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의 수컷 말티즈견 (1.6 kg)이 간헐적인 기침과 지속성 심잡음을 주증으로 내원 하였다. 환축은 경흉부심초음파 검사와 혈관 조영검사를 통하여 좌우단락의 동맥관개존증 (PDA)으로 진단되었다. 혈관조영 검사를 통하여 동맥관의 형태 및 크기에 대해 평가한 뒤, 대퇴동맥으로 $Amplatz^{(R)}$ Canine Duct Occluder (ACDO) 장치를 삽입하는 투시 유도하 동맥관 폐쇄술이 시도되었다. 동맥관의 폐쇄직후 지속성 심잡음이 사라졌으며, 시술 후 실시된 혈관조영검사를 통하여 잔류혈류가 관찰되지 않았다. 투시 유도하에서 ACDO 장착 및 성공적인 동맥관의 완전폐쇄가 확인되었다. 환자는 시술 1일 뒤 퇴원하였으며, 임상증상 관찰 및 심장검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 졌다. 시술 후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증례의 경우 대퇴동맥내로 ACDO를 적용한 성공적인 동맥관개존증 폐쇄술에 대한 국내 첫 증례보고이다.
연구목적: 64 절편 MDCT를 이용한 심장 CT의 진단일치도를 알아보고, 심박동수와 관상동맥 석회화가 진단일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여 심장 CT 검사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함이다. 연구방법: 심장 CT와 관상동맥 조영술을 함께 시행한 178명(남자 84명, 여자 94명)을 대상으로 심장 CT에서 관상동맥 협착과 심박동수, 석회화 수치를 측정하였고, 관상동맥조영술에서 좌전하행동맥, 좌회선동맥, 우관상동맥의 유의한 협착($\geq50%$)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관상동맥 조영술의 결과를 표준으로 심장 CT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도, kappa index($\kappa$)를 계산하였다. 연구결과: 환자별 협착의 정도를 평가한 결과 심장 CT의 정확도는 96.6%였다. 혈관별로는 LAD, LCX, RCA 각각 86.5%, 84.3%, 92.1%로 높은 진단일치도를 보였다. 체질량지수와 혈압은 심장 CT의 진단일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심박동수는 60/min 미만에서 정확도 90.1%, $\kappa$값 0.78이었고, 70/min 이상에서는 정확도가 75.8%, $\kappa$값 0.52이었다.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100 미만에서는 정확도가 91.3%, $\kappa$값 0.81이었고, 석회화지수 400 이상에서는 정확도 68.6%, $\kappa$값 0.33으로 떨어졌다. 결론: 64 절편 MDCT를 이용한 심장 CT는 관상동맥 조영술과 거의 비슷한 진단일치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심박동수 70/min 이상, 관상동맥 석회화지수 400 이상에서는 진단일치도가 저하되었기 때문에 심장 CT 검사 시 심박동수와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확인하여 검사하여야 하고, 심박동수가 70/min 이상이면 베타차단제를 사용하여 심박동수를 조절하여야 한다.
배경: 그간 관상동맥 우회수술후의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는 주로 우회도관의 개존률에 초점을 맞추어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수술후의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의 폭은 훨씬 넓으며, 이는 수술 전략 설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1월부터 1999년 3월까지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받고 퇴원한 환자 448명중 1개월 이상 경과후 관상동맥 조영술 추적이 이루어진 7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후 평균 10.6개월 경과시 관상동맥 조영술 검사가 시행되었고 검사 이유는 협심증의 잔존이나 재발이 54명, 심근관류검사나 초음파검사상의 이상이 13명, 단순한 추적목적이 6명이었다. 결과: 우회도관 개존률은 단순추적검사 환자들에서는 80.9%(내흉동맥 100%, 복재정맥 75.0%), 심근 허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환자들에서는 61.6%(내흉동맥 81.1%, 복재정맥 55.3%)였다. 50명(68.5%)의 환자에서 우회도관 조성 근위부의 관상동맥 내경협착이 20% 이상 진행한 곳이 한 군데 이상 나타났다. 수술 전 완전 폐쇄되지 않았던 201개의 관상동맥 분지중 95개(47.3%)에서 협착 정도가 20%이상 진행하였고 이중 64개(31.8%)는 완전 폐쇄로 진행하였다. 협착이 진행하는 빈도는 수술후 경과한 시간이나 수술전의 협착정도와는 연관이 없었고 우회도관이 폐쇄된 경우(36.3%)보다 개통되어 있는 상태(56.5%)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p<0.05). 내흉동맥과 복재정맥의 비교시 개존률(83.3% vs 56.6%) 뿐만 아니라 경피적 중재술이 필요한 경우 성공적으로 시행될 확률도 큰 차이를 보였다(100% vs 62%, p<0.05). 결론: 관상동맥 우회술 후 비교적 조기에 우회도관 조성 근위부의 관상동맥 협착이 진행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복재정맥의 불량한 장기 개존률을 고려할 때 중등도 이하의 협착을 가진 관상동맥 분지의 우회로 조성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 결과 관상동맥 우회수술시 좌전하행지 우회로의 중요성과 함께 내흉동맥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발성 윤상인두근 무이완증은 드물게 발생하는 식도 연하장애이다. 이는 연하작용시 윤상인두근의 이완불능으로 인해 발생하며 식도조영검사상 돌출된 윤상인두근간의 특징적 소견을 보인다. 치료는 윤상인두근 절개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본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흉부외과에서는 상부식도괄약근 무이완증의 61세 여자 환자에게 국소마취 하에서 윤상인두근 절개술을 시행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국내에서도 관상동맥 질환과 관상동맥 우회술이 증가하고 수술성적은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중장기 성적에 대한 보고는 미흡하다. 이에 저자들은 본원에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받은 292례의 조기 성적과 중장기 성적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6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292례에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남자는 173례, 여자는 119례였고 연령은 39세에서 84세까지로 평균 $61.8{\pm}9.1$세였다. 모든 환자에서 술전 위험인자, 수술방법 및 결과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수술후 퇴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외래 추적검사를 통하여 증상의 재발과 만기 합병증 그리고 만기 사망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과: 술전 임상진단으로 불안정형 협심증이 137례(46.9%), 안정형 협심증이 34례(11.6%), 급성 심근경색이 40례(13.7%),Q-wave가 나타나지 않는 심근경색이 25례(8.6%), 심근경색 후 협심증이 22례(7.5%), 심인성 쇽이 30례(10.3%), 경피적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 실패가 4례(1.4%)였다. 술전 관상동맥 조영술상 삼혈관 질환이 157례(53.8%), 이혈관 질환이 35례(12.0%), 단일혈관 질환이 11례(3.8%), 좌주관상동맥 질환이 89례(30.5%)였다. 수술시 원위부 문합은 대복재정맥이 630례, 내흉동맥이 257례, 요골동맥이 50례, 우측 위대망막동맥이 2례였으며 환자당 평균 원위부 문합수는 $3.2{\pm}1.0$개였다. 18례에서 관상동맥 우회술 외에 인공판막 치환술 8례(2.7%), 좌주관상동맥 성형술 6례(2.1%), 심근경색후 심실중격결손의 첩포 봉합 2례(0.7%), 상행대동맥의 인조혈관 치환술 1례 (0.3%), 관상동맥 내막절제술 I례(0.3%)와 같은 동반술식이 행해졌다. 대동맥 차단 시간은 평균 $96.6{\pm}35.3$분 이었고, 심폐관류 시간은 평균 179.2${\pm}$94.6분이었다. 전체 조기 사망률은 8.6%이었으나 선택적 수술에서의 사망률은 3.1%였으며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6례(2.1%)에서 나타난 저심박출증이었다. 조기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고혈압, 70세 이상의 고령, 좌심실 박출계수 40% 미만의 좌심실기능 저하, 울혈성 심부전, 술전 대동맥내 풍선펌프, 응급 수술, 만성 신부전이었다. 생존한 환자 269례중 241례에서 추적관찰을 시행하였으며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39.0127.0개월이었다. 만기 사망이 7례(2.9%)에서 있었으며 이중 4례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증상의 재발이 14례(5.8%)에서 발생하였다. 증상이 재발한 환자 14례중 13례에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였으며 이에 준하여 재관상동맥 우회술, 관상동맥 중재술과 약물요법을 시행했고 1례를 제외한 12례에서 이후 증상의 재발은 없었다. 결론: 관상동맥 우회술후 조기 성적뿐 아니라 만기 사망과 증상의 재발 등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추적관찰을 하여 비교적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었으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수술수기의 향상뿐 아니라 수술후 관리와 외래 추적관찰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성인에서의 식도 기관지루는 임상적으로 드문 질환으로, 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흉부외과학교실에서는 1991년 부터 1994년까지 8명의 환자에서 수술적 교정을 시행하였다. 대상환자의 남녀비는 5:3이었으며 연령분포는 21~61세까지 평균 44.12 $\pm$ 14.62세 이었다. 이중 선천성 식도 기관지루 환자가 7명이었으며, 1명의 환자는 후천성 식도 기관지루 환자이었다. Braimbridge와 Keity에 의한 선천성 식도 기관지루 분류상, 4명이 제1형에 해당하였으며 3명이 제2형에 해당하였다. 수술 전 진단방법으로는 6명의 환자에서 식도 조영술에 의해 식도 기관지루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기관지 내시경 검사와 기관지 조영술로 2례가 진단되었고, 식도 내시경에 의해 1례가 진단되었다. 또한 한명의 환자에서는 우측 폐 하엽의 기관지 확장증으로 폐엽 절제술을시행하는수술시야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진단이 되었다. 수술은 모든 례에서 루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동반된 수술적 조치로는 게실절제술이 4례, 우측 폐하엽절제술이 4례, 우측폐 중하엽 절제술이 1례, 좌측폐 하엽 쐐기 절제술이 1례이었다. 동반된 폐 질환들은 우측폐 하엽의 기관지 확장증이 4례로 가장 뭬弩만\ulcorner 우측폐 하엽의 기질화하는 폐렴이 2례, 좌측폐 하엽의 기질화하는 폐렴이 1례씩 있었다. 수술 후 환자들의 입원 기간은 10일 부터 38일까지 평균 19.75$\pm$11.40일이 었으며, 모든 환자들은 현재 외래 통한 추적 관찰하고 있는 바(6개월에서 49개월, 평균 22.38 $\pm$ 10.47개월),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다.
본 연구는 찜질 자극이 국소 통증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편두통과 같은 만성 질환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으로 애용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근거를 혈류 역학적인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찜질 자극에 의한 자극 부위에서의 국소 혈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관측하고, 이를 통해 두개 내 외부의 혈액 순환에 어떠한 변화를 야기하는지를 정상인 피험자 (n=8, 평균나이: $32.13{\pm}4.61$) 를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 시스템을 이용하여 관측하였다. 국소 혈류변화는 찜질 자극에 의한 피부 색깔 및 온도 변화를 통하여 관측하고자 하였고, 두개 내 외부 혈관의 자극에 따른 변화를 자기공명혈관조영술을 통해 관측하고 영상을 분석하여 비교하고자 하였다. 찜질 자극 전 $36.4^{\circ}C$에서 자극 15분 후 $36.7^{\circ}C$, 그리고 자극 30분 후 $37.1^{\circ}C$ 로 피부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찜질 자극이 시작되는 시점과 자극 30분 후의 혈관 영상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두개 내부 혈관에서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두개 외부 혈관에서는 찜질 자극 후 상당한 혈류 신호의 변화를 보여주었다(+38.8%). 결과에서 보듯이 찜질 자극 부위의 이러한 국소 온도의 변화와 두개 외의 혈류의 변화를 통하여 찜질 자극이 국소적으로는 근육 통증 및 편두통과 같은 만성질환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고 더 나아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통하여 전신에 미치는 결림 현상 및 통증의 완화에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일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각각 12개와 32개 요소 표면 코일 어레이를 사용한 가속율이 매우 큰 관상동맥 자기 공명 혈관조영술을 병렬 영상 기법에 적용하고 결과를 비교한다. 방법: 5명의 건강한 지원자에 대하여 1.5T 전신 자기공명영상장치에서 각각 12개와 32개 요소 표면 코일 어레이를 사용한 steady state free precession 자기공명 혈관조영술이 수행되었다. 각 지원자의 좌전하방관상동맥과 우관상동맥을 영상하여 데이터를 얻었다. 데이터는 병렬 영상을 위하여 1에서 6에 이르는 감소율로 부분 추출되었다. 양 코일 어레이 각각에 대하여 지형 인자의 평균, 극대, 그리고 인공물정도가 계산되었다. 결과: 모든 감소율에 있어서, 32개 요소 어레이가 12개 요소 어레이에 비하여 지형인자의 평균과 극대, 그리고 인공물정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P << 0.1). 지형인자의 평균은 관상동맥의 영상 방향에 민감한 반면, 지형인자 극대치와 인공물정도는 영상 방향에 독립적이었다. 결론: 가속율이 매우 큰 관상동맥 자기공명 혈관조영술의 병렬 영상 적용에 있어 32개 요소 표면 코일 어레이를 사용함은 인공물과 잡음을 상당히 억제시킨다. 32개 요소 표면 코일 어레이를 사용하여 가속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공간 해상도를 향상시키거나 3D관상동맥 자기공명 혈관조영술에 있어서 체적 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경피적 관상동맥 성형술의 성공율과 그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1992년 9월부터 1993년 8월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하여 급성 심근경색증, 불안정형 협심증, 안정형 협심증, 경색후 협심증으로 진단된 172개소의 협착병소를 대상으로 하여 경피적 관상동맥 조영술 및 성형술을 시행하였다. 임상적 변수들로 나이, 성별, 협심증기간, 심혈관 위험인자, 임상적 진단명으로 구분하였고, 협착병변의 특정 및 술기적 변수들로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따른 분류, 병변혈관의 위치, 협착병소의 길이, 석회화 유무 그리고 팽창압력과 팽창시간들로 구분하였고 성공군과 실패군에서 각각의 혈관탄성반도를 구하였다. 관상동맥 성형술의 전체성공율은 87.2%이고 성별로는 여성이 93.5%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임상적 진단에 따라서는 안정형 협심증이 93.7%로 가장 높았고 경색후 협심증이 77.7%로 가장 낮았다. 협착부위의 소견중 45도 이상 굴곡된 병변과 혈전이 있는 병변에서 성공율이 낮았고 성공군과 실패군의 비교에서 관상동맥 성형술 전의 지름 협착율, 혈관탄성반도, 그리고 병변의 길이가 실패군에서 유의하게 크게 나왔다(p<0.05). American Heart Association/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분류에서는 C형에서, 단일 혈관 질환보다는 다혈관 질환에서 성공율이 낮았고 그외 관상동맥 성형술전에 혈전용해 요법을 시행했을 때가 관상동맥 성형술만을 시행했을 때보다 성공률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관상동맥 성형술의 성공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다혈관 질환, 45도 이상 굴곡된 병소, 혈전이 동반된 병소, Type C인 병소(p<0.05), 협착정도(p<0.05), 혈관탄성반도(p<0.05), 협착길이 (p<0.05)로 보이며 앞으로 더 많은 례에서의 연구,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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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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