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가장 큰 원인 질환들 중 하나이다. 제2세대 혈전제거기구가 도입된 이후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혈관 내 재개통 치료는 급속히 발전해 왔고, 최근에는 표준 치료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종설에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혈관 내 치료와 고식적인 치료를 무작위 배정으로 비교한 임상 연구들의 결과를 간략히 기술하고, 새로이 개정된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의 혈관 내 치료의 적응증과, 현재 혈관내 치료에 쓰이는 기구들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두경부 외상은 뇌를 포함한 중요 장기들의 손상을 동반하며 특히 혈관 손상의 경우 영구적 장애를 야기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서 적시에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혈관내 인터벤션 치료에 대한 문헌적 근거 수준은 높지 않으나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서 혈관 손상의 치료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고전적인 손상 혈관에 대한 색전술을 통한 치료 이외에도 개선된 혈관내 기구들을 통해 재건적 혈관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어서 적절하게 시행될 경우 외상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혈관 손상 치료의 방법은 외상 기전에 따라 상이하며 특정 임상적 상황에서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한 혈관내 인터벤션을 증례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발생 빈도가 높진 않지만, 슬관절 탈구 시 슬와 동맥 손상이 종종 동반된다. 발견된 모든 동맥 손상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이 보고되어 왔으며 관혈적 수술이 보편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슬관절 탈구에 동반된 슬와 동맥 손상에 대하여 혈관내 중재술로 혈류를 회복하고 이후 손상된 인대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분리형 코일을 이용한 혈관 내 치료는 여러 기법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그 임상적용 빈도가 수술적 치료의 빈도를 능가하여 뇌동맥류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혈관 내 치료의 임상적용이 확대된 데에는 기존 코일색전술이 가진 기술적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치료기법들의 개발에 기인한 것인데, 특히 광경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고안되었고, 그중에서 보조적인 기구를 함께 사용하는 여러 기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들은 치료의 과정에서 동맥류 내에 삽입되는 코일의 일부가 모동맥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기법들이며, 기술적 난이도와 시술에 따른 위험도는 각 기법에 따라, 또한 병변과 주변 혈관의 양상에 따라 서로 달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원칙적으로 위험도가 가장 낮은 기법을 먼저 선택하여 시도하는 것인 바람직하다. 본 기고에서는 일반적인 뇌동맥류에서 혈관 내 치료의 기본적인 기법인 코일색전술에서, 기술적 제한점을 극복하는 여러 가지 보조적인 기법과 그 기술적 응용 및 주의점에 대하여 검토하고자 한다.
목적: 본 연구는 새로운 근접치료선원의 이론적 설계를 통해 출력변조를 이용한 혈관내 방사선치료를 제안한다. 대상 및 방법: 제시된 이론적 선원은 기존의 선원과는 달리 선원물질과 차폐물질(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텅스텐) 둘 다로 구성되며 이는 방위방향으로 비대칭적 방사선량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방위방향으로 선원의 방향과 체류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출력변조를 통한 근접치료가 가능해진다. Novoste Beta-Cath system에서 사용하는 Sr-90/Y 전자방출 선원과 유사한 모양의 두 가지 단순화한 선원을 연구의 대상으로 고려하였다. 첫 번째 선원은 선원물질과 차폐물질이 각각 반씩 차지하며, 두 번째 선원은 1/4은 선원물질로, 나머지 3/4은 차폐물질로 구성된다. 두 선원에 대해 방위 및 방사방향으로의 선량분포를 MCNP 몬테 카를로 코드를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결과: 선원이 혈관내의 중심에 위치하지 않게 되는 가상조건에서의 선량 최적화 계산을 시도한 결과, 혈관내벽에 미치는 선량의 최고치와 최저치의 차이가 87$\%$에서 7$\%$까지 줄어들 수 있음을 보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제시된 이론적 선원은 선량적 관점에서의 적합성 여부에 관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 줌으로써 출력변조를 통한 혈관내 근접방사선치료의 가능성을 나타내었다. 본 과제의 다음 단계는 굵기가 가는 맥관 내에서 선원의 위치를 파악하여 그를 방위방향으로 정확하게 회전시킬 수 있는 방사선 전달 체계의 개발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중인 연구의 일환으로 혈관 내 방사선치료 시 시술자의 방사선피폭 정도 및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연구를 시행하였다. 심장혈관 폐색으로 연구에 포함되어 방사선치료른 시행 받은 42명의 환자 중 측정이 완벽한 34명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혈관내 방사선치료는 관상동맥성형술 직후 풍선도자법을 이용하여 대상 동맥의 중막에 17 Gy를 조사하였다. 사용된 동위원소는 $^{188}Re$이었으며 GM측정기로 각기 다른 8점에서 피폭선량을 측정하였다. 환자의 심장부위에서 10cm, 40cm 떨어진 지점을 시술자의 최대피폭량, 전신피폭량의 기준으로 삼았다. 치료선량의 중앙값은 111.6 mCi이었고 중앙치료시간은 576초였다. 환자 심장부위에서 l0cm, 40cm 지점의 평균 피폭 선량율은 0.43 mSv/hr, 0.30 mSv/hr 이었고, 각 지점에서의 시술 당 평균 피폭 선량은 0.07 mSv, 0.05 mSv 이었다. 이 수치는 ICRP-60나 과학기술부 고시에서 권고하고 있는 한계 피폭선량보다 훨씬 적은 값으로 현재 저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혈관내 방사선 치료법은 방사선방어 면에서 매우 안전한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추 수술 중 발생한 척추 동맥 손상은 드물지만 중요하다. 중재적 혈관내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척추 동맥 손상에 대한 치료 접근 방식이 바뀌었지만 확립된 치료 방침은 아직 없다. 우리는 트리플 스텐트 시술 실패 후 플러그 앤 패치 방식으로 혈관내 코일 시술을 하여 척추 동맥 손상으로 인한 가동맥류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배경: 하지심부정맥 혈전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May-Thurner증후군(혹은 장골정맥 눌림증후군)의 임상 증상, 진단 및 혈관내 치료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3월부터 2003년 7월까지 May-Thurner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진단방법으로는 정맥조영술, 정맥초음파, 혈관조영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하였고 혈관내 시술은 혈전용해술, 혈전제거술, 혈관성형술, 혈관내 스텐트삽입 등을 시행하였다. 결과: 임상양상으로는 하지부종이 4예, 하지의 통증이 1예에서 보였으며 5예에서는 하지부종과 통증이 동반되었고 하지부종과 통증과 압통이 동반된 경우도 1예였다. 1예에서는 부종이나 통증은 없었으며 하지정맥류로 인해 시행한 정맥조영술에서 May-Thurner증후군이 발견되었다 진단방법으로는 임상양상과 더불어 1예를 제외하고는 모든 환자들이 정맥 조영술과 혈관조영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였고 이중 4예에서는 정맥 초음파를 시행하였다. 혈관성형술을 11예에서 시행하였고, 혈관내 스텐트 삽입은 10예, 혈전 제거술은 9예, 혈전용해술은 7예에서 시행되었다. 9예에서 추적관찰을 하였고 이중 7예에서 혈관내 원활한 혈류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결론: 하지의 심부정맥 혈전증 환자에 있어서 May-Thurner증후군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여야 하며 이의 진단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며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내 시술이 안전하면서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고위험군의 대동맥 질환 환자에서 고전적인 수술에 대한 대안책으로서 혈관내 스텐트 그라프트를 고려할 수 있다. 본원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항암 방사선 치료로 인한 전 흉부 괴사와 그에 따른 상행 대동맥 파열이 발생한 79세 여자 환자에 대해 혈관내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상하지 혈관 손상은 높은 사망률과 관계가 있다. 사지 혈관 손상에 대한 전통적인 치료법은 수술이었으나 최근 기술과 시술법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해 혈관 내 치료법(endovascular treatment)의 효용 및 임상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상하지 혈관 손상에서 시행할 수 있는 혈관 내 치료는 크게 스텐트 그래프트(stent graft) 설치술과 색전술로 나눠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손상 혈관의 위치와 크기, 혈관 손상의 성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겨드랑-쇄골하동맥과 장골 동맥 손상의 경우 해부학적 위치상 수술적인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텐트 그래프트 설치술이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활동성 출혈, 가성동맥류, 동정맥루 및 색전 시 허혈이 우려되지 않는 동맥의 손상에 대해서는 색전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상하지의 혈관 손상에 대한 혈관 내 치료법은 최소침습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그 적응증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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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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