상을 차지하는 미세변화형 신증후군(MCNS)은 스테로이드 치료로 완전 관해가 잘 오는 예후가 양호한 질환이다. 반면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FSGS)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신부전으로의 진행 및 신이식 후의 재발률이 높아 장기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검상 MCNS로 진단된 환아 중 여러 약물 요법에 반응이 불량하거나 증세의 악화가 있어 추적 관찰하며 시행한 2차 신생검상 FSGS로 조직 소견의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게 있어 본 저자들은 이들의 임상 양상의 특징을 비교 고찰하여 MCNS로부터 FSGS로 이행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88년 1월부터 1999년 5월까지 세브란스 병원 소아과에서 신장생검 상 미세변화형 신증후군 및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아 2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직 병리 소견상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을 보인 군(MCNS군),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을 보인 군(FSGS군)및 MCNS로부터 FSGS로 이행된 군(이행군)등 3개 군으로 나누어 이들 각 군의 임상 양상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는 MCNS군 241명($81.4\%$), FSGS군 47명($15.9\%$), 이행군 8명($2.7\%$)으로 총 296명 이었으며, 평균 발병 연령은 MCNS군 $6.0{\pm}2.6$세, FSGS군 $7.2{\pm}4.3$세, 이행군 $8.3{\pm}2.6$세였고, 남녀비는 MCNS군 3.7:1, FSCS군 1.8:1, 이행군 3:1이었다. 내원 당시의 혈뇨, 고혈압, 24시간 뇨단백량, 혈청 알부민, 혈청 콜레스테롤, 혈청 크레아티닌 등을 비교하였으며, 이중 이행군:FSGS군 간의 비교에서 24시간 뇨단백량 $686:342mg/m^2/hr$(P<0.05), 혈청 알부민 1.92:2.47g/dL(P<0.05), 혈청 콜레스테를 494:343 mg/dL(P<0.05)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고, 이외에는 이행군과 FSGS군 또는 MCNS군과의 사이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는 MCNS군 $13.3\%$,이행군 $12.5\%$,FSGS군 $59.6\%$로 FSGS군이 의미있게 많았으며(P<0.05), 스테로이드 이외의 면역억제제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는 MCNS군 $58.5\%$, 이행군 $100\%$, FSGS군 $80.8\%$로 MCNS군에 비해 이행군과 FSGS군이 의미있게 높았다(P<0.05). 평균재발횟수는 MCNS군 $0.84{\pm}0.21$회/6개월, 이행군 $1.07\pm}0.53$회/6개월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으며, 관해에서 첫 재발까지의 기간 역시 MCNS군 6.94${\pm}$1.92개월, 이행군 $6.71{\pm}4.89$개월, FSGS군 $5.27{\pm}12.48$개월로 각 군간의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결 론 :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에서 치료 경과중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으로 이행된 예는 전체 MCNS의 249명중 8명으로 $3.2\%$였다. 이들의 임상양상의 특징을 비교 고찰한 결과 이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인은 없었다.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아 중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 또는 강력한 면역치료에도 관해가 오지 않는 경우 등에는 신장 조직 생검을 재시행하여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으로의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다.
인산뇨성 간엽성 종양 복합성 결합조직 변이형(PMTMCT)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인산뇨, 저인산혈증, 정상혈청 칼슘농도, 그리고 감소된 1,25-dihydroxyvitamin D3등의 부종양성 증후군을 보이는 종양성 골연화증을 흔히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5세 여자 환자에서 종양성 골연화증의 증상을 동반하는 우측 둔부내 인산뇨성 간엽성 종양을 진단하여, 수술적인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The soluble antigen profiles and antigenic specificities of Leptospira interrogans serovars icterhaemorrhagiae, canicola, pomona and hardjo were examined by SDS-polyacrylamide gel electrophoresis, crossed immunoeletrophoresis and immunoblotting. The profiles of protein, glycoprotein and fraction containing N-acetylglucosamine of 4 serovars were compared. The protein profiles of 4 serovars were very similar except the range of 14,400 to 30,000 daltons. Molecular weight of glycoprotein of L, pomona was lower than other serovars. L canicola showed extra N-acetylglucosamine bands having molecular weight of 82,000 and 90,000 daltons. In crossed immunoelectrophoresis, a close antigenic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L icterohaemorrhagiae and L canicola. In immunoblottings conducted with soluble antigens and rabbit antisera of 4 serovars, Leptospira interrogans serovars possessed cross-reactive antigens and serovar-specific antigens. The molecular weights of serovar-specific antigens were 45,000, 82,000 and 90,000, 31,000 and 24,000 daltons in L icterohaemorrhagiae, L canicola, L pomona, and L hardjo, respectively.
폐렴구균의 혈청형 판별법인 multibead assay에서 사용하는 미세구슬 표면에 코팅한 다당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였다. 폐렴구균 피막 다당류 6B에 bovine serum albumin (BSA)을 결합시킨 다당류-단백질 복합체로 코팅했을 경우와 기존의 방법인 다당류만으로 코팅했을 경우의 코팅 효율과 미세구슬표면에서의 6B 안정성을 비교하였다. 다당류 6B-BSA 복합체를 사용했을 경우에 코팅 효율은 약 200 배 증가하였으며, 미세구슬 표면에서의 6B 안정성도 증가하여, 한번 코팅 후 미세구슬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3 일에서 30 일 이상으로 연장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In an attempt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domestic pathogenic strains of S. pneumoniae, the basic epidemiological charactristics of pathogenic strains such as their serotypes and frequency of penicillin resistance, and pattern of chromosomal DNA from PFGE(pulsed-field gel electrophoresis) were observed. For this study,56 strains of S. pneumoniae isolated from inpatients and outpatients in the four domestic university hospitals were collected from January to December in 1998. Among those strains, a total of 56 pathogenic strains from blood(39 isolates), cerebrospinal fluid(8 isolates) and other specimen(9 isolates) were selected and isolated. The penicillin resistance frequency of those 56 strains was identified with disk diffusion method with 66.1%. From the invasive strains, predominant serotypes were isolated in the order of 19F(12.5%), 23F(10.7%), 14(10.7%) and 9V(10.7%), totalling 45 percent. This experiment also used PFGE patterns to compare the correlations among genetic subtypes in several serotypes. The DNA fragments digested with Sma I and Apa I were resolved by PFGE. The PFGE patterns digested with Sma I were better than Apa I for analysis. In the DNA fragments digested with Sma 1, PFGE analysis of 56 S. pneumoniae isolates showed 25 different patterns. As a result, serotype was on the whole correlated to PFGE pattern on the ground that each different PFGE pattern by serotype was observed. This study can be utilized not only fur the study of incidence trend of domestic pneumococcal diseases but also as a useful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identification tool and treatmen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erotypes and sensitivity distribution of Pseudomonas aeruginosa was studied with stock strains of department, strains isolated from various clinical sources and strains of haspital environment of the past two years. Two hundred and fifty seven strains were typable and 38 strains were untypable out of 295 clinical sorces. Serotype B was most provalent(27.6%) followed by serotype G(24.9%), serotype E(23.3%) and serotype A(7.8%) among 257 typable strains. However, no serotype J,L and M were observed. Serotype B,G,E and A were isolated from pus, sputum, wound, burn site and urine. Serotypes E were most frequently isolated from nasal discharge and serotypes K were isolated from pus. There were no apparent differences in sensitivity distribution of streptomycin, carbenicillin and ampicillin between the clinical and The environmental origin. However, the strains of environmental origin were found to be relatively more susceptable to tetracycline, gentamicin and fradiomycin than the strains of clinical sources in high concentration. The strains of clinical sources of serotype B,G,E and A showed different resistant patterns to all antimicrobial agents except for carbenicillin. Serotype E showed the highest percentage resistance followed by serotype G,B an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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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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