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EGCG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으로, 세포 내 신호 경로 조절을 통하여 항산화,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hypoxia 상태인 B16F10 피부암 세포에서 HIF-$1{\alpha}$를 포함한 AMPK의 신호경로를 통하여 EGCG의 apoptosis 유도 효과를 규명하였다. AMPK는 hypoxia, 영양분 결핍, 운동, heat shock 등, 세포 내 ATP의 결핍에 의해서 활성화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apoptosis를 유도한다. 세포에서 중요한 에너지 센서로서 작용하는 AMPK가 hypoxia 상태의 암세포 내에서는 HIF-$1{\alpha}$의 전사 활성을 유도하는데, HIF-$1{\alpha}$는 hypoxia 상태에서 산소 결핍에 반응하는 첫 번째 전사 조절인자로서 암세포의 생존을 위한 세포내 산소공급과 혈관신생형성을 조절한다. Hypoxia 상태가 아닌 B16F10 세포에서와 hypoxia 상태에서의 B16F10 세포에서 EGCG에 의한 apoptosis 효과를 관찰하였다. 실험 결과, hypoxia 상태에서 EGCG는 더 강한 apoptosis를 유도하며, 혈관신생형성을 조절할 수 있는 HIF-$1{\alpha}$의 전사 활성을 억제시킨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EGCG가 hypoxia 상태의 피부암 세포에서 암의 성장과 신생혈관형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연구는 향후 식품에 첨가된 파이토케미컬을 이용하여 암을 예방하는 연구에서 있어서,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배경: 혈액투석을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는 반복된 혈관천자로 인해 정맥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서 동정맥루 조성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는 혈관천자 등으로부터 보호된 상완동맥 주위의 동반정맥(vena comitantes)을 정맥측 문합으로 이용하여 인조혈관 동정맥루 조성술을 시행하였고 이의 개존율, 합병증 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전주주름 부위의 표재정맥의 보존상태가 불량하여 심부정맥인 동반정맥을 정맥 유출로로 이용하여 수술한 12예의 인조혈관 동정맥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분석을 시행하였다. 동맥측 문합은 상완동맥에 단측문합하였으며 루프형태로 수술하였다. 대상환자의 남녀비는 7 : 5이고 평균연령을 $59{\pm}17$세이며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가 6예, 고혈압을 동반한 경우가 10예였다. 결과: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은 없었고 5명의 환자에서 술 후 평균 3개월에 협착의 소견을 보였다. 3, 6, 12개월의 일차 개통율은 각각 75.0%, 65.6%, 52.5%였다. 협착이 있었던 환자들도 중재적 시술 후 혈류가 개선되어 현재까지 혈액투석이 가능하였고 12개월의 이차 개통율은 100%였다. 결론: 인조혈관을 이용한 동정맥루 조성술시 정맥천자 등에 의해 손상되지 않은 동반정맥을 이용하여 정맥문합 하면 비교적 양호한 개통율을 보이므로 표재정맥이 적당치 않은 경우 대체혈관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교실에서 백서의 대퇴동맥을 이용하여 혈관감자의 회전없이 continuous suture로 미세혈관 문합을 시행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end-to-end anastomosis시 double c1app의 회전이 어려울 정도로 작업공간이 제한된 경우나 end-to-side anastomosis시 secondary Vessel의 길이가 짧아서 후벽을 잘 볼 수 없는 경우에 continuous suture을 이용하면 Back wall을 완전히 노출시킨 상태에서 쉽게 혈관 문합을 시행할 수 있으며 문합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식도에서 발생한 혈관종은 전 세계적으로 30례 정도가 보고된 매우 드문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에 서 흔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연하 곤란 및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진단은 바륨 식도 조 영술과 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고, 치료 방법은 내시경적 절제술과 개흉을 통한 절제술이 있다. 환자는 연하 곤란과 소화 불량을 주소로 내원한 46세 남자로 식도 조영술, 내시경 검사상 식도 중하부의 점막하 종양이 추정되어 수술을 시행하였다. 개흉수술을 통해 절제하였고 조직 검사상 해면상 혈관종으로 확진 되었다. 수술후 합병증이 없이 퇴원하였으며 수술후 관찰 추적중인데, 재발없이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장간막동맥은 산후출혈의 매우 드문 출혈 혈관이다. 저자들은 질분만 후 하장간막동맥에서 출혈이 있었던 일차성 산후출혈 두 개의 증례를 보고한다. 두 환자 모두 저혈량성 쇼크의 징후를 보이고 있었고, 파종성혈관내응고가 의심되는 상태였다. 산후출혈의 흔한 출혈 혈관인 자궁동맥을 색전한 후에도 출혈은 지속되었다. 하장간막동맥 혈관조영술에서 상직장동맥으로부터 조영제의 혈관외누출이 확인되어 N-butyl cyanoacrylate를 이용한 선택적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이 증례를 통해 산도 손상에 의한 산후출혈이 조절되지 않고 지속될 때 하장간막동맥이 출혈 동맥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말초동맥질환은 하지혈관을 흔히 침범하는 폐쇄성 질환이다. 대동맥-장골동맥 부위에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재개통술은 전통적으로 수술적인 접근을 통한 우회술을 근간으로 하였으며, 최근에는 국소적이고 단순한 병변들을 위주로 혈관 내 접근법을 통한 치료법이 우선 권고되고 있다. 혈관 내 접근법은 그 최소침습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수술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근래의 다양한 기법 및 기구의 발전으로 보다 다양한 질병 상태를 가진 환자에서 활용되어 수술적인 치료에 근접하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 종설에서는 말초동맥 질환에 대한 진단 및 대동맥-장골동맥 부위의 혈관 내 재개통술에 활용되는 기법 및 기구들에 대해 살펴보고 그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혈관주위세포종은 모세혈관을 둘러싼 주위세포(pericyte)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비록 혈관이 많이 분포한 장기이나 폐에서 발생은 매우 희귀하다고 알려진 악성 종양이다. 63세 여자 환자는 약 8년간 기침, 객담과 간헐적인 가슴통증을 호소하였으며 최근 3개월 간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호흡곤란 및 기좌호흡상태로 본원 흉부외과에 입원하였다. 침 폐조직 생검에서 폐혈관주위세포종으로 확인되었으며 흉부 X-선 소견,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진행된 폐종괴로 확인되어 항암약물치료가 예정되었다. 그러나, 흉곽의 대부분을 차지한 종양이 파열되고 흉관삽관술로 혈흉이 제거되지 않아 응급 개흉수술을 하여 응고된 혈괴제거 및 종양을 포함한 좌전폐절제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경과가 양호하여 술 후 7일째 퇴원하였다. 병리조직 검사상 악성 침습성 폐혈관주위세포종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방사선 치료 후 항암약물치료 중이다.
연구는 심박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말초혈관 산소포화도 알아보고자 바닥과 스위스 볼상에서 요부안정화운동(LSE)에 따른 심혈관기능에 미치는 연구를 하였다. 대상자는 K 산업체 재활센타를 이용한 근골격계 근로자 중 선정기준에 적합한 남성 18명을 실험1군 바닥 적용군에 9명, 실험군 2군 스위스볼 적용군에 9명으로 분류하여 심박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말초혈관 산소포화도를 비교하였다. 심박수는 휴대용 심박 측정계(RS400sd, Finland)로, 혈압은 혈압계((FC-110, Japan)로, 말초혈관 산소포화도는 누리텍 체력 측정장치((TF-300-5, Korea)로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두군 모두 운동실시 후에 말초혈관 산소농도가 점차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수축기혈압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요부안정화운동에 따른 자세변동이 심혈관기능에 영향을 미치지만 지변의 상태에 따른 차이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저자는 적출관류 토끼 신장기능에서 칼슘의 역할과 furosemide의 이뇨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hydralazine놔 verapamil을 주로 신혈관 저항의 감소로 이뇨작용을 나타냈다. furosemide를 hydralazine 또는 verapamil 병합투여시 뚜렷한 이뇨작용이 나타났으며 두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 quinidine은 신혈관 수축을 일으켰으나 이뇨작용이 나타났으며 furosemide의 이뇨작용을 항진시켰다. 칼슘제외된 관류액으로 관류시 칼슘은 신혈관 수축에도 불구하고 이뇨작용이 나타났으며 furosemide의 이뇨작용을 항진시켰다. quinidine은 칼슘이 제외된 상태에서 신장기능 및 furosemide의 이뇨작용에 영향을 미 치지 못하였으나 calcium 병합투여시 과도한 신혈관 수축으로 항 이뇨작용을 보였다. verapamil은 칼슘이 제외된 상태에서 약간의 이뇨작용을 보였지만 칼슘 및 furosemide의 이뇨작용을 변화시키지 못하였다. 이상의 성적은 적출관류 토끼 신장에서 칼슘, verapamil 및quinidine이 이뇨작용이 있으며 칼슘은 furosemide의 이뇨작용을 항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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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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